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채 다방 주인을 성폭행하려다가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인천의 한 다방에서 60대 여성 업주 B씨를 위협한 뒤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에도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재차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범행 발생 약 3시간 40분 만인 오후 11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가천심혈관연구소), 의료기기 R&D센터 김광기 교수, 의공학교실 정진교 연구원의 공동 연구가 국제학술대회인 ‘2021 MITA’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욱진, 김광기 교수팀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심초음파 영상으로부터 좌심실의 크기를 시간에 따른 영상분할을 통해 자동 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했다. 정욱진 교수는 “향후 실시간, 4차원 초음파의 진단이 많아지고 휴대용 초음파의 활용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실시간 분석, 3·4차원에 대한 분석결과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연구가 이 같은 분석 프로그램개발의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산업진흥원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과 경기도의 연구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기 위해 '규제입증책임제'를 추진하고 자치법규 규제관련 내용 18건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규제입증책임제는 지역주민이나 기업이 규제해소 필요성을 입증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입증책임의 주체를 전환, 규제 담당 공무원이 규제 유지 타당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해당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제도다. 정비대상이 되는 규제는 ▲과도한 규제 또는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 ▲한정적·경직적·열거적 규정 ▲법령체계상 불합리한 규제 등이다. 구는 지난 4~5월 자치법규 전수조사를 통해 규제입증책임제 전환과제 대상내용을 검토, 25건을 정비과제로 선정하고 소관 부서에 규제입증을 요청했다. 이 중 18개 과제에 대해 법규 개선을 결정해 4개는 8월 중, 14개 과제는 내년 상반기에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고 나머지 7개 과제에 대해서는 지난 2일 행정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해 해당 규제의 타당성을 인정해 ‘규제 존치’를 승인했다. 대표적인 규제 폐지·완화 사례는 ▲운동경기부 채용 및 견인대행업체의 부지 임차 관련 의무제출 서류 간소화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포상금 지급제외대상 규정 개선 등이 포함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합리하거나 과
인천시 남동구가 어린이집에 급식재료를 납품할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는 양질의 급식재료를 제공하고 장보기 시간을 절약해 보육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98% 이상의 어린이집이 참여하고 있다. 공급업체는 농‧축산물, 가공식품, 유제품 등 품목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인천에 영업소재지를 두고 남동구 전역에 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주 3회 이상 및 소규모시설(정원 20인 미만의 어린이집)에도 배달할 수 있어야 한다. 구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공동구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곳 이내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업체는 오는 11월부터 급식재료를 납품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27일로 구 보육정책과 보육지도팀으로 방문·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동구 홈페이지 내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공동구매를 통해 어린이집에 양질의 급식재료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소상공인 업체의 많은 참여로 경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6일까지 청소년의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을 담은 ‘제로웨이스트’ 영상을 공모한다. 제로웨이스트란 에너지절약, 자원 재활용,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일상 생활속에서 가장 가깝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활동을 뜻한다. 지난 2002년 미국에서 ZWIA(Zero Waste International Allinace‧국제 제로웨이스트협회)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영상 공모전에는 부평구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모습이나 소소한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을 담아 자유롭게 촬영하면 된다. 신청서와 영상을 이메일(bpy2200@daum.net)로 접수할 수 있다. 프로그램 내용 및 참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https://portal.icbp.go.kr/bpy)의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032-500-2236)하면 된다. 우수상으로 선정되면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장상과 다양한 상품이 수여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박건호 관장은 “영상 촬영을 통해 청소년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10여 년 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면서 공원 실효 위기상황까지 처했었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오성산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 오성산지역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신청한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을 8월 17일자로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공항공사는 중구 덕교동 산37-4번지 일원 81만 6015㎡를 2025년까지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산책로, 초화원, 초지원, 습지원, 호수,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시설(캠핑장), 체험텃밭을 비롯해 야구장, 다목적구장 등이 들어서고 주차장, 화장실, 음수장 등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오성산은 2001년 8월 27일 88만㎡의 면적이 공원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면서 이·착륙 항공기의 시야 확보와 안전을 위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정상부터 절개작업이 이뤄져 당초 해발 172m이었던 산이 현재는 해발 52m 이하만 남은 상태다. 시는 공항 건설이 완료되면 잘라낸 지역을 공원으로 복원하는 조건으로 공원지역에 대한 점용허가 및 토석채취허가를 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원조성계획을 협의해 왔으
인천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10명 늘어난 가운데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444명이다. 인천시는 15일 0시부터 16일 0시까지 모두 1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해 이달 11일부터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지난 8일부터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연수구 체육시설'과 관련,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외국인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는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누적 확진자는 95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서구 음식점' '남동구 직장' '부평구 노래방·중구 어업 종사자', '인천 재래시장 수산업' '남동구 제조업', '부평구 지인·PC방', '서구 노래방' 등 관련 확진자도 1~3명씩 추가됐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4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6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25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24명, 남동구 23명, 부평구 22명, 미추홀구 18명, 연수
인천의 한 야산에서 2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계양구 방축동 한 야산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A씨와 B씨가 텐트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들이 발견된 텐트는 야산 진입로 근처에 있었고, 텐트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되는 물품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텐트 안에서 발견된 정황을 토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이 공간에 집중한 특별한 강연과 전시로 시민들과 만난다. 8월 프로그램은 트라이보울을 설계한 건축가 유걸의 렉처 콘서트로 진행된다. ‘열린 공간이 열린 사회를 만든다’는 유걸의 건축 신조가 잘 반영된 트라이보울의 건축 이야기와 함께 인문학, 미술사 등 건축과 예술에 대한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강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영상은 8월 31일 트라이보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강연을 진행하는 건축가 유걸은 제9회 김수근건축상 수상, 서울특별시 신청사, 트라이보울, 상암 DMC 드래곤플라이 사옥과 같은 굵직한 업적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가 건축한 밀알학교는 미국건축가협회 명예상과 한국방송공사(KBS)의 한국 10대 건축물에 선정됐으며 세계 최초의 '역 쉘(易 shell)' 구조의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트라이보울은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예술창작 지원 공모사업인 ‘트라이보울 초이스’에 선정된 전시 ‘축적 새김 확장’도 이달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건축가 유걸, 기획자 정수경과 강준영, 배대용, 김재준 세 명의 작가는 이번 전시
인천시 부평구는 최근 부평 테마의 거리 일대에서 상인회와 함께 점포 방역 활동을 벌였다. 이날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구의회 의원과 함께 직접 소독기를 들고 1시간에 걸쳐 점포와 거리를 돌며 방역을 했다. 방역활동에 앞서 차 구청장은 상인회 사무실에서 소상공인과 만남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박대진 상인회장은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구청장님을 초청해 방역을 진행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테마의 거리를 만드는 건 상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어느 곳보다 방역에 힘쓰는 테마의 거리를 꼭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아무리 말해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고난을 손잡고 함께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최근 테마의 거리를 비롯한 부평역세권 일대를 ‘부평원도심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부 주관 ‘상권 르네상 스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공모에서 선정되면 정부는 5년 간 최대 120억 원을 해당 상권에 지원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