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현 정책과 충돌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전세대책 질의에 "전세대책과 관련해 정부도 일정 부분 안정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0년간 전세대책을 다 리뷰했는데 대개 매매가격이 떨어지는 과정에서의 전세대책은 많은데, 전세 지원대책을 내려니 다시 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쳐 매매가를 올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와 충돌해 손쉽게 채택을 못 한다"면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표준임대료 제도, 신규 계약 전월세 상한제를 검토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정일영 민주당 의원이 임대차3법의 전세시장 영향에 대해 묻자 대부분 전세 사는 사람들이 혜택을 보고 있지만, 청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이들이 부담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대책으로 매물절감이 나타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갭투자가 확연히 줄고 법인 매물이 상당부분 많이 나오는 것도 포착했다”
싱가포르 호텔·레스토랑·카페를 중심으로 샤인 머스캣, 머스크멜론 등 국산 과일이 프리미엄 농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싱가포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일 유명 셰프와 현지 수입유통업체 등 40명이 참가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싱가포르는 미식의 나라답게 다이닝 문화가 발달한 대표적인 관광국가로, 프리미엄시장 공략에 가장 적합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 농식품의 對싱가포르 수출은 9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19.5% 증가한 1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프리미엄 시장의 주 소비자인 셰프들에게 머스크멜론, 샤인머스캣, 저온압착 참기름 등 한국 농식품과 먹는 법, 현지 판매처 등을 소개했다. 샘플을 미리 받아 시식해 본 후 컨퍼런스에 참여한 줄리앙 로이어 셰프는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들에게 한국의 이색적이고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aT는 앞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 유명 레스토랑, 식자재 유통업체와 연계해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송이버섯, 샤인머스캣 등 프리미엄 농식품의 마켓테스트를 진행했다. 신현곤 aT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는 지난 한 달간 인천경기지역본부 임직원 대상으로 '안 먹는 약 수거 및 올바른 약물이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금번 캠페인은 가정 내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으로 인한 약물 복용의 폐해를 막고,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폐의약품으로 오염되는 자연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간 총 3만4799g의 폐의약품이 수거되었으며, 캠페인 결과 폐의약품 수거왕 및 캠페인 참여가 높은 부서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 공단 인천·경기 관내 40개 지사에서도 안전한 약물 사용과 자연 보호를 위해 장기요양 인정조사 등 가정방문 업무 시 알약, 물약, 연고류 등 폐의약품을 수거해 전량 폐기하고 있다. 또한 인천경기본부 대강당에서는 임직원들의 약품관리 역량 강화와 직원 인식 개선을 위해 김이향 대한약사회 약 바로쓰기 운동본부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 지선미 건강지원센터장은 “유효기간이 지난 약물을 복용할 경우 효과가 다를 수 있고, 불필요한 약물 이용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공단은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과 안 먹는 약 수거 캠페인을 지속하여 전 국민이 안전하게 약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국세청은 23일 국민이 납세서비스 디자인 재설계에 직접 참여하고, 국세행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국민참여단을 발족했다. 국민참여단에는 각 지역별로 온・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총 78명의 위원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해 영상 발대식으로 진행했으며 국세청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국민참여단은 전용 온라인 채널을 통해 납세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개선의견 등을 제시하여 납세서비스 디자인 재설계에 직접 참여한다. 아울러 적극행정 우수사례 등 심사, 새로운 제도 및 우수정책 성과 홍보, 국세행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등에도 참여한다. 앞서 국민참여단은 지역별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논의주제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별 로논의과제에 대한 토론을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중부지방국세청의 경우 논의주제는 방문 민원인을 위한 민원실 환경 및 이용편의 개선방안이 꼽혔다. 문희철 국세청 차장은 이날 영상 발대식에서 “여러분의 가치 있는 제안과 참여가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신협이 올해 신협운동 60주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축복장을 받았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22일 천주교 부산교구청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로마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받는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번 수여식은 한국신협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신협 발상지인 부산에서 진행됐으며, 1300만 신협 이용자와 임직원을 대표해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받았다. 이번 축복장을 받은 이유는 한국신협이 지난 60년간 금융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지키며, 7대 포용금융을 비롯해 소외된 이들을 돕고 금융혜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해 온 것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신협은 1960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주도 협동조합운동으로 조합원 27명, 출자금 3400환(약 10만원)으로 출발했다. 현재 전국 881개 조합(1662개 지점), 자산 108조원, 이용자 1300만명의 규모로 성장했다. 김윤식 중앙회장은 “개인의 영예가 아닌 초창기 신협 선구자들의 희생과 사랑, 1300만 조합원과 이용자들의 참여, 1만5000여 임직원들의 헌신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큰 찬사이자 영광”이라고 축복장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축복장 수상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와
규제지역에서 3억 원 미만 주택을 거래하더라도 주택자금조달계획서를 의무로 제출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지역의 거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통과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 거래 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계획서에 적힌 내용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대상 투기과열지구 내 모든 주택 거래로 확대 적용된다. 기존에는 규제지역 3억 원 이상, 비규제지역 6억 원 이상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고,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주택에 한해 증빙자료를 제출하게 했다. 경기도 내에서는 김포,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가평, 양평, 여주, 이천, 용인 처인구 일부, 광주·남양주시·안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시·군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다. 투기과열지구는 과천, 광명, 하남, 성남, 수원, 안양, 구리, 군포, 의왕시, 성남시 분당·수정구, 안산시 단원구, 용인시 수지·기흥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등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정부의 지나친 자금조달계획서 의무제출이 오히려 실수요자, 서민들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1일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가 주관하는 통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취업준비생이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를 방문해 공공기관을 견학하고 통계작성을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지지역본부 이재구 본부장은 “장애인 취업준비생들에게 통계적 마인드를 함양하고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축된 취업 시장 분위기 속에서 장애인 취업준비생들에게 공공기관 체험의 기회를 통해 저하된 사기를 북돋우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홍모씨(21)는 “통계청에서 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처음 참여했는데 통계청과 통계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며 “이런 기회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9일부터 4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 건설 중인 베트남 R&D센터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20일, 21일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베트남 R&D센터' 신축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했다. 이날은 호치민에서 삼성전자의 TV 및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하노이에 연면적 약 8만㎡로 지상 16층, 지하 3층 건물인 '베트남 R&D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해당 건물은 동남아 최대 규모로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고양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수출용 선인장·다육식물 신품종 최종 선발과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품평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해외에 수출하는 경기도의 주요 특화작목이다. 특히 접목선인장은 전 세계 20여 개국을 대상으로 연간 약 40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새 수출품목으로 2017년부터 접목선인장 란봉옥계 아스트로피튬을 개발하는 신품종 육성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다육식물 또한 에케베리아·세덤 등의 국산 신품종을 육성해 종묘를 농가에 보급하는 등 신규수요 창출 노력을 통해 수출액을 연간 200만 달러까지 늘렸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재배농가, 수출업체, 유통관계자, 소비자 등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선인장과 다육식물 33계통에 대한 특성평가와 기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우수한 11계통을 선발했다. 도 농기원은 이번 품평회에서 선발한 적색계 비모란, 황색계 산취, 란봉옥계 아스트로피튬 등 수출에 적합한 접목선인장 5계통과 다육식물 6계통 등 11계통에 대해 내년에 신품종 등록을 출원하고 농업인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삼성전자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의 펀딩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약 7일간 진행된 삼성 비스포크 큐브 크라우드 펀딩은 2억6000만원으로 목표의 620%를 달성했다. 비스포크 큐브는 5~18도까지 보관 품목에 최적화된 온도 설정,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해 주는 미세정온 기술로 맥주, 와인, 화장품 등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 준다. 아울러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펠티어' 기술과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설치하기 쉽고, 모듈형 디자인으로 2개의 제품을 원하는 대로 결합하거나 분리해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 담당 정호진 상무는 "소비자들과 함께 제품의 가치를 더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가장 먼저 비스포크 큐브를 선보였다"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의 출고가는 수납 솔루션에 따라 59만9000원~64만9000원으로 오는 28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