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경기복지재단에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주재로 첫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를 열었다.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는 도내 사회적기업과 도의원, 대학교수, 관련 정부기관 등 사회적일자리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월례 회의이다. 노인, 장애인, 자활,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목적이다. 도는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를 통해 좋은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정책 반영과 예산확보 등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구체화하는 전 과정을 아우를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박근철·박순자 도의원,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 경기복지재단 박춘배 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현우 지사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정진율 본부장, 대학교수 등 각계각층에서 30여 명이 참여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는 전기를 생성하는 발전소처럼 365일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 가능한 정책들을 입안하고 파급시키자는 역동적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올해 경기도민이 부담하는 지방세는 14조5천914억원으로 1인당 118만1천원을 납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경기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실이 전국 17개 시·도의 2015년 세입예산을 분석한 결과, 전국 지방세 규모는 60조3천859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의 지방세 규모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15조7천361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도민 1인당 지방세 평균 납부액은 118만1천원으로 ▲세종(194만4천원) ▲서울(155만8천원) ▲제주(146만원) ▲울산(129만3천원)에 이어 전국 5번째를 차지했다. 전북도(83만1천원), 전남도(86만7천원), 강원도(88만6천원) 등 타 지자체는 전국 평균(117만6천원)을 밑돌았다. 특히 취득세의 경우 경기도가 지방세 수입의 53%인 4조298억원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경기도 재정을 채우는 지방세에서 부동산 거래로 발생하는 취득세의 의존도가 과반수를 넘은 셈이다. 타 지자체의 지방세의 취득세 의존도는 경남이 49%로 경기도의 뒤를 이었고, 서울은 24%에 불과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경기도와 같이 취득세 비중이 높은 시·도는 부동산 경기 침체 시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정기열(안양4·사진) 의원이 24일 국회 정론관과 경기도의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청년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정 의원은 “지금까지 장년 정치인을 위한 선거 동원 대상으로만 인식된 청년위원회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당의 변화와 혁신이 실현될 수 있다”라며 “중앙당 청년국의 기능과 역할, 조직을 강화해 더 강한 청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전국청년위원장 선거는 국회의원 2명과 지방의회 의원 간 대결 구도로 경선이 이뤄진다. 앞서 국회의원인 김광진(비례) 의원과 정호준(서울 중구)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 의원은 “지난 2월 비록 당선에 실패했지만 박우섭 인천 남구 구청장이 새정치연합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 선거에 출마하면서 중앙과 지방정치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라면서 “지방의회와 중앙당의 소통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빅파이 추진단이 23일 개소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빅파이 추진단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빅파이(Big-Fi) 프로젝트를 담당할 전담기구다. 이날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남 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배수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빅파이 추진단은 김형률 단장과 빅파이 정책팀, 데이터 신사업팀, 혁신 플랫폼팀, 빅파이 일자리팀, 데이터 개방팀 등 5개 팀에 데이터 분야 전문가 15명이 근무한다. 추진단은 경기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워크숍 등을 실시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도정혁신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초기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발굴 등에 나선다. 또 전문인력 양성사업, 도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빅데이터 활용문화 확산을 위한 포럼·공모전 등을 벌인다. 남 지사는 개소식에서 “빅파이추진단의 공식 출범으로 경기도 빅파이 프로젝트가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라면서 “경기도가 누구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사용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빅데이터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빅파이 프로젝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KINTEX)가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인건비를 과다 인상하는 등 방만 경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관은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KOTRA)가 공동 출자한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이다. 감사원은 23일 지난해 5∼6월 킨텍스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킨텍스는 정원을 초과한 인력 운영, 인건비·경상경비 집행 부적정, 성과급 인상 부적정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 킨텍스는 총원 100명, 정원 80명으로 인력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총원과 정원의 개념이 불분명해 2012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정원을 5∼12명 초과해 운영했다. 도덕적 해이도 심각했다. 킨텍스는 지난 2013년까지 5년간 당기순손실이 12억원에서 2천47억원으로, 누적결손금이 305억원에서 3천330억원으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지만 노사 간 임금협약보다 적게는 0.1%p, 많게는 15.1%p 더 많은 인건비를 지급했다. 골프회원권 구입 및 사용 등 복리후생비 집행도 부적절했다. 킨텍스는 2008년 감사원으로부터 골프회원권 과다 보유에 대한 지적을 받고 다음해 골프회원권 2개 계좌를 처분하고 회원권
경기도와 민간 기업이 뭉쳐 실시간으로 주차장 정보를 제공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수남·김동현 ㈜모두컴퍼니 공동대표는 23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지원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데이터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도와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한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의 첫 사례”라며 “데이터 활용기업은 도에서 제공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민은 편리하게 주차장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두컴퍼니가 개발한 앱을 통해 주차장의 위치와 주차요금, 빈자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이달 말부터 개시된다. ㈜모두컴퍼니는 위치기반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이 위치한 인근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는 ‘모두의 주차장’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현재 약 20만 여명의 사용자가 이용 중에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대표적 공공데이터 중 하나인 주차장 정보를 ㈜모두컴퍼니에 제공해 이를 도민뿐만 아니라 도를 찾는 모든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민이나 기업에서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방해 데이터산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로 일가족 5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도내 캠핑장 10곳 중 8곳이 불법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성령 경기도 대변인은 23일 “도내 민간 야영장 504곳 가운데 85.5%에 해당하는 431개소가 불법으로 조성됐다”라고 밝혔다. 캠핑장을 운영하려면 농지나 산지를 전용하고 나서 일정시설을 갖춰야 시·군 등록이 가능하지만 캠핑장 대부분이 미등록된 불법 시설인 셈이다. 나머지 도내 13개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은 등록이 완료됐고, 20개 공공기관 캠핑장은 등록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는 다음달 30일까지 캠핑장 사고예방을 위해 도내 537개 캠핑장을 점검한다. 문화체육관광국과 기동안전점검단 합동으로 벌인다. 점검 결과, 미등록 캠핑장이면서 산지·농지전용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시·군을 통해 폐쇄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등록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추고도 등록을 하지 않은 캠핑장은 등록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군,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는 미등록 캠핑장에 대한 전수조사도 병행한다. 미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도는 소화기뿐 아니라 단독경보형경보기 설치, 난연재 텐트 사용, 소화기함 분산설치
경기도의회가 편법으로 유급 보좌관제를 운영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해 5~7월 옛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540곳의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경기도의회가 법률상 근거 없이 유급 보좌관제를 운영한 사실을 파악, 이를 폐지하라고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2012년 대법원 판결에 의해 유급 보좌관제 추진이 무산되자 2013년도 예산안 심의시 ‘의회 역량 제고’ 명목으로 17억7천만원을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정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지방의원을 지원할 석·박사급 인력 27명을 채용하는 데 쓰였다. 의정연구센터 인력은 연구·조사보다는 도의원 보조에 치중됐다. 감사원이 확인한 2013년 3월부터 1년여 간 의정연구센터의 업무실적 602건 가운데 도의회 차원의 연구·조사 요청은 11건(1.8%)에 불과했다. 나머지 591건(98.2%)은 5분 자유발언이나 도정 질의, 정책조사, 입법지원 등 도의원 개인의 의정활동 지원이었다. 감사원은 “의정연구센터 연구인력이 사실상 도의원의 유급 보좌인력으로서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서는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나 여비, 수당 등의 비용만
경기도의회는 다음달부터 도내 9개 시·군 청사에 지역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용인·부천·안양·시흥·김포·이천·양주·구리·양평 등으로 해당 지자체 청사의 여유공간을 임대해 사용한다. 지역상담소에는 기간제 근로자가 배치돼 지역주민의 입법·정책건의 수렴, 고충민원 수렴, 의회 예산정책자료 수집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주민의 건의 및 민원사항을 접수,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나 집행부 관련 부서로 이송해 처리하게 된다. 상담소에는 상담관도 위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시행된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설치·운영 조례’는 지역주민과의 상담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관련 전문가, 퇴직공무원, 의회 의원을 상담관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의회는 나머지 22개 시·군에도 오는 7∼8월 차례로 지역상담소를 낼 예정이다. 이들 시·군은 청사의 남는 공간이 없어 인근 민간건물을 빌려 사용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올해 31개 시·군 지역상담소 임대료와 인건비 등 14억7천만원의 운영예산도 확보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시·군별 지역상담소 운영은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라며 “도의원의 의정 활동을 돕고 도민 의견의 신속 수렴을 위해 지역상담소가 필
경기도 SOC(사회기반시설) 사업에 줄줄이 비상등이 켜졌다. 정부가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건설 공사비의 30%를 지자체에 일방적으로 떠넘기면서 경기도가 추가 부담해야 할 사업비만 수천억원에 이르는 까닭이다. ▶▶관련기사 3면 22일 경기도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1월 국지도 국비 보조율을 축소하는 계획을 경기도에 통보했다. 올해부터 국지도 공사비 보조율을 기존 100%에서 70%로 낮추고, 이미 진행 중인 국지도 사업에 대해서는 90%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도가 국지도 총 사업비의 약 43.3%에 해당하는 보상비를 이미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55.6%의 공사비까지 일정 부분을 지자체가 부담하라는 일방적 통보다. 현재 국지도 사업의 토지 보상비는 지자체가, 공사비는 정부가 각각 부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추진되는 16개 국지도 사업에 추가 재원 투입이 불가피해졌다.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인 ▲본오~오목천(1억원) ▲오포~포곡(59억원) ▲초지~인천(67억원) ▲실촌~만선(39억원) ▲조리~법원(55억원) 등 6곳은 정부가 맡은 공사비의 10%를 부담해 221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나머지 10개 국지도 사업은 공사비 부담액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