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실적신고를 20여일 앞두고 지난해 수주실적이 없는 경기도내 소규모 건설업체들의 자진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12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에 등록한 소규모 건설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일감을 확보하지 못해 다음달로 예정된 실적신고를 고민하고 있으며 스스로 사무실을 폐쇄하는 업체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건설업 등록기준 강화 등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조치와 맞물려 실적신고가 끝나는 내달 이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이를 반영하듯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의 경우 1천88개사의 회원 업체 가운데 4.5%에 해당하는 50여개사 정도의 업체들로부터 우편물이 반송되고 있다. 4천332개 회원사를 가지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도 우편물을 보낼 경우 4.6% 에 해당하는 200개사 내외로부터 반송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A사 B사장은 "건설업체에서 수주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건설업을 앞다퉈 등록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이제는 지칠때가 됐다"며 "최근 말없이 사라지는 업체들은 대부분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했다가 공사를 수주하지 못한 유령회사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건협 경기도회 관계자는 "우편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연속동작인식' 휴대전화(모델명:SCH-S310)를 개발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공간의 움직임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지극히 어려운 기술로 IBMㆍ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도 개발하지 못했으나 6축 기술 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로써 휴대전화 분야에서 새로운 차원의 시대가 열리게 됐으며 제품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6축 기술이란 공간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가속도 센서 3축(X,Y,Z)과 방향성을 감지하는 지자기 센서 3축(X,Y,Z)을 활용한 기술로 이번에 개발된 6축 기술은 단일동작만 인식하던 기존의 3축 기술 수준을 넘어서 연속동작도 인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종합기술원과 이 기술을 공동개발하여 국내ㆍ외 원천특허 22건을 출원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연구결과 중 14건은 국내ㆍ외 유명 학회 논문지를 통해 발표됐다. 특히 '3차원 궤적 추정 및 인식'기술은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제9회 문자인식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동작인식 기술로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의사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홍보로 돈을 소중히 다루려는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에 따르면 2004년중 한은 경기본부가 불에 타거나 보관.관리상의 부주의로 크게 훼손돼 사용이 부적합한 돈(소손권)을 새 돈으로 바꾸어 준 규모는 총 266건, 3천700만원으로 전년동기 302건, 6천900만원에 비해 36건(11.9%), 32만원(46.3%)씩 감소했으며 건당 교환금액도 14만원으로 39.1% 감소했다. 전년에 비해 건수, 금액, 건당 교환금액 모두 크게 감소한 것은 한국은행의 계속적인 홍보로 돈을 소중히 다루려는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한은 경기본부는 분석했다. 금액기준 교환실적을 보면 1만원권이 94.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건수기준 교환실적도 1만원권이 62.8%(167건)로 가장 많았다. 1천원권과 5천원권은 24.8%(66건) 및 12.4%(33건)를 각각 차지했다. 소손권을 발생사유별로 보면 화재 등으로 불에 탄 돈이 108건, 1천887만7천원으로 금액기준 50.6%, 건수기준 40.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곰팡이나 습기에 의한 훼손(49건, 850만4천원)
지난해 12월중 경기도내 어음부도율이 전월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에 따르면 2004년 12월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29%로 전월(0.41%)에 비해 0.12%포인트 하락했다. 어음교환액은 14조 3천20억원으로 전월(12조 351억원)에 비해 2조 2천669억원 증가했으나 부도금액은 418억원으로 전월(490억원)대비 72억원 감소했다. 지역별(금융결제원 소재지 기준)로는 성남(11월 0.41% → 12월 0.17%), 부천(0.40%→ 0.22%), 수원(0.25% → 0.11%) 등이 하락한 반면 의정부(0.52% → 0.68%), 안양(0.27% → 0.36%) 등은 상승했다. 부도사유를 보면 예금부족에 따른 부도금액은 52억원으로 전체 부도금액의 12.4%(전월 14.5%)를 차지했다. 도내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36개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11월 25개 → 12월 24개), 개인사업자(11개 → 12개) 모두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8개 → 21개), 도소매.숙박업(6개 → 8개)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5개 → 3개)
올해 지역난방공사는 파주와 판교 열병합발전소 건설 등 9개 집단에너지 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수원시 이의동에 들어설 경기 첨단 행정신도시와 신행정수도에도 집단에너지사업이 추진된다. 11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05년도 사업계획(안)’을 발표, ‘집단에너지 사업영역확대’와 ‘기술자립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라는 올해 사업목표아래 11개 주요 세부사업을 중심 추진키로 했다. 공사의 올해 주요사업은 ▲차질없는 건설공사 및 건설업무 체계화 구축 ▲내실있는 집단에너지 사업 추진 ▲사업확대성장을 위한 정책기반구축 ▲신생에너지 및 사업다각화 기반조성 등으로 사업별 계획은 다음과 같다. 건설공사 적기 추진 한난은 올해 현재 시공중인 화성 및 상암DMC를 비롯한 건설공사 9건(신규사업 5건 포함)을 적기에 추진키로했다. 이에 따라 신규사업 중 파주는 오는 5월 기본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면 8월 건설공사 발주를 거쳐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또 판교사업은 오는 6월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될 예정이어서 공사발주는 내년에나 기대되며 고양 국제전시장은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아울러 한난은 다음달 기본설계가 끝나는 대구와 청주의 증설사업을 오는 5월 동기에 착공할 계
삼성은 12일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장 권희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총 455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26명, 전무 69명, 상무 124명, 상무보 236명 등이다. 삼성은 향후 경영을 이끌어갈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하기 위해 부사장.전무 승진자를 최대규모인 95명으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신규 임원(상무보) 수도 삼성전자 등 경영실적이 좋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작년대비 11명을 늘렸다. 승진자 중 조기 승진한 '발탁'의 경우 82명으로 늘려 근무기간과 연공서열보다 실적과 능력이 인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전무 승진자 중 50%에 가까운 34명이 발탁인사로 승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40대 임원비율도 이번 인사를 통해 60%(769명)에서 68%(963명)으로 늘어났으며 임원 평균연령도 48.3세에서 47.5세로 대폭 젊어졌다. 외국인 사원 중에서는 미국현지법인 메모리 마케팅.영업 책임자인 토머스 퀸(42)이 정규임원으로 선임돼 4년 연속 외국인 임원이 배출됐다. 삼성은 또 삼성SDS 웹서비스추진사업단 윤 심(41) 단장을 상무보로 발탁한 것을 비롯해 신규
KT&G가 2005년도 신입사원 선발을 위하여 지난 주(1월 3일 ~ 1월 7일) 실시한 원서접수에서 160명을 선발하는 영업사원 분야에는 1만9천487명, 15명을 선발하는 연구원 분야에는 477명이 응모해 각각 121.8대 1 및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종전 고졸학력 수준의 사원으로 모집하다가 이번 학력제한 없이 원서를 접수한 영업사원 분야에는 전체 1만9천487명의 응모자 중 전문대 이상의 학력 소지자가 전체의 74.3%인 1만4천478명에 달해 최근 불경기와 맞물린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짐작케 했다. 특히 전문대 이상 학력의 응모자 중에는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재학자가 7천618명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대학원 졸업자 및 재학자도 147명이나 포함돼 있어 원서접수를 담당한 KT&G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화학공학·식품공학·농학 등 9개 전공분야의 석사 이상 학위소지자를 대상으로 15명을 선발하는 전문연구원 분야에는 모두 477명이 응모를 하였는데, 이 중에는 박사학위 소지자가 57명이 포함돼 있었다. 원서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KT&G는 영업사원은 서류심사를 통해 오는 1월 15일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 공급된 화폐는 크게 증가한 반면 환수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에 따르면 2004년중 한국은행 경기본부를 통해 경기남부지역에 공급된 화폐는 1조 7천178억원으로 전년(1조 2천665억원)에 비해 큰 폭(35.6%)으로 증가했으나, 환수액은 2조 3천439억원으로 전년동기(2조 2천678억원)에 비해 3.3% 증가했다. 발행규모 증가률이 35.6%로 크게 늘어난 것은 지역경제규모 확대 및 금융기관점포 증가 외에 기업은행이 화폐수요가 많은 시흥, 안양, 안산지역 소재 점포에 대한 영업자금(4천100억원)을 지난 2003년 11월부터 종전 서울 및 인천에서 변경해 경기본부를 통해 공급했기 때문이다. 또 계속된 내수경기 부진에도 경기남부지역의 화폐수급 규모가 4조617억원으로 증가(14.9%)한 것은 국민, 우리, 기업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이 수원지역에 영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서울 및 인천지역에서 담당했던 화폐수급 및 정사업무를 지역내에서 직접 취급했기 때문이다. 서울 및 인천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의 화폐수급 규모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발행 0.6% 감소, 환수 0.9% 증가)을 유지했다.
지난해 대(對)중국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대미국 수입액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1일 2004년 대중수입은 296억달러로 대미수입 288억달러보다 많았고, 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2%로 대미수입 비중 12.8%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중수입 비중은 2000년 8.0%로 대미수입 비중 18.2%보다 낮았고 2003년에도 12.3%로 대미수입 비중 13.9%보다 낮았다. 대중수출은 이미 지난 2003년 351억달러(18.1%)에 달해 대미수출(342억달러, 17.7%)을 추월한 바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가장 큰 무역흑자를 낸 국가는 중국(202억달러)으로 2000년의 57억달러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최대 무역적자국은 일본(244억달러)으로 2000년(114억달러)의 두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10대 수출국으로의 수출금액은 1천700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67%를 차지했고 10대 수입국가로부터의 수입은 1천589억달러로 전체 수입의 71%를 차지했다. 한편 승용차,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10대 수출품목 수출은 1천261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49.7%를 차지했고 원유, 반도체, 가스 등 수입 10대 품목의 수입액은 872억달러로 전
국세청(청장이용섭)은 6일 '제5차 현금영수증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생활영수증 보상금 구조 등 운영규정을 확정하고, 현금영수증을 종이로 발급하지 않고 인터넷 등으로 발급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발급장치 및 현금영수증 전용단말기 설치를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현금영수증제도 시행에 따른 현금영수증 수취자가 보상금지급대상이 됨에 따라 기존 신용·직불카드 복권을 규정한 신용카드영수증복권 운영규정에 현금영수증복권을 통합해 생활영수증보상금 운영규정으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82조 제1항 개정으로 사용자 보상금 지급대상이 되는 기명식 선불카드의 경우 2005년 1월 사용분부터 직불카드에 포함해 추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아울러, 현금영수증 발급의 편의성과 발급비용의 절감을 위하여 현금영수증의 전자적 발급을 확대하고 현금영수증 전용단말기 보급을 허용키로 했다. 전자적 방법에 의한 현금영수증 발급은 현재 '은행계좌 이체'를 통해 결제하는 경우에만 허용돼 있으나, 휴대형 소형단말기를 핸드폰에 부착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발급장치를 승인, 현금거래가 대부분인 피자, 중화요리 등 배달업종의 현금영수증 발행과 소비자의 영수증 수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