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시흥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등은 10일 리박스쿨 현안질의 상임위 출석을 외면한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조금이라도 의식한다면 11일 반드시 (교육위 전체회의에) 나와서 그 실체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밝히고 문제가 있다면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사죄하는 것이 이 장관의 마지막 처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1일 열리는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는 ‘리박스쿨 사태’의 경위와 재발 방지를 묻기 위한 긴급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다”며 “그러나 이 장관은 ‘국무총리 직무대행 수행’과 ‘사의 표명 이후 최소한의 직무만 이행’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임명된 국무위원이 국회가 요구한 설명 책임을 회피한 것은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감시·견제 기능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국민의 알 권리를 거부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4일 제출한 사표는 대통령이 반려했으므로 여전히 현직 교육부장관 신분”이라며 “현직 장관이자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국회 출석을 피하겠다는 것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IMF보다 더한 제2의 IMF 위기”라며 “책임 추궁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냉철한 위기 진단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금융감독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총체적 위기이고 경제적 어려움의 정도가 더 깊고 넓으며 국제적 환경이 더 복잡해 사실상 선진국 안착이냐 탈락이냐의 국가적 대위기”라고 짚었다. 이어 “향후 6개월에서 1년 내에 국가의 방향과 진로가 결정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국가 대전환의 시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내란으로 악화일로에 빠져버린 현재의 위기를 정확히 드러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아직 장관도 차관도 없이 오직 대통령의 리더십만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모든 공직자가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사 청문회에 관해서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풀어가는 정부의 참모장이자 국민들에게 보다 일상적인 국정 설명을 늘 드려야 한다는 점에서는 대국민 참모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명령과 시대정신, 대통령의 철학과 방향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실현하도록 조율하며 국민 여러분께 성실한
강경숙·김재원·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9일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교육 사업을 내세워 그동안 벌인 각종 의혹들을 제기하며 책임 있는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박스쿨로 인해 피해를 당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리박스쿨 관련 의혹의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대변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재원 의원은 “리박스쿨 사태가 세상에 알려진 지 오늘까지 10일이나 지났다”며 “지난 10일 동안 손 대표는 해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고 나타나지도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해민 의원은 손 대표 관련 의혹으로 ▲‘자손군’ 댓글 부대 양성 및 공작 활동 ▲늘봄학교 강사 파견 통한 초등생 교육 ▲노인 댓글 부대 양성 ▲윤석열 옹호 집회 어린이합창단 동원 ▲교육청 보조금 뉴라이트 서적 구입 등을 열거했다. 이들은 손 대표의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공개 사과와 책임 이행, 경찰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또 리박스쿨과 연결된 문제들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불법적인 관행 근절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강경숙 의원은 “리박스쿨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민정수석을 임명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우려가 제기됐고 결코 근거 없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특수통 오광수 민정수석의 임명은 역대 정부가 검찰과 맺어온 악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서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검찰의 칼을 활용하고 싶은 유혹에 따라 수사와 인사에 개입하며 검찰과 맺어온 밀착관계는 매번 검찰 개혁이 좌초된 근본 원인이었다”며 “검찰 출신 민정 라인이 정권의 핵심 정보를 장악하고 어느 순간 정권을 흔드는 악순환도 익숙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개혁 진영의 이러한 우려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며 “법무차관·장관 인사에서 같은 우려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원내대표는 “국민은 정치 검찰에 의해 가장 고통받은 당사자 중 한 분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를 믿고 있다”며 “오광수 민정수석의 임명이 검찰 개혁 의지의 후퇴가 아니라는 대통령의 말을 국민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임 민정수석은 검찰 개혁으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국민주권 정부에
6·3 대선 3차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한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37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으로, 게시 하루 만에 10만 명 이상이 몰렸다. 국민동의청원 처리 절차에 따라 홈페이지에 등록된 청원이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성립되며 이후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는다. 청원인은 “이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는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크게 저해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헌법 제46조 1항과 국회법 제155조 16항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법 제155조 제16항에 따르면 국회의원윤리강령이나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을 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