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9일 효성동 태산아파트 등지에서 대형 산불 초기 대응을 위한 야간산불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법정 산불조심기간 종료일(5월 15일)이 도래함에 따라 야간 산불 상황에 대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경각심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개인·팀별 산불진화 역량 강화와 신속한 산불진화, 합동 대응태세 완비 등을 중점으로 실시했다. 훈련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야간산불 발생 가정 하에 ▲문자메시지 전파를 통한 신속한 현장 응소 ▲야간산불 진화장비의 효율적인 운영 ▲현장 응소 후 매뉴얼별 체계적인 진화작업 ▲산불지휘차량 고도화 시스템 운영 등을 점검했다. 모든 훈련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는 강평회를 열어 훈련에서 나타난 미비점과 개선·발전방향을 논의하며 분석하는 자리를 가졌다. 구 관계자는 “실제 야간산불 발생 시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인·팀별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합동 대응태세 완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과 가을철을 포함, 연중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 감시원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하고 소방·군·유관기관과의 산불
인천시 부평구는 11일부터 지역사회 자립을 희망하는 시설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자립지원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자립지원 원스톱 통합서비스는 ▲주거지원(자립체험주택, 임대주택 등) ▲경제지원(초기정착금, 자립정착생계비 등) ▲돌봄서비스(사례관리, 통합돌봄서비스 등)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을 한 번의 신청으로 통합 제공한다. 서비스 도입 이전에는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각각의 서비스를 해당 기관에 별도로 신청해야 했다. 구는 이번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장애인의 주거결정권 보장을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구가 직접 실시하는 서비스뿐 아니라 민간 복지기관 및 타 지자체가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정책은 정부가 지난 2007년 비준한 UN장애인권리협약에 명시된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흐름”이라며 “장애인 당사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내 장애인 거주시설은 모두 23개이며, 그 중 부평구가 7곳으로 군·구 중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 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4동 통장자율회는 지난 9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따뜻한 한끼 나눔’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홀몸노인에게 떡국 재료를 전달하고자 통장자율회의 기부로 마련했다. 통장자율회원들은 직접 홀몸노인의 가정 78곳을 방문해 떡국 떡과 사골육수를 전달하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박미애 통장자율회장은 “가족이 모여 행복해야 할 어버이날을 집에서 혼자 보내는 노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경숙 부평4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준 통장자율회에 감사하다”며 “동에서도 따뜻한 나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그림은 작가를 닮는다. 오성만의 작업이 보여주는 맛이 그와 꼭 닮았다. 그의 그림은 맑고 따스하다. 그리고 곰삭은 음식처럼 맛이 깊고 정갈하다. 자신의 내면에서 숙성된 맛과 질박한 느낌 속에서 한국성의 포근함이 담겨있다. 이처럼 미적 가치가 내면으로부터 깊이 우러나고 발효된 맛이 추구됐기에 그가 보여주는 한지 조형 작업은 미적인 면으로만 머물지 않고, 인간 본연의 내면과 마음의 향기를 담아낸다. 마치 마음의 골방에서 뽑아낸 듯 맑고 투명한 오성만의 작업에는 특별한 맛과 느낌이 있다. 작가가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한지와 종이를 주재료로 작업한 30여 점이다. 끊임없는 세상의 변화와 새로운 것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오성만은 줄곧 한지와 종이 부조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보이는 작품 역시 보기만 해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작가는 유년 시절 고즈넉한 한옥 문살로 동녘에서 햇살이 엷게 창호지를 밀어내며 온기를 품은 채, 들어오는 아늑함과 화사함을 잊지 못하며 그 진한 기억의 파편이 지금 하는 한지 작업과 연결돼 마주하고 있다고 한다. 오성만은 말한다. “나는 늘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을 추구한다. 기존 방식에서 해각(解角)하기 위해 종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0일 환경단체, 지역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요구사항 등에 대해 더욱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도 후보는 이날 오전 남동구 ‘자연의 벗’ 사무실에서 생태환경 활동가 10명과 환경교육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활동가들은 학교의 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학교 환경교육센터를 설치,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맞춰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 후보는 "현재는 기후환경 대응과 생태교육을 진로교육과 연계해 실시해야 한다"며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후생태 교육지원단’ 설치와 ‘초록학교 추진협의회’를 추진, 교육청과 학교의 인천교육 계획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 후보는 계양구 작전시장로 작전살림에서 지역 학부모 25명과 학교주변 통학로 교통안전과 학부모대상 고교학점제 연수, 학생 진로교육 확대, 행복배움학교 운영 활성화, 마을교육공동체와 학교 연계 강화, 원도심 지원방안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 후보는 "이제 공부보다 아이들의 진로가 제일 큰 고민"이라며 "채용시장이 변하고 있다. 상황에서 학부모들도 알아야 할 ‘학부모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의 대결에서 정공법을 택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윤형선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민주당과 다르게 우린 정공법을 택했다"며 "이재명은 낙하산이지만 윤형선은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 온 사람이다. 이런 부분이 공천 과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위원장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중앙 인사를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윤형선 위원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계양을 출마가 거론됐던 윤희숙 전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하며, 자신의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재명 고문 상대로 윤희숙·최원식 전 국회의원 등을 검토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저격수로 이름값을 키웠고, 최 전 의원은 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계양을에서 한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윤 전 의원은 지역 연고가 없는데다 '이재명 저격수'라는 타이틀로는 출마 명분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일어 제척된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의원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가족들의 만류가 있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천을 받은
유제홍 국민의힘 인천 부평구청장 후보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와 지역 현안을 논의 했다. 유 후보는 지난 9일 원 내정자와 만나 부평구의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부평미군기지 포함 165만㎡ 규모 미니스마트신도시 구상 계획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부평환승센터 조기 개통 등을 건의했다. 유제홍 후보는 "부평은 용산과 함께 국내 최대 미군기지가 있던 곳이다. 캠프마켓을 비롯한 3보급단, 산곡5·7구역 재개발사업, 화랑농장, 우성, 현대 등 165만㎡ 규모의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니스마트신도시급 개발계획이 부평 발전에 최대 관심 사항이다.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 슬럼화로 부평구의 인구가 10만 명 감소했다. 원도심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도시 정비가 필요하다"며 "결국 규제완화가 필수적인데, 이를 위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내정자는 "난개발을 막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다"며 "부평 미군부대를 포함한 미니스마트신도시 개발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정부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개발계획으로 부평구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올해 인천의 첫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률이 모두 80%를 넘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월 9일 진행된 올해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를 10일 발표했다. 초졸 검정고시는 204명이 응시해인 194명이 합격해 95% 합격률을 보였다. 중졸 검정고시는 313명이 응시해 82%인 257명이, 고졸 검정고시는 1128명이 응시해 84%인 948명이 합격했다. 각 고시별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의 이모씨(74, 여), 중졸에 정모씨(79), 고졸이모씨(76)다. 합격자는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합격증서는 오는 1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교육청 본관 지하 1층 검정고시지원실에서 배부한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후 인천광역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민원실,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인터넷 민원서비스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9일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대한노인회 계양지회를 찾았다. 이 후보는 "제가 지역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 시키는 일은 매우 잘할 자신 있는데 그 기회를 우리 어르신들께서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며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계양테크노밸리의 조속한 조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대기 대한노인회 계양지회은 "지역에서 잘하면 다른 일도 잘한다. 계양에 오신만큼 열심히 해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노인회 방문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인천 공동선대위원장,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후보는 전날 저녁 늦게까지 계양구 일대의 상권을 돌며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등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밀착 행보로 민심을 잡기에 나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일상으로 가는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최근 코로나19 대응 정책 평가회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책 평가회에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한 교육(지원)청 감염병 대응 담당자와 교육지원청에 지원한 긴급대응팀 관계자 등 모두 63명이 참석했다. 새 학기 전면등교 관련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한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형 PCR검사 사업과 교육(지원)청 코로나19 긴급대응팀 체제로 간호사, 실무사 40명으로 구성한 대응팀 운영 사업 결과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방역물품과 인력 지원, 선제적 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 지원, 안전한 급식 지원 등 교육청 각 부서의 코로나19 대응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격리 해제 후 롱코비드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학생 및 교직원을 지원하는 꾸러미사업 등 정상등교와 일상회복을 위한 향후 추진 사업이 소개됐다. 장우삼 부교육감은 “모든 직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함께 잘 극복했다”며 “이러한 작은 발걸음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현장의 일상을 이을 수 있도록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