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명절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도 인천가족공원 성묘객들은 온라인을 이용해야 한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 급증에 따라 성묘객들의 안전을 위해 추석명절 기간인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전 시설이 ‘잠시 멈춤(임시 폐쇄)’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약 15만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 35만여 명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내 장사시설로,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특성상 운영을 중단할 수 없는 만큼 고강도의 코로나19 방역이 필요한 시설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하루 수 천여 명의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추석명절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집중 방문할 경우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올 추석명절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고심 끝에 성묘객들의 방문이 많은 인천가족공원을 부득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화장장은 정상 운영된다. 시는 대신 지난 설명절에 이어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9월 13일부터 상시 제공할 예
인하대학교가 부실대의 오명을 떨쳐낼 수 있을까. 인하대 구성원들이 학교가 교육부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데 반발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총학생회 동문회는 23일 세종시를 찾아 교육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면담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하대의 이의제기를 교육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김효진 총학생회 동문회 집행위원은 "평가 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 교육과정만 봐도 내용은 우수하게 평가해놓고 운영에는 낙제점을 줬다"며 "평가 지표와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고 재평가의 필요성을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된 이 평가에서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내년부터 2024년까지 약 140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 올해는 319곳을 평가했고 인하대를 비롯해 52개 대학(전문대 27곳)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인천에선 인하대·인천대·청운대 일반대 3곳과 경인여대·인천재능대·인하공전 전문대 3곳이 진단을 받았다. 인하대 학생과 교수, 직원들도 이번 발표에 반발해 23일 오전 학교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를 규탄할 계획이다. 또 이날 규탄대회를
인천시는 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준에 부적합한 복지제도권 밖에 있는 비수급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인천형 기초생활 보장제도’를 오는 10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7월말 기준 전국 평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은 4.5%이며, 인천시는 5.3%로 8개 특·광역시 중 4번째로 높은 수급률을 보이고 있다. 연도별 인천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은 2019년 4.1%, 2020년 4.8%, 2021년 7월 기준 5.3%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행되는 인천형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연도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비율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업률이 증가되는 시점에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 및 지원하는 지역형 복지제도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 선정기준은 ▲소득평가액 중위소득 40% 이하 ▲재산기준 1억 3500만 원 이하(금융재산 3000만 원 이하) ▲부양의무자 기준(소득 연 1억 이하 또는 재산 9억 이하)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생계급여, 해산급여, 장제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생계급여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27만 4175원 ▲2인 가구 46만 32
인천시 부평구 산곡3동 통장자율회는 지난 19일 산곡3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가을 꽃 1천 그루를 심었다. 이번 행사는 동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화사한 기운을 전하고, 쾌적한 청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건봉 산곡3동 통장자율회장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를 보며 항상 관리하지 않으면 계속 자라나는 잡초처럼 우리 마을에 무단투기 등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산곡3동 통장자율회가 지속적으로 찾아 환경 정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동 산곡3동장은 “지역 환경정비에 애쓰는 통장님들께 감사하다”며 “더운 여름 속에서도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아름답게 가꾸어진 화단을 보며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남동구 김치 공동브랜드 ‘소래찬’ 활성화를 위한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 구는 20일 남동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소래찬 김치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남동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지역의 지역아동센터에 소래찬 김치 사용을 적극 유도·홍보하며, 구는 소래찬 김치를 공급받아 사용하는 지역아동센터에 인증 현판 등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 중국산 김치 위생 논란에 따른 소비자 불안감이 확대되는 상황에 100% 국내산 원재료로 만든 소래찬 김치를 사용하는 지역아동센터를 확대해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 11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 남동구지부와 ‘소래찬 김치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반음식점 영업자를 대상으로 소래찬 김치 사용을 적극 유도·홍보하고 있다. 지난달 말 출시한 ‘소래찬 김치’는 포기김치, 백김치, 나박김치 등 3종 7개 품목으로 구와 공동브랜드 사용 협약을 맺은 지역 김치제조업체 4곳에서 생산한다. 현재 소래포구전통어시장 2층 남동구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온라인 쇼핑몰(네이버쇼핑, 인천e몰,
21일 오후 8시 7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불은 18분만인 같은 날 오후 8시 25분 꺼졌다. 이 불로 빌라 주민인 50대 여성 1명이 심정지로 목숨을 잃었고 2명이 큰 부상을, 5명이 작은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빌라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여성은 꼭대기 층인 4층에 살고 있었다. 당국은 소방대원 70명, 장비 26대를 출동시켜 주민 24명을 구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부상자들을 근처 병원으로 옮기고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남동구의회는 20일 의장 집무실에서 입법 및 법률 자문 등을 위해 신규 입법·법률 고문을 위촉했다. 남동구 입법·법률 고문으로 위촉된 김도훈 변호사는 남동구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에 따라 앞으로 2년 간 남동구의회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게 되며 ▲입법 활동에 따른 법규의 해석 등 입법 사안의 자문 ▲의회 운영 및 의안심사, 처리에 관한 법률적 자문 ▲의장이 위임하는 의회 관련 쟁송사건의 소송 수행 ▲그 밖에 의정 관련 필요한 법률적 자문에 관한 사항을 수행하게 된다. 김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유한) 세광’ 소속 변호사로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40기 수료)을 수료하고 한국컨텐츠진흥원 자문위원, 동국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경북관광공사 자문변호사, 수원구치소 정보공개 심의 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임애숙 의장은 고문직을 흔쾌히 수락해준 김 변호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방의회 30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인 자치분권과 지방자치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자치입법권 확대와 지방의회 역량강화를 위해 입법·법률 고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 직속 기구를 두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9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들만으로는 문제가 안 풀린다. 이번 정부에서도 국무조정실의 첫째 갈등조정 과제였으나 진전이 없었다"며 "수도권매립지만큼은 대통령 직속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2025년 사용 종료에 대해서는 확답이 없었다. 그는 "쓰레기는 발생지 처리 원칙이 맞다. 이를 위한 정책적 접근과 지원도 필요하다"면서도 "3년의 시간이 있다.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부담을 갖는 지역 주민에게 지원과 인센티브 주는 방식을 고려해서 답을 내겠다"고 했다. 앞서 인천을 찾은 대선주자들 역시 큰 인센티브가 필요하는 말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을 언급했는데, 박 후보 발언도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박 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바이미식스(바이오헬스, 2차·3차 전지, 미래자동차, 6G)와 관련해 바이오헬스와 항공정비(MRO) 분야에서 인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미식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미래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인천은 바이오헬스의 대량생
인천시의회가 공항경제권을 토대로 한 지역경제발전을 이끌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인천공항경제권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조광휘 의원)는 19일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남북평화 협력교류의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환서해 경제벨트 광물자원 및 에너지 개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북한 서해권 광물자원·에너지 개발 협력 ▲그린뉴딜 선도 친환경 구축 방안 마련 ▲한반도 자원개발 연구 및 플랫폼 구축 협력 ▲기타 관련 분야에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협의 등을 통해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조광휘 위원장은 “이번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한 대북교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인천시가 추진하는 대북관련 사업에 대한 사전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힘든 경제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경제권 발전을 조속히 이뤄 지역경제 발전 기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유창경 인하대 산학협력단장은 “인천시는 북한과의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항만·육로의 물류 인프라를 갖춰 북한과의 향후 경제협력에 있어 서해권 거점도시로 성장 가능성을
정부가 인천공항공사가 항공정비(MRO)사업 유치를 위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합의각서를 맺은 행위가 위법하지 않다는 법적 해석을 냈다. 19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가 공사와 IAI의 합의각서는 불법이 아니며,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가 있는 경남 사천과의 문제도 중복투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인천경실련은 지난달 말쯤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이 내용을 질의한 바 있다. 공사와 이스라엘의 국영 방위산업체 IAI는올해 5월 4일 인천공항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 유치 합의각서를 맺었다. 보잉 777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항공정비단지를 인천공항에 짓겠단 내용으로, 공사는 대형 여객기 2.5대를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를 지어 임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MRO산업 활성화에 큰 투자를 한 경남도와 사천시는 합의각서 철회를 요구한다. 이들은 공사 설립 목적에 MRO가 없어 위법하며,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에 중복투자가 우려된다는 이유를 내세워 감사원에 공익감사 요청을 넣기도 했다. 국토부는 국민신문고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화물기 개조사업은 샤프테크닉스케이가 IAI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 공사ㅏ 부지와 정비고를 임대하는 것"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