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5일 산불이 발생했던 수원 광교산에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불이 났다. 16일 오후 12시 37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 7부능선 약사암 인근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죽은 나무 뿌리에서 흰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5대와 대원 37명을 동원했다. 화재 진화가 완료된 이날 오후 1시 36분부터는 수원시청 직원 22명이 헬기 1대를 동원해 잔불 감시 등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편지수기자 pjs@
17일 금요일 수도권은 흐리고 새벽부터 밤까지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1도, 낮 최고기온은 13~16도로 나타나겠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강화 11~13도, 파주 10~14도, 동두천 11~15도, 인천 11~15도, 남양주 10~15도, 양평 10~16도, 수원 11~16도, 평택 11~16도, 이천 11~16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가 내려 대체로 ‘보통’~‘좋음’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낮부터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내륙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천·경기 앞바다는 6~11㎧,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와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편지수기자 pjs@
수원시 남문시장에 지난해 설치된 붉은 난간과 주교도 아케이드 시설을 설치하며 개선을 꾀했지만 오히려 기존의 시장 경관과 어울리지 않아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팔달문 9개 전통시장은 중소기업청의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016년 6월 7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45억여 원을 들여 ‘왕이 만든 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마케팅·홍보사업, 상징조형물 특화환경 조성 등 기반 시설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이 끝난 뒤 일부 상인과 시민들은 설치된 시설들이 오히려 팔달문시장의 다른 시설과 어울리지 않아 조잡한 것은 물론 미관까지 해쳐 오히려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에 불과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업으로 인해 난간 휴식용으로 설치된 이벤트 조명의자가 본래 용도와 달리 일부 주취자의 전유물로 전락해 기피하는 일도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는가 하면 기와 지붕 모양의 주교도 아케이드는 오히려 시장 업소들의 간판을 가려 매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좁은 도로를 넓히고 휴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
15일 오후 7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113번지 일대 광교산 입구에서 불이 났다. 경기도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장비 23대와 인력 92명을 투입해 산불이 발생한 지 1시간 10분만인 오후 8시 50분에 주불을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임야 661㎡가 소실됐다. 조사 결과, 화재 원인은 전날 발생했던 화재의 잔불에서 시작됐다. 대책본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편지수기자 pjs@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급여 1억여원을 체불하고 약 2년간 도피행각을 벌인 사업주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근로기준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등 혐의로 이모(53)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용인시에서 건어물 도소매업체를 운영하면서 직원 16명에게 임금과 퇴직금 등 1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2018년 1월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를 옮겨 다니며 고용 당국의 수사를 피해 온 이씨는 최근 인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가 이 사건으로 수배된 사실이 확인돼 체포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악의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는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편지수기자 pjs@
15일 수요일 수도권은 전날에 이어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강화 6~16도, 파주 4~19도, 동두천 4~21도, 인천 6~17도, 남양주 4~20도, 양평 5~22도, 수원 6~19도, 평택 4~20도, 이천 5~22도 등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경기 서해안과 서해 5도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편지수기자 pj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유치원·초등학교 개학을 연기하면서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 기간을 확대하자 지원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가족돌봄휴가 비용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노동부에 들어온 신청 건수는 모두 7만4천898건에 달했다. 정부가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 기간을 5일에서 10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공식 발표한 다음 날인 이달 10일부터 신청이 급증했다. 정부 방침 발표 전까지만 해도 가족돌봄휴가 비용 신청은 하루 평균 3천100건이었지만, 10일 5천109건으로 뛰었고 주말을 거쳐 13일에는 5천616건으로 늘었다. 가족돌봄휴가는 최장 10일 동안 쓸 수 있는 무급휴가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집에서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장인이 주로 쓰고 있다. 정부는 가족돌봄휴가를 낸 직장인 1인당 5만원씩 최장 5일 동안 가족돌봄휴가 비용을 지급하다가 유치원의 무기한 휴원과 초등학교의 온라인 개학 등에 대응해 지난 9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원 기간을 최장 10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1인당 최대 5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노동부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족
14일 오후 2시 6분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광교산에서 불이 나 3시간 38분만인 5시 44분에 완진됐다. 경기도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광교산 7부능선 약수암 인근에서 시작된 불이 번지면서 임야 약 5천㎡가 소실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2대를 포함해 장비 47대, 인원 328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편지수기자 pjs@
14일 오후 2시 6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 7부 능선 약수암 부근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임야 1천600㎡가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산불방지대책본부는 헬기 5대와 소방 장비 등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책본부는 불길이 잡히는 대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편지수기자 pjs@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3일 노조를 와해시키려 한 삼성에 대해 추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 삼성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까지 진행한 노조 파괴 사건 1심 재판과정에서 삼성이 노조를 무너트리고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기 위해 동원한 수단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불법에 가담한 경찰과 노동부 관료의 책임을 물어 정부를 포함해 삼성전자, 경총 등 6개 법인과 100명의 피고에 대해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추가 형사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79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업무상횡령,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과 관련해 처벌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노조 와해 공작’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삼성전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이들을 포함해 삼성 계열사 임직원 26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 이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편지수기자 p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