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망 사건이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사진을 SNS 광고에 이용한 공업사가 네티즌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대표 A씨는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25일 광주의 한 공업사 대표 A씨는 본인이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에 지난 22일 대구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일반 경정비 및 교통사고 보험 수리 등을 홍보했다. 해당 사진은 서대구 톨게이트 부근에서 화물차가 승용차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사고현장 사진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물차에 들이받힌 자동차가 완파되는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사고의 심각성이 주목받았다. 일부 네티즌은 해당 사진을 광고에 이용한 A씨의 SNS에 댓글을 남기며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 사진을 가져다 놓고 광주핫플 광주여행 광주카페?”라고 비판했다. 본지는 A씨에게 피해자·유가족 동의를 얻었는지, 사고현장에 본인이 직접 갔었는지, 해당 사진이 지난 22일자 대구 교통사고 사망 사건 현장의 사진 인지 등을 물었다. 이에 A씨는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다. 저는 현장에 없었기에 전혀 몰랐다”라며 “(인터넷에) 돌아다니길래 우연히 올렸다. 사진에 나온 현장이 (온라인상에) 이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14조9000억원이 확정돼 이 중 절반이 소상공인 긴급 피해지원에 쓰인다. 국회는 25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4차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14조9391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추경안 심사결과 및 주요 세부내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안 추경 규모는 15조원이었으나, 국회 확정에서는 14조9000억원 규모로 축소됐다. 이번 추경의 절반 정도인 7조3000억원이 소상공인 등 긴급 피해지원으로 책정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385만개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버팀목 플러스’가 6조70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2202억원이 방역조치 대상 소상공인 115만1000개의 전기요금 감면에 쓰이며, 농어촌 바우처에 1823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또 고용안전자원금으로 5432억원이 책정돼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스 80만명, 법인택시기사 8만명, 돌봄서비스 종사자 6만명 등 근로취약계층에 지원된다. 한계근로빈곤층 및 생계위기가구에도 생계지원금·근로장학금으로 4494억원이 지원되며, 필수노동자 103만명의 방역을 위한 마스크 지원에 370억원이 쓰인다. 정부는 긴급고용대책으로 2조50
인공지능(AI) ‘소피아(Sofia)’가 그린 그림이 약 7억원 가격에 에 낙찰됐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가 AI로 그린 디지털 아트워크가 온라인 경매 사이트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에서 70만달러(한화 7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작품은 ‘Sofia instantiation’이란 제목으로 디지털 아티스트 안드레아 보나세토가 제작한 그림에 소피아의 디지털 페인팅을 대입하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공개된 12초 분량의 영상에는 보나세로의 그림에 소피아가 디지털 아트 방식인 NFT(Non-Fungible Token)으로 작품을 구현하는 모습이 담겼다. 안드레아 보나세토는 31세의 이탈리아 디지털 아티스트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을 묘사한 경력이 있다. 소피아를 제작한 홍콩의 핸슨 로보틱스 데이비드 핸손 대표는 이에 대해 “진화의 반복적 루프”라 평가했다. 소피아는 이에 대해 “알고리즘을 통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독특한 패턴을 출력한다. 기계는 창의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피아는 지난 2018년 1월 30일 서울 중구 4차 산업 컨퍼런스에 등장해 AI의 대화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021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예선대회를 개최한다. 한은 경기본부는 25일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과정의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경시대회의 경기·인천·강원 지역 예선대회를 개최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참가 대상은 경기·인천·강원 지역 소재 대학교(학부) 재학생 4명을 1팀으로 구성한다. 단 휴학 또는 졸업 유보 중인 학생은 팀당 1명으로 제한된다. 한국은행은 참가자에 참가신청서 및 5페이지 이내 분향의 ‘향후 통화정책방향 결정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이슈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대회 참가 신청 및 예심자료 제출 기간은 5월 24일부터 26일까지며, 한국은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접수한다. 예심 결과 발표는 6월 셋째주(6월 16일~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예선대회는 예심(서면평가) 통과 팀을 대상으로 7월 21일~22일 중 개최될 예정이며, 예심 결과에 따라 인근 지역으로 통합 개최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따라 원격화상회의의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 ‘네오 QLED TV’ 등 신제품 출시를 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네오 QLED TV 등 올해 TV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미디어 및 거래선과 신제품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네오 QLED TV와 함께 공개한 신제품은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들이 네오 QLED TV의 성능 및 ‘에코 패키지’, 태양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에 관심이 많았단 점을 강조했다. 네오 QLED 출시는 이달 호주와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동남아 및 오세아니아 시장 전역에 출시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상호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전무는 “삼성 TV는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QLED TV는 연평균 두 배씩 고속 성장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네오 QLED 출시로 소비자들의 일상에 더
하나은행의 이탈리아 헬스케어 사모펀드 사기 논란이 다시금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MBC는 펀드 사기 논란으로 금융 당국 조사를 받는 하나은행에 대해 사전 인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펀드판매 독려 및 옵티머스 사건 등 관련 사례를 근거로 하나은행이 해당 펀드판매를 통해 벌어드린 수수료가 849억원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하나은행 펀드 사기 논란은 지난해 10월 배진교 정의당 의원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하나은행 직원 A씨는 2017년~2019년 동안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1500억원 어치를 판매하고 퇴사했다. 그런데 해당 펀드는 직후 환매가 중단되고 채권 회수가 불가능한 불량 채권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심지어 판매 과정에서 수수료 47억원을 챙기고 펀드를 운용한 회사 대표·대주주가 A씨였단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하나은행은 투자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피해를 보상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은행도 졸지에 피해자가 됐다는 식이다. 반면 금융시민단체 등 외부에서는 하나은행이 오히려 A씨와 공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오고 있다. 금융정의연대 등 관련 단체는 하나은행이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같은 위험한 상품을 판매하고도 피
정부여당의 상생3법(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이 ‘속 빈 강정’ 또는 ‘뜨거운 감자’로 불리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소급적용이 불가하고, 기업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생3법은 3월 임시국회에서 정부 여당이 처리할 주요 법안 중 하나였으나, 여야 이견과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 관련 법안 처리 때문에 다음 달 논의로 미뤄질 전망이다. 손실보상법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경영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보상해주는 내용이다. 협력이익공유법은 기존 성과공유제에서 대·중소기업 간 영업 이익 격차를 줄이는 협력 이익공유제를 명시한다. 사회연대기금법은 정부가 아닌 민간·공기업이 코로나19 양극화 해소를 위한 기금 조성에 참여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생3법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으나, 그 방법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손실보상법의 경우 코로나19가 휩쓴 지난해 피해에 대해 입증과 ‘소급적용’ 문제로 실현 불가능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재원 마련이 어려운 것은 차치하더라도, 방역 조치로 인한 영업피해 입증의 정확성 문제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친일반민족행
24일 오후 네이버가 접속장애 등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45분 기준 네이버는 뉴스를 비롯한 블로그, 카페 등 각종 페이지 접속시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라는 메시지가 뜨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측은 장애 안내 페이지를 통해 “수분 내 복구될 예정”이라 밝히고 있으나, 관련 컨텐츠 및 페이지는 현재까지 로딩 속도가 매우 느리거나 이미지 또는 페이지 전체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페이지에서는 영어로 “Please try again later!”라며 영어 안내문이 쓰여져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현재 원인 파악중”이라 답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통해 테슬라 자동차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비트코인을 통한 자동차 구매를 공식화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올해 말 미국 이외 지역에서 비트코인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외신 및 트위터 등 SNS에 따르면, 북미권 소비자들은 테슬라 자동차 구매에 비트코인을 통한 계약금 결제가 가능하다는 후기가 게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는 테슬라의 공식 공지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기에 가짜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24일 본지가 테슬라 영어권 공식 웹사이트에서 결제를 시도한 결과, 비트코인 결제 페이지가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 기준 24일 오후 4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의 가격은 661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초 비트코인 15억달러(한화 1조7000억원)어치를 산 바 있다. 머스크의 대거 매수로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급등했으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22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투기적 수단”이라 깎아내렸다. 하지만 머스크의 이번 깜짝 발표로 비트코인 호황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 경
현대·기아차의 자동차부품 입찰을 12년 동안 담합해 부당이득을 챙긴 4개 부품 제조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825억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24일 공정위는 화승알앤에이·디알비동일·아이아·유일고무 등 4개 자동차부품 제조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 및 과징금 824억3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 사는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약 12년간 총 99건의 자동차부품 구매 입찰에서 입찰 사전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합의하는 등 담합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담합한 부품은 글래스런 및 웨더스트립으로 차 유리창, 차문 및 차체에 장착해 외부소음 및 빗물 유입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담합 방식은 현대·기아차가 신차 개발로 부품을 입찰할 때 기존 제공업체가 입찰을 따내는 식이었다. 또 낙찰예정자의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투찰가격을 합의했으며, 납품단가 및 남품개시 이후 가격 할인 비율까지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들이 이러한 담합행위로 99건의 입찰 중 81건을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1위 사업자이던 화승이 2위 사업자인 동일과 점유율 경쟁을 벌이자, 3·4위인 아이아·유일까지 담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