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입 지원자금으로 2조4천억원을 조성한다. 중소기업청은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차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의를 열고 중소기업들의 원자재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지원은 최근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자재수급을 위한 조치다. 이에따라 정부는 정책자금지원에서 원자재 구입자금 1천2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의 경우 자체적으로 2조3천억원을 조성,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원자재 구매자금을 대출하게 된다. 은행별 대출규모는 기업은행이 1조원이며 우리·신한은행이 각각 5천억원, 하나은행이 3천억원이다. 은행들은 대출 신청업체에 5억원~10억원 수준으로 6개월~1년동안 대출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서는 1조원 상당의 원자재 구매 신용보증을 실시하게 된다. 신보와 기보는 각각 제조관련 업체와 기술혁신형 기업에 대해 원자재 구입자금으로 5억원까지 보증해주고 각 업체별로 보증료 0.2% 감면과 심사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빠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다는 과천시부터 광교신도시와 용인 흥덕지구의 후광효과로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던 수원·용인지역은 몰론이고 분당, 평촌지역마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용인 성복·신봉지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과천지역은 각종 규제로 재건축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외면, 매물이 쌓이면서 집값 거품이 본격적으로 빠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내 부동산 시장은 용인과 과천, 분당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가격 거품이 빠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향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개선방향에 따라 깊은 추락의 수렁으로 빠져들지 아니면 기지개를 펼 수 있을 지에 대한 여부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추락하는 부동산 시장 경기남부지역 아파트 가격은 2002년 부동산 거래가격 조사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남부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02년 평균 1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6년까지도 6.97%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0.16% 오름세에 그쳤다. 특히 과천과 용인, 화성시 등 주요지역은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46.25p가 내린 1,533.47로 장을 마감, 연중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올 3월17일 종가 기준 최저치인 1,574.44를 기록한 이후 장중 최저치 1,537.53을 4개월여만에 붕괴됐다. 특히 지난해 4월 20일 1,533.08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8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장중 70p 하락한 1,509선까지 떨어져 1,500선마저 붕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18.25p(3.42%) 내린 515.92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600선이 무너진 이후 연중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과 코스닥시장은 각각 전날 대비 23조4천억원, 2조6천억원이 떨어져 이날에만 26조원이 증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연중 최저치 추락기록은 외국인의 22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매도 공세의 영향이 컸다. 외국인의 순매도 기간은 2005년 9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 24일동안 지속된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시작한 지난달 9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아치운 주식규모는 6조3천억원 어치에 달한다.
화성시 향남지구 530만6천㎡가 전자정보·바이오산업 중심의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삼성반도체가 향남지구 인근에 공장을 이전, 증설한다는 입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향남지구는 수원, 안산, 용인, 시흥, 오산, 평택을 잇는 동북아물류중심기지로 개발될 가능성과 향남지구를 마주한 경부고속철도에 역사가 신설된다는 예상이 제기되면서 국내 굴지기업인 삼성반도체 공장 증설 소문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화성 향남지구와 평택 포승지구(2천14만8천㎡), 충남 당진 송악지구(1천302만9천㎡), 아산 인주지구(1천302만5천㎡), 서산 지곡지구(354만3천㎡) 등 5개지역 5천501만㎡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7조4천458억원(국비 475억원, 지자체 4천779억원, 민간자본 6조9천204억원)이 투입돼 첨단산업, 국제물류, 관광, 연구단지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화성 향남지구 산업단지는 동오리·송곡리·갈천리·문학리·계향리·증거리가 포함, 전자정보·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이같은 개발계획에 따라
“재개발 사업을 하면 재개발지역 내 부동산 가치는 평균 4배 이상 오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남은경 부장은 8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신고센터 개소 기념토론회’에서 ‘주택재개발사업 사업비 실태분석’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남은경 부장이 발표한 실태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3~2006년에 관리처분이 승인된 연면적 3만3천㎡ 이상의 서울, 경기(광명), 광역시(인천, 부산, 광주) 소재 23개 재개발사업장 개발 전 감정평가 총액은 9천343억원이다. 하지만 개발 뒤 분양가격은 4.21배가 늘어난 3조9천317억원으로 나타났다. 남은경 부장은 “분양가격에서 사업비 비율이 평균 55%로 조합원들은 분양가의 절반 이상을 사업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남 부장은 이어 “23개 재개발 사업지구의 평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인 954만원을 적용할 때 99㎡ 아파트 입주를 하기위해서는 조합원 부담이 1억5천여만원으로 추정된다”며 “조합원의 추가부담이 커 영세
올 8월 경기도 내 아파트 입주량이 이달과 비교해 320%가 증가하면서 올들어 최대물량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는 40개 단지 총 3만61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35곳 2만2천332가구 대비 37.11% 증가한 물량이다. 이중 도내 입주물량은 이달 6곳 2천419가구에서 320%가 증가한 16곳 1만169가구로 조사됐다. 과천시 원문동 4번지에 위치한 주공3단지(슈르래미안) 3천143가구와 남양주시 지금동 80-2번지에 위치한 한화꿈에그린 767가구 등 대단지 입주 영향이 컸다. 원문주공3단지는 82㎡~165㎡ 10층~25층 48개동 규모로 다음달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현재 1가구 2주택 회피 급매물의 경우 상당수가 소진된 상태여서 거래는 많지 않다. 매매는 조합원분만 거래가 가능하며 매매가격은 109㎡의 경우 7억9천만원~8억6천만원, 전세가격은 3억원~3억3천만원 수준이다. 지금동 한화꿈에그린의 경우 79㎡~152㎡ 8층~22층 8개동 규모로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구리뉴타운과 지금·도농재정비촉진지구 등 개발호재가 있다. 매매가격은 105㎡의 경우
내달 단품슬라이딩제 도입 오늘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신청을 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격이 2% 정도 상승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기본형 건축비를 수시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단품슬라이딩제 도입에 따라 8일부터 기본형 건축비를 4.4% 인상해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본형건축비 조정은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이 올 6월 30일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기본형 건축비는 그동안 매년 3월 1일, 9월 1일 등 2차례에 걸쳐 조정됐다. 하지만 최근들어 공사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속출하자 철근과 레미콘, PHC 파일, 동관 등 4개 품목에 대해 정기고시 이후 3개월 사이 15% 이상 오르면 수시 조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번 기본형 건축비 조정에서는 62%가 상승한 철근 가격이 조정됐다. 나머지 레미콘과 PHC파일, 동관 등 3개 품목은 15% 미만이 올랐기 때문에 고려되지 않았다. 변경된 기본형건축비를 토대로 대표적인 주택사업(전용면적 85㎡, 공급면적 112㎡, 세대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의 기본형건축비를 산정할 경우 공급면적은 3.3㎡당 평균 437만원에서 456만원으로 19만원 정도가 상승하게 된다. 세대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이 전년동기대비 30.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된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천358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천39만원보다 무려 30.8%가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인 1천122만원보다도 무려 236만원이 올랐다. 실수요자들의 경우 내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진 셈이다. 전국적으로는 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천280만원으로 전년동기 1천31만원보다 24.2%가 상승했다. 반면 인천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천386만원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1천39만원으로 무려 25%가 떨어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인천 송도와 남구에 고급아파트가 분양되면서 평균 분양가격 상승을 이끌었지만 올해들어서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된 중소형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분양가격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향후 정부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분양되면
까다로운 유치권과 법정지상권에 대한 특강이 개최된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과 부동산 전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최광석 변호사는 오는 12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 6층 교육원에서 ‘유치권과 법정지상권 완전정복 특강’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12일은 유치권, 19일에는 법정지상권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며 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다. 최광석 변호사는 이번 특강에서 유치권과 법정지상권의 성립 요건 및 제한, 소송 실무에서 바라본 이들 권리의 핵심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유치권과 법정지상권이 있는 부동산 낙찰에 따른 유의사항도 함께 해설된다. 지지옥션 박갑현 매니저는 “유치권과 법정지상권은 까다롭지만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기도 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전문적 지식 없이 접근할 경우 금전적 손해와 이용에 제한이 따르기 때문에 이번 강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8만원이다. 지지옥션 ☎02-711-9114, 로티스 합동법률사무소 ☎02-532-6838
올 상반기 속출했던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개발호재가 남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12만9천859가구, 지난 3월말과 비교해 1천898가구가 감소했다. 건설사들은 파격적인 계약조건과 분양가 인하 등을 통해 미분양 털어내기에 적극 나서고 있고 실수요자들은 개발호재가 남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에 시선을 집중하면서 미분양아파트가 줄고 있다. 또 하반기 분양물량이 전년대비 19.5%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분양아파트가 감소추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커졌다. 경기도 내 주요 미분양아파트 지역은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용인시 성복동이 꼽힌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후광효과도 예상되며 2014년 완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용인 수지 상현동과 성복동 일대를 지날예정이다. GS건설의 성복 자이 1, 2차 114㎡~214㎡ 1천502가구가 아직까지 남은 상태다. 계약금은 10%(계약시 100만원, 3일이내 나머지 완납),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다. 고양시는 일산뉴타운지구, 김포시는 신곡지구가 시선을 끌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는 유진스웰아파트 114㎡~226㎡ 316가구가 경의선 복선전철이 단지 앞에 들어설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