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위기 속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대출잔액이 지난해 59조2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물경기가 양호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조사한 ‘2020년 경기지역 금융기관 대출 동향 및 특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대출잔액은 예금은행 43조4000억원, 비은행금융기관 15조8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경기지역 대출금 총액이 35조5000억원이던 것보다 크게 증가한 셈이다. 주요 차주별로는 전년대비 기업이 38조8000억원(18.1%), 가계가 20조8000억원(7.8%)씩 각각 크게 확대됐다. 경기지역의 대출 증가율은 12%로 전국 평균(12%)과 비슷했으며, 인천(10.6%), 5대 광역시(10.6%) 보단 높고 서울(15.%)보단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지역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 대출이 22조4000억원에서 35조9000억원으로 전체 기업대출의 92.5%를 차지했다. 대기업 대출도 2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경기지역 가계대출은 2019년 14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20조8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플랫폼 선도기관 도약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업무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 밝혔다. 신보는 15일 약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필수 인프라 도입 및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수립, 관련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해 플랫폼 선도기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신보는 ▲기업 분석 노하우를 활용한 AI 기반 기업 분석 시스템 개발 ▲온라인 신용평가 시스템 고도화 ▲데이터 등급 분류체계 도입 등 빅데이터 플랫폼을 올해 구축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업무 혁신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DT(Digital Transformation,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문제 해결) 전담 연수 조직을 신설하고 전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신보는 지난 2019년 말 ‘신용보증 플랫폼’을 도입해 보증상담·보증약정 등 전 업무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바 있다. 또 온라인 전용 보증상품을 출시하고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접점 업무를 디지털로 확대했다. 신보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약 20만 건의 대면 업무가 비대면으로 처리됐다. 신보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 TV를 통해 선보인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를 국내 삼성 모바일 기기까지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5일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의 기능을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까지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 TV 플러스는 2015년 처음 출시된 이래 지난달 말 기준 미국·영국·독일·캐나다·인도 등 세계 14개국에서 이용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 모바일 앱은 ▲생방송 ▲추천 ▲마이 TV Plus 등 3개 탭으로 구성돼 37개 채널을 스트리밍(Streaming) 방식으로 무료 시청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생방송’ 탭의 경우 ▲최근 시청 ▲뉴스 ▲TV 시리즈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영화 ▲음악 ▲어린이 등으로 장르가 구분됐다. ‘추천’ 탭은 큐레이트 된 방송 채널,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와 최근 사용자가 시청한 채널을 제공한다. ‘마이 TV 플러스’ 탭은 사용자가 즐겨찾기로 등록한 채널, 시청 예약한 채널, 시청 중인 채널 목록 등을 보여주고 관리한다.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를 모바일 기기로 이용하기려면 갤럭시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해당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8.0 OS 이상 기기 사용자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대표 만두 제품 ‘비비고 왕교자’에서 한 단계 진화한 ‘2021 뉴 비비고 왕교자’를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900억원의 연매출을 낸 대표 제품 비비고 왕교자에서 더 향상된 2021 뉴 비비고 왕교자를 출시할 것이라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왕교자 제품이 출시 이래 집계된 국내 누적 판매액은 지난달 누계 기준 1조130억원이다. 국내 판매된 비비고 왕교자 낱개 개수로만 41억8538만개에 출시 이래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비비고 왕교자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33.3%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기존 제품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향상시키고자 리뉴얼 된 ‘비비고 왕교자’를 내놓는다. 기존 왕교자의 강점인 피와 소의 조화로운 맛을 유지하면서, 꽉찬 소와 살아있는 식감을 살리고자 당면 함량은 줄이고 야채와 살코기 함량을 늘렸다. 여기에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에서 개발한 ‘왕교자 전용 만두피’에 생 콩가루를 가미했다. 이번 왕교자 리뉴얼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소비자에게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오는 19일 오후 8시 비비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뉴
삼성전자가 고객 스스로 맞춤형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스포크 직화오븐 AI’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5일 72개 에어홀 및 ‘3종 스팀쿠커’ 등 각종 기능을 자악한 비스포크 직화오븐 AI를 오는 16일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삼성 직화오븐은 오븐 위쪽의 72개 에어홀이 내뿜는 열풍으로 음식 표면과 속을 굽는 직화열풍 기능을 갖췄다. 또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 기능을 비롯해 찜 요리를 위한 3중 스팀쿠커 기능 등도 갖춰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비스포크 직화오븐 AI에 이 같은 기능과 함께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고 비스포크 가전 시리즈로 선보여온 감각적인 비스포크 색상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의 사용습관에 따라 모드 순서와 온도가 자동 조정되고, 새롭게 적용된 ‘대화형 알림창’을 통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23가지 요리의 조리 과정을 안내하는 기능을 장착했다. 또 자주 하는 요리 조리법을 ‘나만의 레시피’로 저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 빅스비 음성명령 기능 및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온도·시간·메뉴 제어도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CES 2021’에서 혁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의혹이 공직 사회 전체로 퍼지는 가운데,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 부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진보 정치권·시민단체에서 나오고 있다. 반면 토초세로 인한 시장 위축 우려와 이중과세 위헌 문제도 제기된다. LH 직원 투기 의혹을 처음 제시한 참여연대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부동산 투기 근절 및 투기이익 환수를 위한 5대 과제로 토지초과이득세, 이른바 ‘토초세법’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초세법이란 토지 소유주가 장기간 방치하는 유휴 토지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법이다. 3년마다 유휴 토지 가격을 조사하고, 해당 지가에서 정상지가 상승분을 빼 남은 초과 지가 상승분, 초과 이득에 50% 비율의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 토초세법은 투기를 방지하고 토지에 대한 생산성 및 활용을 높이고자 1990년 도입됐다. 하지만 토초세법은 이중과세 문제로 시민사회로부터 거센 조세 저항을 받았다. 이에 토초세법은 제정 이래 4차례 위헌 소송을 받았으나 매번 합헌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1994년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고 1998년 폐지됐다.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까지 겹치면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선 폐지가 불가피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사각지대로 내몰린 중소기업이 마스턴투자운용의 임대료 폭탄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본보 제보에 따르면 2016년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빌딩에서 사업을 이어 온 중소기업 A사는 뜻하지 않은 보증금 인상 통보를 받는다. 5년 갱신계약을 6개월 앞두고 바뀐 새로운 건물주가 신규 임대조건으로 기존대비 약 35% 인상된 평당 보증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A사는 보증금 9억 8900만원에 월 임대료 1억1000만원 그리고 관리비로는 5700만원을 지불하고 있었다. 하지만 새 건물주는 갱신계약을 조건으로 보증금 13억 5800만원과 월 임대료 1억3500만원, 관리비 6600만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체 비용만 기존대비 31% 더 높아진 셈이다. A사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사무실을 알아보고 이사를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부담"이라면서 "회사 이사에만 최대 2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부담스러운 상황임에도 불구, 건물주는 임대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새 임차인을 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A사가 입주한 해당 빌딩의 소유주는 운용자산 21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관리 전문 회사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8000만원을 돌파해 1억원대 고지를 앞두고 있다. 14일 오후 3시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집계된 비트코인 최고가는 1비트코인당 815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오전 6시 기준 최고 7800만원대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13일 오후 5시 8160만원으로 급등해 처음으로 8000만원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테슬라 주가도 덕을 봤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60% 급등한 762.32달러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최근 CEO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대량 매수를 비롯해, 지난달 24일 테슬라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결제수단을 추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1테슬라=1비트코인’이란 개념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시장에선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조만간 1억원을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지난해 말 3100만원대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코로나19발 투자 열풍으로 한 해만에 8000만원대까지 상승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 원인이 중국발 '코인 환치기' 때문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소위 '김치 프리미
넷마블이 RPG 게임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외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14일 제2의 나라를 소개하고 사업전략 등을 알리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이 같이 열었다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제2의 나라는 한국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개발한 또 하나의 역작”이라며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명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이용자들의 감성을 흔들 게임이 될 것”이라 말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해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으로 구성했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는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관 그리고 장인 정신이 깃든 비주얼과 음악을 바탕으로 ‘명작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게임에서 넷마블은 무기·스킬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지는 특징 및 펫과 같은 ‘이마젠’을 수십 여종 도입해 전략의 다양성을 높였다. 또 이용자들의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가 경기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실시한다. 수원사무소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관할 5개 시(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에 거주하는 4720가구를 대상으로 이 같은 통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군 단위의 고용현황을 반기별로 파악해 지역 고용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지정 통계조사다. 조사내용에는 인적사항, 일·구직·기타 활동 관련 등 기본항목이 포함되며, 사회보험가입 및 경력단절경험 여부 등 부가항목까지 합해 총 32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김정섭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장은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조사원의 방문 면접조사를 최소화하고 인터넷조사와 전화조사를 병행해 실시한다”며 “선정된 가구는 응답하기 편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