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일부 시·군의 직장운동경기부 무더기해체로 경기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단 및 선수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져 물의를 일으켰던 가운데 수원시체육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성적이 저조한 종목’에 대한 해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염태영 시장은 3일 오전 11시 수원시내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2011년도 수원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근 시민들이 최우선으로 꼽는 것이 복지향상인 만큼 복지 예산이 늘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수원은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시 재정 유지가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지난해 성남·용인이 각각 모라토리움과 경전철로 인한 재정 악화로 직장운동경기부를 무더기로 해체한 바 있지만, 수원은 그대로 유지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이것도 최대한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성과를 내야 가능할 뿐, 올해 성적이 좋지 않으면 시민들이 원하는 복지 지원을 위해서라도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지원을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염 시장은 “지난해 시 가맹단체의 모든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수원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 메카 도시가 됐다”면서 “이제는 한국 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스포츠메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올 시즌 K리그에서 입을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성남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새 유니폼 발표회를 열고 로또스포츠와 함께 개발한 이번 시즌 유니폼을 선보였다. 새 홈 유니폼은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입었던 노란색 상의에 빨강 하의를 반영한 것이다. 성남은 지난해 K리그에서 노랑 상의와 검정 하의를 홈 경기 유니폼으로 착용하다 지난해 11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의미를 담아 하의와 스타킹을 국가대표팀 상징색인 붉은색으로 갈아입고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은 우승 당시의 유니폼 색을 반영해 이번 시즌 홈 유니폼을 노랑 상의에 빨강 하의로 하면서 가슴 부분에 붉은색 물결무늬를 넣어 역동적인 느낌이 더하도록 했다. 원정 경기의 유니폼은 아래위 흰색에 남색으로 물결무늬와 절개선을 넣었으며 어깨 부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나타내는 로고를 붙였다. 골키퍼는 홈에서는 상·하의 진청색, 원정에서는 검정 바탕에 성남 일화의 고유색인 노랑 배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한편 신태용 성남 감독은 이날 시즌 목표를 ‘우승’이라고 밝힌 뒤 “시즌 초반에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새 용병들이 보강되고 새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2위를 확정한 팀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혼자 20점을 몰아넣은 최윤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에 73-65, 8점차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에서 부상 등으로 주춤했던 정선민, 진미정, 최윤아 등을 많은 시간 기용하며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고, 삼성생명 역시 박언주, 이선화 등 식스맨들을 25분 이상 기용하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윤아는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넣으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몸을 풀었고 정선민(13점·9리바운드·6어시스트)과 김단비(13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는 나란히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13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실책을 17개나 쏟아내고 3점슛도 7개를 얻어맞으며 최근 3연패에 빠졌다. 2007년 겨울리그부터 네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신한은행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신한은행에 최근 6연
수원시체육회는 2일 오전 11시 수원시내 리젠시호텔에서 시체육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이사회를 열고 2010년 사업결산 및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시체육회의 올해 예산은 162억여원으로 지난 해(189억여원)보다 27억여원 삭감됐고, 이사들은 도체육대회 종합우승 7연패 달성과 각종 국제대회를 대비한 우수선수 육성,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선수 육성 및 연계지도를 위한 팀 창단 등에 대한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또 지도자 영입 및 육성 지원, 취약종목 육성을 위한 장비 및 용품 지원, 학교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한 학교운동부 지원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염태영 회장은 “지난해 경기도체육대회 6연패를 비롯해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쳐 시의 명예를 드높였다”며 “올해도 이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체육발전과 함께 시 위상 제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가 오는 12일 막을 올리고 8개월여의 열전에 들어간다. 실업축구연맹은 지난해까지 참가했던 예산FC가 재정상 어려움을 이유로 자진 탈퇴한 가운데 오는 1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과 준우승팀인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26경기씩 총 182경기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6강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6위와 4~5위 승자가 맞대결하고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2위와 맞붙은 뒤 플레이오프 승자가 챔프전에 직행한 정규리그 1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결정한다. 선수교체 인원은 3명에서 4명(필드플레이어 3명, 골키퍼 1명)으로 늘었고, 단체 상금의 10%는 연말에 유소년 축구장학기금으로 기부된다. 실업축구연맹은 개막에 앞서 3일과 4일 천안 축구센터에서 15개 팀의 감독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열어 출사표를 들을 예정이다. 한편, 컵 대회 성격인 2011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는 6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이지뉴(26·Fernacdes Luis Carlos·)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루이지뉴는 지난 2007년 대구FC, 2008년 울산 현대 등에서 활약하며 2년 동안 K리그 56경기에 출전, 29득점 3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쿠웨이트 알 아라비 클럽에서 활동했다. 인천은 오는 2013년까지 뛰기로 계약한 루이지뉴가 유병수와 함께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이지뉴의 합류로 인천은 디에고, 바이야, 카파제 등 외국인 선수를 4명 보유하게 됐다. 175㎝, 74㎏인 루이지뉴는 브라질 선수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과 골감각으로 득점력은 물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는 팀 플레이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은 포항에서 수비수 안태은, 울산에서 공격수 박준태를 추가 영입하고, 안현식을 경남으로 넘겼다.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 경기에서 서장훈(22점·7리바운드)과 문태종(22점·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80-62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두며 33승14패가 된 전자랜드는 1위 부산 KT(35승12패)에 다시 2경기 차로 다가서며 선두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전자랜드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33승 고지에 오르며 최다승 기록을 쓰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SK는 테렌스 레더가 혼자 31점, 12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슈터들의 지독한 골 가뭄에 고개를 숙였다. 전반초반부터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던 전자랜드는 2쿼터 4분을 남기고 문태종이 그림 같은 더블클러치 슛으로 림을 가르고 서장훈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2점슛을 보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40-3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힐 대신 코트에 나선 오티스 조지가 연속 4점을 꽂고 문태종과 서장훈이 착실히 점수를 보탠 전자랜드는 54-42로 멀찍이 달아나며 마지막 쿼터를 맞았고 4쿼터에 SK 레더와 김민수, 손준영이 모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맥을 못추는 사이 힐이 10점, 문
정혜림(군포 수리고)이 제41회 대한스키협회 회장배 대회 스노보드 평행대회전(PGS) 여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혜림은 2일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린 대회 평행대회전(PGS) 여고부 경기에서 1차 40초85와 2차 42초73, 합계 83초58의 기록으로 이정은(92초02)과 유하나(95초25·이상 강원 둔내고)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대부에서는 지난 달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도대표로 출전했던 신다혜(연세대)가 1차 40초96과 2차 42초52, 합계 83초48의 기록으로 원은주(성신여대·93초59)와 강혜윤(단국대·93초85)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 K리그 5~6일 주말 개막…9개월 대장정 돌입 2011년 프로축구 K리그가 오는 5, 6일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축구는 광주 FC의 ‘제16구단’ 창단으로 재도약 기회를 맞은 데다 어느 해보다 많은 대어급 선수들의 ‘도미노식 이동’으로 올해는 관중의 보는 재미가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16개 구단은 30라운드에 걸쳐 팀당 30경기씩 총 240경기를 치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 뒤 12월 4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까지 9개월여간의 레이스를 펼친다. 16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수원 블루윙즈는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서울 FC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3년 만의 K리그 정상 탈환에 나선다.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인 정성룡을 거액의 몸값에 영입하며 재건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수원은 ‘조광래의 황태자’ 이용래와 대표팀에서 뛰었던 오범석, 오장은, 최성국 등을 데려왔다. 또 일본으로 떠났던 마토와 삼바 공격수인 베르손, 반도와 계약하고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공격수인 게인리히를 아시아쿼터로 확보했다. 베스트 11 중 절반이 넘는 7명이 뉴페이스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신한은행으로부터 4년간 64억원 규모의 후원을 받는다. 인천 구단은 1일 “신한은행이 올 시즌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총 63억8천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인천을 후원한 신한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총 8년간 인천의 스폰서를 맡게 됐다. 인천은 앞으로도 4년 동안 선수 유니폼 앞면에 신한은행 로고를 부착하고 홈 구장 A보드에 신한은행 광고를 싣는다. 구단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지난 4년간 구단을 후원한 데 이어 또 스폰서를 맡았다”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폰서 조인식은 2일 오전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인천은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은 오는 5일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 상무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리는 인천 선수를 맞추면 팬들 가운데 3명에게 축구화와 K리그 공인구 등을 선물한다. 이번 ‘인천 올 시즌 첫 골 주인공?’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www.incheonutd.com)를 통해 오는 5일 정오까지 해당 이벤트에 댓글로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