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습니다. 그동안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코치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14일 강원도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 남자초등부 1천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대헌(11·안양 안일초)의 소감이다. 5살때 취미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황대헌은 7살때 부모님의 권유로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고 종별대회, 꿈나무 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기 시작한 황대헌은 이번 대회 남초부 1천500m에서 또다시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다른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에 대해 짜릿함을 느끼고, 항상 빙상위에서 즐긴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장점인 것 같다”는 황대헌은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다관왕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반드시 국가대표가 돼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자신의 미래 희망도 제시했다. 황영승(44), 강료진(39) 사이 2남 중 장남인 황대헌의 취미는 독서와 운동이다.
“지난해 다리가 부러져 훈련을 못했는데 부상을 딛고 1년만에 우승해 자신감도 생기고 기분이 너무좋습니다.” 14일 강원도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 남고부 1천500m에서 우승한 신다운의 소감이다.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7살때 처음 스케이트를 접한 신다운은 8살때 부모님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동계체전 1천500m와 2천m계주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신다운은 한 때 ‘쇼트트랙 유망주’로 급부상 했지만 17살 때 부상을 입으며 선수생활을 접어야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재활에 집중해 이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체대에서 이승훈 형과 함께 훈련할 기회가 있었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는 신다운은 “오는 4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승훈이 형처럼 국민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체력이 좋은 반면 부상 이후 마인드컨트롤이 잘 안된다는 약점이 있다. 신용두(50), 이영자(44) 씨 사이 1남1녀 중 둘째로 누나 신아름(19·서울시청)도 쇼트트랙 선수다.
“가장 중요한 전국동계체전을 앞두고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는데 2관왕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쁩니다.” 14일 강원도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 여일반 1천500m와 3천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민정(27·용인시청)의 소감이다. 초등학교 3학년때 취미로 스케이트를 시작한 김민정은 6학년때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주니어 대표로 뽑히며 ‘쇼트트랙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김민정은 ‘2010 세계선수권 대회’ 계주 금메달을 비롯해 세계 팀 선수권 대회 우승, 2010 국가대표선발전 1천m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냈다. “노련미와 좋은 체력, 승부욕이 장점”이라는 김민정은 “실수 한 번으로 페이스를 잃으면 회복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앞으로 정신력 강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정은 “그동안 남자 선수들과 함께 단거리 훈련을 집중적을 실시해 왔다”며 “남은 시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이번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준성(54), 김정해(53) 씨 사이 1남1녀 중 둘째인 김민정의 취미는 독서다.
안산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신한은행은 14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국민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7-62로 이겼다. 26승3패가 된 신한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20승9패)이 남은 6경기에서 다 이겨도 26승에 그치게 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서고 있어 동률이 돼도 승자승 원칙에서 정규리그 1위에 오른다.
구리 KDB생명의 ‘리바운드 여왕’ 신정자(31)가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4일 기자단 총투표 수 66표 가운데 33표를 얻은 신정자(33표)가 이미선(14표·용인 삼성생명)과 김정은(8표·부천 신세계)을 제치고 MVP가 됐다고 밝혔다. 신정자는 5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총 56개의 리바운드(경기당 평균 11.2개)를 잡아내고 슛 블록도 경기당 2.6개를 기록했다. 또 득점도 경기당 평균 10.8점을 달성하는 등 공수 양면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 경기감독관, 심판, 통계 및 기록원 투표로 결정하는 5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구리 KDB생명의 조은주(28)에게 돌아갔다.
“1등을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오는 3월 강릉에서 열리는 2011 세계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중등부 A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동원(14·과천중)의 소감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취미로 피겨를 시작한 이동원은 3학년 때 소질을 알아본 지도자의 권유로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제65회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이동원은 지난해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등을 한 것을 비롯, 각종 대회를 휩쓴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이다. ‘점프가 좋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동원은 “TES(기술요소점수)는 좋지만 PCS(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이 부분을 더 보완하고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천 전자랜드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서장훈(24점)과 허버트 힐(16점·11리바운드)을 앞세워 88-82로 이겼다. 최근 2연패로 주춤하던 전자랜드는 27승13패가 돼 3위인 전주 KCC(26승15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4강으로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지키는데 한숨을 돌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부터 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LG 주득점원 문태영이 1쿼터에서 테크니컬 반칙 2개를 받아 일찌감치 퇴장당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36-38로 오히려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문태종(21점·7리바운드)의 3점슛을 시작으로 서장훈의 연속 5득점, 이현호의 중거리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46-3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쿼터들어 76-73까지 쫓기던 전자랜드는 박성진, 서장훈의 연속 득점으로 80-73으로 달아났고 다시 80-75로 추격당한 경기 종료 1분14초 전에는 정영삼의 중거리포로 82-75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 현대건설이 2년 연속 정규 시즌 1위 확정에 4승만을 남겨뒀다. 현대건설은 1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던 성남 도로공사를 3-0(25-22 25-18 25-14)으로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향한 칠부능선을 넘었다. 5연승을 달리며 15승3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도로공사(10승6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이날 승리로 최소 3위를 확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현대건설은 남은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도로공사가 전승을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전날까지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뤘고 서브(1위 도로공사)와 리시브(현대건설)에서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황연주(11점), 염혜선의 강서브로 도로공사의 수비를 흔들며 11-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도 현대건설은 11-12로 뒤진 상황에서 케니 모레노(8점)의 강서브가 작렬하며 도로공사를 흔들었고 윤혜숙의 오픈공격과 김수지의 시간차공격, 케니의 백어택 등으로 17-12로 전세를 뒤집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에 ‘블로킹 여왕’ 양효진(16점)의 4연속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올 시즌 구단 캐치프레이즈를 ‘Change & Challenge’로 정했다고 밝혔다. ‘Change & Challenge’는 변화와 도전으로 명실상부한 시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K리그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은 내년 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는 숭의전용구장 완공에 맞춰 구장을 찾는 인천 팬들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 마련 등 구단 운영시스템에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대폭 보강을 통해 지난해 이루지 못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의 목표달성을 이루고 2013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K리그 승강제 도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천시민들에게 홈구단인 인천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심을 갖게하는 게 목표였다면 올 시즌부터 가족들과 함께 홈경기를 찾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팀 해체 위기까지 몰렸던 용인시청이 2011 SK 핸드볼 코리아컵 여자부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삼척시청과 무승부를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용인시청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김정은(7골)과 정혜선(5골)의 활약을 앞세워 삼척시청과 25-25로 비겼다. 지난해 11월 재정난으로 해체가 결정돼 앞으로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운명인 용인시청은 종료 50여초 전까지 24-25로 뒤지다가 센터백 정혜선이 천금과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정혜선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10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1무1패로 예선을 마친 용인시청은 부산시설공단이 삼척시청을 물리쳐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남자부 B조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조선대를 40-26을 물리치고 가볍게 첫 승을 거뒀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유동근과 엄효원이 나란히 8골씩 터뜨렸고 골키퍼 강일구(59%)와 용민호(50%)가 상대 슛 42개 중 23개를 막아내는 철벽 방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