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공분야의 건설기술용역 업역 체계가 단일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건설기술관리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설기술용역은 건설공사에 관한 계획·조사·설계·감리·안전점검, 건설사업관리, 시설물의 검사·안전점검 등의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위탁받아 수행하는 것이다. 개정안을 보면 현행 설계 등 용역업자, 감리전문회사, 품질검사전문기관 등으로 분리된 건설기술용역 업역을 ‘건설기술용역업자’로 통합하면서 등록·영업양도·실적관리 등 체계를 단일화했다. 이에 따라 건설기술자·감리원·품질관리자 등 관련 업역별로 분리해 관리해왔던 건설기술인력도 ‘건설기술자’로 통합됐다. 또 지금까지 시공 단계에 국한됐던 감리제도는 기획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탄력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건설사업관리’와 합쳤다. 건설기술관리법의 명칭은 ‘건설기술진흥법’으로 변경하고 건설기술용역 산업구조의 고도화, 해외진출 지원 등을 기본계획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의 핵심내용인 업역·기술인력의 단일화, 감리·건설사업관리 통합 등은 국내 건설기술 제도를 글로벌화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법률 개정안은 올해 말까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보증한 액수가 지난해보다 1천105억원 많은 1조6천172억원이라고 18일 밝혔다. 신보는 창원∼부산 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7개 사업에 각각 1조6천115억원, 57억원의 보증을 승인했다. 신보 관계자는 “내년에도 SOC사업에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보증을 하되 경기 변동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공급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7일 기준 75.2%로 작년보다 5.4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2007년에 기록한 최고점 91.85%보다 무려 16.6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입찰자 수는 작년 5만1천673명에서 올해 5만751명으로 감소했고 입찰경쟁률도 5.78대1에서 5.15대1로 0.63명 낮아졌다. 반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건수는 지금까지 3만1천546건이며 이달 말에는 3만3천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말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최고점인 2005년 3만3천85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경매장에 처음 등장한 아파트 신건은 1만2천155개로 이미 작년 신건 수인 1만1천953개를 넘어섰고 연말에는 1만2천600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매시장에서는 유찰·최저가 근처 낙찰 등의 사례가 증가한 반면 예년과 같은 고가·신건 낙찰은 드물었다. 그러나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부동산경기는 호조를 보였다. 올해 전국 법원에서 진행된 경매건수는 26만6천여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도내 120여개의 수출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하고 이에 대한 지정증 수여식을 18일 개최한다. 주요 선정 기업으로는 ㈜리텍(대표 이종철), ㈜비솔(대표 이재영), ㈜대산정밀(대표 윤정석), 비스토스(대표 이후정) 등 129곳이다. 수출유망중소기업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접수 받은 231개 업체 가운데 현장실태조사와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에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을 받은 기업은 23개 수출지원유관기관을 통해 2년간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우대 지원내용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부여, 자금 및 보증 지원, 해외마케팅 참여우대 등 85개 항목이다. 중소기업청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전시회 참가, 병역지정업체 선정 등의 사업 참여시 배점 5점을 부여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출인큐베이터사업 신청시 가점 5점,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 선정시 가점 3점을 우대지원한다. 방위사업청은 국방 절충교육 대상폼목으로 우선 추천하며 절충교역시 수출 가치를 수출액의 3배까지 인정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신용보증시 보증료 20% 할인, 단
정부가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취득세 감면’ 종료일이 가까워지면서 계약 즉시 입주 가능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들이 부동산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10 부동산 대책’으로 오는 31일까지 주택을 구입(잔금 또는 등기)하면 취득세가 최대 50% 감면된다. 이달 말까지 매입금액별 취득세율은 9억원 이하 1주택의 경우 2%에서 1%로 낮아지고 다주택자 또는 9억∼12억원 이하는 4%에서 2%로 떨어진다. 원래 세율이 4%인 12억원 초과 주택은 취득세율이 3%로 낮아져 매입자가 거래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세금 감면 혜택을 보려면 31일까지 등기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매입한다면 사실상 시간이 없다. 그래서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들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 미분양 아파트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5년 간 양도세 감면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내년 입주물량이 수도권에서만 올해보다 2만여 가구 줄어든 8만7천여 가구로 전세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도 연말 아파트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분양 중인 미분양 아파트로는 고
신용보증기금은 ㈜농협은행과 ‘일석e조보험과 일석e조보험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운용 협약’을 체결해 대출취급 금융기관을 농협은행까지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일석e조보험 담보대출은 이번 농협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SC은행, 중소기업중앙회 등 총 6개 금융기관으로 확대됐다. ‘일석e조보험’은 신보의 주력 보험상품으로 중소기업이 대출을 통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고 거래처의 부도 발생시에도 보험을 통해 환매범위를 대출액의 20%로 제한하는 결합상품이다. 신황운 신보 신용보험부장은 “일석e조보험 담보대출은 중소기업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참여 금융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중소기업 경영환경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환율과 유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3년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9%로 4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조사에서 다음해(2009년)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한 이후 최저수준이다. 내년도 중소기업의 적정 원·달러 환율은 1천88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환율은 1천72원이다. 적정한 유가 수준은 97달러로 현재 유가(106$, 10월 기준) 보다 낮았다. 중기중앙회 측은 환율과 유가 모두 적정치를 벗어났다며 최근 최저치를 갱신하는 환율과 여전히 높은 수준의 유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업황전망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8.0으로 기준치(100) 미만을 기록해 내년도 업황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 ‘선진국재정불안’(67.7%)과 ‘금융시장변동성확대’(55.1%) 등을 꼽았다. 정부에 바라는 현안과제로는 ‘
연말이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의 손길이 난무한다. 세상 어두운 곳에 빛과 소금이 되고픈 이들이 넘친다. 떨어지는 수은주에 반비례해서 늘어나는 이 형식적인 손길들을 무엇이라 부를까. 씁쓸하다. ‘반짝 사랑’이 넘쳐나는 이 시절, 아무도 모르게 이웃을 섬기는 손길이 있어,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 스스로를 태워 주위를 따뜻하게 만드는 ‘장작불 사랑 나눔이’로 불리는 윤태정(53·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 이태리안경원) 대표가 그 주인공. “매순간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갈 뿐인데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부담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감사한 일이지요.” 그는 감사의 반석위에 베풂과 섬김을 기둥으로 사랑의 집을 짓는다. 삶 자체가 곤궁한 독거노인과 청소년, 보훈가족 등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지 못하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그는 천생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복지천사다. 매탄1동 주민자치위원, 영통발전연대 등 단체활동은 물론 개인적으로 봉사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무엇이든 실천한다. 젊은 날 화려(?
앞으로는 도로의 차선이 한층 밝아져 야간운행이나 빗길 운전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해진다. 경찰청이 올해 안에 도로의 노면표시 밝기 기준을 기존보다 2배가량 강화하고, 오는 2014년부터 새 기준에 따라 차선을 도색하도록 차선도색 관련 매뉴얼을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09년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데다 사망률 역시 OECD 국가의 평균 수치를 2.5배 웃돌면서 교통시설에 대한 기본 틀부터 뜯어 고치려는 의도다. 이 같은 정부의 개선 의지에 앞서 반사성능과 내구성이 월등한 도료를 개발하고 2010년부터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광명시 광명동에 소재한 인화건설(대표 윤기로·50·사진)은 업력 20년 이상의 교통안전시설 전문업체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한국도로공사와 민간 건설업체 등이 발주한 50건 이상의 도로에 상온경화형 도료를 시공했다. 상온경화형 도료는 기존 도료의 단점인 내구성과 반사성능을 보완한 제품으로,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소수의 업체만이 제조와 시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윤기로 인화건설 대표는 “정
경기신문사가 주최하는 제6회 경기중소기업경영대상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모토텍(대표 김석경)이 대상을 차지하는 등 부문별 수상자가 16일 확정됐다. 도내 산업·경제 발전에 공헌한 기업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중소기업경영대상은 각계의 추천을 받은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심층심사는 손광식 기술보증기금 수원본부평가센터 수석팀장을 위원장으로,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소속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분야별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경영능력, 사업실적, 기술개발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의 항목에 따라 엄정한 평가를 거쳤고 총 7개 부문, 15개 업체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1일 오후 2시 수원소재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시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부문별 수상 기업체는 다음과 같다. ▲대상(경기도지사상) ㈜모토텍(대표 김석경) ▲기술상(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상) 코스텍기술㈜(대표 최성옥)·㈜딜리(대표 최근수) ▲수출상(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상) ㈜한빛코리아(대표 김수남)·신오전자(대표 박병익)·㈜비에스텍(대표 공창배) ▲여성경제인상(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