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1일 경기 군포시에 소재한 전기 이륜차 생산기업 ㈜젠트로피 연구소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금번 방문은 3대 신산업(BIG3) 분야 중 하나인 미래차 산업을 영위 중인 스타트업 기업인과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설립된 ㈜젠트로피 국내 최초 배터리 교환방식의 전기 오토바이, 전기 이륜차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스마트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 구축에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젠트로피는 그간 지속적 연구개발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BIG3 미래차 분야 유망기업 선정 등 성과를 이뤄냈다. 아울러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 교환 기술도 확보하여 향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젠트로피가 개발한 전기 오토바이는 충전시간 2시간, 주행거리 77km내외(최고 시속 100km)를 달릴 수 있어 충전시간 3시간, 주행거리 50km 미만(최고 시속 60km)인 기존 전기 오토바이보다 효율적이다. 주승돈 ㈜젠트로피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은 자금, 판로, 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필요한 만큼 기술력을 갖춘 기업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이 수목보상비를 노리고 용버들나무를 촘촘히 심었다며 ‘투기의 신’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로 용버들나무를 통한 보상비, 이식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LH 직원 ‘ㄱ’씨가 지난 2017년 매입한 광명시 옥길동 토지 526㎡에는 용버들나무가 빽빽이 심어져 있었다. 인근 주민들의 증언과 네이버지도 거리뷰 등에 따르면 빨라도 지난해에야 용버들나무를 심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LH 직원들이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게 신도시 발표 전 용버들나무를 심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목보상비를 받아내기 위해 일부러 묘목이 저렴한데다 희귀한 관상수인 용버들나무를 촘촘히 심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토지보상업무를 해온 행정사들은 보상액을 높이고 싶다면 오히려 용버들나무를 고르지 않았으리라고 봤다. 토지 보상 시 관행적으로 나무 가치보다는 이식비를 기준으로 보상하는 것이 원칙이다. 업게에 따르면 용버들나무는 튼튼하고 옮겨 심어도 고손율(나무를 이식할 시 말라죽는 비율)이 낮아 잘 죽지 않는데다, 옮기는 데 큰 품이 들지 않아 보상액이 낮다는 설명이다. ‘ㅂ’행정사사무소는 “(LH직원들이 심은)버
국세청은 11일 세종시 나성동 본청에서 '전 국민 고용보험' 시행을 위한 '소득자료관리준비단' 현판식을 열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지 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 이용주 기획재정부 조세 및 고용보험 소득정보 연계 추진단장,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소득자료관리단은 소득자료기획반, 소득자료신고팀, 소득자료분석팀으로 구성된다. 일용근로자, 인적용역형 사업자, 플랫폼 종사자 등의 소득자료를 월별로 수집해 근로복지공단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으로 올해 7월부터 소득자료 제출 주기가 일용근로자는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인적용역형 사업자는 반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각각 단축된다. 현재 연 단위인 플랫폼 종사자의 소득자료 제출 주기도 국회 논의를 거쳐 짧아진다.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은 자료 수집 계획을 수립한 뒤 방문 판매원 등 인적 용역형 사업자 및 일용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자에게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사업자 신고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소득 자료 수집 업무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준비단은 소득자료 관리·제출이 어려운 영세사업자를 위해, 종업원 급여 내역과 지급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의 교사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021년도 농촌교육농장 교사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학교 정규 수업과 연계해 전문성 있게 진행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도내 총 147개 농장이 운영 중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아동발달의 이해, 교육활동계획안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의 실제 등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과정을 수료하면 농촌진흥청에서 인증하는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도내 품질인증 농장은 29곳이다. 교육 신청은 기존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장 대표에 한해 오는 17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조금순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농촌교육농장 교사양성과정을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우수한 농촌체험교사가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들 싱숭생숭하지만, 묵묵히 일하고 있죠. 이번 조사를 통해 알맞게 처벌이 내려졌으면 좋겠어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만3000여 명 전수조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LH 내부 분위기는 폭풍 전야처럼 조용했다. LH 직원들의 시흥․광명지구 땅 투기 사태가 발생한 후 온라인으로 일부 직원의 ‘망언’이 쏟아지면서 분노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대다수 직원은 착잡한 가운데 조사에 응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국토부와 LH 전체 직원 및 직계가족의 토지 거래 내역을 살피고 있다. LH 직원들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 조부모까지 개인정보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익명을 요구한 LH 직원은 “코로나19로 명절에도 만나지 못했던 부모님에게 이번 일로 개인정보 동의서 제출을 부탁하는데 민망한 기분이 들더라”면서 “뉴스로 상황을 접하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밖에서 LH 직원이라는 사실조차 말하기 부끄럽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LH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에 분노하며 자정작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계속되는 일부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져 본래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정부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라 집합금지·제한시설로 지정된 중소기업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집합금지 및 제한시설 업종 중 유흥주점, 콜라텍을 제외한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집합금지 업종은 감성주점, 헌팅포차, 학원, 노래방, 헬스장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11종이며, 집합제한 업종은 식당․카페, PC방, 스터디카페, 영화관, 숙박업 등 9종이다. 중진공은 해당 업종에 1.9%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매출액 감소 등 경영애로 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정책자금 융자기간은 2년거치 3년 분할상환이며, 기업당 융자한도는 10억원 이내(3년간 15억원)이다. 아울러, 중진공은 비대면 상담 및 코로나19 하이패스 심사방식을 도입하여 피해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조한교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집합금지․제한 조치로 인해 피해가 집중돼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임대료나 운영자금 등 실질적인 자금지원이 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LH 경기지역본부는 10일 안산시 상록구 소재 한양대학교 에리카에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공사’ 착공기념식을 한양대학교 주관으로 개최했다.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기업입주시설을 지원하고 정부의 산학연협력 및 기업역량강화 사업을 집중하는 교육부・국토부・중기부 공동사업이다. 지난 2019년 7월 캠퍼스 혁신파크 추진을 위해 교육부・국토부・중기부 간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2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에 따라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개발여건을 마련했다. LH는 2019년 8월 캠퍼스혁신파크로 한양대 에리카, 한남대, 강원대 등 3곳을 선도지구로 선정했다.한양대 에리카는 2019년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조성공사 착공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성호 LH경기지역본부장은 “캠퍼스 혁신파크의 조성으로 청년의 일터 및 배움터를 동시에 제공하고, 기존 사업시행자 주도방식이 아니라 대학과 지역, LH가 공동으로 사업기획 및 개발에 적극 참여하여 수요자 맞춤형 인프라 공급으로 지역발전의 앵커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3개월쯤 전인가 이 근처 부동산에서 여기 근처 땅이 개발된다고 구매하라는 연락이 왔어요.” 10여년 넘게 광명․시흥지구 내 땅을 소유해왔다는 주민 한모씨는 9일 취재진에게 “이미 (인근) 부동산들은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이라고 주장하는 개인 번호로 해당 지구가 개발된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오랫동안 개발 계획이 세워졌다 무너지기 일쑤라 흘려넘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도 토지 개발 정보가 공인중개사무소로 흘러갔으리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수강생을 통해 공인중개업소가 2월 3일까지 땅을 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일반인에게까지 소문이 났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광명·시흥지구 부동산업자들은 LH 직원들에게서 정보가 유출되었더라도 한모씨 같은 일반인, 특히 소유주에게 알릴 가능성이 낮다고 입을 모았다. 한모씨에게 연락한 업자는 공인중개업소가 아닌 전문 투기꾼이리라고도 추정했다. 노온사동 ‘ㅁ' 중개업소 대표는 “일반 주민이면 몰라도 토지 소유주에게 개발된다는 이야기를 흘리면 거래가 잠길 텐데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 적어도 부동산 업자는 아니다”라면서 “날짜까지 지정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시흥시 과림동 주민들로 구성된 시흥광명 신도시 대책위원회 김세정 부위원장은 5일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쟁긴 LH 직원들의 행위는 직업 윤리를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세정 부위원장은 이날 경기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시흥광명지구 대책위원회 주민들과 함께 공개토론을 비롯한 소통을 통해 신도시 개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세정 시흥·광명 신도시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시흥광명 신도시 개발에 앞서 정부에 부탁하는 핵심 요구사항이 궁금하다. GTX-D 노선 철도망을 이쪽으로 확충하고, 제2경인선이 구로역에서 신도림역까지 연계하고, 남북도시철도 계획을 목동역까지 연결하는 등 교통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공공임대주택 비율 35%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공공주택 특별법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집값을 잡고 국토 균형발전도 이뤘으면 한다. 환지 개발을 요구하면서 신도시 개발을 반대하는 토지주들도 존재하는데. 전체 토지주의 약 10~20% 정도가 아직 환지방식 개발을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오늘 주민설명회에서는 이야기가 나
LH 직원에 이어 시흥시의원도 신도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벌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딸 명의로 토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올려 ‘알박기’ 정황이 의심까지 받고 있다. 5일 취재진이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고있는 A시의원 딸(30)은 지난 2018년 9월 시흥시 과림동 임야 129㎡를 1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2019년 4월 2층짜기 7번리 소매점 및 단독주택을 지어 올렸다. 2층 건물을 완공하면서 토지 용도는 대지로 변경됐다. 지난달 24일 시흥․광명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소유주는 상가 점포 분양권을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A시의원이 사전에 3기 신도시 개발 정보를 입수해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뒤따랐다. 지난 4일 취재진이 확인해보니 해당 상가건물은 고물상 바로 옆에 위치했으며 인근에는 재활용업체, 공장 등이 들어서 있었다. 건물 1층 내부는 소파와 정수기가 놓여있고 일부 짐이 쌓여있었는데, 인근 고물상 직원들이 휴게공간으로 쓰고 있었다. 인근 부동산업계와 주민들은 해당 건물이 제대로 임차를 주는 것도 본 적 없고, 거주하는 모습도 크게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가끔 건물주로 추정되는 젊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