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최근 1개월간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에서 야생멧돼지에 ASF가 발병한 뒤 지난달 2일까지 4개월간 경기(85건)와 강원(53건)에 모두 138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일까지 1개월간 야생멧돼지 발병 건수는 152건으로, 이전 4개월간 발생한 건수보다 많다. 지난달에만 하루 평균 5건 이상 발병하고 있다. 이전 4개월은 하루 평균 1.1건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달 5배 가량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야생멧돼지 ASF 발병은 경기 155건, 강원 135건으로 모두 290건이다. 특히 강원 지역은 지난달 발생한 건수가 이전 4개월 발생한 것을 합친 것보다 1.5배 많다. 이에 대해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은 야생멧돼지가 민통선 지역을 중심으로 동남쪽으로 이동하며 ASF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야생멧돼지는 가을에 교미한 뒤 봄에 새끼를 낳기 때문에 번식기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크게 2가지로 분석된다"며 "첫째는 먹이 부족과 포획 활동, 폐사체 예찰 강화 등으로 발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이를 막기위해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각 종교단체에 집단행사 자제를 요청했지만 일부 교회에서 일요예배를 강행하면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일 경기도와 종교단체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중순 각 지자체와 종교단체 등에 연락해 종교행사 자제를 요청한데 이어 지난 28일 이재명 도지사가 도내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집회 자제와 연기를 부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불교·천주교·기독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교는 앞서 오는 20일까지 일체 행사와 법회를 취소한 바 있으며, 천주교도 15개 교구와 모든 성당에서 미사와 모임을 갖지 않기로 했다. 또 원불교도 법회를 전면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일부 교회들은 이런 분위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일요 예배를 이어갔다. 수원 장안구 A교회는 이날 오전 많은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예배를 진행해 주변 주민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A교회 한 신자는 “교회에서도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며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소규모 교회도 이날 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선7기 교통분야 공약사항인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로 운영될 ‘경기도 공공버스’가 3월 1일부터 첫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공공이 노선을 소유하고 입찰경쟁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일정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노선입찰제’ 방식으로 도와 관할시군이 서비스를 책임지는 버스다. 도는 우선 3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시범사업 대상인 19개 시·군 16개 노선에 대해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포시(G6001번, G6003번), 용인시(7007-1번) 2개 시에서 3개 노선이 운행에 들어간데 이어 9일 양주시 8906번, 13일 광주시 G3202번 등이 순차적으로 운행에 들어간다. 이어 17일 의왕시 G3900번, 이천시 G2100번, 19일 의정부시 G6000번, 20일 양평군 G9311번, 24일 양주시 G1200번, 27일 구리시 G1690번 순으로 총 8개 노선의 운행이 시작된다. 3월 30일에는 화성시 G6009번, 시흥시 3301번 2개 노선이, 4월 1일에는 연천군 G2001번, 파주시 3
경기도는 수원역 민원센터 운영을 이달 16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10년 7월 수원역 2층(AK플라자)에 문을 연 민원센터는 일반 민원 상담, 증명서 발급, 금융복지, 일자리 상담, 법률상담 등의 업무를 해왔다. 그러나 민원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처리한 민원 14만여건 중 증명서(등초본, 인감 등) 발급 민원이 80%를 차지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경기도는 증명서 발급 사무를 해당 시에 이양하고 광역 민원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수원시와 수원역 민원센터 폐지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1월 폐지에 합의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가 도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 제안한 ‘지역 민생규제 혁신방안 50건’ 중 7개 안이 선정됐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혁신방안을 토대로 경기도민들의 불편을 줄여나가고, 생업규제 합리화를 주요 과제로 삼아 다양한 규제 개선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가 제안한 안은 지역개발 촉진, 생활불편 해소, 영업부담 완화 등 3가지 분야 7개 과제다. 분야별로 과제를 살펴보면, 지역개발 촉진 분야는 ▲공공주거시설 조성을 위한 저류시설 복개 허용 ▲시·도지정문화재 개발 시 산림보호구역 해제 ▲학교 내 주차장 등 단독시설물 설치 허용 건 등이다. 이 중 저류시설 복개 허용은, 유수시설과 달리 저류시설에는 복개시설 활용 조항이 없어 건축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것을, ‘타 법령에서의 별도의 제한규정이 있지 아니한 경우, 저류시설을 활용한 건축물 등 설치가 가능하다’는 국토부의 유권 해석을 도출한 것이다. 생활불편 해소 분야에서는 ▲폐교부지에 공익목적의 시설물 설치 허용 ▲임대사업 대상 오피스텔(준주택)의 실거주 확인방식 다양화 등이 선정됐다. 이 중 폐교부지 공익목적 시설물 설치 허용 건은,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외교연구포럼’의 체계적인 연구 활동이 정책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1일 도의회에 따르면 ODA 글로벌센터 설립 추진은 경기외교포럼의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제안됐다. ODA는 선진국의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발전과 복지증진을 주목적으로 개도국(또는 국제기구)에 공여하는 증여(grant) 및 양허성 차관(concessional loan)을 말한다. 증여는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현금, 물자 및 서비스에 대해 상환조건 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무상원조로 불린다. 이에 도는 아시아·아프리카 등 25개국을 대상으로 개발도상국 경제협력 및 평화협력 네트워크 조성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해왔다.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총 1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매년 ODA 사업 예산 비중이 증가하고 사업 수와 규모도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진행한 ODA 사업은 그 대상국가나 범위가 제한적인 실정이다. 정희시 경기도의회 경기외교연구포럼회장은 “경기도의 조건과 특수성을 감안한 경기도만의 특화된 ODA 사업 추진이 필요하며, ODA글로벌센터는 도의 정책기반
경기도는 올해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도울 ‘시장 매니저’를 선발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선발인원은 50명이며, 선발된 ‘시장 매니저’는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회계 관리 등 행정적 업무, 시장별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해 경기도 또는 정부의 지원사업 기획·추진, 점포별 환경개선과 친절교육 등 상인들의 역량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시장 매니저는 각 상인회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하며, 4월 중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도는 시장 매니저의 교육과 1년간 생활임금에 준하는 월 급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장 매니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시장 매니저를 통해 각 시장은 상인조직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사업 기획 및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에 따라 성장가능성이 높은 반려동물관련 사업 창업을 돕는다. 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반려동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분야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예비·초기 창업자 발굴·육성에 나선다. 이와더불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도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반려동물산업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반려동물산업 창업 지원사업’은 반려동물산업 분야 유망 예비·초기 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목적으로 창업 공간 제공부터 창업 자금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대상은 경기도 내 사업자등록 예정인 예비 창업자와 2월 24일 기준으로 창업 3년 이내 도내 초기 창업자 등 모두 20명이다. 모집 분야는 프리미엄 사료, 헬스케어, 미용·패션, 가구, IT 등 반려동물 산업 관련 아이템이며, 펫샵이나 단순 도소매, 유통업 등은 제외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아이템 개발부터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비용, 시장조사, 세무·회계 등 성공 창업에 필요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농식품 수출 업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지원 대책은 수출 상담, 현장 컨설팅, 해외시장 판촉시기 조정 등이며,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수출 피해를 본 농산물 생산농가와 생산자단체, 농식품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도농업발전기금을 우선 지원한다. 피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농가에는 최대 6천만원 이내, 법인에는 최대 2억원 이내로 연리 1%, 2년 만기 상환 조건의 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수출상담센터를 설치해 수출 동향 모니터링, 농가·업체 지원 안내, 피해 접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통해 신선농산물 생산 농가와 가공식품 업체를 대상으로 감염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어려운 점을 수시로 파악 중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해외 판촉 행사를 하반기로 연기하고, 부득이하게 진행할 경우 현지 대행업체 위주로 하되 출국 인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가 부동산 값이 폭등하는 ‘풍선효과’ 지역에 대해 부동산 불법 행위를 감시할 인원을 투입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부동산 값이 폭등하고 있는 경기지역 부동산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경기도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를 18명을 선정해 도내에서 일어나는 부동산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다. 풍선효과는 비규제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것을 말하며,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와 부동산 관련 학과 출신중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구성된다. 부동산 거래질서 도우미가 투입되는 수도권 지역은 경기 수원시·안산시·화성시·광주시·안성시·오산시·하남시·여주시 등 8개 곳이다. 이들은 2일부터 오는 6월까지 부동산 허위매물 및 집값 담합 예방·계도, 부동산 거래신고 조사 기획부동산 조사 업무 등의 보조업무를 담당한다. 오는 8~11월에는 22명으로 인원을 4명 더 늘린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향후 사업 확대를 검토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