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세관은 유승정 신임 수원세관장이 지난 17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유승정 수원세관장은 1985년 공직에 임용된 이후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법인심사과, 서울세관 통관지원과장, 조사정보과장, 조달청 파견, 인천세관 통관지원1과장 등을 거치며 기업 친화적 관세행정을 적극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승정 세관장은 직원들에게 “관세국경 최일선에서 국민건강 저해물품과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국민이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할 수 있다며 민원인의 입장에서 행정을 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지역 기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큰 만큼,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과 수출활력의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안전성을 이유로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 전동휠체어의 장애인보조기기 급여 지원을 제외했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급여제품 및 결정가격 고시’ 내 34개 전동휠체어 제품들은 모두 납축전지를 이용하고 있으며 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전동휠체어는 포함되지 않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 대비 크기가 작고 가벼운 데다 수명 기간도 길어 전기차 및 노트북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전동휠체어에도 도입되어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장애인연구원이 지난 2016년 발표한 ‘전동보장구 충전소 운영 효율화 방안 및 연구’에서도 납 축전기보다 성능이 좋고 환경오염이 적으며, 중국에서는 이미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단 리튬이온 배터리는 오랫동안 안전성 검사 기준이 부재해 오랫동안 급여평가 신청이 불가능했다. 한국장애인연구원 역시 리튬이온 배터리의 우수한 성능이 휴대폰 및 전기자동차의 사용에서 검증되었지만, 안전상의 문제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리튬이온 배터리 부착 전동휠체어의 항공기 반입 거절이 사회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 입교자 모집 결과 최종 경쟁률 9.83대 1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개교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인 394명이 지원하면서 지난해 대비 20% 이상 많은 지원자가 몰렸으며, 전국 19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중진공은 경기 지역특성과 산업동향 등을 고려해 K-culture, 콘텐츠, 관광 관련 기업을 지역 특화 업종으로 공고하는 한편, 전년대비 창업인정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K--culture 등 지역 특화 업종에 신청한 지원자는 208명으로 전체의 52.8%에 달했고, 창업 1개월 미만 예비창업자는 총 78명으로 전체의 19.8%를 차지했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서류평가와 발표(PT)평가,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40명의 입교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된 창업가들에게는 최대 1억원의 창업 사업화 지원금과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관련 인프라, 창업교육 및 코칭, 판로개척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조한교 경기지역본부장은 “체계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한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경기 지역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이사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와 중소기업 현장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는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가 중소기업인과의 간담을 통해 중소기업 산업별·분야별 핵심 현안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무경 위원장, 권명호 부위원장, 김도훈 부위원장, 양금희 의원 등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 등 1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공통수요기 개발을 위해 과제지원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공통 수요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형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국가계약법 상 최저가 유도조항을 개선하고, 낙찰하한율 도입 및 상향조정을 통해 공공조달시장의 최저가 요소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금융기관 대출(보증)시 별도의 중소기업 신용평가 기준 마련 ▲중소제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납품대금 제값받기 위한 제도 개선 ▲기술탈취 근절 위한 불공정거래행위 제재 강화 ▲중소기업협동조합 온라인 선거・의결제 도입 등 업계 현안들을 건의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코로
신용보증기금은 혁신아이콘 제5기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유니콘 육성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지원 자격은 창업 후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신산업 영위기업 중 연 매출 5억원 이상이고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 10% 이상 또는, 20억원 이상 500억원 이하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최종 선정기업에는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최저보증료율(0.5%)을 적용하며, ▲6개의 협약은행을 통한 0.7%p의 추가 금리인하 지원 및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활동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신보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22개 혁신아이콘을 선정해 총 1910억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하는 한편 13건의 맞춤형 비금융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에 힘입어 혁신아이콘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73.0%의 매출성장, 59.7% 고용증가, 1,765억원의 민간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의실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권칠승 중기벤처부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기술개발 지원과 관련해 ▲중소기업협동조합 공통 수요기술 R&D 지원 △소부장 예비강소기업 육성 및 강소기업 확대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 중소기업의 부담금 비율 완화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협동조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 공통수요기술 R&D 지원 ▲공공조달시장의 ‘최저가 요소’ 개선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제도개선 ▲조합추천 수의계약 명칭변경 및 한도상향 등을 논의했다. 이밖에 ▲납품대금 제값받기 위한 제도 개선 ▲종합적 기업승계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소부장 예비강소기업 육성 및 강소기업 확대 ▲중소제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등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A씨는 수년간 현금매출을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수취하고 배우자 명의로 유령업체를 설립해 거짓 홍보비 및 가공 인건비를 계상하는 방법으로 수백억 원의 소득을 숨겨왔다. A씨는 초고가 레지던스(3채, 70억 원)를 법인명의로 취득하여 가족이 사적으로 사용하고, 200억 원이 넘는 꼬마빌딩을 편법으로 자녀에게 증여한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부모를 비롯해 사주 일가에게 편법 증여받아 재산을 불리고 고가 자산을 취득한 탈세자들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편법증여 등 반칙·특권을 통해 재산을 불린 혐의, 탈세자 6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부모를 비롯한 사주일가의 편법증여 등으로 재산을 불리고, 숨긴 소득으로 초고가 레지던스·꼬마빌딩·회원권 등을 취득한 호화·사치생활자는 38명이다. 이들 사주일가 16명의 평균 재산가액은 186억원에 달한다. 자산별 평균가액은 레지던스와 회원권이 각각 42억원, 14억원이며 꼬마빌딩은 137억원에 달한다. 레지던스는 건축법시행령 상 생활숙박시설에 해당하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호텔과 오피스텔이 결합된 형태로, 주택 관련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대체 투자저로 관심이 높다. 법인이 사
소상공인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와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의체를 가동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인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16일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행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자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미애 소상공인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조기숙 수원센터장, 최고성 팀장, 조태희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1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는 작년 한해 동안 추진했던 희망일자리 사업과 소상공인 실태조사 사업의 결과물을 브리핑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Y포인트 플랫폼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인본부에서는 서용인 새마을금고와 협약을 체결한 '지역 소상공인 특별 대출상품 출시'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개소를 앞두고 있는 용인센터와 관련해 향후 추진 전략과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태희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 지역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 위해 발걸음 해주신 황미애 본부장님을 비롯한 경인본부 측에 감사를 표한다"며,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는 올 한해를 '소상공인 회복 원년의 해'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정부는 2·4 부동산 대책 가운데 25만호에 달하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2분기까지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신규 공공택지는 시장혼란 방지를 위해 구획획정 등 세부사항을 철저히 준비하면서 2분기까지 신속히 후보지 발표 완료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이어 "관련 법안을 이번 주 중 국회에 제출하고 3월까지 개정을 추진해 6월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공주택특별법, 도시정비법, 소규모정비법, 도시재생법 등의 개정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2·4 대책'으로 추진되는 신규 택지지구는 경기․인천에서만 18만 가구가 풀릴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신규 택지의 경우 꾸준히 검토대상으로 관리되던 곳들이 선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명박 정부 당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됐다가 취소된 광명·시흥지구(1740만㎡)가 그 예다.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된 하남 감북지구(267만㎡), 3기 신도시 발표 때 유력 후보지였던 김포 고촌읍(2540만㎡) 일대도 신규택지 지정 후보지로 꼽힌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
경기도와 기초지자체가 연간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설비를 구축한 농장도 살처분을 피하진 못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7년부터 매년 대규모 산란계농장을 선정해 선진방역형 동물복지농장을 운영해왔다. 밀폐형 출입차량세척·소독시설, 축사외부 이동형 소독방제시설 등을 시스템을 갖추고 AI 등 질병 유입을 방지하겠다는 목표였다. 해당 사업은 도와 시·군이 각각 사업비의 30%씩, 농가가 40%를 부담해 마련됐다. 사업이 시행된 첫 해 경기도의 사업비는 60억 원이었지만, 산란계 농자들이 계란 단가 하락으로 2018년부터 30억 원씩 사업비 규모를 줄였다. 현재까지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총 25여 곳이다. 일부 농장들의 경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당초 기획과 달리 완전히 시설을 갖추지 못했고, 7곳은 AI가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완벽하게 방역차단 시설을 갖추고 AI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는데도 살처분을 막지 못한 경우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에 위치한 ‘청려원’ 농장은 해당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발효건조계분창고, 가축창고 등을 짓고 사육시설을 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