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농수산 식품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ESG경영확산 ▲유통채널 활용을 통한 판로개척 ▲농수산 식품원자재 수급안정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이 부족해진 농수산 식품원자재의 수급이 안정되고, 우리 중소기업이 생산한 식품제품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춘진 aT 사장을 비롯해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성락철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김치은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락현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농수산 식품 관련 중소기업계도 함께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도 농업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식품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ESG경영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수원세관은 17일 지난 7월 경기도 무역수지가 18억2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120억1100만달러, 수입은 138억32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9.7%, 20.3% 증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이 61억5300만달러로 가장 많고, 반도체(41억4400만달러), 기계·정밀기기(19억1500만달러)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52.6%), 중국(11.8%) 등 모든 주요 국가의 수출 실적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13억400만달러로 약 16.2% 상승하며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친환경차와 SUV 단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입은 전기·전자기기가 46억8700만달러로 가장 많고, 기계·정밀기기(33억5400만달러), 반도체제조용 장비(21억70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6.2%)과 일본(-2.6%)을 제외한 주요 국가의 수입액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기초 지자체별 수출은 용인-이천-화성-평택-수원-파주-성남 순이며 용인, 이천, 화성, 평택, 수원 등 상위 5개 지자체가 전체 수출의 60.9%를 차지했다. [ 경기신문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약 95%를 넘어서며 우리 일상의 모든 것과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쇼핑, 길 찾기, 결제 서비스까지 모두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제 모바일은 의료 서비스까지 그 영역을 끊임없이 넓혀가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원드롭은 회사 이름처럼 혈액 한 방울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원드롭’에 이어, 유전자증폭 검사 수준으로 정확한 현장형 진단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본지는 성남 중원구에 있는 ‘원드롭’ 본사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주원 대표를 만났다. Q. ㈜원드롭이 지난해 4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하다. 기존에 혈액암 진단키트를 개발하던 원천기술을 응용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들었기 때문에 빨리 준비할 수 있었다. 당시 미국 FDA(식품의약품) 승인을 받고 20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300만개 정도 판매했다. 신생 벤처기업이지만 기존에도 전시회를 다니면서 고객 리스트를 구축해왔던 덕분에 빠르게 수출할 수 있었다. ㈜원드롭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정밀도 99.9%에 달하는 진단키트를 내놨다.
‘20% 할인 서비스’를 내세워 인기를 끈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가 최근 포인트 판매를 중단해 연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머지포인트가 제휴업체에 결제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경우 영세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머지포인트의 가맹점은 총 6만여개로, 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 제휴 브랜드 등이 포함됐다. 머지포인트는 가입자에게 가맹점에서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머지포인트가 전자금융업 미등록 상태로 영업해온 점이 밝혀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서비스의 형태로 볼 때 머지포인트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위법성을 검토했다.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음식점업’만 가맹업체로 운영하겠다며 사용 가능한 업체 수를 대거 축소하고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머지포인트 구매 취소 및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이 몰려들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머지플러스 본사에는 환불받으려는 가입자 수백 명이 몰려들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신청자를 대상으로 포인트 환불 절차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이용
정부가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중개 수수료 개편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행 0.5% 이상을 적용받는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주택 중개수수료율이 0.4%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오는 17일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에서는 그동안 TF회의 및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한 개선안에 대해 학계, 전문가, 협회, 시민단체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소비자와 중개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부는 이날 세 가지 안을 만들어 제시한다. 세 가지 안 모두 거래금액 구간별로 적용하는 중개수수료 요율은 각각 다르지만 2억원 이하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고가주택 최고 상한 요율을 0.9%에서 0.7%로 낮췄다. 가장 유력안으로 전망되는 2안의 경우 2억원에서 9억원까지는 0.4%를 일괄적으로 적용한다. 9억원에서 12억원까지는 0.5%를, 12억원에서 15억원까지는 0.6%를 적용한다. 15억원 이상은 상한 최고요율인 0.7%가 적용된다. 현행 중개보수는 2억원부터 6억원까지는 0.4%, 6억원에서 9억원까지는 0.5%를 적용하며 9억원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 지연에 따른 ‘매매대금지연손해금’을 토지 매수인에게 요구한 사실을 적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을 위한한 LH에게 시정명령을 포함해 과징금 5억6500만원을 부과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의 시행자였던 LH는 2008년 12월 ‘선분양·후조성 및 이전’ 방식으로 이주자택지·생활대책용지를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이주자 등과 체결했다. 이후 해당 토지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 등으로 계약서에 명시된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2012년 12월 31일보다 1년 4개월 늦어진 2014년 4월 말에 준공을 마무리 됐다. 이에 LH는 늦어진 기간 만큼 매매대금을 연체 중인 토지 매수인들에게 납부 의무가 없음에도 ‘토지 사용 가능 시 이후 지연손해금’이란 명목으로 8억9000만원을 요구했다. 또한 사용 가능 시기 지연 등으로 과세기준일에 토지를 사실상 소유한 LH가 납부해야할 재산세 5800만원도 토지 매수인에게 납부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LH가 매매대금 조기 회수에만 급급해 관련 계약 조항을 자의적으로 해석·적용했다”며 “실제 토지사용가능시기가 지연될 것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3일 팔탄농협 나종석 조합장과 농협 화성시지부 김도성 지부장과 함께 농촌지역 농업인의 여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넥밴드 휴대용 선풍기와 생수를 전달했다. 금번 안전여름나기 물품 지원은 경기농협과 (사)농촌사랑범국민운본부 후원으로,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고령·취약계층 농업인의 온열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해 진행됐다. 정용왕 본부장은 “올해 7월1일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후 코로나19와 폭염으로 혹독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요즘, 특히 야외에서 일을 하는 농촌지역의 고령·취약 계층의 농업인들이 온열질환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안전한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고 말했다. 또 농업인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일할 때는 체력과 건강관리 유의해야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한 ‘2021년 2분기 마케팅 통합 프로모션’ 평가에서 최우수 지역본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상호금융 마케팅 통합 프로모션은 농·축협 신용사업 기반 강화와 디지털 신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금융 대표 마케팅 창구로, 농협중앙회가 2019년부터 농·축협 수익 확대를 통한 건전 경영을 지원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지역 농·축협을 대상으로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콕뱅크, 신규비대면 계좌, 주거래계좌, 핵심비이자이익, 교차판매, 하나로가족 등 9개부문을 지역본부별로 평가한다. 정용왕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161개 농·축협과 지역본부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뤄낸 뜻깊은 결과로 깊이 감사드리며, 하반기에도 상호금융이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농업인,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는 경기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곤충사육 우수농장에서 사육 과정 전반을 배울 수 있는 ‘곤충창업 현장실습’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곤충창업 현장실습은 교육생이 배우고 싶은 곤충을 직접 선택해 사육 과정 전반에 대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도내 농기원이 선정한 우수 사육농장 8곳의 운영자들이 직접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곤충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곤충사육을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총 50명을 모집한다. 도 농기원은 지난 3월 최초로 곤충창업 관련 현장교육을 실시해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추가 교육에 대한 요청이 많아 하반기에 다시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 곤충은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수요도가 높은 4종으로, 희망자는 다음달 15일까지 배우고 싶은 곤충을 선택해 경기곤충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교육생은 오는 10월까지 동일 곤충 교육희망자 4~5명과 함께 차수에 따라 3일간 현장에서 ▲분야별 곤충 사육 이론 ▲곤충사육시설 설치 방법 ▲곤충사육 방법 실습 ▲곤충 먹이원 제조 ▲판매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석철 경기도 농
아사히, 삿포로 등 일본산 맥주가 국내 편의점 냉장고에서 자취를 감췄다. 일본 정부의 경제 조치에 따른 국내 ‘NO 재팬’운동에 이어, 국산 수제맥주의 인기로 일본맥주는 국내 시장서 갈 길을 잃었다. 1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일본 맥주 월 수입금액은 49만2000달러(한화 5억75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6월(790만4000불, 92억4372만원) 과 비교했을 때 약 93.77% 감소한 수치다. 일본 맥주는 2019년만 해도 아사히, 기린, 삿포로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20% 수준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 국내에서 반일 정서가 확산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특히 아사히 등 일본 맥주는 일본 제품을 불매하는 ‘NO 재팬’ 운동의 주요 타깃이 됐다. 지난해 일본 맥주의 수입금액은 약 566만8000불(한화 66억2782만원)으로, 2019년(3975만6000달러, 한화 464억9464만원)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NO 재팬’ 외에 세븐일레븐 등 대부분의 브랜드 편의점에서도 일본 맥주 배제에 나섰다. 국민정서를 고려해 ‘세계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