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자영업자 중 간이과세자와 일부 소상공인들이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에 방치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1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2019년과 2020년 국세청 신고 매출액을 비교하고 감소 여부를 판단해 지원한다. 그러나 2019년 창업자들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를 고려하지 않고 산정된 매출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상반기와 하반기별로 매출을 비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도입했다. 문제는 간이과세자의 경우 반기별이 아닌 1년 단위로 매출을 신고하기에 연 매출 신고액을 기준으로 감소 여부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간이과세자는 개인사업자 중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연간 매출액이 8000만원이 되지 않은 소규모 사업자를 일컫는다. 기존에는 연간 매출액 4800만원 이하부터 간이과세자로 분류되었으나 올해 기준이 상향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연 매출을 기준으로 하기에 간이과세자들은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하는 분들이 있었으나, 이의신청 기간에 카드 매출내역 등 월별 매출 자료를 가져와서 증빙하고 구제받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수 간이
소비진작을 위해 시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약 799억원에 달하는 비대면 판매 실적을 냈다. 반면 백화점 등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맞물려 대면세일 말미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동행세일 기간 온라인 기획전,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 총 798억99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유통채널별로는 TV홈쇼핑이 동행세일 기간 동안 총 632억 9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행세일이 진행되는 동안 공영홈쇼핑에서는 246개 상품 등 총 367개 상품을 특별조건으로 판매했다. 이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마스크는 270만장을 돌파하며 주문액으로는 5억8000만원에 달했다. 아울러 온라인 기획전에서만 약 152억 4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위메프에서 판매된 ‘허닭’의 닭가슴살 제품은 13일간 1억54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자체 온라인몰에서는 ‘인천e몰(인천직구)’이 선전했다. 동행세일 기간 제품 1000여개를 최대 80% 할인 판매와 함께 사은품 증정,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하루 평균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충북 우수 농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고용정보원은 올해 12월까지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 청년 매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체결된 교육부‧고용부‧중기부‧중기중앙회 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우수 중소기업의 채용공고에서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일자리를 선별해 청년 구직자와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는 매달 구인활동 중인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등재 기업들의 ‘연봉 2,700만원 이상’, ‘정규직’, ‘경력무관’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선별한다. 선별된 일자리 및 기업정보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기업인력애로센터, 워크넷, 잡코리아에서 별도 전용관과 팝업창 등을 통해 제공된다. 만 15세에서 34세까지 청년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인력애로센터, 워크넷, 잡코리아의 인력풀에 등록해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 정보와 희망직무를 고려한 일자리를 추천받거나 구직 신청할 수 있다. 선별된 채용정보를 올린 기업에게는 각 플랫폼 전용관에 채용정보가 무료등록되며, 잡코리아 인재풀 열람권 및 채용공고별 맞춤 인재 추천 등의 서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을 적용한 8Gbit LPDDR4 모바일 D램의 양산을 이달 초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4세대 기술인 1a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D램 신제품은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SK하이닉스의 D램 중 처음으로 EUV 공정 기술을 통해 양산된다. 공정이 극도로 미세화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은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그리는 포토 공정에 EUV 장비를 잇따라 도입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EUV 공정기술의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향후 1a D램 모든 제품을 EUV를 활용해 생산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SK하이닉스는 신제품의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a D램은 이전 세대(1z) 같은 규격 제품보다 웨이퍼 한 장에서 얻을 수 있는 D램 수량이 약 25% 늘어난다. 올해 전세계적으로 D램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급에 1a D램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저전력 개선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ESG 경영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SK하이닉스는 이번 LPDDR4 제품에 이어,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출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승으로 호텔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종 패키지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던 호텔들은 대규모 예약취소 사태에 울상을 짓고 있다. 9일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이후에는 2명까지 허용된다. 아울러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할 수 있게 됐고, 아울러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는 금지된다. 이에 따라 정원을 초과하는 객실은 예약을 취소해야 하며 일부 프로모션 역시 강제로 취소될 수밖에 없게 됐다. 연내 최대 극성수기를 맞아 ‘만실’이었던 도심 특급호텔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에 놓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거리두기 상향이 발표되면서 곳곳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 고객들의 대규모 취소 사태가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호텔업계에서는 “올해가 더 최악”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름 휴가철이 최대 성수기인데, 지난해에는 그나마 호캉스족들이 몰리며 잠시 숨통이 트였으나 올해는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다. 밀리토피아 호텔 관계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형, 패션칼라, 광업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0여명은 현안과제 22건을 건의했다. 중소기업계는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협의 활성화 ▲대·중소기업 상생 ESG 문화 확산 유도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시 중소기업 관심 확대 ▲산업단지 네거티브존(업종특례지구) 입주 허용업종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안산 섬유패션클러스터센터 설립 ▲中小광산 기술지원 및 자금지원 확대 ▲디자인 전문 中企 성장지원을 위한 신규사업 마련▲특정고압가스 중 액화산소 신고기준 개선 등을 건의하고, ▲전시장 지정업체 등록제도 폐지 ▲중기제품 구매 확대 및 협동조합 판로지원제도 적극 활용 등을 요청했다. 김기문 회장은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으뜸기업100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며 “그린뉴딜과 연계하여 노후산단 활성화를 위해 네거티브존 허용업종 전면확대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승욱 장관은 “산업부는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 ESG 경영, 탄소중립 등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국내 태양광 업계 관계자들이 효율적인 태양광 발전을 위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이들은 현실과 맞지 않는 국내 인증 및 규정을 개선하고, 전세계적인 트렌드에 맞게 최신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제조기업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태양광발전시스템의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태양광 설비 인증 현황 및 트렌드’ 발표자로 나선 김종남 과장은 국제표준규격인 IEC 인증과 국내 규격인 KS 인증의 차이에 관해 설명했다. 김종남 과장은 "국내에만 존재하는 PV 접속함 규격 등 해외와 동떨어진 기준으로 인버터 업계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표준규격인 KS인증의 경우 시스템 규격이 부재하면서 각 규격 간 상충하는 문제를 완벽하게 보완해내기 어렵다”라면서 “국제 표준을 따라가면서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서함 차장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술 경향을 분석하는 한편, 국내 현황과 비교하면서 도입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건물 125건 등 1100억원 규모, 1052건의 물건을 공매한다고 9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며, 이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42건 포함됐다. 경기지역에서는 광교신도시 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S클래스(129㎡)가 공매 물건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수원세무서에서 공매를 의뢰했으며 감정가 및 판매예정가격은 26억원이다. 입찰방식은 일반경쟁(최고가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오는 14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도내 귀농가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귀농인 등 신규 농업인을 위한 생애 첫 농지 취득지원 사업은 비현실적인 조건으로 인해 실제로 이용하기 어려운 처지다. 8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3년간 ‘생애 첫 농지 취득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된 예산은 23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 기준으로 생애 첫 농지 취득지원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약 123억원이다. 2018년 5억 4800만원, 2019년 7억 4300만원, 2020년은 4억 8300만원, 올해 7월 기준으로는 5억 3200만원이다. 이는 농지은행의 농지매매 사업 중 하나로 3.3㎡ 당 4만5000원까지 지원하며 최대 1ha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원된 농지 면적은 16.8ha며 약 50여명에게 지원됐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생애 첫 농지 취득지원’ 사업은 55세 이하의 농지 취득 이력이 없고 2년 이상의 영농경력을 갖춘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같은 요건을 맞추기가 어려워 실제 농업인들의 신청은 저조하다. 영농경력이 2년 이하인 경우 진입단계로 0.5ha까지 밖에 지원받을 수 없다. 이 사업이 귀농인 등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도내 8개 건설단체 회원사는 8일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의 일반관리비 삭감을 통한 표준시장단가 적용에 대해 ‘변칙·꼼수 행정’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경기도는 지난 6일 100억 원 미만 공공 건설공사에 대해 조례 개정 없이 도지사 재량항목을 활용한 새로운 표준시장단가 적용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지사 재량항목을 활용해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으로 예정가격을 모두 산출한 뒤, 차액만큼 일반관리비율 등 재량항목에서 감액하고 반영하는 방식이다. 경기도건설단체연합회는 형식적으로는 표준품셈을 적용해 단가를 조정하는 방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표준시장단가를 100억 원 미만 공사에 적용하는 결과로 행정안전부 예규 및 도 조례에 정면 배치된다고 반박했다. 일반관리비는 기업유지를 위한 관리활동부문에서 발생하는 필수 불가결한 비용으로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공기관의 갑질이며 불공정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임금수준 상승, 안전⋅품질관리 수행 등 여건 변화로 오회려 일반관리비의 상향 재조정이 요구되고 있으며, 임의삭감은 공사의 품질과 안전까지 담보해야 하는 공공발주자의 책임을 방기하겠다는 무책임의 전형이라고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