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은 도내 5개 노인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컨설팅비용 1천475만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고양시니어클럽 ‘행주농가 참기름사업단’,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실버카페 아르젠또’, 부천시니어클럽 ‘해담은과자 웰빙스낵제조판매사업’,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늘해랑만두 만두매장운영사업’, 분당시니어클럽 ‘하우 콩두부 손두부제조판매사업’ 등 5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행주농가 참기름 사업단’은 질좋은 참깨와 들깨를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공정별 노하우가 부족해 품질이 떨어지고 있어 전문가를 초빙하여 기술을 전수받기로 했다. ‘실버카페 아르젠또’에는 고객 응대 요령과 소비자 기호에 맞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두부과자, 오곡스낵 등을 제조하는 부천시니어클럽 ‘해담은 제과’에는 맛에 비해 미흡한 매장관리 등 경영기술을 컨설팅해 매장 경영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늘해랑만두’에는 요리전문가 지원으로 맛을 개선하고 서비스와 마케팅 분야 컨설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하우 콩두부’는 손두부와 콩국에 대한 전문가 맛 평가와 기술전수, 신제품 개발, 간단한 기계수리 기술 등을 전수한다. /홍성민기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1일 인수위원회 성격의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뽀로로’ 캐릭터를 만든 김일호 오콘 대표와 새누리당 이종훈(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확정했다. 양 공동위원장은 ‘미래전략 소위원회’와 ‘사회통합 소위원회’ 등 2개의 소위원장을 각각 맡아 지휘하며 이와 별도로 남 당선자의 정책을 실행할 공약 추진팀이 혁신위 내에 구성된다. 남 당선인은 “혁신위원회 실무를 담당할 위원 구성에 대한 권한(인사권)을 두 공동위원장에게 위임, 실무적이고 콤팩트한 혁신위가 만들어지도록 틀을 만들었다”라며 “혁신위 운영도 단기가 아닌 상당기간 가동시켜 도정을 위한 진지한 철학적 고민과 대안 마련에 이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일호 대표는 경기도 콘텐츠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토종캐릭터 ‘뽀로로’를 만들어 ‘일명 뽀로로 대통령’으로 불린다. 이종훈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행복일자리추진단장을 맡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남 당선인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한편, 남 당선인 측은 사회통합 부지사 인사권을 야당에 넘기기로 한 연정 제안과 관련, 1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여야정책협의회를 열고, 오후 2시에는 김일호·이종훈 혁신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은 11일 “야당과 함께하는 ‘경기도 연정(聯政)’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야당과 정책연대 협의 후 사회통합 부지사뿐 아니라 추가 야당 인사도 영입하겠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남 당선인은 이날 국회와 경기도청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인사 영입을 위한 자신의 ‘연정’ 제안과 관련해 “어제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그 정신은 좋다. 하지만 인사보다 정책협의가 우선’이라는 대답을 얻었고 저도 이 같은 역제안에 동의, 내일 첫 정책협의에 착수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종북 좌파만 빼면 어떤 세력, 어떤 정치인과도 함께 논의할 수 있다”면서 “정책도 도민을 위해 좋은 것이라면 이념과 정파를 따지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해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연정을 위한 여야 정책협의회는 12일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남 당선인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학용 경기도당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송호창 경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은 11일 “열린 도정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남 당선인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북좌파만 빼면 어떤 세력, 어떤 정치인과도 함께 논의할 수 있다”며 “야당과 정책연대를 이룬다면 사회통합 부지사뿐 아니라 추가 인사 권한을 야당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 냈던 공약 가운데 좋은 공약은 제가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남 당선인이 도지사가 가진 기득권을 하나하나 포기하고 여야가 통합된 도정 및 정치혁신을 실현하겠다는 그의 파격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 일답. 12일 여야 정책협의회 첫 모임을 가지는데. 일단 협의회가 열리도록 받아주신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위원장 등 야당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야당 분들이 진지하고 열린 자세로 받아들여 주신만큼 저 또한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 내일 회의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래서 전례도, 정답도 없다. 그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있겠지만 이것을 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
㈔경기언론인클럽은 11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과 제5대 이사장에 선임된 임재율 중부일보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해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 안혜영·오완석 도의원, 김용서 전 수원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사장 이·취임식에 이어 창립 12주년 경과보고, 올해의 우수기자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는 ‘경기도만큼은 박근혜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게 좋겠다’라는 유권자의 생각이 승부를 갈랐다고 생각한다”라며 “저와 여야가 모두 변화해 도정을 혁신시키고 멋진 도정을 이끌겠다. 언론인들이 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어 신임 임재율 이사장은 “불철주야 뛰는 기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수익 모델을 만들고 기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 모델을 만들겠다”라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현장을
경기도가 제대 예정 군장병의 취업을 지원한다. 도는 다음달부터 도내 군부대를 방문해 취업특강을 실시하는 한편, 제대 예정 군인을 위한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먼저 화성과 용인, 고양 등 도내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취업특강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특강을 통해 도는 고용시장 및 채용 동향과 자신에게 맞는 진로탐색, 구직활동 요령 등 제대를 앞둔 병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내한다. 도는 또 다음달 13일에 부대 내 전역예정 장병들의 취업지원의 일환으로, 파주 일자리센터와 함께 ‘제대군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구인·구직 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알선을 실시하고, 사전 병영취업캠프를 통해 취업성공 전략과 중소기업인식 개선, 면접요령 등을 전수하는 등 양질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도는 올해 총 4기수에 걸쳐 군복무 5년 이상 경력 군인 170명을 대상으로,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제대군인 취업지원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국토 방위에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밀착상담과 현장 방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통일 대비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도내 접경지역 7개 시·군에 약 1조8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45개의 ‘접경초광역사업’ 대부분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국비 지원을 위한 관련 근거가 의무가 아닌 ‘국비를 지원할 수 있다’라는 임의 규정으로 명시되면서 6개 사업만이 정상 추진되고 나머지 사업 대부분은 축소 추진되거나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남경필 당선인의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공약에서도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계획은 제외돼 민선 6기에 경기도정에서도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접경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2011년 접경지역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하고 경기지역 7개 시·군 45개 사업에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8천억원을 투입하는 ‘접경초광역사업’을 추진중이다. 접경초광역사업에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10개 사업을 비롯해 연천군 12개, 김포시·파주시 각 5개, 동두천시·고양시 각 4개, 양주시 3개, 포천시 2개가 포함됐다. 하지만 올해까지 지원돼야 할 예산 7천950억원 중 36%인 2천895억원만이 국비로 지원되면서 해당
경기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을 수도권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 지난 4월 2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를 수도권에서 빼달라는 취지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산시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안산시는 성장관리권역에 해당해 여전히 대학신설과 공장설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안산의 피해가 워낙 커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언제 종료될지 모르는 만큼 안산 지역경제와 교육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또 국회에서 제정을 추진 중인 안산·진도지원특별법에 사고대책 수습을 위한 특별회계 설치, 2015∼2017년 단원고 대학입시생 특례입학 지원, 소상공인 부가가치세 감면 등을 포함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10일부터 고양 행신동, 의정부 가능 1동, 남양주 진건읍과 평내동 등 3개시 4개 지역 단독주택가에 아파트형 분리시스템을 첫 시범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통·반장과 노인 28명을 관리 인력으로 채용했다. 아파트형 배출체계는 단독주택가의 주요 지역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정해진 배출요일과 시간에 주민들이 생활쓰레기를 가져와 분리해 배출하는 방식이다. 수거함은 종량제 봉투 수거함, 음식물 봉투 수거함,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등 3종류로 고양시 30개, 남양주 41개, 의정부 40개 등 총 111개가 설치됐다. 배출일은 고양시 행신동의 경우 종량제와 음식물은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며 재활용품은 화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부터 10시까지, 다음날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다. 의정부 가능 1동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며 남양주는 월·수·금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다. 도 관계자는 “향후 운영성과와 시·군 수요 등을 조사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노인정과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에 냉방비를 지원한다. 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 2개월간 노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노인시설 한 곳당 월 5만원씩 에어컨 전기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전기요금 때문에 마음 놓고 에어컨을 틀지 못하는 도내 경로당과 노인정 등 노인 여가시설 5천425개소와 복지관 67개소, 마을회관 950개소가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이들 노인시설에 국비·특별교부세 4억4천만원과 도비·시군비 4억5천만원이 지원돼 노인들이 시원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받았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 금지 규정’이 교부세법에 신설돼 교부세를 직접 지원받지는 못하게 됐다. 그러나 안전행정부가 소방장비보강 국·도비 매칭사업으로 관련 예산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해처럼 냉방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도는 국비지원이 늦어짐에 따라 도비로 다음달부터 냉방비를 먼저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