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경기본부가 여름철 정전 문제를 대비코자 ‘고압아파트 정전예방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한전 경기본부는 11일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사용량 급증이 전국의 아파트에 구내정전을 발생시키는 문제에 주목하고 관내 아파트에 특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아파트 냉방부하 급증 및 아파트 구내설비 노후화·용량부족으로 여름철 정전건수는 최근 2년 평균(34건) 대비 3배 이상(12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전기사업법·전기사용계약에 따라 고객 측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 및 유지보수 책임은 고객에게 있으나, 수도권 아파트 고장이 전국 고장의 84% 이상을 점유하는 문제에 주목했다. 이에 한전은 고장 발생이 많은 준공 20년 이상 된 아파트에 대해 집중점검을 시행하고, 고장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아파트를 지정해 특별진단을 실시했다. 또 전체 아파트에 사용량 분석을 시행하는 한편, 과부하가 우려되는 단지는 일일 2회씩 모니터링으로 집중관리를 하는 등 고압아파트의 여름철 정전예방에 역량을 투입했다. 한전 경기본부는 이와 관련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1억8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고압아파트 3740개소의 고객 수전설비에 열화상카메라 등 과학 진단 장비를
헬리콥터·프로펠러기 인식을 벗고 세련된 이미지로 도심을 날아다닐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11일 비행자동차 전문 기업 UEV(Urban eVTOL)에 따르면, UEV는 수직이착륙(eVTOL) 도심항공모빌리티인 ‘레오 쿠페(LEO Coupe)’를 오는 2026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UEV의 이번 신작은 전기 제트터빈 구조로 추진되는 3인승 비행자동차로, 포뮬러 경주용 차량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외관 이미지를 가졌다. eVTOL은 개인항공기(PAV)의 일종으로 기존 도로를 통한 도심 이동수단에서 진화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2020년대 거대도시화의 증가로 도심 이동 효율성 문제가 커지면서, 혁신 모빌리티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도심항공모빌리티는 헬리콥터·프로펠러기 방식의 수직이착륙 형태로 디자인이 잡혔다. 이 때문에 헬리콥터의 프로펠러인 로터 블레이드의 외부 노출로 안전·외관상 걸림돌로 잡혔다. 반면 레오 쿠페는 전기 제트 클러스터에 터빈 로터가 차체 안에 내장돼있는 특징을 가진다. UEV에 따르면 레오 쿠페는 테스트 비행에서 1시간동안 최고 250mph의 비행속도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UEV는 오
지난달 경기지역의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1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조사한 ‘2021년 7월 경기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기 지역의 취업자 수는 총 72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8000명(4.9%)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7만3000명이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17만4000명 ▲제조업 8만명 ▲건설업 7만9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7만1000명 등 타 업종은 각각 증가세를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OECD 기준)의 경우 67.7%로 전년 동월 대비 1.9%P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경기지역의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1.1%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2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8000명(22.5%) 크게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전년 동월 대비 5만7000명(30.2%) 감소했으며, 여자는 1만9000명(9.8%)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117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4만4000명(2.1%) 증가한 수치다. 경제활동인구는 74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명(3.7%)
삼성전자가 사내식당 경쟁 입찰로 단체급식의 외부 개방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사내식당 2곳에 대한 경쟁 입찰에 이어, 6곳도 경쟁 입찰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주요 대상 사업장은 수원·광주·구미 등 사업장 내 사내식당 6곳으로 급식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을 공고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입찰에 대해 실질적인 상생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중소기업 및 사내식당이 소재한 지역의 업체인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입찰 평가는 서류 심사 후 프레젠테이션 평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경 신규 운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을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한 외부 급식업체에 위탁 운영을 하고 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사내식당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입찰 공고 확인은 삼성전자 입찰·견적 시스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인천 대표 건설사 DL건설이 더 좋은 삶의 터전 창조란 공간 비전부터 지역사회 공헌이란 공존 활동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DL건설(옛 대림건설)은 전국 건설업체 대상 ‘2021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와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를 건설하는 등 인천지역 1위 건설사로 이름난 DL건설은 2015년부터 인천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 공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시기로 해당 문제가 심화되자, DL건설은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인천 계양구·동구·중구 쪽방 주민들의 주거 공간 지원 및 노숙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쪽방 주민 350세대에 생필품·식료품·방역용품 및 35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김장김치 350상자를 전달했으며, 올해도 380세대에 사랑의 긴급지원물품을 나눴다.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의 실내 화재 위험에도 주목해, 화재 취약가구 1550가구에 확산소화기·가스누출차단기 설치를 위한 구매 비용 1억원을 인천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인천시 ‘우리집 공감 채움 프로젝트’를 참여하여 인천 남동구 만수동 우리집 20가구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샤넬이 판교·용인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경기남부 지역의 구매력 상승세가 입증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대 명품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에르메스와 샤넬이 성남 판교 지역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에르메스는 올해 12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개점을 확정한 상태이며, 샤넬도 2022년 개점을 목표로 현대백화점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명품 브랜드는 서울 중구·강남 등 핵심 지역을 거점으로 잠실·송파 등 근방에 매장을 확대하거나, 부산 등 지방 대도시에 개점하는 식이었다. 반면 경기남부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면서, 경기도의 상품 구매력이 서울에 따를 만큼 상승했단 해석이 나온다. 경기지역 내 명품 매장의 경우 루이비통의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용인)이 먼저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샤넬과 에르메스의 이번 진입 시도는 루이비통의 경기남부 지역 판매 성과를 관망한 결과라 분석할 수 있다. 명품 매장의 경기도 확장은 각종 지표에서 그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 통계청의 지역별 인구현황에 따르면 2016년 서울 인구수는 984만명에서 960만명으로 240만명이 빠져나간 반면, 경기도 인구수는 1260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삼성전자의 해외사업 확장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이 부회장에 대해 광복절 기념 오는 13일 가석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을 따라 5년간 취업제한 및 해외 출국 심사 등 경영상 운신의 폭은 좁혔다. 하지만 이런 제한에도 시장은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및 사업 확장 속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이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세계 반도체 산업 투자 등 막중한 과제들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총수 지휘 하의 해외사업 확장과 관련한 의사결정의 신속화가 시급해지면서, 삼성전자의 경영 행보 또한 해외로 눈을 돌릴 전망이 커지고 있다. 주요 해외 사업 중 가까운 대상으로는 동남아-베트남 생산기지다. 베트남은 저렴한 인건비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미국 인텔, 일본 니델 등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입주해있다. 특히 삼성전자에 추가 공장 증설을 요구하는 등 베트남은 반도체 생산기지로서의 전략적 관계 형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EU)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EU권 국가에 반도체 공장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코자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참여를
삼성전자가 사랑의열매와 청소년 자립을 돕는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1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희망디딤돌 센터를 전북 전주시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지방자치단체가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는 오피스텔 건물에 입주해 실제 자립한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병원·약국·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2개의 독립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최대 6일간 자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4개를 구성됐다. 연인원 34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운영은 굿네이버스 전북본부가 맡는다. 만 18세로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돼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은 연간 약 2500명에 달하나, 생활비·학비 등 경제적·주거 문제를 겪고 있다. 또 한국보건사회연
삼성전자의 인덕션(전기레인지)이 미국 환경청(EPA) 주관의 ETA(에너징 테크 어워드)에서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10일 미국 ETA에서 이 같은 수상으로 인덕션 부문 최초로 삼성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혁신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조리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상판을 직접 가열하는 라디언트 또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조리 시간과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ETA는 2011년부터 운영한 시상식으로 에너지스타 최고 등급 제품 가운데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혁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3년에 건조기, 2017년 냉장고, 2020년에는 능동형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냉장고로 ETA를 수상했다. 이번에 ETA를 수상한 인덕션(NZ30A3060UK)은 4개의 화구를 탑재해 다양한 크기의 조리 용기를 활용하는데 편리하다. 또 와이파이 기반의 모바일 기기 이용으로 화구별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GPS 활용으로 외출 시 어린이 안전 보호를 위한 ‘잠금’ 기능을 자동으로 켤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의 경우 삼성 인덕션은 내부에 탑재된 코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무부로부터 가석방을 허가 받으면서 삼성전자 경영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9일 오후 6시 5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8.15 가석방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우리 경제상태 극복에 도움을 주고 코로나19 감염병 취약 과밀 상황을 감안했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수형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가석방 적격 심사 통과를 발표했다. 현재 총수 지휘가 있어야 하는 삼성전자의 핵심 과제는 미·중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다. 미·중 패권·안보 전쟁의 대리전이 된 반도체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는 D램, 낸드 등 메모리 시장에선 강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반면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 속 라이벌인 대만 TSMC에 비메모리 경쟁이 뒤처지고 있다. TSMC는 지난 4월 파운드리 사업에 1000억달러(115조원)를 투자하고 지난 5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5곳 추가 건설 계획을 밝히는 등, 곳곳에서 선점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든 정부 기조를 따라 인텔도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해 TSMC·삼성전자·인텔의 파운드리 3자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