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은 10일 7·30 수원병(팔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손 고문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의 자존심 팔달에 당의 부름을 받아 8년 만에 돌아왔다.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의 정치로 국민만을 바라보는 민생의 정치로 ‘저녁이 있는 삶’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로 땀 흘렸던 수원은 제 마음속의 영원한 자랑”이라며 “팔달 주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받아 수원의 자존심 팔달에서 일을 시작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손 고문은 재보선 성격과 관련해 “이 정도 규모면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성격을 피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그동안 보여준 실정,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무능력과 무책임, 일련의 인사에서 드러난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독선, 역사인식 부재 등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는 것은 야당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당의 이번 재보선 후보 공천에 대해 “이번 공천과정이 여든 야든 혼란과 혼돈 속에 이뤄졌다. 우리 정치의 현주소”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손 고문은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맹목적 단일화와 연대는 그 자체로서 정치의 부정적 측면을 보여줄 수 있다. 단순히
경기도와 도의회 간 갈등을 빚었던 4개 조례안 중 3개 조례가 원칙적 합의로 가닥이 잡혔다. 일단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연정’(聯政)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이같은 여야 정책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다음달에는 야당 인사의 사회통합부지사 영입, 공무원의 산하기관 재취업 문제 등이 순차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연정 정책협의회)는 10일 3차 회의를 갖고 “경기도 의회에서 공포된 4대 조례에 대해 원칙적으로 의견접근을 이뤘고, 구체적인 내용과 진행절차는 추후 지속적으로 논의·보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26일 도의회가 생활임금 조례 등 4개 조례를 재의결하자 이에 맞서 30일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확인소송과 함께 집행정지결정을 신청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도의회 새정치연합 오완석 의원은 “‘6.25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조례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조례가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며 “여야가 이날 제시한 정책과제와 협상의제는 우선 각 실무진에서 검토된 뒤 4차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합의에 이른 3개 조례는 생활임금 조례안,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30 수원정(영통)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천 대표는 “첨단산업도시 영통을 첨단복지도시로 발전시키고 구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천 대표는 “출산율이 가장 높은 영통에 사는 젊은 부부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공공보육의 모델을 실현하고 혁신교육을 대폭 확대해 혁신교육특별구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새누리당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당선돼 몰락한 이명박 정부가 영통에서 부활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끼리끼리 권력투쟁에 매몰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그 누가 나온들 영통 주민에게 선택을 해달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영통신도시가 개발되기 전 인근 세류동에서 자취방을 얻어 노동운동을 시작하고 신혼살림을 차렸다며 수원과의 인연도 내세웠다. 같은 당의 이정미 대변인, 박석종 전 국민참여당 전자정당 위원장, 김성현 경기도당 위원장도 수원병(팔달), 수원을(권선), 김포 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홍성민기자 hsm@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공약한 약 4천명 규모의 소방공무원 증원 계획이 시작부터 삐걱 되고 있다. 최소 2천400억원에 달하는 소요 재원을 마련할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면서 민선 6기 임기 내 추진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증원 규모에 대한 축소가 불가피해서다. 또 도내 소방학교에서 배출되는 잠재적 소방 인력도 연간 최대 500여명, 4년간 2천명에 불과해 남 지사가 내세운 소방공무원 증원 공약이 반 토막에 그칠 것으로 우려된다. 8일 경기도 한 고위 관계자는 남 지사의 소방공무원 증원 공약과 관련 “경기도 일반 공무원의 총 규모가 3천400여명에 달하는데 임기 내 이보다 규모가 큰 4천명의 소방 인력을 늘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라며 “증원 규모가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데 반해 도의 재정 여건과 국비 확대 가능 여부 등이 불투명해 당초 계획 보다 증원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도내 소방공무원 수는 6천500여명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연 5천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국비는 도 예산의 1.1%인 60억원에 불과하다. 앞서 남 지사는 당선 직후 인수위 격인 혁신위원회에서 열린 실·국
경기도는 공장 진입로 보수나 근로자용 기숙사 증축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기업체 인근 도로, 상하수도, 교량, 보안등, 도시가스, 기숙사 등 중소기업의 기반시설을 보수하거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기반시설 분야는 전체 사업비의 100%를, 근로환경 분야는 60%를 각각 도와 시·군이 부담한다. 경기도는 올해 도비 28억원을 투입, 25개 시·군 90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나서 현지실태조사를 거쳐 다음달 중 내년도 지원대상과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기업,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여성기업 등은 가점을 받는다. 지원희망 기업은 시·군 ‘기업SOS담당’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가 수요조사에 앞서 지난달 실시한 83개 수혜기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83.1%가 기업환경개선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보조견 전문훈련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와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 번째이다. 도는 이번에 장애인보조견 전문훈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청각, 지체 장애인에게 장애인보조견을 훈련하여 분양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아가 동물매개치료 목적의 도우미견도 분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13일에 개소한 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버려진 유기견을 반려견으로 훈련시킨 뒤 장애인, 독거노인을 포함해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일반가정에 무상으로 분양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기견 발생이 가장 많은 경기도가 이번 지정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 조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생활임금 조례 도입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동계와 사용자 측을 만난다. 9일 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오는 14일 오후 3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생활임금 조례에 대한 노동계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어 경기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사용자 측의 입장도 확인할 예정이다. 채성령 도 대변인은 “여야 동수로 구성된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경기연정 정책협의회)에서 생활임금 조례 문제에 대해 합의점을 찾으면 따르겠다는 남 지사의 뜻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생활임금 조례가 가장 큰 현안이 된 만큼 직접 노동계와 사용자 측의 목소리를 들어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채 대변인은 “생활임금 조례 적용 대상이 공무원보수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경기도 소속 근로자로 돼 있지만 민간에 미칠 여파도 있을 것으로 판단해 노동계와 함께 사용자 측도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정책협의회에서 “생활임금 조례 문제에 대해 가슴을 열고 접근 중”이라며 “이런 걸 하게 되면 저를 지지했던 분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 이해당사자를 직접 뵙고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득구(새정치민주연합·안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초·중·고교생 2천200명을 대상으로 ‘바른식생활 및 농어촌 체험과정’을 운영한다. 학교별로 40명 이상 최대 240명이 참가할 수 있고 선착순 모집이다. 선정된 학교와 가까운 농어촌체험마을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 1인당 2만5천원(체험비·차량이동비)이 지원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또 오는 22일까지 ‘바른식생활 체험학교’도 모집한다. 희망학교는 바른 식생활 이론 수업과 전통음식 조리실습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응모하면 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빅파이미래전략위원회’가 8일 첫 정책토론회를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빅파이미래전략위는 ‘빅파이(BigFi· Big-data와 Free-information의 합성어)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도지사 직속 태스크포스로 구성됐다. 빅파이 프로젝트는 도와 31개 시·군, 26개 산하기관에 산재한 정보를 통합해 도민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남경필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빅파이미래전략위는 빅데이터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 22명으로 짜여졌다. 김동욱 네이버 플랫폼 본부장, 도준웅 CJ부사장, 소윤창 IBM 상무, 조영환 SKT 본부장, 전대경 평택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 이종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정보연구실장 등이다. 첫 토론회에서는 이종국 재난정보연구실장이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구축 전략’을, 배수문 도의원이 ‘디지털 의정활동 방안’을, 김동욱 네이버 플랫폼 본부장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방향’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미국 오바마 정부의 빅데이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매주 금요일 도민과 만나 정기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2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렸던 월례조회에서 매주 도민과의 소통에 나설 뜻을 밝힌 바 있다. 경기도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12시까지 남 지사가 수원에 소재한 경기도청사와 의정부시에 위치한 북부청사를 격주로 오가며 ‘도지사 좀 만납시다’라는 민원상담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운영방식은 둘째 주와 넷째 주는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에서, 첫째 주와 셋째 주는 북부청 민원실에서 운영된다. 민원 규모는 당일 방문 도민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필요시 해당 실·국장이 배석해 보충 설명을 실시한다. 민원을 통해 건의된 사항은 현장에서 답변 완료된 민원을 제외하고 7일 이내에 서면을 통해 민원인에게 전달된다. 장기 및 미해결 민원의 경우 민원인에게 중간 통보하고 완결처리 될 때까지 진행상황이 관리된다. 분기별로 모아진 민원상담 처리 결과는 남 지사에게 직접 보고된다. 도는 오는 11일 첫 번째 ‘도지사 좀 만납시다’가 개최되며 도지사 일정관계로 이번 주만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지사와의 만남을 희망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