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경기도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의 무급휴직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 3만3천여 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150억 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조업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되었으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고용보험이 가입된 무급휴직근로자 1만 4천여 명에게 55억 원을, ‘특고·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서비스가 어려워 일거리가 끊기거나 소득이 줄어든 직종에 종사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종사하는 1만 9천여 명에게 95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달 23일 국가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 발령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하거나 일거리가 끊긴 경우 지원되며 1인당 일 2만5천원, 최장 2개월 동안 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경기도는 도내 시·군 수요 파악 후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도내 모든 자치단체가 1개 이상 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다. 지원 대상 및 요건, 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존 심리상담을 받던 이들의 심리상담·치료가 미뤄지거나 취소되고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도 코로나 검사 때문에 응급입원이 어려워져 불만이 커지고 있다. 31일 경기도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확진자와 가족의 상담 건수는 30일 오전 9시 기준 1만2천936건, 또 자가격리자 및 일반인은 6만8천270건에 달하고 있으며, 상담 문의도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상담과 관련해 확진자와 가족은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자가격리자 및 일반 국민들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각각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전화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 등 정신건강 평가 시행 후 고위험군을 선별 치료한다. 또 필요할 경우 대면·방문 상담도 진행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기존 심리상담자들은 감염 우려 속에 스스로 방문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치료를 받던 정신과 병·의원과 심리상담센터가 상담과 치료를 중단하면서 상담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의료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일부 중증 정신질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심각해져 자·타해 위험 우려에 따른 응급입원 등의 필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감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수원·용인·화성에서 2주간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청 건수인 2천441건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은 만 8세 이하 자녀나 만 18세 이하 장애인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코로나19 사태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경우 1인당 5일 이내, 1일 5만원씩 휴가비용을 한시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주가 휴가비용을 전액 유급 처리하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근로자 개개인이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가족돌봄휴가를 신청했지만 사업주가 부당하게 거부하면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황종철 경기지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녀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이 가족돌봄휴가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주의 배려가 필요한 시기”라며 “더 많은 근로자들이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신설·시행된 가족돌봄휴가는 연간 휴직기간인 90일 중 10일은 노령, 질병, 사고, 자녀양육가족 등의 목적으로 1일 단위로 사용가능한 휴가제도다. /편지수기자 pjs@
만우절이자 수요일인 1일 수도권 날씨는 맑고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하겠으나 오후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체감온도가 낮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6~9도, 최고기온은 16~19도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강화 7~16도, 파주 6~17도, 7~19도, 인천 8~16도, 남양주 6~18도, 양평 7~19도, 수원 8~16도, 평택 6~16도, 이천 9~19도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편지수기자 pjs@
경기버스공동행동은 3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노동자의 노동권과 건강권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완전공영제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김헌수 공공운수노조 버스경기지부장, 손진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집행위원장 등 12명의 경기지역노동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버스노동자 노동안전대책 마련 ▲감축운행에 지자체 개입 ▲실질임금하락 대책 ▲교통약자 이동권 대책 ▲완전공영제 실행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버스노동자들은 수많은 사람을 상대하지만 마스크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으며, 코로나19로 회사들이 대대적으로 감축운행하면서 휴직 권고 등으로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생계를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 대중교통수송 분담률 28%를 차지하는 버스의 감축운행으로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버스업체에 2천867억의 지원금을 쏟은 경기도가 재난 상황에서 공공재인 버스운행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스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한정면허를 확보한 노선부터라도 경기도교통공사가 직접 운영해 점차적인 공영제 확대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정부가 추가로 내놓은 대책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휴직자도 월 50만원씩 최장 2개월 동안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30일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이날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한 관계 부처 합동 대책에는 이 같은 내용의 취약계층 생계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고용보험 등 기존 고용 안전망의 혜택을 못 받는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휴직 노동자,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청년 구직자 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모두 합해 50여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무급휴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2개월 동안 지급하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예산 2천억원 가운데 약 800억원이 투입된다. 노동부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무급휴직자를 지원 대상으로 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지자체에 내려보냈지만, 지자체별로 사정에 따라 지원 대상은 조정될 수 있다. 약 10만명의 무급휴직자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노동부는 유급휴직자의 휴직수당은 고용보험기금으
코로나19 방지 ‘거리두기’ 불구 감성주점·헌팅포차 남녀 몰려 즉석 합석 술잔 나누며 밀접접촉 일반 음식점 등록 행정명령 제외 “체온 재고 방문명부 기록” 내세워 일부 클럽, 문 열고 영업 강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당국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주말 수원 도심 최대 유흥가인 인계동 ‘인계박스’에는 사람들로 붐비며 ‘불야성’을 이뤘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박스 내에 위치한 A포차는 입구에서부터 20여명이 넘는 사람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수다를 떠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체온을 체크하거나 방문 기록을 남기지 않고도 입장할 수 있었다.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헌팅포차’인 B포차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테이블마다 손님들로 꽉꽉 들어찬 데다 마음에 드는 남녀끼리 합석하면서 술잔이 오가고 밀접 접촉이 일어났지만,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른
30일 월요일은 아침에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며 쌀쌀하고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3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강화 2~13도, 파주 0~15도, 동두천 1~17도, 인천 3~13도, 남양주 1~15도, 양평 3~16도, 수원 3~14도, 평택 2~15도, 이천 3~16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지표면 냉각에 의해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편지수기자 pjs@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7일 제20차 구제계정 운용위원회를 열고 성인 간질성 폐 질환자 2명과 천식 질환자 3명 등 5명을 특별구제 신규 대상자로 선정했다. 특별구제는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한 기업의 분담금과 정부 출연금을 더한 '특별구제 계정'으로 피해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은 요양급여, 요양 생활 수당, 간병비, 장의비, 특별유족조위금 등 실제 비용을 고려해 이뤄져 피해자에게는 특별구제 계정과 정부 예산으로 지원받는 구제급여 지원 금액 차이가 없다. 이로써 정부에서 인정받은 가습기 살균제 특별 구제 대상자는 총 2천218명으로 늘었다. 질환별, 분야별 중복 지원은 제외한 수치다. 위원회는 또 아직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받지 않았으나 질환과 가습기 살균제 노출 간 상관성이 있고 의료·재정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8명을 대상으로 긴급 의료 지원을 의결했다. 이들은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에 해당하는 요양 급여를 지원받게 된다./편지수기자 pjs@
동남보건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와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심리방역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은 하루 세 명의 사람들에게 SNS나 문자, 영상통화 등을 통해 안부를 묻고 자신의 일상생활을 알려 고립감과 무력감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을 지향하는 ‘어떻게 지내?’와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여 학생 스스로 감정을 돌아보며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 ‘코로나19 마음건강 지켜요’ 슬로건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가 학업과 일상생활을 저해할 만큼 심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심리방역 상담’을 비대면 통화 상담 방식으로 실시한다. 이준석 학생상담센터장은 “코로나19 심리방역 캠페인을 비롯한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감정을 수용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 활기찬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편지수기자 p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