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4일 “휴가와 방학이 끝나는 8월 말 기점으로 당초 버스 증회 계획을 두 배 이상 늘리지 않으면 버스대란이 불가피하다”며 “국토교통부, 서울시, 인천시, 도내 31개 시·군, 버스업체 등 관련 당국과 기관이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입석금지 시행(7월16일) 이후 20여 일간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와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학이 끝나는 8월 말 이후 최소 455회의 증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당초 입석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 방향으로 208대 증차와 출근 시 270회 증회운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도가 이날 발표한 실제 운행 분석자료에 따르면 입석금지가 시행된 지난달 16일 실제 버스 추가투입 대수와 증회 운행은 163대, 180회로 각각 계획 대비 78%, 67%에 그쳤다. 또 같은달 23일 2차 조사에서도 버스 추가투입과 증회 은행은 계획 대비 각각 79%, 50%에 불과했다. 이같은 문제점이 발생한 것은 비용 문제를 버스 업체들이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서다. 남 지사는 “이런 데이터를 공개하는 이유는 지난 대책이 미흡했음을
고양시 A업체는 아랍에미리트연합에 수출한 수출대금 1만6천달러 중 일부를 회수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영세한 A사가 해외 거래처를 상대로 추심 등의 대금 회수 활동에 나설 여력이 없어서다.하지만 A사는 과거 수출대금 손실 보장 관련 보험에 가입한 덕에 미회수 대금 중 약 6천580달러(680만원)를 보상 받을 수 있었다. 안성 B업체도 칠레에 수출한 수출대금 8만7천달러 중 일부를 거래처의 부도로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지만 보험 가입을 통해 사고 금액(약 3만4천650달러, 3천400만원)의 95%까지 보상받을 예정이다. 경기도가 도내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미회수 수출대금 손실액 보장 보험을 지원한다. 도는 5일부터 하반기 ‘중소기업 플러스 단체보험’ 지원 대상 100개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플러스 단체보험’은 최대 5만달러 이내에서 미회수 수출대금 손실의 95%까지 보상하는 보험이다. 도는 연간 수출실적이 300만달러 이하인 도내 중소수출기업을 대신해 수출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보험대상은 수출대금 결제 기간이 선적 후 또는 일람 후 1년 이내 수출거래로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인천도시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경인지역 소속 지방공기업 2곳이 정부 경영평가에서 낙제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과결과에 따라 낙제점을 받은 곳은 임원의 연봉이 삭감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328개 지방공기업의 2013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3일 확정·발표했다. 평가 결과 ‘다’ 등급이 132개로 가장 많았고, ‘나’등급(97개), ‘라’등급(50개), ‘가’등급(32개) ‘마’등급(17개)이 그 뒤를 이었다.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에는 경인지역 지방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포함됐다. 인천도시공사는 2년 연속 최하등급을 받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전년 ‘라’ 등급에서 한 단계 하락하면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경기관광공사와 인천도시철도공사는 전년과 동일한 ‘다’ 등급에 머물렀다. 인천상수도공사는 지난해 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 ‘다’ 등급으로 한 단계 떨어졌다. 269곳의 시·군·구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는 27곳이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고, 이 중 경인지역 소속 기관은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10곳은 안산·파주·인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이 ‘외자 유치’와 ‘지방외교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대표단은 지난달 25일부터 7박 10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했다. 도 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 LA 등지에서 3건의 투자유치 협약을 통해 1억2천만 달러 규모의 해외 투자 유치와 버지니아 주지사 등 미국 내 유력정치인과 만나 도와의 교류협력을 이끌어 냈다. 남 지사는 방미 첫날인 지난달 25일 뉴욕에서 미국 사이먼프로퍼티사, 신세계사이먼과 의정부시 산곡동 일원 약 15만㎡부지에 1억달러(약 1천100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에 합의했다. 도에서는 여주와 파주, 시흥시에 이어 네 번째 투자이며 면적으로는 여주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투자유치는 7월 29일, 이달 1일에 걸쳐 진행됐다. 우선 남 지사는 워싱턴 D.C에서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제조기업인 에어프로덕츠사와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짓는 1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어 LA로 이동해 동물 의약품 개발업체인 플럼라인사와 1천만달러(한화 100억원) 규
경기도는 도내 8개 시·군에 가뭄대책비 14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긴급 지원을 받는 지역은 이천, 여주, 포천, 파주, 연천, 가평, 김포, 양평 등 8개 시·군으로 저수율이 낮거나 밭작물 등의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지난달 말 현재 도내 평균 강수량은 484㎜로 평년 강수량(667㎜)의 72%에 불과하고,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도 47%로 평년 저수율(78%)의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올해 장마는 평년에 비해 10일 정도 늦게 시작된 데다가 경기 남부 지역을 위주로 비가 내려 경기북부 지역 가뭄 해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까지 대부분 지역에 모내기를 완료해 현재까지 벼 생육상태는 양호하지만 8월 중순부터 벼이삭이 생기기 시작해 물이 많이 필요하다”며 “저수율 30% 이상인 저수지는 비가 적게 와도 한 달 정도 견딜 수 있지만 저수율이 낮은 지역이나 수리시설이 없는 지역은 긴급용수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시·군은 도의 지원을 받아 대체용수원 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저수지 양수저류, 양수급수, 하천굴착, 저수지 준설, 물차공급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4일부터 12일까지 온두라스 현장을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2014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이성 진흥원장과 크레듀 김미정 이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중미 지역에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평생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방문 기간 중 온두라스 교육부가 선정한 ▲전기가 없는 4개 학교에 태양광 패널과 컴퓨터, 인터넷 설치 ▲온두라스 마을 주민과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 리더 양성교육’ 등의 활동을 벌인다. ‘마을리더 양성교육’은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기본 이념인 근면·자조·협동을 알리고, 마을 내 갈등조정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는 액션러닝 기법의 학습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진흥원에서 실시했던 ‘한국 초청 마을리더 양성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마을 내에서 실행했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활동방향을 자문하는 워크숍도 연다. 진흥원 관계자는 “사업 대상 국가인 온두라스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학교가 6천여 개가 넘는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
수원주단, 엄지반찬, 성남 샹핀 제과점 등 20곳이 도내 전통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명품점포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3일 2014년도 전통시장 내 명품점포 사업대상 점포 20곳을 선정 발표했다. 명품점포 사업은 해당 점포 및 소속시장 전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핵점포 육성 사업으로서 지난해에는 10곳을 선발했었다. 지난해 선정된 명품점포 10곳은 평균 고객 19%, 매출액 18% 증가 효과를 봤다. 올해 뽑힌 명품점포는 수원영동시장 수원주단, 수원못골시장 엄지반찬, 수원로데오시장 시골집우렁쌈밥, 수원조원시장 마돈나(돈가스소스), 성남돌고래시장 샹핀제과점, 성남현대시장 찬뜰애진수성찬, 용인중앙시장 서울식품·김선미미용실, 부천역곡남부시장 윤재근베이커리, 안양박달시장 알뜰건어물, 안양관양시장 승일식품, 평택서정시장 청솔소문난두부·빵집생각·고덕생선, 시흥삼미시장 거창왕족발, 파주금촌시장 진미떡집, 군포산본시장 형제상회, 이천관고시장 어머니밥상, 이천사기막골시장 백산도요·동광요(도자기) 등이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점포들은 300만원씩 환경개선지원금을 지급하고 경영컨설팅과 TV홍보 등을 지원한다. 또 올 하반기에 열릴 최종 인증 부여 심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경기도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경기북부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에는 양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아동 20명이 참가한다. 합숙형으로 진행되는 영어마을 문화체험은 도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영어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도가 매년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원어민 선생님들과 일상생활 속 영어표현법 배우기와 연극, 게임, 요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본 교육 프로그램이 아동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형성해 건전한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경기도내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소멸됐다. 하지만 ‘나크리’에 이어 11호 태풍 ‘할롱’(HALONG)이 이번 주말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이동,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기상청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는 이날 오후 3시 군산 서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며 흑산도·홍도·서해 중부 먼바다에 내린 태풍주의보가 이날 오후 풍랑주의보로 대치됐다. 이번 태풍으로 2~3일 도내에는 총 5건의 재난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5건은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공사장 파이프가 넘어지는 등 모두 경미한 피해 사례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상청은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나크리가 온대성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4일까지 제주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고 있어 이번 주 후반쯤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태풍 나크리에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태풍 할롱은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 중이다. 할
최근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내 태양광 발전설비가 전년 동기대비 2.5배 이상 증가해 전력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와 설비용량은 올 상반기 275건, 4만4천382㎾로 지난해 상반기(108건, 1만9천686㎾) 대비 각각 2.5, 2.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에서 지난 200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판매를 목적으로 사업 허가된 발전소는 951개, 1기만7천805㎾로 집계됐다. 이는 여주시 전체 인구(4만5천751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연간 7만4천643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볼 수 있다. 태양광 발전은 지난 2005~2011년 사이 매년 40건 내외의 증가세를 이어오다 2012년부터는 270건 내외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단 6개월 만에 지난 한 해 수준을 넘어선 셈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6일부로 200㎾이하 발전사업 허가권한을 시장군수에게 넘겨 허가기간을 단축시키는 제도개선을 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가 급증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간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이 원활히 추진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