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와 건설수주가 증가세를 이뤘다. 특히 토목부문 건설수주가 전년동월대비 111.5% 크게 증가했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2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2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39.4로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82.6으로 0.5% 증가, 인천은 100.5로 2.1% 감소했다. 경기지역의 광공업 출하와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8.4%, 4.0%씩 증가했다. 생산이 증가한 주요 업종으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자동차·의료정밀광학등이 꼽혔다. 대형소매점 판매의 경우 경기지역은 전년동월대비 19.7% 증가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에서 각각 37.2%, 11.6%씩 증가했다. 서울과 인천 지역도 각각 22.2%, 18.3%씩 증가했다. 건설수주에서 경기지역은 전년 동월대비 23.4% 증가해 수도권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과 인천도 각각 12.1%, 14.9%씩 증가했다. 경기지역 건설수주의 주요 부문별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각각 21.9%, 14.9%씩 증가했다. 건축부문은 10.9% 증가했으나, 토목부문에서 111.5% 크게 증가했
삼표시멘트 협력업체 직원들이 산업재해로 잇따라 숨지며 삼표시멘트가 ‘죽음의 공장’으로 불리고 있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5일 강원 삼척시 사직동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일하던 68세 협력업체 노동자 A씨가 굴삭기에 깔려 숨졌다.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속 가능한 지배구조) 경영을 약속한다며 삼표시멘트의 모 신임 운영총괄(COO) 대표이사가 취임한 날이다. 삼표시멘트 노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현장은 시멘트 제작을 위한 합성수지(플라스틱) 소각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해당 작업은 합성수지 소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을 굴삭기가 치울 때 발생하는 염소 분진을 물로 진정시키던 중 발생했다. 관계자는 “A씨가 해당 소각로로 들어설 때 굴삭기에 깔렸다”라며 “작업현장에는 안전 관리자나 굴삭기 유도수가 없었고, 작업현장 출입금지 제한 구획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A씨가 작업하던 공간은 앞서 다른 노동자가 숨진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13일 해당 소각로 컨베이어 벨트에 62세 협력업체 노동자 B씨가 협착돼 숨지는 등, 1년도 안된 시설에서 2명의 하청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현재 사고현장은 굴삭기에 접근금지 안전띠만 있을 뿐, 사고 원인이던
볼보가 육아 중인 전세계 직원 모두에게 24주간의 유급 육아휴가를 제공하는 파격 정책을 펼친다. 볼보는 30일(현지시간) 전 세계 모든 공장 및 사무직 4만명 이상의 직원들에게 이 같은 유급 육아휴직 정책을 채택해 적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소 1년 이상 근속했으며 아이를 낳은 볼보 전 직원은 기본급의 80%를 24주간 유급휴가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정책은 부모 모두에게 적용되며, 아이를 낳은 부모가 된 후 3년 이내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해진다. 호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성별에 대해 동등한 양육을 지원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부모가 일과 가족 모두를 균형있게 지원할 때 성별격차가 해소되고 모든 이가 자신의 경력에서 탁월해진다”고 말했다. 이번 볼보의 글로벌 정책은 입양, 위탹 양육, 대리부모 등 법적으로 등록된 모든 부모를 포함한다. 또 자녀가 있는 동성커플의 부모도 포함된다. 한편 볼보의 이번 유급 육아 휴직은 볼보 정책보다 현지 규정이 더 관대할 경우, 현지 규정을 우선적으로 따르며, 이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볼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올해 1분기 경기도 제조업 생산과 소비가 지난해 4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조사한 ‘2021년 3월 경기도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에서의 서버투자 재개 및 북미지역 수출회복, 생산 정상화 등이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학원·교습소 등 서비스 업종에서 방역수칙 준수에 따른 운영 허용 및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도·소매업과 운수는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숙박·음식점업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은 경기본부는 반도체 수요 확대 지속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효과 등을 바탕으로 향후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1분기 수요의 경우 가전·전자, 식료품·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설비투자 수요는 전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각각 증가, 감소 영향을 끼쳐 전분기 대비
넷마블이 모바일 MMORPG 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에 신규 던전 추가 등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30일 블소에 신규 던전인 ‘잊혀진 무덤’, 장비 성장 콘텐츠 ‘축복’ 등을 추가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던전은 일반 난이도 없이 영웅, 전설 등급으로 구분돼있다. 특히 전기의 양극·음극을 활용한 공격 패턴을 가진 최종보스 ‘폭주대성’이 등장한다. 이용자는 던전 완료시 다양한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설 난이도에서 신규 제작 재료인 ‘전설의 파편’ 및 전설 등급 ‘보패’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신규 장비 성장 요소에 5단계로 구성된 ‘축복’을 추가해 각 단계별 장비 능력치를 강화시킬 수 있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계 4막의 첫 번째 던전이자 최초로 선보이는 전설 난이도인 ‘잊혀진 무덤’은 보스의 공격 패턴 활용과 파티원의 협력이 주요 공략 포인트로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음 달 말 업데이트 전까지 다양한 미션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세력 필드 미션에 참여하면 총세력장 세력패 보상상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 ‘카누(Canoo)’와 전기차 개발 파트너십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현대는 카누와 전기차 제작 협력 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누 측이 전기차 기술을 현대 등 다른 완성차 업체에 판매하지 않고 자체 생산·판매하겠다는 이유다. 앞선 지난 10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카누와 2023년 전기차 픽업트럭을 내놓을 것이란 야심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카누는 2017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다. 카누와 현대차의 협력 소식으로 시장은 새 전기차가 출시된다는 기대감이 솟았다. 카누 최고경영자(CEO) 토니 아킬라는 전기차 픽업트럭의 재원에 대해 “최고출력 600마력, 1회 충전시 300마일(482km)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카누는 앞선 지난해 2월 현대차와 협력해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누는 로이터 등 언론을 통해 2023년 1분기에 전기차 픽업트럭을 출시하고 2025년 전기차 스포트 세단, 배달용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가 전월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2월 말 미분양 주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총 1만5786호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3만9456호였던 수치에서 절반 넘게 줄어든 규모다. 수도권의 경우 1597호로 전월대비 14.2%(264호) 감소했다. 지방도 1만4189호로 전월대비 7.1%(1080호)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로는 수도권이 4233호, 지방은 3만5223호가 미분양됐다. 준공 후 미분양된 주택 숫자는 1만779호로 전월대비 1.9%(209호)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 1만7354호로 한 해 동안 약 7000호가 분양됐다. 규모별 전체 미분양 물량으로는 85㎡ 초과 중대형 주택이 584호로 전월대비 8.3%(53호) 감소했다. 85㎡ 이하 주택은 1만5202호로 전월대비 7.8%(1291호) 감소했다. 이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3개월간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전자 국민가전 페스타’를 연다. 삼성전자는 30일 봄을 맞아 삼성전자 64개 인기 가전제품들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8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국민가전 페스타’를 오는 6월 30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네오 QLED’ TV와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김치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총 12개 품목 등 64개 인기 모델을 ‘국민가전’으로 선정했다. 또 올해 출시된 신제품에 대해서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 없이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도 적용한다. 더불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우수한 제품 26개 모델을 선정해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행사 기간동안 네오 QLED 8K와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할 시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급하는 보상 판매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회수된 구형 가전제품은 분해 후 재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삼성전자의 신형 네오 QLED 8K TV가 와이파이 기술표준협회로부터 와이파이(WiFi) 6E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2021년형 QLED 8K 제품인 QN900A, QN800A 등 두가지 모델이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FA, WiFi Alliance)’ 기술표준협회로부터 이 같은 인증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TV 제품이 와이파이 6E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4배까지 빠르게 향상시키는 와이파이 6는 여러 기기를 하나의 공유기에 접속해도 안정적인 접속을 유지한다. 또 와이파이 6E는 기존 2.4GHz와 5GHz, 6GHz 대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 향상됐다. 덕분에 ▲더 빠른 멀티 기가 비트 데이터 처리 ▲낮은 대기 시간 ▲연결 신뢰성 기술 탑재를 통한 최신 보안성 확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TV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8K·4K 고화질 영상 및 VR콘텐츠, 고사양 게임 등 대용량 데이터가 처리되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갤럭시 S21울트라 등의 모바일 기기도 와이파이 6E 기능을 탑재해 출시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네오 QLED 8K가 와이파
조류독감이 진정기에 들어섰지만 계란값은 여전히 고가인 상황이다. 양계 농가는 살처분으로 산란계용 ‘중추(생후 3개월 이상 병아리)’ 값이 크게 올랐음에도 '정부가 이에 못 미치는 보상정책을 고수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유통정보 시스템 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계란 1판(30개)의 평균 가격은 6734원, 최고가격은 8160원으로 집계됐다. 계란 1판의 평균 가격은 1개월 전 6846원, 최고값은 8928원으로 9000원대에 턱밑까지 올라갔다. 심지어 지난 25일에는 계란 1판 평균 가격이 7102원으로 급등하는 등 높아진 계란 가격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지난 5년간 계란 1판의 평균 가격은 약 5300원대를 넘나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조류독감이 양계 농가를 덮치면서 급격히 악화됐다. 정부는 살처분 조치로 조류독감 확산에 역량을 집중했으나, 그 여파로 계란 가격은 6개월 넘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조류독감 감염 건수는 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진정-소강상태에 들어간 셈이다. 또 지난 15일에는 살처분으로 줄어든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