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직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경기지역 주택가격전망CSI는 113으로 전월(97)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집값에 대한 전망으로, 100보다 높으면 앞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본 가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127)이후 1월(119), 2월(117), 3월(113) 연속으로 하락한 경기지역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 4월‧5월 97로 큰 폭으로 줄어든 바 있다. 이후 정부가 기준금리를 낮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늘어났다. 단,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만큼, 사실상 정부 6·17 대책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감정원의 6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경기지역 지난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은 22일 기준 0.39% 상승했다. 6‧17 발표 후 규제지역 지정,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효력발생일 이전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거래량이 늘고 매매가격도 상승했다고 밝혔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국‧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소유한 중소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리쇼어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8.0%에 그쳤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이 지속되면서 현지상황이 악화될 경우, ‘고려’하겠다는 기업도 16.0%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 ‘기계 및 장비(13.6%)’, ‘석유 및 석유화학(11.1%)’ 등의 리쇼어링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리쇼어링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이유로는 ‘현지 생산비용 상승’이 50%를 차지했다. ‘현지 생산 제품의 낮은 품질(37.5%)’, ‘Made in Korea 이미지 활용(31.3%)’, ‘현지 공급 리스크 발생’(25.0%) 순이었다. 반면 ‘국내 높은 생산비용(63.2%)’을 이유로 들어 리쇼어링 의향이 없다고 밝힌 기업도 많았다. 이밖에 ‘현지 내수시장 접근성(25.0%)’, ‘국내 각종 규제(9.9%)’, ‘국내 경기 침체(9.2%)가 뒤를 이었다. 정부에 가장 바라는 리쇼어링 정책으로는 ‘조세감면 확대(32.5%)’, ‘보조금 지원 확대(26.0%)’, ‘노동 규제 완화(15.5%)’, ‘환경 규제 완화(1.5%)’ 순이었다. 또 파주 또는 새만금개발지를 중소기업 리쇼어링 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해 소집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불기소’ 결론을 내면서, 이 부회장과 삼성이 한숨 돌리게 됐다. 수사심의위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권고 효력만 있을 뿐 강제성은 없다. 그러나 검찰은 현재까지 진행된 총 8차례의 수사심의위 권고를 모두 따랐다. 이번에 예외가 나올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검찰이 기소를 강행한다면 삼성의 경영 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최근 삼성은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외교갈등,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반도체‧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경영권 논란 사과 등 ‘대(對)국민사과’를 통해 ‘뉴 삼성’ 비전을 밝히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차례로 발표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경기 평택캠퍼스에 EUV 파운드리 조성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최첨단 V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투자 금액을 각각 10조원, 8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달에만 삼성전자 3대 사업 경영진을 만나는 등 활발한 현장 경영을 펼쳤다. 지난 15일과 19일 반도체‧스마트폰 부문, 부품 부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펀더멘탈 브루잉’은 옛 인성전자 제조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수제맥주 양조장이다. 아직 창업한지 2년도 되지 않은 브루어리(맥주 공장)지만, 개성 있고 품질 좋은 맥주로 소위 ‘맥덕(맥주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김장희 펀더멘탈 브루잉 대표는 미국 유학 시절 수제맥주의 매력에 빠졌고, 직장을 다니다가 영국과 독일에서 맥주를 배워 양조장을 차렸다. 이제는 서울·경기뿐만 아니라 대전·대구 등 전국 곳곳에 위치한 수제맥주 펍에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Q. 수원시에 위치한 옛 공장 부지를 양조장으로 만들게 된 이유가 있나. “처음에는 서울 쪽을 알아보다가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브루어리 장소를 알게 됐다. 원래 식품 제조를 하던 공장이 아니다 보니 수압이 약하거나 건물 방수가 덜 되는 등의 단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부지가 널찍한 것도
경기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경기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84곳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온라인․오프라인을 망라하고 전통시장에서 백화점·대형마트까지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다. 경기지역 84개 시장은 `동행세일`, `체험교실`, ‘경품행사’ 이벤트 등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편성하여 실시한다. 단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객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최소화하고, 각 행사는 2m 안전거리를 두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간 중에는 시장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수원 화서시장’은 시장 홍보용 UCC공모전을 개최하여 온누리상품권 200만원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점포별 1개 품목을 선정한 특가세일과 즉석복권 행사를 통해 고급정육세트 등 푸짐한 선물제공 및 비대면 온라인 공연방송과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부천 중동사랑시장’은 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경품권을 추첨하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한다. 또 부모님 동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장보기 체험교실을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0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51.5로 전년 동기(68.6)보다 17.1포인트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9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해서도 71.4%의 응답기업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업경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전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1.3%에 불과했다. 하반기 업황전망(SBHI)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부문에서는 ‘자동차및트레일러업’(21.4), ‘귀금속·인형·악기 등 기타제품업’(28.6),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업’(33.3),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35.7), ‘기타기계및장비업’(38.1), ‘가죽가방및신발업’(42.9), ‘가구업’(45.2) 등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31.1), ‘숙박및음식점업’(34.4), ‘운수업(44.4), ’부동산업및임대업‘(48.9), ’교육서비스업‘(52.2), ’도매및소매업‘(54.4),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55.6) 등의 전망이 밝지 못했다. 특히 항목별 경
“지난 몇 달간 매수 전화가 끊임없이 왔는데,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는 잠잠하죠.”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일주일째인 2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대표 A씨는 최근 시장 분위기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매물도 안 보고 거래하던 외부 투자자들이 다수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안산시 단원구 집값은 평균 5.73%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2·20 대책’을 통해 수원·안양 등의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하자, 비규제지역인 안산시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4억 원대에 거래되던 ‘초지역메이저타운 푸르지오’ 파크단지는 올해 5월 6억 원 이상으로 거래됐다. 초지역 역세권 단지인 데다 수인선‧인천발 KTX‧신안산선 개통을 앞두고 ‘교통 호재’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한 중개업소 대표 B씨는 “상반기에 재건축 기대를 받고 있는 선부동 쪽 구형 아파트까지 집값이 1억 대에서 2억 대로 오를 만큼 문의가 많았는데 대책 발표 후 뚝 끊겼다”며 “대출만 규제하고 나서니 실수요자들은 사고 싶어도 못 사고, 현금이 많은 다주택자들의 투기는 못
LH 경기지역본부는 25일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295호를 공급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와 보육에 특화하여 건설하고, 전량을 신혼부부 계층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신혼희망타운 내 행복주택은 (예비)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중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2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한다. 무자녀인 경우에는 6년, 1자녀 이상인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는 면적 약 13,409천㎡, 계획인구 14만명의 대규모 자족형 국제신도시다. 지구 인근에 고덕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 등 5개 산업단지와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평택화성고속도로, 국도 1호선 등 주요도로가 위치해 있으며, 향후 지구 중심지역에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A-7블록 행복주택은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임대형 신혼희망타운이다. 주변 500m이내 인접거리에 상업시설, 서정리역이 위치하고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예정돼 있다. 서정리역으로부터 1정거장 거리에는 지제역(SRT)이 있어 생활환경 및 교통시설이 편리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신용보증기금이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지식재산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명장려유공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5회 발명의 날 행사는 우수 발명인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발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념발명진흥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 및 단체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신보는 2013년 지식재산보증제도 도입 후 지식재산의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보증프로그램 운영으로 7천912개 지식재산 보유기업에 1조 8천921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공적영역에서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시중은행과 협약을 통한 IP담보대출 연계특화 신상품을 도입하는 등 민간 지식재산금융의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식재산금융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나아가 유망기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24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위해 24억원을 추가 출연했다. 농협은행은 올해만 3번째 출연으로, 기존 출연금 105억원을 포함해 총 129억원을 출연했다. 이는 시중은행 중 최고금액이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해 집합금지 행정명령 처분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는 지난 4일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발표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처분을 받은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7월 초 시행 예정이다. 경기도가 대상 업체를 선정하여 추천하고, 농협은행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신청서류를 접수하고 사업장 현장실사를 대행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에 전념한다. 지원규모는 1천억원으로 업체당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 정용왕 본부장은 “금번 출연과 집합금지 행정명령처분 대상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은 도 금고 은행으로서 역할 수행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코로나19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