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에 북한의 무력도발 등 유사시를 대비한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가 들어선다. 16일 인천시 옹진군 등에 따르면 옹진군과 해병대는 백령도에 출장소 개념의 CCTV 관제 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5월 해병대 측의 제안을 받고 백령도에 CCTV센터 설립 계획을 지난 3개월 간 검토해왔다. 옹진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100여 개 섬으로 이뤄져 있으나 7개 면의 섬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제하는 관제센터는 인천 내륙에 있는 옹진군 청사 안에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준전시 상황이 발생하면 서해 5도에 주둔한 해병대가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 CCTV 관제 센터에서 영상을 보며 작전을 수행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백령도에 CCTV 관제 센터가 들어서면 비상 시 섬에 주둔한 해병대가 직접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어 적 도발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백령도에 설치된 방범용 CCTV 30여개 및 대청도 CCTV 8개를 백령도 CCTV 관제센터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CCTV 영상 송출을 맡은 KT측과 전산망 연결 관련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인천스포츠강사회가 인천시교육청이 초등스포츠강사에 대해 전원 해고(예고)를 통보하자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강사회에 따르면 초등 스포츠강사는 지난 2008년 체육수업의 질적 향상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도입돼 문체부 20%, 지역 교육청 80%씩 재정 분담·지원 하에 운영돼왔다. 최근 문체부와 시도교육청 간 예산 합의가 파행을 맞으면서 대량 해고 문제가 불거졌다. 스포츠강사의 경우 지난 8년간 무기계약 전환 없이 11개월 단위 1년 미만 계약으로 이어져왔다. 강사 곽종훈 씨(북평초 재직)는 “필요할 땐 채용하다가 예산타령으로 내치는 지금의 상황은 그야말로 토사구팽 아니냐”며 “스포츠강사가 학교폭력 예방, 인성교육뿐 아니라 생활체육의 기회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공교육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는 지난달 21일 “인천교육청이 자체예산 확보·충당이 어렵다는 이유로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시만 스포츠강사 전원 해고 예고를 통보해왔다”며 구제를 요청한 바 있다. 인천지부는 지난 12일 시교육청 정문에
서해5도 어민들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손실액을 보상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서해5도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책위원회는 1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어선 500~700여척이 출몰해 백령·대청 어장과 서해 일부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어선의 싹쓸이 조업에 대한 피해 구제를 요청해 왔지만 정부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며 지원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정부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어업 피해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어민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어민들은 지난해 11월 ‘불법조업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해상시위를 벌인 바 있다. 어민들은 이밖에 서해 5도 에너지 자립섬 추진, 해수담수화 시설 확충,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지난해 11월 해상시위에 버금가는 2차 해상시위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선규 경실련해양위원장은 “국가는 국민의 재산·안전·생명을
시민단체가 인천시의 재정위기 ‘주의’ 단체 지정과 관련, 시에 재정 건전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는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지방재정위기 주의 단체 지정’을 질책했다. 인천연대는 “1월 재정건전화 원년 선포 이후 시가 제시한 후속대책이 없다”면서 “이는 유시장의 ‘불통과 무능’에 대한 방증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과 함께 지목됐던 부산의 경우, 24%대로 채무비율을 격감, 올해 안으로 지정 ‘취소’를 검토하는 등 각 지자체가 해법을 강구중이다”라며 인천시의 종합대책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또 아시안게임 관련 부채를 정부와 조율하는 등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한 시정 방향을 강조하며 “시 재정건전화 전담팀(TF)에 시민단체의 참여를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인천연대 신규철 위원장은 “인천시의 채무 비율이 39.9%까지 높아져 결국 ‘예비 재정위기단체’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다”며 &ldqu
인천시의 체납액 징수율이 광역단체중 꼴지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방재정이 악화되면서 ‘밀린 지방세 징수’는 광역자치단체들의 해결 과제로 떠올랐다. 10일 행정자치부 ‘2015년도 지방세 체납액 정리 실적(6월말 기준)’에 따르면 인천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상반기 체납징수율 꼴찌를 기록했다. 실적내용을 살펴보면 2014년도 이월 지방세 체납액은 총 3조7천214억이며, 올해 징수 목표액은 1조1천164억이다. 전국 광역시·도 올해 상반기 목표액은 4천466억으로 실 회수금 5천433억을 달성, 목표 징수율의 49%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자체별 징수 실적율은 최대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DCRE(동양화학부동산개발)와 2천50억원대 지방세 소송 중인 인천은 상반기 동안 총 371억을 징수, 연간 목표 징수율 31%에 그쳤다. 체납액이 큰 서울과 인천의 징수율이 저조한 반면, 경남과 경기 등은 호조세였다. 경기도의 경우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액 체납자의 해외송금 내역까지 추적, 강도 높은 대응이 징수율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앞서 행자부가 지난달부터 ‘지
“부시장 재임기간 인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했습니다. 긴급한 시 재정문제도 2~3년 내에 정상을 찾을 것으로 봅니다” 초대 인천시 경제부시장으로 기록될 배국환 부시장이 10일 퇴임식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유정복 시장의 ‘인천시 재정난 해결’ 공약에 따라 지난해 8월 11일 취임한 지 딱 1년만이다. 배 부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인천시가 심각한 비상재정상황임을 천명하고 공무원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당시 취임식에서 “인천은 재정규모를 축소해 빚을 갚아도 부채비율은 줄어들지 않는 부채비율의 덫에 걸려 있다”며 “공무원 봉급이 반으로 줄고 인천대공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를 빚더미 수렁에서 건져내기 위해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진두지휘하며, 시급하지 않은 사업예산을 잇따라 삭감하는 악역을 자처했다. 배 부시장은 “삭감된 예산과 관련 있는 기관·단체로부터 욕도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작년과 올해 총 5천억원 규모의 세출을 줄이며 재정 균형을 어느 정도 맞췄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그는 재임기간 중에 인천발 KTX 사업, 창조개항도시 선정, 혁신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전두 지휘하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인천에서 태극기 달기를 독려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는 광복절을 앞둔 10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광복70년, 나라사랑 인천사랑 태극기 달기 실천결의대회’를 열었다. 인천 10개 군·구 자유총연맹 지부 회원과 시민 등 참가자 1천여명은 대형 태극기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시민들이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계승해 발전시키길 바란다”며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뒤 미래광장∼석바위, 미래광장∼간석오거리 등 4개 구간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산하 각 지부는 계양구와 부평구 등지에서도 가정용·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정희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 회장은 “태극기 달기 운동이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은주기자 hej@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음식 중 한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식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맛’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인천의 음식문화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3~4월과 7~8월, 두 차례에 걸쳐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음식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평상시 즐겨먹는 음식으로는 한식(63.8%)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서 양식(32.7%), 중식(20.4%), 퓨전(19.9%) 순이었다. 한식 중에서는 비빔밥을 가장 선호했으며 불고기와 한국식 바비큐 등이 뒤를 이었다. 송도에서 자주 가는 식당과 음식유형은 한식(44.7%), 양식(21%), 퓨전(19.7%) 순이었으며, 자주 가는 이유로는 맛(62.2%), 비용(28.1%), 시설(21.4%), 언어소통 원활(18.9%) 순이었다. 자주 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보였다. 서양인은 원활한 언어소통(67.7%)이 가장 큰 이유였고 시설(64.3%)과 비용(58.2%)이 뒤를 이었으나, 동양인은 편리한 교통(71.4%)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맛(44.3%)과 비용(41.8%)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음식적 이용시 개선사항으로
인천시가 재정건전 정책 추진 결과 올들어 시의 통합부채가 4천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부채는 지방채를 비롯해 미지급금·선수금 등 비금융(대체부채)분까지 통칭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의 통합부채는 올 6월말 12조9천824억원으로 지난해말 13조3천702억원에서 4천18억원 감축됐다. 시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재정 건전화 계획을 수립, ‘신규 지방채 발행 억제’ ‘기존 지방채 조기 상환’ ‘금리 관리’ ‘세출 구조조정’ ‘체납세 징수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12조9천684억원의 부채내역을 살펴보면 본청 4조5천653억원, 공사·공단 8조2천152억원, 출자·출연기관 2천17억원, 내부거래 138억원이다. 통합부채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과 선수금처럼 앞으로 지급해야 할 돈을 모두 합한 것으로, 채무(금융 빚)보다 범위가 넓다. 공사·공단의 경우 8조원 정도는 인천도시공사의 부채다. 본청 부채규모는 지방채와 미지급금으로 구분한다. 지방채의 경우 올 6월 기준 3조1천850억원으로 2014년 말 3억2천581억원보다 731억원이 줄었다. 재미동포타운 건설 관련 미지급금 또한 지난해 1천 747억원에서 6월 기준 474억으로
인천 ‘메르스 0명’ 숨은 공신 심재봉 인천시 보건정책과장 지난 5월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번째 환자의 확진 판정 이후 어느덧 두 달이 넘었다.인천시는 지난 21일 의심환자 중 입원환자 2명이 모두 퇴원하면서 ‘메르스환자 0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메르스 일선에서 분주했던 심재봉(59·사진) 인천시 보건정책과장은 “신종 감염이 올 때마다 소를 잃는데, 이젠 외양간을 먼저 고쳐야하지 않겠냐”라며, ‘한발 늦은 수습체계’를 지적했다. 심 과장을 만나 메르스가 남긴 숙제와 신종감염에 대비하는 인천시의 대책을 들어봤다. 市 예비비로 선제 조치 격상·대처 불안감 주는 왜곡된 정보 경계해야 2차 환자 발생 방지·억제 위해 공공적 의료투자 고려돼야 보건소·인하대병원 ‘일등공신’ 유관기관과의 협조도 ‘돋보여’ 신종감염병 대비 대응체제 수립 지역 확산·전파 방지 노력 -국가적 질병 발생 때마다 ‘대응체계 방안’이 늘 지적되는데. 먼저 중앙과 지방,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