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세(道稅) 소송에서 승소한 경기지역 시·군 공무원에게 포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입 관련 소송수행자 포상금 지급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조례안은 취득세 등 경기도 세입과 관련한 소송에서 원고 소송수행자로 참여해 청구액의 100분의 70 이상을 인용하는 판결을 받거나 피고 소송수행자로 청구액의 100분의 70 이상을 기각하는 판결을 받을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세금소송에서 승소한 공무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는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시·군 공무원들이 소송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면 도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도세 부과·징수는 시·군에 위임돼 포상금 지급 대상은 시·군 공무원이다. 포상금 지급액은 1건당 50만원 이내로 하고 소액사건이나 가압류 등 신청사건은 10만원 이내로 정했다. 심급별로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해 대법원까지 계속해 승소할 경우 포상금을 3차례 받을 수 있다. 도 세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소송에서 승소하면 300만원 안의 범위에서 특별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포상금 지급 사건은 판결 선고일
경기도가 이달부터 도시재정비위원회의 현장 심의를 의무화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해 재정비촉진(뉴타운) 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할 경우 기존에 도면 심사 위주로 진행되던 심의 과정에 반드시 현장 심의를 거치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는 심의 신뢰도를 높이고 과도한 설계나 무분별한 개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진될 심의에서는 심의위원 전원이 해당 현장을 방문해 주변 환경과 여건을 미리 확인하고 이후에 해당 시에서 심의가 진행된다. 현장 심의가 적용되는 재정비촉진지구는 현재 6개시 10개 지구 가운데 인구 50만명 미만인 평택시 서정·신장지구, 광명시 광명지구, 구리시 인창·수택지구, 김포시 김포지구 등 4곳이다. 50만명 이상 시는 해당 시장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및 변경 권한을 가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촉진지구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한 현장 맞춤형 촉진계획 수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도청 구내식당에 휴무제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두고 도 내부에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이라는 도의 도입 취지에 대해 도 공무원노동조합이 ‘직원 희생을 강제하는 상생은 없다’라며 맞서 구내식당 휴무제 도입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도와 도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도는 도청 구내식당에 주 1회 또는 격주 단위의 휴무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내식당이 쉬게 되면 도청 공무원이나 민원인이 도청사 주변의 외부식당을 찾게 돼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취지다. 현재 도청사 근무인원 1천800여명 가운데 1일 평균 상주 인원은 1천400명가량이다. 이 가운데 1일 평균 850여명이 도청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공무원 10명 중 6명 꼴로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때우고 있는 셈이다. 나머지 500여명은 도청 인근 식당(도청 주변 850m 이내)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구내식당 휴무제 도입 계획이 알려지자 도 공무원노조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고상범 도 공무원노조위원장은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차를 타고 끼니를 때우러 나가야 하는 등 직원들의 편의가 침해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경기도가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입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입주민 간담회와 입주지원협의체를 운영한다. 도는 올해와 내년 입주 예정인 시흥 목감(2015년 입주 예정)·부천 옥길·구리 갈매(2016년 입주예정) 등 3개 지구에 입주지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입주가 완료된 화성 향남2·성남 여수 등 9개 지구는 주민간담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입주지원 협의체는 국토교통부와 도, 해당 시, 사업시행자, 시공사, 관계기관 등이 참여한다. 주민입주에 앞서 기반시설 설치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학교나 파출소 등 공공시설 설치 등 주민 불편사항을 사전에 조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입주민 간담회는 도와 해당 시, 사업시행자, 관계기관, 입주민 등이 함께한다. 이달과 7월, 11월 등 연간 3회 간담회가 열린다. 도는 이를 통해 나온 입주민 생활불편 사항에 대해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해소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입주민 간담회는 향남2, 동탄2, 여수, 미사, 옥정, 원흥, 소사벌, 별내, 삼송 등 9개 택지개발 지구에서 잇달아 개최된다. 도는 지난 2012년부터 입주민 간담회와 입주지원 협의체를 운영하며 제시된 662건의 주민불편사항 가운데 81%인 535건을 해소한 바 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 ‘한류월드 사업’이 순풍을 타게 됐다. 관련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개발부담금 완화 등 정부 지원을 누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서다. 도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법률 개정(안)은 국제회의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숙박, 판매 공연장 등의 집적시설이 들어선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관광특구로 간주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류월드 사업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목표로 진행돼 왔다”라면서 “이번 법률 개정은 복합지구 지정 이전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선행 조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그동안 한류월드와 킨텍스를 포함한 인근지역을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 법률 개정으로 오는 6월 개정안 공포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에 필요한 근거가 만들어지는 세부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류월드사업 지구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 지정 효과와 동일한 관광진흥개발기금의 보조 ▲영업시간 규제 제외 ▲호텔사업자의 공개공지를 활용한 외국인을 위한 공연 및
■ 道 예산편성 혁신안 발표 경기도가 도의회와 함께 예산을 편성하는 예산 연정을 실행한다. 예산 편성은 도 고유 권한으로 이번 조치로 의회는 예산 심의뿐 아니라 편성에도 관여하는 기능 확대가 이뤄진다. 도는 4일 재정전략회의 개최, 상시적 예산편성 등을 담은 예산 편성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우선 새롭게 추진되는 ‘재정전략회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재정전략회의는 재정건전성 확보와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목적으로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가 주관한다. 도의회(여야 3명씩)와 집행부 각각 6명, 민간전문가 4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되며 이달 첫 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2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올해 기준 120여건), 1억원 이상의 행사성 사업(30여건), 도의회 요구사업이나 도지사 공약사업 등 쟁점사업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예산 편성 시점은 기존 8월에서 4월로 앞당겨진다. 이를 통해 예산 편성 기간이 늘어나 심도 있는 조정과 의견 수렴을 통해 재원 배분을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혁신안에는 예산에 대한 타당성 용역 계획이 포함됐다. 타당성 검토를 통해 유사·중복·비효율사업을 줄여 효율적 예산 운용을
경기도가 재정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국비 확보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6년 도정 역점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T/F팀은 ▲국회상황팀 ▲운영지원 1·2팀 ▲실·국 대응팀으로 나눠 꾸려졌다. 행정 1·2부지사를 총괄로 사회통합부지사가 국회 상황 팀장을 맡는다. 국회상황팀은 국회 정책협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고 국회의원 등과 수시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기획조정실장과 균형발전기획실장이 각각 팀장으로 나선 운영지원 1·2팀은 국비확보 종합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한 뒤 분야별 대응팀을 지원한다. 실무를 담당할 실·국 대응팀은 본청 7개팀(문화체육관광·농정해양·교육협력·보건복지·환경·철도·여성가족), 북부청 3개팀(경제·교통건설하천·축산산림) 등 총 10개 팀으로 구성된다. 대응팀은 오는 6일 국비확보를 위한 분야별 자체계획을 수립한 뒤 16일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제출할 주요 현안 및 역점 사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기별 대응전략으로는 ▲‘중점건의 대상사업 발굴 및 각 부처와 국회의원 사전 설명’(3월) ▲‘국비사업 제출 및 각 부처 예산심의 대응’(5
경기도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따복공동체 대화마당’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개월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화마당은 각 지역 실정에 적합한 따복공동체 발전방향 마련을 위해 계획된 것으로 오는 6일 양평군 강상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첫 대화마당을 연다. 대화마당에는 따복공동체 추진단(TF)과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동체 전문가, 활동가, 지역 주민이 참여한다. 이곳에서는 마을공동체 관련 지역현안보고, 경기도 따복공동체 조성을 위한 추진방향, 2015년 공모사업 소개와 함께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대화 등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31개 시·군을 모두 돌며 경기도형 따복공동체 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지역별 주민의견이 반영된 따복공동체 사업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따복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체 활동 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공간 등 기반조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 공모와 지원, 주민 조직 역량강화 등 현장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이달부터 도내 가구당 평균 연간 가스요금이 전년 64만4천원에서 57만8천원으로 6만6천원가량(약 10%) 내려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하는 도시가스 공급 이래 가장 큰 폭이며, 지난 1월에도 5.9%의 요금이 조정된 바 있다. 이달의 경우 지난해 11~12월 급락한 유가변동분이 LNG 도입가격에 반영되면서 큰 폭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가능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도시가스 요금인하로 인해 서민경제 부담완화와 공공물가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유가하락 등으로 인한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할 시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돼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요금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제도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일자리센터는 오는 9일부터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5년 이상 중장기 복무한 전역(예정) 군인 17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총 4기수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통한 밀착상담, 현장 방문을 통한 실무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후에는 지속적인 취업알선과 동행면접 서비스 등 전담 컨설턴트의 사후관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남부권 문의처(031-8008-8677), 북부권 문의처(031-879-4428, 4430)에서 가능하다. 한편, 도가 지난 2010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이 사업은 4년 간 평균취업률이 83%를 기록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