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애플의 미래자동차 ‘애플카’ 생산을 맡을 것이란 ‘애플카 협력설’에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두 업체의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OEM(주문자위탁생산)으로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나타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와 애플은 애플카 생산 계약을 맺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싱가포르 출장 소식까지 더해져 계약식 당일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이란 기대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기아-애플 간 관련 생산 계약은 약 4조원으로 추정되며, 정식 계약도 이달 중 진행될 전망이다. 앞선 로이터 등 외신의 내부 소식통을 통한 애플카 출시 시기는 2024년으로 추정된다.생산 물량은 초기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최대 4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예상은 현대차·기아의 미래차 투자 행보가 하나로 모여진 결과라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완성했으며, 미국 조지아와 앨라배마주 공장 주변 EV 관련 1·2차 협력사가 속속 배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서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계획이다. 이 같은 호재에 기아의 주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친환경 쇼핑몰 ‘그린피(Green Pea)’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쇼핑몰 TV 및 모바일 제품 등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3일 그린피와의 공식 파트너 선정 소식을 전하며 그린피 쇼핑몰에 사용될 TV와 사이니지, 모바일 제품을 공급하고 에코패키지 관련 상설 전시장도 설치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린피는 글로벌 식음료 업체인 ‘이탈리(Eataly)’의 창업자 '오스카 파리네티(Oscar Farinetti)'가 자원순환·재생 등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자 만든 쇼핑몰이다. 그린피는 지난해 12월 태양광 패널,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설계로 화제를 모아 토리노 1호 개장을 비롯해 두바이,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7개 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선정과 관련해 삼성 TV가 그린피의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성 서비스 관련 기준을 통과해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올 초 TV 신제품 연례행사 ‘삼성 퍼스트 룩(Samsung First Look)’ 에서 ▲에코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솔라셀(Solar Cell)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강화를 발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친환경 기조를 따라 영상디스플레이
정치권의 이익공유제 논의로 IT·플랫폼 업계의 소리 없는 불만만 쌓이는 가운데, ‘코로나19발 수혜’를 기준 지을 가이드라인부터 세우라는 요구가 나온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DART)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IT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은 5조3041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이번 첫 1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의 경우 오는 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증권가에서 예측하는 매출은 4조원대, 영업이익은 4500억원대다. 두 IT기업의 이번 호실적 및 실적 전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문화가 온라인 쇼핑 등 인터넷·모바일 플랫폼 이용 증가로 옮겨간 결과라 분석할 수 있다. 포털 검색, 커머스, 핀테크, 웹툰 등 관련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탔기 때문이다. 이외 배달, 쇼핑 등 관련 플랫폼 기업들이 코로나19발 이용 증가 효과를 받았다. 정부여당은 이러한 점에 주목해 이익공유제 추진을 연신 강조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협력이익공유제’를 언급하며 “코로나 상처 치유는 재정으로 충분하지 않다. 민간의 상
2000년대 초·중반 미니홈피로 한국 SNS(소셜미디어) 시장을 달군 추억의 싸이월드가 오는 3월 서비스를 재개한다.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한 컨소시엄 신설 법인 싸이월드Z는 2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Z는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신설 법인이다. 앞서 구 싸이월드는 체불 임금 10억원 등 경영난으로 지난해 11월 12일 서비스 종료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싸이월드Z는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체불 임금 해결 등을 조건으로 싸이월드의 개인정보 데이터 및 서비스를 인수하게 됐다. 현재 싸이월드 서버에 있는 데이터는 회원 수 약 3200만명 분에 사진 170억장, 음원(MP3) 약 5억3000개, 동영상 약 1억5000개 분량이다. 구 싸이월드가 안고 있는 부채 200억원은 이번 인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싸이월드Z 측은 경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채권자들에 다양한 방식의 보상 방법을 찾을 것이란 계획도 포함시켰다. 싸이월드Z 계획이 성사된다면 오는 3월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가 정상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안으로 '싸이월드 모바일 3.0'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싸이월드Z 홍보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경기·인천 지역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가지며 감영병 대응 및 지역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건보공단 경인지부 회의실에서 경기·인천 지역 언론사와 간담회를 갖고 감염병 대응과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 공공 의료기관 확충이 필요함을 이 같이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경인 지역은 국내 의료 인프라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 꼽히나, 감염병 환자를 치료할 공공 병상은 부족하다. 전체 병상 수 대비 공공 병상 비율은 경기 지역의 경우 7%, 인천 지역은 3%에 불과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된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입원 대기 중 자택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여기에 인천 지역 내 유일한 공공 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해당 의료원에 있던 취약계층 환자들이 치료를 받다 쫓겨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공단은 대규모 감염병 대응을 위한 안정적 진료,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기관이 늘어나야한다는 여론을 강조했다. 서명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이날 “공공병원은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신임 본부장으로 임철재 본부장이 부임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일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인사를 진행한 결과, 임철재 전산정보국 국장을 오는 3일자로 신임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에 부임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임 신임 본부장이 1992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래 조사국, 금융시장국, 전산정보국 등에서 근무한 금융경제 관련 전문가인 점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임 신임 본부장이 2010년 한국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근무로 국제 금융·경제 업무감각을 기른 점도 강조했다. 임 신임 본부장은 이번 부임과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 및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경기지역의 실물·금융 부문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인공지능(AI)를 강화시킨 의류청정기 신제품 ‘삼성 비스포크(BESPOKE) 에어드레서’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일 강력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워시’ 기능과 스팀, 미세먼지 전용 필터 및 UV 냄새분해 필터를 갖춘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출시한다고 2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신제품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하도록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비스포크는 삼성의 신제품 공기청정기, 무풍에어컨 등 인기 제품에 적용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핑크·화이트·베이지·차콜 등 8종의 색상을 적용해 비스포크 냉장고 및 그랑데AI 건조기와 어울리도록 디자인됐다. 이와 함께 거울 소재 도어인 ‘크리스탈 미러’도 함께 운영된다. 더불어 실내 공간 인테리어에 맞추고자 교체 가능한 도어 전면 패널도 별도로 출시한다는 예정이다. 특히 이번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에서 삼성전자는 습도 센서로 의류의 습기를 감지해 건조와 구김 제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AI를 탑재했다. 건조 코스도 기존 2개에서 9개로 늘어나 셔츠·블라우스·아웃도어·수영복 등 다양한 종류의 의류에 대한 맞춤형 건조가 가능해진다. 더불어 소비자의 주요 사용 패턴을 기억해 자주
이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농축수산물, 서비스 등의 상승세로 106.61을 기록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조사한 ‘2021년 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이달 물가지수는 106.61(2015년 기준 100)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일상생활 상품 서비스의 평균가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로 100 기준 그 이상이면 물가가 상승하며 그 이하는 하락함을 의미한다. 주요 부문으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3.0%, 전년동월대비 10.8%씩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6% 상승, 전년동월대비 하락했으며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7%씩 각각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및 전년동월대비 0.5%씩 각각 상승했다. 세부 부문으로는 집세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7%씩 각각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도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7%씩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0.5%씩 각각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도 전월대비 4.9%, 전년동월대비 9.7%씩 각각 상승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이달 전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로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한국 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SK이노베이션이 현대차와 ‘배터리 동맹’을 맺는가 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는 배터리 관련 특허 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시장 경쟁이 점입가경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기아의 2023년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3차 배터리 공급사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현대차 아이오닉3 및 기아의 SUV형 전기차로 그 규모만 약 20조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선 현대차의 E-GMP 1차 배터리 공급사에서도 선정됐다. 주요 적용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CV, 제네시스 JW 등으로 약 10조원 규모다. 2차 배터리 공급사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로 약 16조원 규모에 아이오닉6, 기아 세단형 전기차 등이 적용모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유럽과 미국을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통해 SK배터리헝가리(SKBH)에 11억4800만달러(한화 1조2700억원)을 출자키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스웨덴 다국적 가구·생활소품 기업 이케아(IKEA)가 대만 PC 메인보드 제조사 에이수스(ASUS)와 e스포츠 관련 가정용 가구 제품을 중국 본토에 출시한다. 1일(현지시간) 베이징 비즈니스 투데이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케아는 중국에 e스포츠용 게이밍 의자, 마우스 패드 등 30개 이상의 e스포츠 관련 가정용 가구 제품을 전격 출시한다. 이케아는 에이수스의 e스포츠 하드웨어 전문 브랜드 ‘리퍼블릭 오브 게이머즈(ROG, Republic of Gamers)’와 협력해 중국 본토를 비롯한 다른 시장에 해당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이케아는 지난해 9월 중순 ROG와 가정용 e스포츠 가구 및 소품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ROG는 당월 14일 트위터를 통해 이케아와의 협력을 예고하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의 게이머 숫자는 지난해 기준 6억6500만명으로 201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이케아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중국 게이머 연령대가 16~24세 사이에 집중돼있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 이케아는 직원 임금·리콜 등 근로조건 역차별 논란을 받고 있다. 이케아 노동조합은 사측이 해외 사업장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