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2일 국정감사 업무현황보고를 통해 1~7월 세수 실적은 164조원으로 전년 대비 20조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수진도비는 60.5%로 전년 대비 4.2%포인트 감소했다. 코로나19 세정ㆍ세제지원에 따라 8월 이후로 납부세액을 이월하고 세액을 감면해주면서 약 9조2000억원의 세수 감소효과가 발생했다. 지난해 내수부진과 법인 영업실적의 감소 역시 세수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국세청은 소비ㆍ투자 활성화 등 정책노력으로 경기부진에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체 세무조사 건수를 작년 1만6008건에서 1만4000여건 수준까지 대폭 축소하고, 주요 세목별 신고내용 확인도 전년 대비 20% 축소된 수준으로 감축해 납세자들의 조사 부담을 줄인다. 노・사간 고용안정협약 체결한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고용을 유지하거나 일자리를 창출한 중소기업에 대해 조사유예ㆍ선정제외를 확대 실시한다. 동시에 서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불법 대부업자 등의 탈세행위를 엄단하고, 식약처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과세정보를 수집해 신생‧호황 유통업의 검증도 강화한다. 등기자료 등 과세정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및 시흥시와 함께 ‘2020 GTEC 경기지역 청년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니만큼 경기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온라인 채용관을 개설, 서류접수 및 면접 등 채용 전과정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입사지원서 신청부터 영상면접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구직자들은 PC나 모바일을 통해 박람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참가기업 채용공고 세부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직종 검색 기능을 이용하여 원하는 직종만 선별하여 탐색해 볼 수도 있다. 또한, 구직자의 비대면 면접영상 제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기업에서 심층면접 대상자 선정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재육성형기업, 경기도스타기업, 청년 디지털일자리 참여기업 등 총 100여 개의 내실있고 우수한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이 다소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청년 구직자들에게 친근한 방식인 이번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이 취업에 많이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맥도날드와 함께 종이 메뉴판 없는 친환경 디지털 매장 구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2일 고양시에 위치한 맥도날드 고양삼송DT(Drive Thru)점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영상과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음식 메뉴는 물론 광고,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CD 스마트 사이니지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점유율 32.2%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에는 고객들이 차에 탑승한 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아웃도어 샤이니지, 디스플레이 앞∙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양면형 세미 아웃도어 사이니지 등 총 8대의 디스플레이가 공급됐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맥도날드 매장 내 디지털 메뉴 보드용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해 왔다. 고양삼송DT점의 경우 드라이브스루 레인의 메뉴판까지 디지털화한 첫 사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 사이니지는 매장내 메뉴ㆍ광고물의 시인성 개선, 인쇄물 교체 비용 절감, 주문 시간 단축 등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가능케 해 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신규
LG화학이 연이은 배터리 사업 흑자와 석유화학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12일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58.7% 증가한 수치다. LG화학이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에서는 이달 말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 주주총회를 앞두고 실적으로 주주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7일 배터리 사업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하면서 소액 주주들은 크게 반발했고, 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주가가 빠지기도 했다. LG화학은 전 사업본부에서 고르게 호실적을 기록했다. 가전·자동차 내장재로 쓰이는 고부가가치합성수지(ABS)와 건설자재에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 등이 크게 흑자를 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증한 위생장갑의 원료인 NB라텍스 역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증권은 "LG화학이 ABS와 NB라텍스, PE 등 주력제품의 강세로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특히 ABS 스프레드는 역사상 최고 수준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코로나19 확산은 육아산업 판도마저 바꾸어 놓았다. 많은 가정이 ‘집콕’ 육아에 돌입하면서 키즈 카페, 문화센터 사장들은 버티기 어렵다며 두 손을 들고 있다. 야외로 나가지 못하는 아이, 육아지옥에 빠진 부모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베이킹 키즈카페 ‘봉봉키즈’는 새로운 시도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나가고 있다. 집에서 베이킹 체험이 가능한 키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점심시간에는 인근 회사들의 구내식당으로 변신한다. 위기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성은혜 대표를 만나봤다. Q. 올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가 키즈카페인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 = 어린이집 단체체험을 비롯해 베이킹 체험을 하러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왔는데,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베이킹 체험 예약이 모두 취소됐고 회복되지를 않았다. 초반엔 신종플루와 비슷하게 넘어가리
한글날 574돌을 맞아 의류업계부터 유통가까지 ‘한글’ 특별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젊은 세대들을 사로잡고 있다. 의류업계 중 ‘빈폴’이 영문과 한글을 조합해 만든 독특한 모양의 상징으로 적극적인 한글날 홍보에 나섰다. 모자가 달린 상의, 민무늬 상의, 모자, 양말 등 각종 의류에 적용한 한글날 특별 상품을 출시하고, 오는 18일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 시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널디’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활용한 널디 고유 문양을 적용해 ‘널디 활동복’을 출시했으며, K2도 지난 9월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로고를 한글로 표기하는 것은 물론, 옷 곳곳에 한글 도안을 입힌 한글날 특별 상품을 내놓았다. 매년 한글날 묶음 상품을 선보인 귀금속 업체 오에스티(O.S.T)는 올해 한글과 무궁화의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린 상품을 출시했다. 손목시계, 재활용 가방으로 구성된 묶음 상품에 무궁화 메모지 스티커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 메이커스’는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한글 보급에 앞장선 주시경 선생의 업적을 모티브로 했다. 한글날 상의, 우리말 각인 은가락지, 곤룡포 휴대전화 보호 상자, 훈민정음 면 손수건 등 다채로운 제품을 내세웠다. 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백년가게 33개사를 추가 선정하면서 경기지역 백년가게가 모두 85개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음식점업이 각각 14개, 13개 선정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세탁소, 이발관, 미용실, 중고서적 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백년가게’가 선정되었다. 특히 금년 처음 도입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 21개 업체가 새로 선정되면서 경기지역의 국민추천 ‘백년가게’는 총 28개로 늘었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광명 ‘광명탈렌트’, 군포 ‘제궁태권도장’, 김포 ‘올림픽신발’·‘한화하이안세탁’, 부천 ‘이안경’·‘삼미정’·‘행복한밥상’, 성남 ‘우드아트’·‘충주기름집’, 수원 ‘대하건재약업사’·‘대성이발관’·‘진천식당’, 시흥 ‘깨뽂는부부’·‘맨스헤어 몽스튜디오’·‘벼슬구지뼈다귀감자탕’, 안성 ‘그때그집’, 여주 ‘남한강송어횟집’, 포천 ‘청아원(주)’, 화성 ‘대로식당’·‘석정’·‘털보회관’ 등이 선정됐다. 일반신청 선정업체는 김포 ‘김포쌀상회’·‘현경한약방’, 안성 ‘이안경박사’·‘마로니에’·‘안성땅콩상회’, 여주 ‘단골집’, 용인 ‘용인떡집’, 의정부 ‘경원식당’·‘고산덕갈비’, 이천 ‘해성장식’, 파주 ‘경기모타’, 화
공익 재단법인 경청은 8일 창립 1주년을 맞아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소통 채널로서의 매거진 ‘경청’ 창간호를 발간했다. 재단법인 경청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권리 회복을 위한 무료 법률 및 행정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매거진 ‘경청’은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을 찾아 소개하고, 이를 관련 부처나 기관에 전달하고 정책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창간호에는 중소기업 법률 분쟁을 주제로 한 4가지 테마와 함께 대기업과의 분쟁을 직접 경험한 7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의 인터뷰가 소개됐다. 아울러 ▲중소기업 법률 분쟁 실태와 기술 탈취 및 기술 보호에 대한 정책 진단 ▲관련 전문가를 통해 정부의 제도 및 정책의 문제점을 재조명한 제도 현미경 ▲제도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제언 등이 수록됐다. 특히 전문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연간 매출액 1억원 이상의 전국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내용이 자세히 담겨져 눈길을 끈다. 매거진을 발간한 재단법인 경청의 이민주 변호사는 "피해 기업들의 고통을 알리고 제도적인 개선점을 모색할 수 있는 창구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새로운 소통 채널이 필
정부가 공급한 공공주택서 지난 4년 동안 3만5000여건의 하자 관련 민원 중 ‘도배불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하자민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5778건의 하자 민원이 발생했다. 이 중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된 것은 ‘도배’가 9572건이었고 그 뒤를 이어 타일 9458건, 오배수 8966건, 위생기구 4134건, 창호 1503건, 가구 1266건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아파트 균열에 대한 하자도 지난해에만 86건 접수되며 피해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H가 공급한 아파트 하자 민원 건수는 매년 감소세를 나타내며 2016년 1만1661건에서 2017년 1만399건, 2018년 7412건, 2019년 6306건 접수됐다. LH 관계자는 “주거품질혁신 5개년 계획 추진하여 호당 하자건수는 2015년 호당 0.24건에서 2019년 호당 0.13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향후 LH는 추가적인 하자발생 저감을 위해 주택품질관리를 고도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2조원을 넘어서며 2분기에 이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10조원 초반대를 예상했으나 이를 크게 넘어섰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졌던 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에 이어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66조원으로 종전 분기 최고치인 2017년 65조9천8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1분기(11.6%)와 2분기(15.4%)보다 개선된 18.6%로 집계됐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모바일(IM)과 가전(CE)부문 소비가 올 3분기에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부문이 화웨이 출하 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 인도 시장의 반중 정서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호평을 얻었고, 갤럭시A시리즈와 갤럭시탭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마케팅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