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올해 두 번째 추경을 통해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증액 편성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2차 추경 예산안으로 6조 95억 원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1차 추경예산 5조 273억 원보다 9822억 원(19.54%) 늘어난 규모다. 추경 재원은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8517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826억 원, 기타 이전수입과 자체수입 479억 원 등 모두 9822억 원이 증액됐다.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은 주로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을 위한 교수학습 활동 지원,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 등 디지털 교육기반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교육재정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통합재정 안정화기금에 4950억 원, 교육시설 환경 개선기금으로 2697억 원을 전출할 예정이다. ‘기금’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학교환경 개선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교육의 미래 환경변화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담아가면서도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추경안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281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원동초등학교 지수호(9)양과 상일초등학교 김소은(9)양이 팀을 이룬 '프리키즈'는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였지만, 누구보다 열정으로 가득한 무대를 보여줬다. 무대에 오를 때만 해도 앳된 티가 역력했지만, 공연이 시작되기 전 신발을 벗자 눈빛이 바뀌었다. 아프리카 전통 음악 같은 선율에 맞춘 동작은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졌다. 둘의 바람은 앞으로도 춤을 계속 추는 것이다. 수호 양은 코레오그라피, 소은 양은 스트릿 댄스다. [ 경기신문 = 최태용 기자 ]
서림초 김주우·정윤주, 문남초 김하은, 도화초 김태연, 경원초 박주은 양의 '인천하이'는 6학년답게 화려하고 힘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노래 아기상어를 편곡한 음악으로 점차 템포를 높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절도 있는 군무로 답했다. 인천하이는 “결과에 만족한다”며 “현혜미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현장 대회를 열고 있다. 인천이 춤을 바탕으로 대중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이우재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 교수는 선진국, 선진도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문화를 꼽는다. 경제적으로 풍족하더라도 시민들이 정신적 위안과 지적 만족을 얻을 수 없다면 그 나라와 도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단 논리다. 그는 “선진국, 선진도시는 경제 규모로만 따질 수 없다”며 “경제를 바탕으로 문화가 활성화돼야 시민들이 삶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 문화가 있다면 술과 향락 대신 공연장이나 서점 등 문화가 있는 공간을 찾게 된다. 젊은 세대의 유입도 문화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모두가 문화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제2회 ‘HIPHOP LOG-IN 인천’ 대회를 주최했다. 이번에도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이 교수는 참가자들의 수준도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실력이 전보다 좋아졌다. 춤 시장이 커진 만큼 저변이 확대된 영향이다”며 “방송과 SNS 등의 영향으로 댄서를 바라보
보성산업과 부동산 개발사 원마운트가 추진하는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전방위 조사와 수사가 시작된다. 인천시의회는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 사업과 같은, 그동안 사업 주체들 사이에서 각종 문제가 제기되고 법적 다툼이 있는 개발사업을 들여다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안으로 특위 위원 구성과 조사 범위 등을 정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분리개발 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된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 사업은 각종 의혹이 제기돼 왔다. 우선 경찰이 이 사업을 들여다 보게 만든 임시도로 문제다. 1구역의 보성산업과 2구역 원마운트는 사업 분리 전인 2018년 3월 두 구역 사이에 임시도로를 만들었다. 용현·학익 2-1블록 공사가 시작되면서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교통체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미추홀구의 허가 조건은 2020년 12월 폐쇄였다. 그런데 미추홀구는 보성산업의 도로 사용 기간 연장 요구를 받아들여줬고, 도로를 경계로 사업이 분리됐다. 결국 이게 특혜로 작용했단 지적이다. 보성산업 관계자와 시 도시계획위원의 부적절한 만남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인천시교육청이 2023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9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인천도화초, 인천숭의초, 인천신광초, 인천신흥초, 영흥초, 부평동초, 부평여중, 인천간석초, 구월중, 인천소방고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교별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4월 사업 설명회, 5월 학교별 사업 신청서를 제출 받았다. 6월엔 학교별 현황 조사와 선정 심사를 마친 뒤 지난달 예비 사업 대상교를 건축물 경과 기간, 안전 등급, 내진 성능 등의 정량평가와 학교의 추진 의지, 주변 여건 등의 정성평가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시교육청이 선정한 학교를 두고 검토위원회를 열어 적정성과 학교별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한 학교 지원, 실제 사업 추진과정을 아카이브 형태로 구축해 공유하는 방안이 우수하다는 검토 결과를 받아 9개 학교 13동으로 최종 사업 물량을 확정했다. 시교육청은 2023년 사업 대상 학교에 9~10월 업무 담당자 협의회 및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11월에는 학교별 사전기획을, 2023년엔 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5년 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완공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40년 이상 노후된 건물
인천 결식아동들의 절반 이상이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은 아동급식카드 단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민, 경기 안양만안)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인천의 결식아동 1만 3320명이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한 횟수는 모두 38만 2603건이다. 여기서 사용한 곳을 보면 편의점이 24만 1745건(63.2%)으로 절반을 넘는다. 일반·휴게 음식점이 6만 5344건(17%), 제과점 5만 5480건(14.5%), 마트 1만 6385건(4.3%), 반찬가게 3649건(1%) 순이다. 아동급식카드를 편의점에서 쓰는 빈도는 인천이 전국 평균인 41.9%보다 21.3%p 높다. 전국에서 인천보다 높은 곳도 67%의 대구뿐이다. 서울 49.3%, 부산 47%, 경기와 경남이 각 46.5%로 인천의 뒤를 이었고, 전북이 13.3%로 가장 낮았다. 일반·휴게 음식점에서의 사용 빈도는 전국 평균이 25.4%로, 인천이 8.4%p 낮다. 인천보다 낮은 곳은 충남(8.4%)·전북(12.8%)·서울(10.1%)·경남(11.2%)으로, 인천이 전국 17개 특·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밑에서 5위다. 강득
인천경찰청이 16일부터 화물차 적재함의 보조 지지대, 일명 ‘판스프링’ 설치 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오는 9월 5일까지 진행하는 이 단속은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교통안전공단·도로관리청이 함께 진행한다. 고속도로 주요 요금소와 진출입로에서 주 1~4회 화물차 적재함 보조 지지대로 활용하는 판스프링, 판스프링 완충기(서스펜션) 불법개조, 적재 불량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또 고속도로 도로전광판을 활용한 비대면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물차 판스프링 불법 행위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화물차 운전자들이 법규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롯데정밀화학과 ‘ESG 공동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공사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은 ▲‘ESG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추진 ▲환경분야 우수 중소기업 기술성장 지원 ▲지역 중소기업 대상 ESG 경영확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을 위해 체결됐다. 공사에 따르면 ‘ESG 오픈 이노베이션’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동반성장 협업사업이다. 이들은 이달 안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한 130개의 환경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안 내용은 인천항과 롯데정밀화학 사업장에서 적용 가능한 환경분야에 사업니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1개 기업에 연말까지 기술구현, 실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공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업비 4000만 원을 공동 조성하고, 롯데정밀화학은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환경과 신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아울러 참여 기관들은 지역 환경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ESG 경영 확산을 위해 탄소배출 저감 및 자원순환확대 캠페인과 지역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연내 운영할
경찰청의 총경 전보 인사로 인천의 서부서·계양서·연수서장이 교체됐다. 인천경찰청은 12일자로 서부서장에 이재환, 계양서장에 이재홍, 연수서장에 신윤균 총경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재환 서부서장은 1996년 경찰간부후보생 44기로 투신해 2021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인천청 치안지도관과 112상황실장 등을 지냈다. 이재홍 계양서장은 경찰대 3기로 1987년 경찰에 투신했다. 2014년 총경으로 승진했고, 인천청 수사과장 등을 지냈다. 신윤균 연수서장은 경찰대 5기로 1989년 경찰에 투신했다. 2013년 총경으로 승진했고, 서울청 교통안전과장과 인천청 정보화장비과장 등을 지냈다. 경찰청은 앞선 11일 올해 하반기 총경 293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인천청은 모두 13명으로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원범 ▲정보화장비과장 이선우 ▲공공안녕정보과장 이동환 ▲외사과장 김승혁 ▲수사심사담당관 고영재 ▲수사과장 안동현 ▲형사과장 이상길 ▲광역수사대장 임실기 ▲여성청소년과장 김정란 ▲경무기획과 박찬규(대기)·조은수(대기)·최호열(대기) ▲서부경찰서장 이재환 ▲계양경찰서장 이재홍 ▲연수경찰서장 신윤균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