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채가 최근 3년간 증가세임에도 무기계약직을 제외한 일반정규직과 상임임원의 상여금 및 보수는 매년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알리오(ALIO,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및 LH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LH의 부채총액은 2015년 반기 기준 13조6068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17년 들어 13조원대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 결산기 기준 12조8069억원으로 줄어든 부채총액은 2019년 반기 기준 12조8554억원에서 지난해 반기 기준 13조1853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와중에 상임임원과 일반정규직의 연봉은 매년 늘어났다. 상임임원 평균연봉의 경우 2015년 1억5033만원에서 2018년 1억7503만원, 2019년 1억8443만원인 것으로 매년 증가했다. 상임임원의 지난해 연봉은 1억438만원으로 기록돼있으나, 올해 초 경영평가로 반영될 상여금·성과급을 합한다면 규모는 약 2배 가량 커질 전망이다. LH관계자는 “2020년 성과상여금과 경영평가 성과급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나올 예정”이라 말했다. 직원 연봉도 매년 늘어났다.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3기 신도시 계획 투기 의혹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개 사과를 했다. 변 장관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대국민 긴급브리핑을 열며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개발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소관 업무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 해당기관을 경영했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정세균 국무총리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합동조사단 전수조사를 언급하며 “담당 공직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조사대상에 포함해 토지소유 및 거래현황을 확인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담당 공직자의 실거주 목적이 아닌 부동산 거래를 엄격히 제한하고 부동산 거래시 반드시 신고하도록 의무화할 것”이라며 “업무담당자가 아니더라도 미공개 중요정보를 편취해 토지거래에 이용한 자에 대한 처벌방안도 강구할 것”이라 덧붙였다. 변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고 결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국토교통부와 유관 공공기관 종사들이 더욱 엄정한 자세로 국민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계획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정부는 합동조사를 예고했지만, 온라인 여론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기”라며 “감사원이 국토교통부를 조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경기도 광명 및 시흥에 7만 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지난 2일 참여연대 기자회견에서 “LH 직원 10여명이 2018년~2020년 3년 동안 광명·시흥 신도시의 토지 100억원대를 매입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LH를 비롯한 관련 정부 기관은 순식간에 의혹의 중심에 놓였다. LH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한지 단 3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투기 의혹이 터졌기에, 정부 정책과 정부 자체에 대한 여론의 공분과 불신은 LH를 넘어 변 장관 및 국토부 전반으로까지 빠르게 퍼지고 있다. 4일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트위터 등 온라인 여론은 LH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연관된 지자체 전방에 대한 성토로 가득하다. 일부 네티즌은 “거래소 내부 정보를 알아내 투자하는 증권 범죄와 무엇이 다르냐”라는 의견부터 “개발되는 지역의 지자체에선 비일비재한 이야기”란 이야기도 나왔다. 일부 LH 직
삼성전자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스마트홈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4일 삼성전자의 주요 스마트 가전제품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아이)’가 연동돼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이 같이 밝혔다. 카카오i엔 ▲‘헤이카카오’ 앱 ▲‘카카오홈’ 앱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 ‘미니헥사’, ‘미니링크’ 등이 탑재돼 있으며, 이를 통해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가전 제품을 작동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가령 스마트 스피커의 경우 음성 명령을 통해 건조기 AI 설정 및 실행이 가능해지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챗봇 대화로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번 카카오i 플랫폼과 삼성전자 제품 간 연동이 가능한 품목은 세탁기·건조기·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등 4가지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 에어컨·에어드레서·식기세척기 등 지원 제품을 추가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소비자들은 한층 편리한 스마트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가 쌓아 온 AI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삼성전자가 28GHz 대역의 5G 기지국과 4G LTE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 통신(Dual Connectivity)'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4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8GHz 대역의 5G 통합형 기지국과 1.9·2.1GHz 대역의 4G LTE 기지국, 갤럭시 S20+ 스마트폰 등 상용 제품을 활용해 5.23Gbps 다운로드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연 성공의 성과에 대해 “4GB 용량의 HD 영화 1편 파일을 약 6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라 표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8GHz 대역 5G 통합형 기지국과 2개의 시험 단말을 활용해 MU-MIMO(다중 사용자, 다중 입력 및 다중 출력) 시연을 진행해 하나의 단말에서 4.25Gbps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의 경우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이 단말과 동시에 네트워킹 하는 이중 통신 기술이 활용됐다. 삼성전자는 전국에 구축된 4G LTE 기지국에 5G 초고주파 대역 기지국을 추가 설치할 경우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KT·LG 등 이동통신
지난달 경기도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6% 오른 107.20을 기록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등 관련 부문의 상승세로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용 상품서비스 평균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2015년 100을 기준으로 잡는다. 100보다 높아지면 물가가 비싸지며, 100보다 낮아지면 물가가 싸진다는 뜻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1.4%씩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식품의 경우 전월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6.3%씩 크게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6%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1.3%씩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7.7%, 전년 동월 대비 20.5%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이 전년 동월 대비 23.0%, 30.0%씩 크게 상승했다. 한편 서비스의 경우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6%씩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3월 3일은 한국편의점협회가 공식기념일로 추진하는 ‘삼각김밥의 날’이다. 숫자 3이 두 번 붙는 것과 삼각김밥의 앞글자를 따 지은 날로, 국내 쌀 등 양곡 소비를 늘려 농가를 돕자는 취지의 기념일이다. 삼각김밥은 일본의 오니기리(おにぎり)에서 유래됐으나, 한국에서 이를 즉석식품화해 이제는 현지화 된 입맛으로 인기식품이 됐다. 삼각김밥은 부실내용물로 한 때 지탄을 받던 편의점 유통업계도 근래에는 꽉 찬 내용물과 다양한 신상품으로 입맛을 공략하는 소위 ‘혜자’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는 삼각김밥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반증이다. 올해 초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쌀, 기타양곡) 소비량은 66.3kg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연도별 1인당 양곡 소비량은 밀가루 섭취 등 식습관의 변화로 1980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 반면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레토르트, 냉동조리 등 기타 식사용)’의 쌀 소비량은 2019년 9만8427톤에서 10만2955톤으로 4.6% 증가했다. 2018년~2019년 사업체 업종별 연간 쌀 소비량에서도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업종
KB국민은행이 빈곤·취약 계층을 상대로 고리대금 폭리를 취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 MFI)’에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스리랑카 대기업 LOLC가 보유한 캄보디아의 ‘프라삭(PRASAC) MFI’ 지분 70%를 약 7000억원에 인수했다. 프라삭 MFI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현지에 183개의 영업망을 갖춘 캄보디아의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이다. 그런데 프라삭 MFI를 비롯한 캄보디아의 MFI는 현지에서 착취적 금융 사업을 일삼는 것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가 2019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캄보디아의 MFI는 빈곤·취약 계층에 고금리 소액대출을 해주고 이들의 토지·건물 등을 담보로 빼앗는 식의 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본래 MFI는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의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에서 비롯됐다. 저신용·저소득 금융소비자에 소액대출을 제공해 결과적으로 빈곤 문제를 해결한다는 빈민 구제 방식이다. 하지만 취지와 달리 MFI는 인도, 캄보디아 등 해외로 퍼지면서 외려 빈곤층을 착취하는 고리대금업이자 재산 강탈 수단으로 악용되고
올해 1월 경기도의 광공업 생산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한 142.8로 집계됐다. 반면 건설 수주는 12.3% 감소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조사한 ‘2021년 1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당기간 경기 지역의 광공업 출하는 144.2로 전년 동월 대비 9.5%, 재고는 162.5로 2.5% 증가했다. 주요 증감업종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이 생산과 출하, 재고 전반에서 증가했으며 기계장비, 의약품의 생산 및 출하가 감소했다. 당월 인천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15.1로 9.9% 증가했으며, 서울은 94.9로 6.0%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의 경우 경기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판매 및 대형마트 판매가 각각 4.6%, 5.9%씩 감소했다. 인천과 서울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9%, 7.4%씩 감소했다. 건설수주의 경우 경기지역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부분에서 13.7% 감소했으며, 공종별로는 토목과 건축 부문에서 각각 50.7%, 32.8%씩 크게 감소했다. 반면 서울과 인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0.6%, 18.7%씩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체험 마케팅을 선보이는 갤럭시 스튜디오 ‘갤럭시 To Go’를 확대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2일 소비자에게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2’ 및 ‘갤럭시 Z 플립 5G’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To Go 서비스를 이 같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63개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서울 잠실 롯데 애비뉴엘 왕관광장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단 갤럭시 스튜디오는 3월 14일까지 운영된다. 갤럭시 To Go 서비스 이용자는 체험 기간 중 발신되는 팝업 메시지를 통해 갤럭시 Z 폴드2, 갤럭시 Z 플립 5G'의 기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의 아이디어를 응모하는 ‘나만의 Z 사용법 챌린지’ 등을 운영해 갤럭시 To Go 서비스 이용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 기능을 일상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갤럭시 To Go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갤럭시 Z 시리즈가 선사하는 새롭고 특별한 일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