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형사5부(류혁상 부장검사)는 9일 총선에 출마한 매형을 돕기 위해 지역신문 사장에게 1천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의 처남인 이모(44) 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 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지역신문 대표 신모(56) 씨도 함께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3월 “4.9 총선에 출마한 매형에 대한 비방성 기사를 신문에 게재하지 말아달라”며 모 지역신문 사무실 입구의 휴지통 옆에 1천만원이 든 봉투를 놓은 뒤 신 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돈을 가져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이 씨에게 지역신문 양도금 5억원 가운데 미수금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안계철) 빈미선 의원 등 13명의 의원은 지난 8일 제17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군사시설 대전차 방어진지 철거 요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내 중심부인 호원동 회룡역 인근에 위치한 군사시설물인 대전차 방어진지는 수십년전에 설치된 시설로 현재는 전면부에 아파트 단지가 주변에 형성돼 당초 본연의 기능을 이미 상실한 군사시설 진지로 도시미관과 홍수피해 유발 시설로 주민들의 철거요구가 끊임없이 요구된 시설이다. 이에 시 의회에서는 남북화해협력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최근 국방부에서도 지속적인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현실에 맞게 과감히 축소하는 추세이므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군 시설물에 대해 관할 군부대 또한 철거여부를 재검토하도록 건의문을 채택하게 된 것이다. 군사시설 대전차 방어진지 철거 요구 건의안은 대단위 시가지화 됨에 따라 주거지역 중앙에 위치해 당초 본연의 기능이 사라진 군사시설물은 과감히 철거하고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며 국방부, 관할부대, 국회의원, 경기도, 경기도의회에 43만 의정부시민의 욕구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장철익 판사는 5일 교통사고를 낸 뒤 차를 세우려던 피해자를 매달고 주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미군 H(35) 중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H 중사가 문화적 환경이 다른 곳에서 생활해 온 점을 감안하더라도 교통사고를 낸 뒤 하차를 요구하는 피해자를 매단 채 차를 운행한 행위의 위험성과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하면 엄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H 중사는 지난해 12월 동두천시내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택시와 충돌한 뒤 하차를 요구하는 택시기사를 보닛에 매달고 800m 가량 주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의정부=허경태기자 hkt@
의정부경찰서는 5일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A(3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쯤 자신의 집에서 친딸(13)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상습적으로 딸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허경태기자 hkt@
의정부지법 형사4단독 이종엽 판사는 2일 9개월 동안 여성의 휴대전화에 협박문자와 음성메시지를 남긴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A(44) 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 씨가 특별한 교제도 없는 피해자를 9개월이 넘는 기간 수백회에 걸쳐 문자 메시지 등을 전송해 괴롭힌 행위는 단순한 애정감정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A 씨는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데도 피해자를 협박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계속 전송했고 피해자의 집 문에 흉기를 꽂는 등 피해자를 괴롭힌 점 등을 고려해 엄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A 씨는 노래방에서 만난 B(34·여) 씨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2006년 12월부터 9개월 동안 공포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369차례 전송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그 이후에도 계속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난 7월 법정 구속됐다.
법무부 의정부출입국사무소(소장 윤용인)는 이달 중순부터 경기도 북부 여성비전센터(구 여성인력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결혼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기술향상(Skill-up)’ 강좌를 개설하는 등 ‘다문화 강사’ 양성에 나선다. 의정부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2일 “‘skill-up 강좌’는 영어 능력이 뛰어나거나 교육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선발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한국의 실정에도 맞는 교수법을 가르칠 방침이다”면서 “이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등 국내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경기도 북부 여성비전센터에서 전액 부담하며 교재비만 자비 부담이다.
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심평강)는 세계 최초로 홀로사는 노인들이 가정에서 겪게되는 고독사 및 화재, 가스누출을 자동으로 감지해 119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력통신망 활용 효심이 119서비스’를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효심이 119서비스’는 소방방재청의 ‘U - 119’시스템과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선통신망을 융합, 활용하는 서비스 모델로 수혜자 가정에 PLC 단말기(전력량계, 게이트웨이)를 설치해 화재나 가스 누출시 자동 감지, 소방서에 통보한다. 또 수혜자 정보를 활용한 화재, 가스누출에 대응하는 서비스로 수혜자에게 보급된 헬스케어 키트를 이용해 수혜자의 생체 정보가 의사에게 전달, 의료상담을 받는 원격 지도 의료 서비스도 제공되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19에 신고되는 긴급호출 리모콘도 보급한다고 한다. 시범 서비스에 앞서 1일 의정부시 의정부1동 주민 자치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성룡 소방방재청장,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으며, 올해 말까지 의정부시에서 독거노인 50가구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 서비스는 취약 계층의 구명률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생명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원장 김병헌) 직원 30명은 지난달 29일 창립 7주년을 맞아 체육대회나 의례적인 기념식 대신에 파주시 민통선 내 통일촌 마을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해비타트)에 나섰다. 이날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은 네 가구가 살게 될 집의 벽채공사와 바닥공사를 하며 창립기념일을 뜻깊게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직원들은 “의례적인 행사 대신 지역과 사회의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으며, 진정한 공공기관으로써의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측은 이번 봉사활동 뿐 아니라 경기도의 지역발전 및 소외지역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추진할 방침으로 향후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시 건축을 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해비타트’는 어려운 환경의 저소득층에게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집짓기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봉사단체이다.
“책무성을 갖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꿈·희망·감동이 넘치는 의정부교육의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의정부교육장에 김학진 고양교육청 학무국장이 1일자로 승진 임용돼 취임식을 갖고 집무를 시작했다. 김학진 교육장은 학교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인프라 구축과 학력향상 및 인성교육을 강화, 특색 있는 학교교육, 인화를 중심으로한 가족적 분위기의 교육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는 한편 공무원의 기본을 지키면서 공복의 역할을 다하는 봉사행정을 제시했다. 또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즐거움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실천 가능한 질 높은 교육을 실천함으로써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명품교육을 실현하며 교원들의 사기진작과 교육환경 개선으로 신바람 나는 교육풍토 조성을 위한 지원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육수요자인 학모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으로 학부모들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하고 “의정부 교육가족에게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
대기업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 초코렛에서 곤충의 애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모(50·여·의정부 가능동) 씨는 지난 27일 구리시 인창동에 소재한 S마트에서 L사의 초코렛을 600원에 구입해 먹으려고 했으나 곤충의 애벌레를 발견하고는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 제조사에 항의전화를 했다. 아이들이 즐겨먹는 초코렛 제품에서 곤충의 애벌레가 나왔다는 것을 묵과해서는 아이들의 위생에 큰 위험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제조사는 다음날인 28일 한 씨를 찾아와 10만원권 상품권과 동일제품 및 다른 과자류를 들고와 곤충이 나온 제품을 회수해가겠다는 뜻을 비추었으며, 이를 거부한 한 씨는 제품의 전량 회수 조치를 요구했다. 한 씨는 “아이들이 즐겨먹는 초코렛은 전체를 은박지로 밀봉, 포장해 나오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곤충이 알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그만 사은품을 들고와 이러한 사실을 은폐하려 하기보다는 제품 전체를 회수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소비자들에게 해주기를 바랐으나, 제품 회수에만 열중하는 대기업의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았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