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9~10일 이틀간 구 청사 로비와 지하 1층 문화공간 뜨락에서 민·관 청렴협의체와 함께하는 ‘남동 청렴뜨락’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남동구 민·관 청렴협의체(남동구, 인천동부교육지원청, 남동구새마을회, 남동구 경영인연합회,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남동구 도시관리공단)’를 주축으로 추진된 첫 행사다. 구민과 함께하는 청렴남동을 주제로 소속 직원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청렴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남동구 전역에 청렴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의체가 청렴실천 공동이행과제로 선정한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위한 카드뉴스, 남동구 상징캐릭터 ‘새랑이’와 ‘게랑이’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한 청렴포토존 등을 전시·운영했으며, 인천동부교육지원청 청렴슬로건 공모 우수작도 함께 선보였다. 전시회를 주관한 협의체 관계자는 “남동구 민·관 청렴협의체는 청렴에 대한 구민과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청렴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구민과 함께 행복한 청렴남동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 청렴뜨락’은 13일부터 5일 간 시청 중앙홀로 자리를 옮겨 인천청렴사회민관협
자치경찰제 도입 이후 경찰권 행사 범위 문제로 논란이 된 '인천시 대중교통 기본조례'가 결국 보류됐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대중교통 기본조례 를 보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상임위인 건설교토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는 앞으로 열릴 본회의에 다시 상정할 수 있다. 논란이 된 내용은 지하철경찰대가 승객들에게 임신부 배려석을 비워두도록 권고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인천경찰은 조례로 경찰 업무를 규정하는 건 법 위반이고, 지자체 업무를 경찰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조례에 반대하기도 했다. 조례 심사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 시의회 건교위원장인 고존수 시의원(민주·남동2)은 당시 본회의 신상발언에서 "조례를 심사하는 상임위에 발의자가 참석해 조례 수정을 언급하자 '로비를 당해 수정하는 것 아니냐'고 소리쳤다"며 "고압적 발언 이후 퇴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위원장으로서 자존감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조례 발의자는 신은호 의장(민주·부평1)이다. 고 의원은 "특권의식에서 시작된 무분별한 권력행사의 성찰과 반성을 통해 시의회가 좀 더 성숙해져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의장도 이날 "조례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다"며 "의원님들께 사과드린다
인천시가 현재 상업용지인 내항 1·8부두를 보전용지로 바꾸는 도시계획을 추진하는 데 대한 비판이 나왔다. 박정숙 인천시의원(국힘·비례)은 지난 10일 인천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1·8부두의 보전용지 전환은 재개발사업의 포기"라며 "시가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음을 말해주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시는 부지 매입을 통해 올해 공모에 참여 요구가 있었으나 복지부동이었다"며 "주민들은 사업진행을 방해만 하는 시에 답답해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007년 논의가 시작된 내항 재개발은 2015년 해양수산부가 사업계획을 세웠다. 이후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IPA)·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개발을 추진했으나 LH가 사업에서 손을 떼 무산됐다. 결국 해수부는 올해 사업자를 다시 공모했으나, 참여 기관이 없어 재차 무산됐다. 박 의원은 IPA 잘못도 지적했다. 그는 "사업 지연과 상관 없이 임대료를 꾸준히 챙기는 IPA 역시 사업에 소극적이다"며 "결국 사업이 취소돼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기관은 법에 따른 사업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며 "의지가 없는 시와 해수부, IPA 모두를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교통약자 이용 차량 배려 스티커’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운전면허 취득 지원사업이 확대되면서 향후 장애인 운전면허 소지자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라도 장애에 따라 거리 인지 능력과 운전 감각 등이 약한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 장애인은 장애인 차량용 표지가 있으나 고령자·임산부·영유아 동반자 등의 교통약자 이용 차량은 이를 표식할 수 있는 보편적인 표지조차 없는 실정으로, 도로 위에서 일반 운전자들이 교통약자가 이용하고 있는 차량을 확인할 수 없다는 애로점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운행하는 차량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식하는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상호 배려하는 안전하고 성숙한 교통 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단순히 장애인만을 규정짓는 디자인이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디자인으로 스티커를 제작, 장애인 차별 인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스티커 디자인은 무궁화를 모티브로 다섯 개의 꽃잎으로 구성됐으며,
인천시 부평구 청천도서관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행사는 주민들이 가까운 도서관에서 문화생활을 누리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뤄진다. 먼저 10월 16일 다양성을 주제로 한 그림책 ‘무지개 물고기’ 블랙라이트 공연이 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라인 진행으로 변경되면, 부평구립도서관 공식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여행도슨트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랜선 문화기행’은 10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의 유명작품과 문화, 음식을 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전통물품을 만들어보는 ‘뚝딱뚝딱 세계문화 체험’ 강의는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수·금요일반 두 반으로 개설돼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밖에 ‘세계의 언어와 문자’, ‘세계의 축제’, ‘세계의 건축’, ‘체험강의 전통물품 전시’ 등의 다양한 전시를 자료실과 로비에 마련해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에게 세계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부평구는 최근 부평구 민간어린이집 연합회로부터 코로나19 현장대응 직원들을 위한 음료수와 빵, 견과류 등의 간식을 전달받았다. 구 민간어린이집 연합회는 쉬는 날도 없이 고군분투하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직원들을 위해 기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기탁 받은 간식은 부평구 보건소와 부평역·신트리공원 선별진료소에 전달됐다. 최경애 민간어린이집 연합회장은 “코로나19 방역으로 고생하는 진료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과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올해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소득 불균형 완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시작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기초단체장의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적합성, 창의성 등이 뛰어난 사례를 선정한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인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7개 분야에 참가한 전국 159개 지자체 376개 사례 중 서면심사와 온라인 영상 발표를 통해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남동구는 ‘청년이 잡(JOB)고 싶은 일터, 남동구’를 주제로 일자리 및 소득불균형 완화 분야에 참가해 우수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구는 청년에게 부족한 시간, 공간, 기회를 주고 청년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구는 그 동안 청년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 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정책팀 신설과 청년기본조례 등 다양한 법적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특히 청년 스스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제안 할 수 있는 정책거버넌스 청년참여단을 운영,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청년예술인 고용해 각종
인천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6차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을 13일부터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계속된 거리두기 연장 조치로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을 앞두고 5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융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인천 최초로 시행된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은 1년 간 대출이자 전액을 시가 부담하는 특례보증으로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1~5차에 걸쳐 1만 2720개 업체에 총 2300억 원을 지원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무이자 대출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영업악화 등 피해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2000만 원까지이며, 시가 대출이자를 직접 부담해 1년 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출상환은 1년 거치 4년 매월 분할상환 방식으로 첫 1년 동안 원리금 상환부담이 전혀 없으며 분할상환 기간에도 연 1%대의 초저금리를 계속 지원한다. 보증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낮춰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한층 덜어줄 예정이다. 다만 올해 1~5차 인천시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을 이미 지원받았거나 인천신보 보증 제한 업종(사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인천시 등 전국 4개 광역자치단체가 정부에 탈(脫)석탄동맹 가입과 조속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촉구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강원, 충남, 전남도는 전날 각 시·도지사 명의로 채택된 건의문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우리의 경제발전은 일부 지역의 희생이 바탕이었다"며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탈석탄동맹 가입과 에너지 전환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 등 4개 광역자치단체는 모두 화력발전시설이 있는 지자체로 이미 탈석탄동맹(PPAC)에 가입했다.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는 수도권에서 유일한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시설인 영흥화력이 있다. 2017년 23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창립된 PPAC는 석탄발전을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PPAC는 석탄발전 중단 목표를 OECD와 EU 회원국은 2030년까지, 다른 국가는 2050년까지로 잡고 동맹 가입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날 인천의 시민단체도 대선주자들에게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의 공약 반영을 제안할 계획을 밝혔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9일 성명을 내 "석탄발전소인 영흥화력은 수도권 기후위기의 주범이다. 오는 2
인천시 부평구여성센터는 10일부터 지역의 5~7세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비대면(줌) 책 놀이 프로그램 참여자 48가정, 96명을 연령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반별 매주 1회, 총 4회로 구성한 1개월 과정으로 사전 독서 후 느낀 점을 이야기하고 올바른 독서방향에 대해 전문가인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한다. 또 센터가 제공하는 놀이키트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동화책을 활용한 그림책 놀이(만들기 및 요리 활동 등)를 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활동 비용은 무료다. 부평구여성센터는 보다 많은 구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월별로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기존 참가자는 신규 대기자가 없을 경우 진행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icbp.go.kr/open_content/woman) 또는 전화(☎509-5042)로 가능하다. 부평구여성센터의 육아나눔터 프로그램은 다양한 육아경험과 정보공유로 육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