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8시 56분 인천 서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 36분만인 오후 10시 32분 큰 불길이 잡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출동 당시 공장 밀집지역인 이곳에서 불이 공장 외벽과 천장을 타고 밖으로 번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신고 27분만인 오후 9시 21분 대응1단계를 발령해 해당 소방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전신화상을 입은 중상 1명이다. 인천소방본부는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산피해는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128명의 인력과 수탑차 등 장비 51대를 출동시켜 불을 끄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서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56분 서구 석남동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공장 밀집지역인 이곳에서 출동 당시 불이 공장 외벽과 천장을 타고 밖으로 번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신고 27분만인 오후 9시 21분 대응1단계를 발령해 해당 소방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4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전신화상을 입은 중상 1명이다. 재산피해는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128명의 인력과 수탑차 등 장비 51대를 출동시켜 불을 끄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2일 마감된 2023학년도 인천대 정시모집(가·다군) 경쟁률이 전형별 평균 6.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 이월인원 등을 포함해 모집인원 912명 가운데 5730명이 지원했다. 4일 인천대에 따르면 전형별 경쟁률은 정원 내 전형으로 455명을 모집하는 일반학생전형은 가군 5.55대 1, 320명을 모집하는 다군은 7.47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주요 학과 경쟁률은 인문계열의 정치외교학과 9.88대 1, 일본지역문화학과 9.22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6.29대 1이다. 자연계열은 도시환경공학부 9.28대 1, 해양학과 7.63대 1, 정보통신공학과 6.3대 1 등이다. 2023학년도 인천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일은 다음 달 6일이며, 개별 통보하지 않아 학교 누리집에서 합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초 합격자는 다음 달 7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자동으로 합격이 취소된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9~16일까지로, 차수별 등록기간이 달라 합격을 확인하면 관련 내용을 확인한 뒤 등록해야 한다. 인천대의 2022학년도 경쟁률은 454명 모집의 가군 6.37대 1, 317명 모집의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의 ‘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도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64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1·2차 심사를 거쳐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지역 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임신 여성장애인의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목표로 ▲임신 여성장애인 발굴 ▲개인별 사례관리 ▲출산 전후 건강교육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산부인과 병·의원 업무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았다. 또 적절성, 효과성, 협력성, 노력, 개선 등 5개의 심사 기준 영역에서 모두 상위권의 점수를 기록했다고 인하대병원은 설명했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귀감이 될만한 사업들은 오는 3월 중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이기도 한 정한영 센터장은 “센터 개소 3년 차를 맞아 큰 성과를 거두어 기쁘다”며 “인천의 임신 여성장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기 반년 전쯤인 2019년 7월 이곳을 인수했다. 결혼을 앞둔 상황이어서 월급만으로는 생계가 빠듯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구월동에서 나름 이름이 알려진 장소다 보니 권리금도 7000만 원을 줬다. 내부 수리와 각종 기자재를 들이는 데에도 꾸준히 돈이 들어 1억 원 가까이 쓴 것 같다. 처음 1년은 꼬박 혼자 운영했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 가게 인수에 들인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면서 카페에서 버는 돈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졌다. 결국 평일에는 직원을 두고 투잡을 뛰면서 토‧일요일만 가게에 나왔다. 다른 곳에서 버는 월급으로 카페를 유지했고, 그렇게 2년을 버텼다. 그런데 지난해 5월 내용증명이 한 통 날아들었다. 상가 재건축을 위해 7월을 마지막으로 임대차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이었다. 한 달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손님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을 때라 충격은 더 컸다. A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작할 때보다 빚이 늘었다”며 “금리까지 올라 매달 이자 갚기도 빠듯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A씨 카페는 나무가 심어진 데크가 유명한데, 이 일 때문에
인천 동구 만석동의 한 창고에 난 불이 3시간 반만에 완전히 꺼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4시 40분 동구 만석동의 한 선박자재창고에서 불이 났다가 3시간 34분만인 8시 14분 완전히 꺼졌다. 이 불은 근처로 번져 창고 4개 동 일부를 태웠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1시간 44분만인 오전 6시 24분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1단계는 오전 7시 10분 해제했다. 대응1단계는 해당 소방서의 모든 전력을 투입하는 상황이다. 이곳에는 소방관 등 인력 131명과 무인방수탑차 등 장비 41대를 동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동구 만석동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만에 초진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은 4일 오전 4시 40분 동구 만석동의 한 선박자재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전된다. 불은 근처까지 옮겨붙어 4개 동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더 이상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1시간 44분만인 오전 6시 24분 초진에 성공했다. 대응1단계는 오전 7시 10분 해제했다. 대응1단계는 해당 소방서의 모든 전력을 투입하는 상황이다. 이곳에는 소방관 등 인력 131명과 무인방수탑차 등 장비 41대를 동원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아직 불을 끄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상가건물 밀집 지역에 세 들어 장사하는 자영업자들이 대거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이곳 건물 4개 동은 사실상 한 사람 소유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건물주가 일방적으로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있다. 3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동 1134번지 일대 재건축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이 지난해 10월 접수됐다. 이미 건축허가심의와 교통영향평가도 마쳐 건축허가만 떨어지면 삽을 뜰 수 있는 상황이다. 보통 이쯤이면 세입자와 건물주가 퇴거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임대 기간이 10년 미만이면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 등을, 10년이 넘었으면 보상금 등의 규모를 협상한다. 하지만 이 건물주는 2021년 12월과 지난해 6월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을 뿐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세입자들에게 가게 앞에 불법건축물인 데크가 있다며, 이를 이유로 임대차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내왔다. 통지서는 법률사무소가 작성했고, 건축사사무소의 의견서도 첨부됐다. 세입자 A씨는 “이 통지서는 사실상 협박이다. 데크는 전부터 있었다”며 “코로나를 겨우 버텼는데 이제 빈손으로 나가라고 한다”고 말했다.
강화군 화도면은 지난달 28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화도면에 따르면 강화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익명의 기부자는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지난 4년 동안 선행을 베풀고 있다. 100만 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화도면 지역사회협의체로 기탁된 뒤 지역 복지를 위한 사업비로 쓰이게 된다. 박수연 화도면장은 “조용하게 마음을 전달한 기부자 덕분에 화도면의 겨울이 어느 때보다 훈훈해졌다”며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 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편집자 주> 2017년 5월이었다. 당시 ‘인천 강제동원 평화역사기행’에 참여한 고교생들은 미쓰비시(三菱) 줄사택에 대한 역사해설사의 이야기를 듣고 눈을 반짝였다. 이곳은 그들에게 일상적인 길이었고, 줄사택은 그냥 낡고 허물어져 가는 건물이었다. 그랬던 공간이 일제 식민지 당시 아픔의 역사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대상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 내가 발 딛고 사는 인천에도 역사가 있고, 그 역사는 예나 지금이나 살아 숨을 쉰다는 사실에 눈을 뜬 것이다. 나는 그들이 역사를 인식한 인천시민으로 각성하는 순간으로 느껴졌다. 문화재에는 그런 힘이 있다. ① 우리 동네 문화재를 소개합니다 ‘우문소’ 경기신문은 2023년 연중기획으로 인천시민들의 일상에 녹아 있는 지역 문화재를 소개할 계획이다. 관리되는 지정문화재보다 아직 문화재로 인정받지 못한 비지정문화재에 무게를 둔다.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은 역사를 ‘아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는 “많은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한다”며 “알게 되면 지역과 그 역사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심을 갖고 역사를 들여다본다면 내가 사는 지역을 소중히 생각하게 되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