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 휴가와 맞물려 레포츠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경기도 일원의 레포츠 장소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시설 등 제반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이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올 가을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이번 여름 휴가기간 동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들에 대해 살펴보자. 조혜원(시흥 소래고)과 안성재(안성 성포초)가 제39회 KBS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조혜원은 16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멀리뛰기 여고부 결승에서 5m57을 기록해 정예슬(파주 문산고·5m54)과 이민희(전북체고·5m34)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조혜원은 세단뛰기 결승에서도 12m05로 홍다애(광주체고·12m01)와 정예슬(11m54)를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안성재도 이날 100m 남초부 결승에서 12초24로 김태희(12초44)와 배호근(이하 남양주 진건초·12초75)을 누르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통과한 데 이어, 200m 결승에서도 24초92를 기록해 김태희(25초52)와 배호근(26초03)을 꺾고 금 2개를 수확했다. 또
▲화성 전곡항 요트 및 레프팅 강습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요트 경기가 열릴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는 일반인 및 초·중·고·대학생 대상 해양 레포츠 강습이 실시되고 있다. 인하대학교 경기씨그랜트사업단이 운영하는 해양 아카데미 과정으로 강습 종목은 소형 ‘딩기(Dingy)요트’, 2.4ft(7.3m) 이상급 ‘크루즈(Cruser)요트’, ‘카약’과 ‘레프팅’이다.☎문의 : 경기씨그랜트사업단(032-875-0177) ▲경기도종합사격장 클레이 사격 경기도종합사격장(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소재)에서는 클레이 사격(clay-pigeon shooting)을 체험할 수 있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해 선수용 사격장은 오는 8월까지 증축하고 있으나,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관광 사격장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클레이 사격은 긴 엽총을 이용해 날아가는 피전이란 원반 표적을 맞추는 레포츠로 정신력과 민첩성이 요구되고, 표적을 명중시킬 때 느끼는 짜릿함에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 경기도종합사격장(031-352-6056) ▲부천 오정레포츠센터 국제 규격 수영장 지난 5월 개관한 부천시 오정레포츠센터에서는 수영과 실내 체육 강습이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오정레포츠센터는
수원시청이 부천FC 1995를 꺾고 2년 만에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로 선발됐다. 김창겸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15일 양주고덕구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일반부 선발전 결승에서 전반 15분 김한원의 선제골과 후반 39분 고재효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FC 1995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 2009년 이후 2년 만에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수원시청은 전반 초반부터 부천FC 1995를 거세게 몰아치며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전반 15분 김한원이 팀 동료에게 패스한 공이 부천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흘렀고, 골기퍼가 쳐낸 공을 문전을 쇄도하던 김한원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수원시청은 이후 주도권을 장악하며 수차례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을 1-0으로 마감한 수원시청은 후반들어 수비중심의 경기를 펼쳤고, 계속된 부천FC 1995의 공격에 후반 30분에는 상대 헤딩슛이 골대 위를 살짝 넘겨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이후 역습에 성공한 수원시청은 후반 39분 박종찬이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의 파울로
여자프로축구 고양 대교가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시설관리공단을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고양 대교는 16일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제1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수원시설을 4-0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WK리그에서 16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대교는 이번 대회에서도 시작부터 저력을 과시했다. 고양 대교는 전반 35분 송유나를 시작으로 후반 6분 유한별, 37분 최혜숙, 43분 박희영이 소나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 했다. 이밖에 인천 현대제철도 A조 1차전에서 박지영과 정혜인, 강나래가 릴레이골을 성공시켜 전북 KSPO를 3-0으로 제압했다. 한편 실업팀 8곳이 참여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펼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각 조 1,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테니스 2차 평가전' 수원 삼일공고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2차 평가전 남자 고등부에서 용인고를 꺾고 도대표로 선발됐다. 삼일공고는 15일 이천 숲속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에서 정홍과 김호각, 장우혁 등이 단·복식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며 3-0으로 용인고를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삼일공고는 첫 째판에 나선 정홍이 용인고 김만기를 2-0(6-0 6-2)로 여유롭게 꺾고 기선을 제압한 후 두번째 판에서 김호각이 상대 맹주호를 2-1(6-4 2-6 6-2)로 꺾고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삼일공고는 셋째판 복식에서 정홍-장우혁 조가 상대 맹주호-정용주 조를 2-0(6-4 6-5)로 꺾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희대와 수원대가 2011 제2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화 남녀 대학부에서 나란히 정상을 합창했다. 경희대는 15일 김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전 중앙대와의 결승에서 77-64(13-19 18-17 22-23 24-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희대는 13년 만에 MBC배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린 반면, 8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랐던 중앙대는 지난 2006년 부터 2010년까지 이어왔던 대회 5연패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구는 37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여자부에선 수원대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림성심대를 51-43으로 꺾고 4연승으로 지난 2009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경희대가 2011 제2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연세대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희대는 1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대부 준결승전에서 김종규(23점·12리바운드·4어시스트)와 김민구(21점·10리바운드·4어시스트)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연세대를 88-71(19-21 27-13 18-24 24-13)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하게 된 경희대는 지난해 이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올 시즌 대학리그 1라운드 1,2위 팀으로 관심을 모은 경희대와 연세대는 지난 6월8일 대학리그 1라운드 최종전 이후 한 달만에 맞붙었다. 1쿼터 초반부터 경희대는 연세대의 한 박자 빠른 패스에서 김지완, 장민국, 박경상의 외곽포로 이어지는 공격에 주도권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지만, 2쿼터 들어 최지훈과 박래훈의 연속 3점슛으로 물꼬를 튼 후 점수차를 좁히며 역전에 성공, 김종규의 골밑 공격과 두경민의 득점까지 터지며 전반을 46-34로 마감했다. 3쿼터에서 연세대의 압박수비에 외각포가 막히며 잠시 주춤한 경희대는 마지막쿼터에서 ‘에이스’ 김종규를 중심으로 주특기인 속공을 이용해 연세대의 추격의지를 꺾
한국이 영국 4개국 국제남자하키대회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4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영국 런던에서 열린 4개국 국제남자하키대회 2차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이남용(성남시청)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계랭킹 4위인 영국을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1패가 된 한국은 뉴질랜드(2승)와 벨기에(1승1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영국에게 필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0분 뒤 이남용(성남시청)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영국과 치열한 공방을 펼친 한국은 영국에게 또다시 한 골을 허용했지만 이남용이 팀의 두번째 골을 보태 2-2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에도 한국은 세계랭킹 4위인 영국과 쫓고 쫓기는 양상을 보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쳐 나갔다. 후반 40분 영국에 골을 내준 한국은 이남용이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세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48분에도 먼저 골을 허용했지만 8분뒤 장종현(김해시청)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결국 경기종료 직전 유효식(성남시청)이 승부의 쇄기를 박는 결승골을 성공시켜 5-4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한편 한국은 오는 16일 오전 세계랭킹 13위인 벨기에와 세
수원 블루윙즈가 최근 설치를 마친 고압산소 치료기.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K리그 구단으로서는 최초로 고압산소 치료기를 도입했다. 14일 수원 구단에 따르면 수원은 잦은 경기 출전으로 주요 선수들이 피로가 누적돼 체력이 떨어지고, 부상 발생 위험도 높아짐에 따라 피로회복 촉진 및 부상 선수들의 재활치료에 활용하고자 윤성효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건의로 고압산소 치료기를 구입했다.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구단클럽하우스 지하 1층 피트니스센터에 치료기 설치를 마친 고압산소 치료기는 1·2군 선수는 물론 매탄고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구단은 밝혔다. ‘산소 텐트’로도 불리는 고압산소 치료기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발등뼈를 다쳤지만 산소 텐트를 활용해 완쾌돼 화제를 모았고, 미국 프로풋볼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도 2009년 수퍼볼 직전 무릎을 다쳐 산소 캡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프로배구 구단들이 애용하고 있다. 한편 고압산소를 통한 치료는 신진대사 촉진 및 피로물질 제거 효능이 탁월하고, 특히 골절 및 관절질환 부상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4일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복사골 연수원에서 ‘2011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종목 강습회(스포츠스태킹)’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강습회는 최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스태킹종목을 장애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1차 강습회(부천정산고, 수주고)부터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실시된 강습회에는 총 78명(장애인 57명·인솔교사 12명·지도자 1명·운영요원 5명·지도자 3명)이 참여했다. 이날 초빙된 ㈔한국뉴스포츠협회 이준회 강사는 스포츠스태킹의 시범 및 기술을 보여줘 장애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강습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창의력, 신체적 발달을 도모 할 수 있는 기회로 뉴스포츠를 발전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편 스포츠스태킹 종목은 12개의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또 허물어가면서 기술과 스피드를 가리는 종목으로 미국에서 약 1만2천여개의 학교가 도입해 운영하고있는 뉴스포츠 프로그램이다. 특히 장애인에게는 개인별 수준을 맞춰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성취감이 높으며, 인지능력과 협응력이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