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예인선연합노동조합(이하 노조)은 2일 오후 2시 인천항만청 앞에서 사측의 직장폐쇄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는 이날 사측의 부당한 인사권 행사와 유급휴가 불인정 등에 항의하며 인근 삼익아파트까지 궐기대회를 갖고 오후 5시엔 인천항만청 앞에서 최승진 노조위원장 등 4명이 삭발식을 가졌다. 곽일석(45) 노조원은 “사측이 총파업당일인 지난달 26일 직장폐쇄와 선박매각, 인원감축 등을 노조에 통보하고, 조합원들의 가정에 편지를 보냈다”며 “사측이 조합원 가정으로 편지를 보낸 행위는 가족을 동요시켜 노조를 와해하려는 행위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측이 보낸 편지엔 노조위원장이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려 한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며 “사측이 노조와 논의를 뒷전으로 한 채 노조원들을 음해하려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사측은 법원의 판결 내용에 따라 유급휴가를 인정하겠다”고 밝혔고 “노조집행부와 마찰을 빚는 부분은 노조 전임자를 요구 주장을 들어주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측이 30년된 노후선박을 매각하겠다고 밝혀 구조조정 등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원
안경수(59·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부총장이 지난 28일 실시된 인천대학교 제5대 총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 부총장은 이날 선거에서 환산 득표수 137.22표(52.7%)를 획득, 최성을(52·물리학과·78.14표) 교수와 홍재욱(60·경영학부·45표) 교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교수 250명, 교직원 190명, 학생 66명 등 총 506명 중 432명이 참여해 8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인천대 총장임용추진위원회는 다음달 28일까지 총장임용 후보자를 확정 공고하고 1·2위 총장임용 후보자를 인천시장에게 추천하면 인천시장이 오는 7월28일 이전까지 총장을 임명한다.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송도컨벤시아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이달 한달간 전문기획사 및 유관기관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10월 개관 예정인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송도컨벤시아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선 6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48%가 ‘알고 있다’고 답한 것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송도컨벤시아의 전시 아이템으론 물류, 항공, 도로, 교통, 운송분야 순으로 나타났고, 전시회 개최시 할인정책 38%, 예산지원 29%, 홍보지원 26% 등을 원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4%가 ‘전시장 규모가 작다’고 답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 영종도에 건립중인 피에라 밀라노 전시장과의 연계 활용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도컨벤시아 개관 전시회로는 인천국제물류산업전을 비롯해 인천환경기술전, 인천자동차부품전시회, 인천국제디자인페어, 국제 ITC전시회 등 대규모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부평구청 공무원이 부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고령의 민원인에게 욕설을 하고 넘어뜨려 부상을 입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민원인이 병원에 입원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영세민지원금을 이용해 합의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 전국철거민협의회 부개지구철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차영람)에 따르면 이순자(64)씨 등 여성회원 4명이 지난달 28일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부평구청을 방문,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다 부구청장 비서실로 안내됐다. 그러나 이씨 등은 만나주기는 커녕 공무원과 청원경찰의 호위 속에 부구청장이 사무실을 빠져나가자 이를 뒤쫒는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씨는 “청원경찰 중 한명이 몸을 껴안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순간 의식을 잃었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병실에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비서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공무원과 청원경찰 등 20여명에게 둘러싸여 사진을 찍히고, ‘찔리냐’ 는 등의 반말을 들어야 했다”며 “60평생 살아오면서 자식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욕설을 듣기는 처음”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씨는 사건이 발생한지 한달여가 지났는데도 공무원 어느 누구도 병실
인천국제공항의 탑승동이 본격 가동됐다. 인천공항공사는 27일 에어프랑스,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중화항공을 시작으로 6월10일까지 모든 외국 항공사가 탑승동을 이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탑승동이 가동됨에 따라 국내항공사의 경우 동편은 대한항공이, 서편은 아시아나 항공이 각각 사용하며 탑승동은 외국계 항공사가 사용한다. 국내 항공사 이용여객은 기존과 동일한 여객터미널 탑승구 1~50번에서 출발 및 도착하며, 외국계 항공사 이용여객은 여객터미널 탑승구 101~132번을 이용하면 된다. 탑승동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 신속한 출·입국 처리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설로 면세점, 환전소, 한국문화박물관, 어린이놀이방 등 다양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새 탑승동은 단지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용도로만 사용된다. 짐을 부치고 찾는 과정은 기존 여객터미널에서 이뤄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종전대로 여객터미널에 연결된 탑승구에서 비행기를 타고 내린다. 오는 6월 제2개항을 앞두고 있는 여행객을 맞이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인천공항공사는 2단계 확장공사로 ‘스타라인’이라고 불리는 경전철도 새롭게 선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공항여객터미널 전구간에서 주차대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주차대행서비스는 공항여객터미널 3층 출발층인 동측(1~6번 승차장)에서만 제공했다. 공항공사의 공식 주차대행업체인 공항서비스㈜가 기존 동측 영업소를 맡고, 새로 계약을 맺은 ㈜프로에스콤이 서측 주차대행서비스를 맡아 불법주차대행영업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불법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성 접수원을 영업구역 내 배치하고 인터넷 예약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김범호 교통운영팀장은 “그동안 불법 주차대행업체 때문에 고객이 피해를 입는 일들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공식주차대행 여성접수원에게만 차를 맡기면 이런 피해는 입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항만예인선연합노동조합(이하 노조)은 26일 사측의 부당한 인사권 행사 및 유급휴가 불인정 등에 항의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해 인청항 물류운송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파업출정식을 갖고 “대륙상운㈜, 동보선박, 한창산업 등 선사들이 부당한 인사권 행사 및 법에 보장된 유급휴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노조활동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4시간 근무 후 다음날 휴식을 갖기 때문에 선원법에 보장된 매달 5일의 휴가를 보장 받는게 마땅하나 사측이 이를 제한하고 있다”며 “1일 근무시간은 8시간인데 반해 자신들은 2일 이상의 근무를 하루에 하기 때문에 근무 다음날 휴식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최승진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단체협약 6차회담시 노·사가 유급휴가와 인사권에 대해 합의를 했으나 사측이 유급휴가의 경우 단체협약 내용 중 ‘작업에 지장이 없는 상태에서 사용이란’ 문구를 임의로 삭제하고 단체협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파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사측은 노조와 맺은 단체협약 내용을 성
계양구의회가 장기보건지소 민영화 동의안을 부결시켜 장기보건지소에 들어설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치매주간보호센터, 알코올상담센터운영이 준공식 후 2개월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26일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126회 계양구의회(임시회) 기획주민복지위원회는 계양구보건소가 제출한 장기보건지소 내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3개 센터의 민간위탁운영 동의안을 의회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지경주 의원은 “보건소가 내놓은 장기보건지소 내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3개 센터의 민간위탁운영 동의안을 의회와 단 한번이라도 상의한적 있느냐”며 “민간위탁운영 동의안을 이 자리에서 처음 접했다”고 보건소의 행정업무를 꼬집었다. 그러나 계양구보건소 함창숙 보건행정과장은 “장기보건지소에 들어설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3개 센터의 민간위탁운영 동의안을 의회에 1주일 전에 제출했다”며 “보건소는 자체운영과 민간위탁운영안을 놓고 내부적인 논의를 거침은 물론 타·시도의 현황 및 견학을 통해 민간위탁운영안 동의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또 “장기보건지소에 들어설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치매주간보호센터, 알코올상담센터의 경우엔 정신·신경외과 전문의, 정신전문요원 간호사(간호사자격증 취득후 정
여론조작으로 의정비 인상을 주도한 계양구의회 김창식 의장(관련기사 4월28일 12면 보도)이 지난 23일 의장직을 사퇴했으나 시민단체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126회 계양구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본회의에 앞서 계양구의회 김창식 의장은 여론을 조작해 의정비를 인상시킨 것에 대해 공식하과하고 의장직을 사퇴했다. 곽성구 부의장도 책임을 통감해 함께 부의장직을 내놓았다. 이날 김 의장은 “의정비 인상과 관련, 부적절한 행위로 주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일에 책임지고 의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는 “구민의 주민번호를 도용해 의정비 인상을 한 김 의장이 여론조작혐의를 시인하면서도 의원직 사퇴가 아닌 임기 1개월여 남은 의장직만 사퇴를 한 것은 구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인천연대 계양지부 조현재 사무국장은 “여론조작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4명의 의원들이 법원의 판결에 앞서 구민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하나 관련의원들은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 까지 의원직을 연명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계양구의회 의원 11명 중 의정비 인상 여론을 조작한 관련의원
2008 인천광역시 청소년정책토론회가 오는 6월11일 오후3시 평생학습관에서 개최된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교육사랑21이 주관하는 청소년정책토론회는 ‘위기 청소년 안전망, 정말 안전한가?’란 주제로 열린다. 토론회엔 시·구 청소년담당 공무원, 시·지역교육청 청소년담당 장학사, 관내 학교장 및 교사, 청소년사회단체 및 단체장, 학생과 학부모 대표 등 5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 1부는 ‘우리들의 목소리’란 주제로 청소년대표 3명이 ▲어린이 납치!, 보고만 있을 건가요? ▲우리가 필요한 것들(시장님 좀 들어주세요!) ▲위기안전망 속의 위기청소년 등의 부제를 발표한다. 토론회 2부는 보건복지가족부 염미연 아동청소년상담자활과장이 ‘위기청소년을 위한 청소년통한지원체계(CYS-net)의 역활과 과제’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경인교육대학교 설규주 사회교육과 교수의 ‘인천의 위기청소년 안전망의 인프라 구축은?’ 등의 부제 발표 후 토론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