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인천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아직 정리되지 안은 단일화 이슈 때문이다. 1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성훈, 서정호, 최계운, 허훈 예비후보가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인천교육감 후보로 등록하려면 기탁금 4000만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전체 금액 5000만 원 가운데 1000만 원은 예비후보 때 냈다. 후보로 등록한 이상 기탁금을 일부라도 돌려받으려면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하는 방법 뿐이다. 후보 등록 이후 사퇴한 후보의 기탁금은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 물밑에서 각자 진보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던 도성훈·최계운 후보 측은 1차 분수령을 후보 등록 시점으로 잡았으나 첫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현재 도성훈 후보 측은 서정호 후보 측에 꾸준히 연락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 후보가 중도를 표방하지만 주요 지지층이 젊은 학부모들인데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 출신으로 진보 진영 표를 많이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허훈 후보는 단일화에 불참했지만, 그가 문제를 삼을 경우 선거에서 '보수 단일후보'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도 후보 측은 단일화 큰 공을 들
인하대병원은 인천을 비롯해 경기도와 강원도까지 어우르는 직업병 안심센터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직업병 안심센터는 노동자의 직업성 질병을 발견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의 수사 자문기구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인하대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를 통해 진료와 연구, 데이터 축적 등을 진행하게 된다. 중부권 병원에서 직업병 의심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인하대병원을 통해 더 세밀한 진단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은 고용노동부의 2022년도 신규사업이다. 중부권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6곳에 권역별 센터를 운영한다. 인하대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부권역 센터의 운영을 총괄한다. 고려대안산병원을 비롯한 중부권역 24곳의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직업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직업환경의학과, 응급의학과, 호흡기내과,신경과, 피부과 등 주요 직업병 관련 진료과목과 암센터까지 포함된 네트워크로 인천·경기·강원지역의 직업병 모니터링에 나서게 된다. 직업성 질병이 발생한 환자는 먼저 병원 진료과 또는 응급실에 방문하게 되는데, 초기 진단 단계에서 의사들이 질병과 직업의 관련성을 살피고 관련이 있다고 의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 변수가 생겼다. 경선을 뚫은 현직 군수 유천호 예비후보의 무난한 3선이 예상됐으나, 국민의힘이 공천을 철회하면서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12일 중앙당 최고위 차원에서 강화군수 후보자 추천을 철회하고 무공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후보자 선정 결정의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른 조치다.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황정수 재판장)는 지난 11일 윤재상 국민의힘 강화군수 예비후보가 제기한 '후보자선정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같은 당 유천호 예비후보의 공천 추천 효력을 정지했다. 이유는 유 예비후보의 범죄 이력이 국민의힘 공천 규정에 어긋나 공천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단 내용이다. 황 재판장은 "유천호 후보는 사기죄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 받은 범죄 경력이 있다"며 "사기죄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는 국민의힘 공천후보자 추천 규정에 따라 대상에서 배제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규정의 문언에 비추어 공관위가 배제 여부에 관한 재량이 없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이 당내 규정으로 추천 배제 대상을 명문화한 만큼 그 여부를 공관위가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규정 그대로 따라야 한단 의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들이 첫 방송 토론회 이후로도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남춘 캠프는 12일 논평을 내 "유정복 후보는 홍콩을 떠나는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을 인천에서 받자는 허무맹랑한 공약을 들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최근 1호 공약으로 '인천의 심장, 제물포 르네상스'를 발표했다. 인천 내항을 발전시키겠단 내용인데, 강화군과 송도·영종·청라 국제도시를 '뉴(NEW)홍콩시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 포함됐다. 전날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유 시장 재임 때 추진된 검단스마트시티, 영종미단시티 등의 사업이 모두 실패했는데, 어떻게 뉴홍콩시티 할 것이냐"고 물었고, 유 후보는 "인천을 천지개벽으로 만들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남춘 캠프는 "뉴홍콩시티 사업은 홍콩을 탈출하고자 하는 다국적 기업, 국제기구, 금융과 물류 등 홍콩의 기능을 가져오자는 주장"이라며 "천지개벽이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둘째 치고, 최대 교역국 중국을 자극해 무역전과 외교전까지 일어 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국제기구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하지만, 해당 기관과 기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종사자와 가족이 함께 와야 한다"며 "수만 명에서 수십
인천시 계양구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토요프로그램인 ‘숲-콕 프로젝트- 숲에서 놀자!’ 참가자를 오는 6월 3일까지 모집한다. 숲-콕 프로젝트는 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주변 자연의 다양한 변화를 인식하고 체험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 자연환경에 대해 탐구하는 생태교육 ▲ 수련관 주변 숲 체험활동 ▲ 밀폐된 유리그릇이나 작은 유리병 안에 식물을 재배해 보는 테라리움 활동인 ‘나만의 작은 숲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11~13세(초4~초6) 청소년 15명이며 활동일정은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9일까지(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 총 4회기로 진행된다. 참여접수는 6월 3일까지이며 참가비는 1인 2만 5000원이다. 신청방법은 계양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ysiseol.or.kr) 공지사항에 게시된 참가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gyyouth@gysiseol.or.kr)로 접수하거나 수련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 모집 안내문에 기입된 QR코드를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영재교육대상자 수혜율이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12일 교육부의 ‘2021년 영재교육 통계연보’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를 분석한 결과 인천의 2021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수혜율이 전국 1위(3.0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영재교육대상자 수혜율은 인천지역 초·중·고 전체학생(30만 7177명) 중 영재교육대상자(9256명)의 비율을 뜻한다. 인천 영재교육대상자 수혜율이 높은 것은 시교육청이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영재교육정책을 꾸준히 펼쳐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은 변화하는 지능정보사회에 과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모듈형 영재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인프라와 연계한 수소에너지 등 6개 영역의 프로젝트형 진로체험 아카데미, 사사영재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영재교육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자 인재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의 학생들의 잠재능력 개발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영재교육 기초, 심화연수, 메타버스, 인공지능, 가상현실영역의 연수를 운영하는 등 영재교육 담당교원
인천시 부평구는 12일 지역의 17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로명주소 홍보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까지 계속되는 ‘찾아가는 도로명주소 홍보교실’은 미래의 주소 사용자인 초등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도로명주소를 습득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교육은 구 토지정보과 주소팀 담당 직원이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 참여형 수업으로 이뤄진다. 도로명주소 체계 및 부여 원리 등의 내용과 함께 주소 부여 체험, 경찰서·소방서 등 생활 밀접 장소의 주소 찾기 게임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무인운송이나 자율운행 등이 미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만큼 주소정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홍보활동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구민의 주소사용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도로명주소 홍보교실’은 지난 4월 초 상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9개 학교 792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코로나19 완화 국면을 맞아 도시외교 외연 확장을 본격화하고 상생·포용적 국제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여중협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시 대표단(6명)은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두 도시의 공통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체결과 바이오, 공항, 전시산업(MICE) 분야 등 전략산업 상호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사전단계로 방문단은 16일 프랑크푸르트 시장을 예방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표단은 14~15일 외교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한국축제(K-festival)에 참석해 향후 유럽권의 인천관광 활성화를 모색하는 등 코로나로 침체됐던 외교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는 또 발트해의 관문인 동시에 유럽의 동서남북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와 첨단 분야 협력 체결을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독일 베를린시와 ‘스마트 시티, 바이오, 도시재생’을 주제로 디지털 기반 도시통합운영서비스 사례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페인 해안도시 알메리아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유럽 주요 도시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 아울러 올해
장관훈 국민의힘 인천 중구'가' 선거구 ㈐번 후보가 11일 지역별 공약을 발표하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연안동은 해묵은 현안 해결이 중심이다. 장 후보는 라이프아파트 이전과 재개발, 인천종합어시장의 현대화 추진을 공약했다. 인천항 남항의 석탄부두, 모래부두 이전이 지연 또는 백지화됨에 따라 날림먼지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 후보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연안·항운아파트처럼 이전밖에 방법이 없다고 보고, 재개발을 내세워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포동은 1965년 지은 낡고 좁은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공영주차장 건설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추진을 공약했다. 신흥동 공약은 공원 조성과 보건환경연구원 이전 건물에 행정복지센터 유치 추진이다. 신흥동은 남쪽 끝 남항근린공원 말고는 이렇다 할 공원이 없어 주민들의 정주환경이 비교적 열악했다. 특히 공원화할 땅도 마땅치 않아 공원 조성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장 후보는 숭인지하차도 건설에 따른 보상금이 300억 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활용해 부지를 확보하고 구비를 들여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저층 빌라가 밀집한 도원동은 주차장 확보가 주요 공약이다. 예산이 필요한 부지 확보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의 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반(反)전교조 연대를 맺고 승리를 다짐했다. 최계운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조전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임태희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대표후보 연대(교단연)'를 결성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주도의 선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특정 이념이나 특정 집단의 방향·취향에 맞춘 교육이 실시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같은 중도·보수 후보로서 공동인식을 갖고 수도권의 지지층 결집을 위해 이번 선거에 함께 연대해 대응하기로 했다. 대표는 임태희 예비후보를 추대했다. 선언문 낭독 이후 세 후보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중도·보수 후보 모두가 전교조에 빼앗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계운 인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인천교육은 전교조 폐해로 고인 물처럼 정체돼 썩어가고 고질적인 부패와 이념의 사슬에 묶여 있었다"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전국 꼴찌 인천교육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