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반기 기준 역대 최고인 56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중소기업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26.4%), 5월(38.5%), 6월(30.9%)까지 3개월 연속 30% 내외의 높은 성장류률을 기록했다. 2분기 수출은 295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7%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27억1000만달러로 17.1%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항원·항체검사기반) 수출 확대에 따라 의약품 수출이 19억8000만달러로 224.9% 크게 늘었다. 글로벌 전기차 보급 확대로 자동차부품 수출도 21억2000만달러로 26.1% 대폭 증가했으며, 중화권을 중심으로 반도체(15억달러)와 반도체제조용장비(18억8000만달러)가 각각 45.5%, 21.5% 증가했다. 온라인 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18개월 연속 두자릿수 이상 증가를 지속했다. 수출품목이 화장품(38.7%), 의류(16.7%) 등 한류와 연관된 소비재에 집중됐으며, 특히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기술 이전한 ‘효소처리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품들이 경기 북부지역의 새로운 가공식품으로 부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작물인 콩의 도내 재배면적은 2018년 4231ha에서 2019년 5124ha, 2020년 5485ha로 매년 증가했다. 도농기원은 콩 소비확대와 부가가치를 향상하고자 2017년부터 베이커리 소재용 효소 처리 콩 분말 제조 기술과 이를 활용한 마카롱, 쿠키 등 베이커리 제조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특허 등록했다. 콩 베이커리 제조기술은 지난 2019년부터 파주, 가평 등의 경기북부 베이커리 제조업체 5개소에 기술 이전됐다. 각 업체들은 모두 파주 및 가평에서 생산되는 콩을 이용해 콩 마카롱에서부터 콩 쿠키, 콩 빵까지 다양한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아뜰리에’에서 생산하는 콩마카롱, ‘류재은베이커리’의 콩 파발빵, 콩마들렌, ‘DMZ천년꽃차’의 콩쿠키 등이 지난해 출시돼 자체 운영 중인 카페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누리홀 자연미술학교 내 베이커리와 생제비공동체에서도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도농기원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대표 먹거리 또는 관광 기념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4개 업체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지급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전산 오류로 감면된 전기요금마저 환급하게 됐다. 2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버팀목자금 플러스’ 부지급 결정을 받은 소상공인 중 일부는 전날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소진공의 전산오류로 인해 ‘전기요금감면 불가대상’ 재통보를 받았다. 한국전력은 총 예산 2202억원을 들여 정부 방역조치에 따라 소상공인․소기업에게 집합금지 업종은 월 전기요금의 50%, 영업제한 업종은 30%까지 감면하기로 했다. 단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중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대상에 한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에게 기존 감면액을 익월 전기요금 정산 또는 당월 요금 정정 후 청구하게 된다.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줄어든 기업을 대상으로 선별 지급하는 과정에서 각종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2019년 하반기에 창업해 개업 초기 매출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인해 연매출이 적게 산정된 경우 해당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정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역본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식품 생산·가공·유통·수출업체 대상으로 온라인 연계 지원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aT 농식품거래소 e커머스사업은 ▲라이브커머스 ▲aT 스튜디오 ▲온라인경매로 구분된다. 라이브커머스는 지자체 추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판매 및 온라인 마켓 입점을 돕는다. aT 스튜디오는 농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사진, 동영상 및 판매 채널별 상세페이지 제작 등 온라인 거래를 위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온라인경매는 인터넷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매방식으로 양파, (깐)마늘, 감귤, 수박, 배추, 무 등을 대상으로 하며, 상기 품목 외에도 출하자 희망 품목 온라인 경매가 가능하다. aT 서울경기지역본부는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내 업체들의 판로지원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농식품거래소 e커머스사업을 관내 업체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안내하여 코로나19 극복 및 조기 경영정상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경기도의 100억 원 미만 공공 건설공사에 표준시장단가 적용 시도 이후 경실련과 건설업계 간 논쟁이 불붙고 있다. 경실련이 100억 원 미만 공공 공사의 평균 낙찰율을 두고 "설계 공사비가 부풀려졌다"고 주장하자, 건설업계는 "현행 제도를 무시한 주장"이라고 맞받아쳤다. 경실련은 지난 13일 경기도의 표준시장단가의 적용 범위 확대 시도를 환영하면서 100억 원 미만 공공 공사의 평균 낙찰율은 86%에 불과하며, 설계공사비는 최소 14% 이상 부풀려져 엉터리로 산정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100억 원 이상 공공 공사에는 실제 소요된 비용을 기반으로 산출하는 '표준시장단가'를 통해 책정된다. 100억 원 미만 공사에 대해선 재료나 노무비 등 단위 수량에 단가를 곱하는 원가계산방식의 '표준품셈'이 적용된다. 경실련은 현재 100억 원 미만 공사에 적용되는 표준품셈 방식은 설계가의 85% 수준에 낙찰받아도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예산 부풀리기’라고 꼬집었다.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관계자는 “수십~수백개 업체들이 왜 손해를 보면서 낙찰받겠느냐. 건설 단가를 따지면 현재 낙찰율로도 이윤이 남는다”면서 “전세계 어디에서도 낙찰하한율을 적용해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 나라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는 코로나 확산과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관내 무료급식소 2개소를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19일부터 2주 간 진행되며, 화성시 소재 ‘만나 무료급식소’와 수원시 소재 ‘희망의 쉼터’의 무료 급식 이용자들에게 600만원 상당의 얼음물, 냉매 스카프, 컵라면 등 기타 부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후원 기간 중 공사 직원들이 배식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에 위치한 노숙인 자활시설인 희망의 쉼터는 노숙인 대상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화성시 만나 무료급식소는 60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일용직근로자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일 무료로 아침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방성배 경기지역본부장은 “코로나 확산에 이례 없는 무더위까지 겹쳐 힘든 시기”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눌 수 있도록 늘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상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기업의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코트라,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경기지역 수출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출중소기업의 물류애로 외에 수출자금, 해외출장 및 시장개척, 전문인력 확보, 강화된 해외규격 인증 등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많은 공감대를 얻었다. 경기중기청은 최근 해운, 항공운임 등의 급속한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국제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달 신설된 ‘물류전용바우처’와 지난 5월부터 지원한도를 2000만원으로 확대한 수출바우처의 ’국제운송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신설된 물류전용바우처는 기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도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수출바우처와 함께 최대 4000만원의 물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현지 창고보관료, 통관비용 등도 확대 지원한다. 선사확보, 항공물류비 상승부담 등에 대해 국적해운사를 통한 장기 운송계약 및 운송비 지원, 항공물류할인, 수출기업에 최적화된 물류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현장 컨설팅서비스를 소개했다. 수출자금애로에 대해서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농가에 폭염지속에 따른 농작물, 가축 등의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보통 가축은 27℃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혈류, 호흡수 증가 등으로 열 발산을 높이려는 생리기능이 촉진돼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고온 스트레스는 가축의 사료섭취량 감소, 산유량감소, 증체율 감소 및 번식 지연 등 생산성 저하를 유발한다. 심각한 경우 가축의 폐사 등으로 이어져 양축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적정 사육두수 유지, 축사 송풍·지붕 물뿌리기, 농장 안과 밖의 정기 소독 실시, 단백질·비타민·광물질 함량이 높은 사료급여 등을 실시해야 한다. 원예분야는 고온 지속 시 과실이 자라지 않고 당도가 감소되며 과실, 잎 등 햇빛데임 현상 및 열과 발생 우려가 크다. 초생재배, 미세살수 및 주기적 관수, 석회 및 유기물을 뿌려 피해를 예방해야 하며, 탄저병, 진딧물, 응애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 벼는 물을 깊게 관수하고 물 흘러대기로 식물체 온도 상승을 억제하며, 조기 물떼기를 지양해야 한다. 밭작물은 비닐피복재배, 스프링클러로 관수해 지온상승을 억제하고 부직포나 짚을 이용해 토양을 덮어 수분 증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휴·폐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권리금조차 없어 폐업하기 어렵거나 정부의 재난지원금만이라도 받기 위해 폐업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발표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보면 소상공인 57.3%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영향으로 휴·폐업을 고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되면서 고깃집, 주점 등 저녁 매출이 큰 업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영업 중단'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19일 취재진이 경기도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을 가보니 빈 점포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인계동 ‘ㅅ’ 공인중개업소는 “워낙 목이 좋다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공실은 적은 편이지만, 4단계가 길어진다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라면서 "창업하려고 찾았던 사람들도 등을 돌리다보니 권리금을 낮춰서라도 가게를 내놓겠다는 자영업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폐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늘고 있지만 점포 철거·정리 업체의
김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19일 오전 본청 회의를 마치고 예정에 없던 수원세무서를 방문해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현장 및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수원세무서 신고담당부서 직원들이 자가격리되면서 납세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청 직원으로 구성된 신고지원반을 가동해 신고업무에 투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및 전산장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일선의 신고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도움창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또 도움창구를 돌아보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신고업무 지원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과 대학생 등 신고도우미를 격려하고 남은 신고기간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김재철 청장은 신고취약계층과 물리적 신고환경이 부족한 방문 납세자에게도 최대한 신고를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영업제한 개인사업자 8만9000명의 납부기한을 9월말까지 연장하고 그 밖의 피해 사업자도 납부가 어려운 경우 납부연장를 신청하면 3개월 내에서 적극 승인할 것을 주문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