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김상곤·이종걸 후보가 21일 추미애 후보를 맹비난했다. 당내 주류인 친노무현·친문재인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추 후보를 향한 비주류의 견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대의원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등 우리 당 대권후보들의 아킬레스건은 호남이다. 호남 복원을 위해 문재인 전 대표도 내년 대선에서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 의사를 밝혔다”며 “대선 승리를 위한 열쇠는 추미애 후보의 연대불가론이 아니라 호 복원을 통한 김상곤의 필승론”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 후보는 기막히게도 내게 초보운전자라 하지만 노무현 탄핵과 노동법 날치기로 당원건이 정지됐던 추 후보야말로 난폭운전에 면허가 취소된 것”이라며 “한 일 없고 큰 사고 친 5선의원인가, 아니면 무상급식으로 역사를 바꾼 평당원 김상곤이냐”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문심의 낙점을 바라는 당대표는 우리 당 후보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고 그런 당대표는 자기가 지키겠다는 문 전 대표에게도 약이 아닌 독”이라며 추 후보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 “누가 우리당을 하나로 만들고 야권 전체를 하나로 만들 수 있나. 문심의 낙점을 기다리는 후보가 할 수 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1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경기도당 대의원대회를 열어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을 선출했다. 전 의원은 이날 현장투표(50%)와 지난 19일~20일 사이에 진행된 권리당원들의 전화 ARS투표(50%)를 합산한 결과, 63.2%의 득표로 36.7%에 그친 이언주(광명을)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신임 도당 위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며, 최고위원을 겸한다. 전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지난 한 달여의 선거 기간 동안 뜨겁게 경쟁했던 만큼 이제는 통합하고 하나로 화합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정권교체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 당원 중심의 정당, 당원이 주인이 되는 경기도당을 위한 당원권리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선거 공약으로 ‘경기도당 정책뱅크 설립’을 비롯해 ▲국가보조금 25% 증액을 통한 원외 지역위원회 지원 확대 ▲여성 30% 의무 공천 당헌 준수 등 시스템 공천 실현 ▲당원 평생교육 제도화 및 활성화 ▲지구당 제도 부활 ▲당의 정책 및 홍보전략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재선 의원인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문 전 대표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고,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캠프에서 핵심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24일 DMZ(비무장지대) 행주나루길 일원에서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연다. ‘가을꽃 속 피어나는 평화누리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초급코스·중급코스 등 총 2개 코스를 운영한다. 초급코스는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을 출발해 선인장전시관을 지나, 초화원을 거쳐 다시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5㎞의 코스다 중급코스는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서 신평소초를 진입, 한강변철책로를 따라 걷다가 행주산성(역사공원)에 이르는 편도형 11.5㎞ 코스다. 참가자들은 걸을 때마다 참가비의 일부를 DMZ일원 환경보존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된다. 학생의 경우 봉사활동 시간(5㎞ 2시간, 11.5㎞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출발 전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홍보대사와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참가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 홈페이지(http://www.walkyourdmz.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급코스는 1천500명, 중급코스는 1천명을 대상으로 입금자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초급코스 5천원(텀블러 증정), 중급코스 1만5천원(트렉스타 등산힙색 증정)이다./홍성민기자 hsm@
다음달 1일 도내 일자리 관련 공공서비스를 총괄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문을 연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재단 설립을 발표한 지 1년만이다. 도는 9월 1일부터 부천시 옛 원미구청사에서 일자리재단 출범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일자리센터, 경기도기술학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이 다루는 각종 일자리 사업을 통합·수행하는 기관이다. 재단 인원은 경기기술학교 38명을 포함해 기획연구조사본부 29명, 고용성장본부 77명, 북부일자리본부 32명, 윤리경영팀 4명 등 200여명이다. 일자리재단은 행정기관이 가진 인력·조직·예산의 경직성을 극복, 무한경쟁의 노동시장에서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진을 이루겠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올해 총 예산은 120억원이다. 도는 현재 옛 원미구청사 재단 사무실에 직원 3명과 김화수 대표이사, 민경원 상임감사 등 5명으로 재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신규 직원 23명도 채용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5일 발기인 총회와 창립 이사회를 열고 설립취지문을 채택하고 운영정관과 사업계획도 심의 의결했다. 또 남경필 도지사(이사장) 등 당연직 3명과 선임직 비상임이사 8명,
대선득표 올릴 적임자는 나 당원들과 경기도 압승 이끌 것 당비지원 원외지역 집중 정책조정관제 도입 등 제시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 고민을 계속한다면 자충수에 빠질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후보인 이언주(광명을) 국회의원은 18일 인터뷰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 “남 지사의 대선 출마 가능성 때문에 도정 운영의 예측 가능성과 연속성이 불확실해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 의원은 “지금 경기도에서 벌이는 연정(연합정치)은 남 지사의 ‘탤런트’(보여주기 식) 연정이며,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라며 “도당위원장이 되면 도의회 중심의 ‘풀뿌리 연정’을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해철(안산상록갑) 국회의원과 차기 더민주 경기도당위원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이 의원은 경쟁자인 전 의원과의 비교 우위에 대해서는 “향후 대선 승리에 필요한 변화·통합·외연 확장의 리더십을 (전 의원 보다)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제20대 총선과 동시에 실시한 이천시의원 보궐선거(가선거구)에서 선거사무 관계자에게 무료 식사와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당선자 A씨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천시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연설대담차량 비용 160여만원을 허위로 선거비용 보전청구 및 정치자금 회계 보고하고, 선거사무관계자 B씨에게 법정 수당·실비 외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현금 1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A씨의 당선을 위해 선거사무소 관계자 총 10명에게 60만원 상당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자원봉사자와 식당업주, 식사를 제공 받은 선거사무소 관계자도 함께 고발됐다./홍성민기자 hsm@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가 오는 21일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위치한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더민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 연설회와 차기 경기도당 위원장이 선출된다. 합동 연설회에서는 당대표 후보자로 추미애·김상곤·이종걸 후보가 추첨 순서에 따라 연설하며 최고위원 후보자로 송현섭·제정호 노인후보, 양향자·유은혜 여성후보, 이동학·장경태·김병관 청년후보가 각각 연설에 나선다.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이 실시된다. 기호 순에 따라 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선 이언주·전해철 후보의 연설에 이어 대의원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대의원 투표가 마무리된 후 지난 19~20일 실시되는 권리당원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해 현장에서 발표된다.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한편, 더민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 합동연설회는 지난 9일 제주도·경남을 시작으로 11일 부산, 13일 광주, 20일 서울, 21일 경기 등 열흘 동안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임위원회 전환을 추진한다. 17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기 연정협약서에 담을 36개 핵심과제 가운데 지방의회 독립적·전문적 기능 강화 과제의 세부추진과제로 예결특위의 상임위 제도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지난 2014년 말 ‘도와 도의회 간 예산연정을 위해 예결위를 상임위원화해 도 기획조정실과 예산 편성을 상시 의논하자’고 도의회에 제안했다. 그러나 예결위를 상임위화 할 경우 도의회 내 권력이 예결위로 집중되고 다른 상임위원회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반대 의견으로 추진이 흐지부지됐다. 더민주 윤재우 대변인은 “예결위의 권력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도민 혈세를 아끼고 바르게 쓰기 위해 예결위를 상임위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우리당 연정협약서 TF에서 우세했다”며 “일단 타당성 용역부터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새누리당과의 연정협약서 협상과 용역 기간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이번 9대 도의회에서 예결위 상임위화가 실현되기 어렵더라도 관련 조례 개정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시민 900만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휴가여행 유치 마케팅에 나선다. 이 지역 시민들은 다음달 4~5일 G20 정상회담 개최에 따라 1~7일 집단휴가에 들어가게 된다. 공사는 이 기간 항저우 관광객 2천여명이 한국을 찾고, 이 가운데 800여명이 용인 에버랜드와 가평 쁘띠프랑스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공사는 지난 16일 항저우시를 찾아 중산국제여행사, 항주해외여행사, 절강성CITS 등 현지 주요 여행사와 G20 휴가 경기도 방문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에버랜드 판다월드와 뮤직가든, 가평 쁘띠프랑스, 포천 허브아일랜드 동화펜션,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고양 원마운트, 용인 한국민속촌 등 항저우 시민들이 선호할만한 여행지를 집중 홍보했다. ‘경기도 태양의 후예 관광상품’도 출시, 현지 여행객을 모집중이다. 공사는 도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 항저우 시민에게 기념품과 관광 할인쿠폰북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G20 정상회담 휴가를 시작으로 추석 연휴(9월 15~17일)와 국경절(10월 1~7일)로 이어지는 중화권 황금연휴 특수를 적극 활용,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
경기도의회 여야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도입되는 지방장관을 나눠 갖는다. 지방장관 몫을 두고 양당 간 요구 조건이 6대4, 5대5로 이견이 적어 무난한 합의가 예상된다. 도의회 윤재우 수석대변인은 17일 “여야가 연정(연합정치)의 주체를 ‘도의회 더민주와 남경필 지사·도의회 새누리’로 명확하게 결정한 만큼 도의회에서 파견하는 지방장관을 여당과 함께하는 것이 맞다”라면서 “여야 의석수가 배분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가 제시한 ‘당의 의석 비율에 따라 여야가 지방장관을 맡도록 한다’는 방침을 더민주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도의회 더민주는 58%, 새누리는 42%의 의석을 차지한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16일 ‘남경필 지사·도의회 새누리’에 제시할 연정합의문 초안을 확정, 발표했다. 여기에는 ‘연정 2기에 지방장관을 도에 파견한다’는 내용이 담겨 무보수명예직 지방장관제 도입이 경기도에서 현실화됐다. 더민주 제안 연정 과제는 오는 19일부터 ‘경기도·도의회 새누리당’과의 협상을 통해 최종안이 완성된다. 최호 도의회 새누리 대표의원은 이날 “19일 더민주와 연정합의문을 교환한 뒤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도에 파견하는 지방장관에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