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형사5부(류혁상 부장검사)는 18일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대출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폐기물처리업체 이사 임모(53)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씨 등은 소각로 증설 공사를 맡은 것 처럼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모 은행으로부터 사업성을 담보로 지난해 2월과 4월 등 두차례에 걸쳐 9억9천여만원을 대출 받은 혐의다.
경기도 2청은 도민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분단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평화통일 마인드를 되새기고자 지난 14일 학부모 78명과 초·중·고생 122명 등 총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8 가족이 함께하는 통일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기 북부의 통일·안보지역인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연천 열쇠전망대, 철원 백마고지·노동당사 등 쉽게 접근하기 힘든 분단의 현장을 찾았으며 특히 평소 이런 기회를 갖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 31명이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가족이 함께하는 통일답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둔감해져 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산가족의 아픔과 분단 상황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00년도부터 올해까지 총 1천60여명의 경기도민이 가족단위로 참가했다. 2006년까지는 대상자를 경기도 북부 지역으로 한정했으나 2007년부터는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참여가족도 늘리는 등 경기도는 평화통일에 대한 도민의 관심 유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제2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광복절을 평화통
경기도 제2청이 실시한 '가족이 함께하는 통일답사' 참가자들이 오두산 전망대앞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의정부시 송산2동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자신들이 살고있는 곳을 깨끗하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로변 잡초제거, 쓰레기 수거 등 대청결 운동에 동참하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개조로 나눠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한 분들이 많이 다니는 관내 송산노인복지회관과 장애인복지관 주변의 도로변과 주차장, 공원, 승강장 등을 위주로 잡초제거와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다. 이날 정비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날씨는 더웠지만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깨끗이 청소하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춘 송산2동장은 “무더운 날씨에 봉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봉사정신과 애향심을 키우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청은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42명을 대상으로 ‘2008 초등영어단기캠프’ 기초과정을 실시했다. ‘Hop, Skip & Jump to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을 고려해 체험과 활동위주로 기초과정(Hop Course), 심화과정(Skip Course), 통합과정(Jump Course) 등 3단계로 나눠 특색 있게 진행됐다. 참가학생들은 7명의 초등영어 담당교사들과 1명의 원어민교사와 함께 ‘마술영어교실’, ‘내가 만든 영어책’, ‘문화로 배우는 영어’, ‘Game & Play’ 등 다양한 컨텐츠와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8월의 무더위도 잊은 채 영어 삼매경속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영어 교과서에서 벗어나 신나는 영어 퀴즈쇼와 역할극 등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친근감 형성 및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도 주력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최윤정 학생(민락초)은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하면서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지난 13~14일 1박 2일동안 다양화·자율화·특성화된 희망경기교육의 실현을 위해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의적 학교교육과정 공모 활성화 2차 연수’를 양주시 송추 에버그린 관광호텔 리젠시홀에서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역교육청에서 추천한 교육과정 업무 담당교사 105명과 지역교육청 교육과정 담당 장학사 8명, 컨설팅 강사 및 운영 위원 22명이 참여했다. 또 컨설팅을 위한 강의와 사례발표, 분과협의를 통해 단위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컨설팅을 지원해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질적 수준을 높이고 특색 있는 학교경쟁력을 강화, 공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교교육과정 컨설팅에 도움을 주는 교육내용으로 부천 고강초 양득일 교감이 창의적인 학교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방향을 설명했으며 이천 진가초 마효영 교장이 창의적인 학교교육과정 개발기법 안내 및 질의응답, 동서울대학교 이규은 교수의 창의적인 학교교육과정과 평가, 화성 마도초 김순한 교감이 학교교육과정 체제와 보고서 작성방법 등 알차게 진행됐다. 또 전년도 전국100대교육과정 우수학교 업무담당교사가
의정부경찰서는 14일 해외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는 사람들의 신용카드를 빌려 수억원을 사용한 혐의(사기)로 A(40)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02년 6월쯤 B 씨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주면 쓰고 난 뒤 바로 갚겠다”고 속여 비밀번호까지 알아낸 뒤 물품 구입 및 계좌 이체 등으로 4천5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다. A 씨는 또 자동차 매매상인 C씨에게 접근 “카드 대납업을 같이 하면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카드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5천3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시키는 등 모두 3명으로부터 1억3천5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상에서 신체접촉 없이 옷을 벗겼더라도 성추행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박순관 부장판사)는 화상채팅을 통해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33) 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씨는 성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10살짜리 미성년자와 화상채팅을 하면서 옷을 벗도록 강요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 측과 합의가 이뤄진 점 등을 감안해 보호관찰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더불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지난 1월 A(10) 양과 화상채팅을 하면서 옷을 벗도록 강요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검찰은 이 씨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재판을 담당한 권혁준 판사는 “성추행은 통상 같은 공간에서 신체 접촉이 있어야 성립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이버 공간이라도 상대방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면 성추행 죄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 서동칠 판사는 7일 부동산 경매에서 예고등기 제도를 악용, 저가 낙찰받는 방법으로 모두 1천억원대의 낙찰가를 조작한 혐의(경매방해 등)로 구속 기소된 법무사 이모(51) 씨에게 징역 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또 이 씨와 공모한 경매 브로커 오모(48) 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는 한편 부동산 개발업자 임모(36) 씨와 무속인 김모(47) 씨 등 4명에게는 징역 8월을 선고하고 김 씨 등 2명에게는 형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서 판사는 판결문에서 “관련 법을 악용해 경매 절차의 공정성을 해치고 부동산을 둘러싼 이해관계인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등 죄질이 나빠 중형을 선고한다”며 “다만 가담 정도와 범행 전력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경매방해죄로 징역 3년의 중형이 선고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검찰 측은 밝혔다. 이 씨 등은 경매가 진행 중인 부동산의 경우 주로 소유권 관련 소송을 제기하면 그 사실이 예고등기되면서 금융권의 대출을 제한받아 경매가 유찰된다는 점을 악용해 저가 낙찰받는 수법으로 2006년초부터 최근까지 60여 차례에 걸쳐 1천억원 상당의 경매 낙찰가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
의정부경찰서는 7일 기강을 잡는다며 신규조직원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의정부지역 폭력조직 ‘신세븐파’ 행동대원 양모(27)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정모(22)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 씨 등은 지난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3주간 양주시 광적면 주택에서 조직을 재건한다며 김모(17) 군 등 신규 조직원 10대 4명과 함께 합숙을 하면서 기강을 잡는다며 김 군 등을 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다.
의정부경찰서는 1일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이모(2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6월16일 새벽 의정부시 가능동 도로에 세워둔 박모(50) 씨의 1t 트럭에서 현금 30만원과 미화 60달러를 훔치는 등 1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모두 85차례에 걸쳐 4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 주택가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연식이 오래된 승합차나 화물차의 경우 간단한 도구로도 문을 열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