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인천을 비롯한 전국 지방의회가 독립된 인사권을 갖게 됐다. 다만 인사 적체 등을 이유로 의회 근무를 꺼리는 공무원이 많아 제도 정착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의회는 13일자로 총무담당관실에 인사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른 조치다. 바뀐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 사무기구 임면·복무·징계 등 인사권을 의장이 갖게 한다. 지방의회 사무기구 인력운영의 자율성을 높여 지방자치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전까진 인천시장이 시 소속 공무원들을 의회 사무처에 배치하는 형식이었는데 앞으로는 의회가 직원을 직접 채용하고, 이들은 의회 소속으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바뀐 제도가 정착하는 데 적어도 4~5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시의회와 시는 '인사 운영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여기서 두 기관은 임기제공무원 채용 등은 의회가 진행하지만, 매년 1월과 7월 진행되는 정기인사에서 인사교류를 하기로 협의했다. 협약 기한도 따로 없다. 임기제 공무원인 정책보조인력 15명을 제외한 나머지 시의회 사무처 직원 100여 명을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인사하겠단 내용이다. 인사교류를 통해 승진불
인천시 부평구는 11일 원조홍두깨손칼국수로부터 설 이웃사랑 백미 1000kg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원조홍두깨손칼국수는 2011년 부평시장에 자리 잡아 10년 넘게 운영한 음식점으로, 개업 10주년을 맞아 설 명절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다는 뜻과 함께 백미를 기탁했다. 최돈선 원조홍두깨손칼국수 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 이웃들이 즐겁게 설 명절을 보내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성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 받은 백미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평구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부평구민과 함께 도시재생을 거닐다’ 인천시부평구가 2021년 도시재생 선진지견학 프로그램 추진 과정과 그 결과를 정리한 ‘함께 걸어요, 부평’ 결과자료집<사진>을 발간했다. 자료집은 지난해 주민 14명이 참여해 진행한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 전 과정을 담았다. 참가자들은 생태하천 복원지 답사, 도시숲이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 지역 특화거리 발전 과정 및 운영 형태 등 다양한 주제로 선진지를 방문해 왔다. 방문지는 ▲수원천 및 행궁동 광장 ▲인천 서구 가좌완충녹지공원 ▲서울시 경의선 숲길 및 세모길 ▲충청남도 공주시 제민천 등 4곳이다. 참가자들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대한 전문 강의·컨설팅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우수 지역 방문 및 견학, 결과공유회에 이르는 프로그램 전 과정에 참여했다. 자료집에는 도시재생과 지역의 변화, 자신의 역할 등 참가자의 고민과 감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료집은 이달 중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 도시재생 관계자, 참여 주민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쉽게 다니던 길이지만 더 관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늘 걸어 다니는 길이 특별해 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인천역시 계양구는 경제성이 높은 폐자원의 수거율을 높이고 주민들의 자원재활용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달부터 재활용품 보상교환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보상 대상 품목은 기존의 폐건전지, 종이팩에 투명페트병과 아이스팩이 추가됐으며 폐건전지 10개당 새 건전지 1개로 교환해주고, 종이팩과 투명페트병, 아이스팩은 수량에 따라 종량제봉투(10ℓ) 또는 화장지를 차등 지급한다. 단 한 사람당 하루에 받을 수 있는 교환물품은 품목별로 최대 종량제봉투(10ℓ) 5매 또는 화장지 5롤, 건전지 6개 한정이다. 교환은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매주 수요일(작전2동, 계산1동, 계양1동, 계양3동, 계산4동) 또는 목요일(효성1동, 효성2동, 작전1동, 계산2동, 계산3동, 계양2동, 작전서운동)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또는 전화(☎032-450-5456)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앞서 지난해부터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출된 아이스팩을 세척·소독해 자영업자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투명페트병 별도분리 배출일’을 시행하고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을 위한 전용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다음달 2일까지 부평구청역 작은갤러리에서 2021 마을연계 ‘부평 컬러링’ 학생 공모전 우수작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부평, 정겨운 우리 마을에 색을 입히다’라는 주제 아래 신명나는 부평풍물축제, 열우물 야경, 사람냄새 나는 부평시장, 음악의 도시 부평, 부평숲 인천나비공원, 굴포천과 오리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학생 공모전 우수작 36점과 화가 작품 6점 등 총 42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부평의 자연환경, 역사·문화적 현장,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컬러링 도안에 생생하게 담아낸 이진우 화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부평 컬러링 등 지역연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마을연계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8년 만에 전면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2024년까지 3년 여에 걸친 공사를 통해 문화예술회관을 안전성과 전문성이 개선된 현대적 감각의 공연장으로 재탄생킬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1994년 4월 개관한 인천의 중심적인 공공 공연장이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이자 4개의 전시장, 회의장을 갖추고 있으며 4개 인천시립예술단이 상주하고 있다. 또 연 평균(2017~2019년) 357회 이상 공연을 개최, 18만 8000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가동률은 80%(전국 평균 58.2%)가 넘었다. 하지만 개관한 지 30년 가까이 되면서 무대시설과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해 안전성과 전문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안전점검 컨설팅 결과 부분적·일시적 보수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예술회관은 2020년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3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당초 재정여건을 고려해 1단계(2021~23년, 333억 원)와 2단계(2026~27년, 151억 원)로 나눠 진행하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세웠으나 1단계 사업비로는 노후시설의 근본적 개
인천시가 212명 승진을 포함한 994명의 올해 상반기 인사를 11일 단행했다. 13일자로, 박남춘 시장 임기 마지막 정기인사다. 시는 2급으로 승진한 조인권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일자리경제본부장에 임명했다. 2급 전출은 3명으로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남동구 부구정장, 최정규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은 서구 부구청장,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의회 사무처장을 각각 맡는다. 3급 승진자 박명숙 여성정책과장, 이응길 총무과장, 김정호 주거재생과장은 각 여성가족국장·상수도사업본부장·종합건설본부장에 임명됐다. 3급 전보는 교육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김충진 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복지국장, 장병현 전 일자리경제과장이 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 윤백진 전 해양항만과장이 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최태안 경제청 영종·청라 사업본부장은 도시철도건설본부장으로 갔다. 고춘식 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은 미추홀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는 해양생태계 보전과 해양쓰레기 저감 업무를 전담할 해양환경과를 신설하고 전문성과 역량 있는 관리자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 돌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서비스과를 신설했다. 영유아정책과·아동정책과·청소년정책과 등 전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계산교회(담임목사 김태일)는 11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 원을 계양구에 기탁했다. 계산교회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제6회 계양구 동행축제’에서 이웃돕기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기탁식에 참석한 계산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한파로 지친 이웃들을 위해 교인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양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2022나눔캠페인 따뜻한 사랑나누기’를 진행 중이며, 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불법체류 혐의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달아난 스리랑카인 4명이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논현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스리랑카 국적 불법체류자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남촌동의 한 빌라에서 불법체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경찰차에 나눠 타는 과정에서 이들이 모두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과 탐문을 통해 같은 날 오전 5시와 7시쯤 2명을 붙잡았다. 나머지 2명은 도주 이틀 뒤인 11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의 한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다. 아내와 직장 동료들이 자수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경위,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10일 십정1동에서 국공립 열우물어린이집 개원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차준택 구청장과 홍순옥 구의회 의장, 정부지원어린이집 관계자, 십정1동 주민 등 최소인원이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국공립 열우물어린이집은 인천부평지역주택조합의 기부채납으로 보육실, 유희실, 교사실 등을 갖추고 연면적 474.68㎡(지상 3층), 정원 49명 규모로 건립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양질의 보육환경을 갖춘 국공립어린이집이 개원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 등 이용자의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5곳을 개원해 모두 32곳의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