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면서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9천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천9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6천397억원)보다 2천585억원(40.4%) 급증해 지난 2월 세운 역대 최대 기록(7천819억원)을 한달 만에 경신했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한다. 조기 재취업 수당 등과 함께 실업급여에 포함되는데 금액으로는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5만6천명으로, 작년 동월(12만5천명)보다 3만1천명(24.8%) 증가했는데 상당수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개인병원을 포함한 보건·복지업(3만5천명), 제조업(1만9천명), 건설업(1만6천명), 도·소매업(1만5천명),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1만5천명) 등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대폭 증가한 데는 신규 신청자 증가가 일부
월요일인 13일 수도권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16~19도로 나타나겠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강화 4~17도, 파주 2~17도, 동두천 3~19도, 인천 5~18도, 남양주 3~17도, 양평 4~18도, 수원 5~18도, 평택 4~16도, 이천 5~18도 등이다. 기상청은 경기내륙 일부 지역에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냉해 피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서해중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5~12㎧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편지수기자 pj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적 여파로 재활용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폐기물 대란’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재활용 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수거된 폐지를 처리해 제지업체에 넘기는 폐지 압축상의 재고량이 올해 2월 최고점을 찍었다가 이달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국제 유가 하락으로 폐플라스틱 재생 원료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폐플라스틱 보관량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활용 폐기물의 재고량이나 보관량 증가는 폐기물을 수거하는 재활용업체들에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재활용업체들이 수거 단가가 떨어지는 재활용품에 대해서는 수거를 거부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먼저 재활용품 수거업체와 공동주택(아파트) 간 수거 계약에 재활용품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도록 가격 연동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 아파트는 민간 재활용품 수거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수거업체가 재활용품을 회수할 경우 아파트에 재활용품 매입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통 계약은 연 단위로 체결돼 있어 최근과 같이 재활용품 가격 급
위생수칙 준수·철저한 방역 사업장 셧다운 막아야 쉬운 해고보다 고통분담 통해 신뢰 높여 강한 체질로 변화 도모 ‘플랫폼 노동’ 뜨거운 감자로 부상 제도적 처우개선·노동권 보장해야 작년 ‘조직확대 실천우수조직’ 선정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 노동국 신설 올해도 조직력 강화 최우선 목표 프리랜서 등 미조직된 노동자들 품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장서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노조가 된다면 조합원 수 늘어날 것 노동자들에게 희망·행복 주는 경기지역본부 되도록 노력하겠다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하나 되어 반갑게 맞아주는 조직원들을 보면 힘들어도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018년부터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용목 의장은 ‘통합의 힘을 현장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노동자들이 있는 곳 어디든 찾아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노동자와 기업 모두 코로나19로 사회·경제 전반이 침체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이 시기, 통합과 화합을 기반으로 24년간 노동운동에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는 9일 수원 고색동에 위치한 故김태규 씨 사망현장에서 산재사망 1주기 추모 선전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가족 김도현 씨,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양경수 본부장 등 ‘청년 건설노동자 故김태규 산재사망 대책회의’ 관계자 30여 명은 이날 낮 12시부터 故김태규 씨 사망현장인 권선구 고색동 1056에서 김태규 씨를 추모하며 작업복을 입고 ‘Die-in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발주처와 원청, 노동부, 검경이 합십하여 건설현장에서 세워낸 산재왕국 대한민국의 비통한 현실에 분노한다”면서 “하청노동자를 부품처럼 쓰고 버리는 한국 사회 전체를 줄곧 주범으로 지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故 김태규 청년 산재사망 책임자에 대한 기소·엄중 처벌을 다시 촉구한다”며 “수원지방검찰청을 규탄하고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10일 사고 관련 책임자를 불기소한 검찰을 규탄하기 위한 규탄대회를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편지수기자 pjs@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했지만, 일부 음식점 종사자들이 마스크 없이 조리하거나 접객에 나서고 있어 정부의 조치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8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 내 만두 전문점에 들어서자 5명의 직원 중 단 2명만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따로 입구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거나 물티슈조차 제공하지 않았고, 직원들은 맨얼굴로 음식을 조리하고 접객에 나섰다. 해장국을 주로 판매하는 한 음식점 역시 맨얼굴의 직원이 밑반찬을 덜고 가게를 청소하고 있었다. 해당 직원은 아직 손님을 맞기 전이라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변명했지만, 2시간 후 재방문해 보니 테이블 2곳에서 식사 중인데도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였다. 이날 본지가 확인한 결과 30여 곳의 음식점 중 6곳의 음식점에서 한창 손님이 찾아올 점심 시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접객에 나선 직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일반음식점 총 1만1천775개소·휴게음식점 3천472개소에 지난 1월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지속적으로 업장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권고에 불
“오늘은 아니고요, 주민등록증과 통장을 가지고 5월에 오시면 돼요.” 경기도와 18개 기초지자체의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가 시작된 첫날,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접수 방법을 문의하거나 신청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전날 재난기본소득에 관한 안내문을 각 가구에 나눠주었지만, 오전 10시 30분 기준 50여 명의 시민들이 날짜를 헷갈리거나 신청 방법을 이해하지 못해 찾아왔다. 같은 구 내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11시부터 불과 30분 안에 수십 명의 시민들이 이날부터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는다고 착각해 신청하러 왔다가 안내만 받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연무동 행정복지센터는 이틀 전부터 재난기본소득 안내 부스를 설치해 수원시와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한 설명에 나섰지만,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세대원 수에 따라 신청 기간이 다른 데다 생년 끝자리에 따라 5부제까지 시행하면서 혼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30일까지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온라인 신청을 개시하며 도와 협의를 완료한 18개 기초 지자체 재난기본소득 역시 함께 신
9일 목요일 수도권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전날에 이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고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강화 3~13도, 파주 1~15도, 동두천 2~16도, 인천 4~12도, 남양주 1~15도, 양평 2~17도, 수원 4~12도, 평택 2~13도, 이천 3~16도 등이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활동과 산행 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중부 앞바다 0.5∼1.0m, 서해남부 앞바다 0.5m로 예보됐다. /편지수기자 pjs@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중반 남성인 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35분 수원시 장안구 한 도로에서 벤츠를 몰던 B씨가 진로를 방해한다며 뒷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편지수기자 pjs@
동남보건대학교 보건3D프린팅융합과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동남보건대학교 이규선 총장, 김학성 보건3D프린팅융합과 학과장 등 교무위원과 보건3D프린팅융합과 교수 등 11명은 지난 7일 동남보건대학교 대학본부 1층에서 의료기기 RA 전문가 교육기관 지정 기념 현판식을 진행했다. 의료기기 RA 전문가는 의료기기 전체 주기에 필요한 국내외 적합성 인정, 인허가, 사후관리, 품질관리, 임상 등에 대해 지식을 갖춘 전문가로, 교육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규제과학(RA)전문가 자격 관리·운영 규정’ 10조에 따라 시설과 장비, 강사 및 지원인력 수준, RA 교육과정 개설 적합성 등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보건3D프린팅융합과는 지난달 2월 28일부터 3년간 RA전문가 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지정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RA 전문가 2급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김학성 보건3D프린팅융합과 학과장은 “3D프린팅을 활용한 의료기기 제작뿐 아니라 향후 의료기기 기관,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컨설팅 회사 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