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견기업 상당수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힘들 것으로 예측했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경영환경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2%가 ‘내년도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더 어렵다’고 답했다. 또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9%,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다’란 의견은 9%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응답 기업의 36%가 내년도 투자계획을 올해 대비 축소하겠다고 밝혔으며, 구조조정 계획이 있는 기업도 15%에 달했다.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시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는 내수여건 악화(46%), 수출여건 악화(28%), 원자재가 등 비용 상승(15%) 등이 꼽혔다.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대책으로는 응답 기업의 76%가 내년도 투자를 올해와 비슷하게 하거나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세계 각국에서 상습적인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음주측정기를 의무화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는 1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측정기 장착을 의무화했고,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부터 자동차에 음주 측정장치 비치를 법제화했다. 음주운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서울시가 모든 마을버스 업체에 음주측정기를 보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중소기업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휴대용 음주측정기가 개발해 화제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에이스엔(대표 송희남)은 올해 초 휴대용 MP3 크기의 소형 음주측정기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 스마트한 음주측정기 에이스캔 제품명은 에이스캔(A.scan). 이 제품은 알코올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확한 음주측정 기능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체계적인 음주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며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해 사용자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프랑스 등 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글로벌 기업인 필립스의 수석디자이너가 제품 디자인 과정에 참여해 세련
경기·인천지역 건설업체수가 지난 10년 새 30% 가량 늘었지만, 서울은 15%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기·인천·서울지역 건설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지역 건설업 등록 기업체수는 1만3천262개로 지난 2002년 대비 30%(3천76개) 늘었다. 2006년(1만1천32개, -9.5%)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 경기지역 건설업체수는 2002년~2008년까지 매년 500~1천개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다만 2009년(1만3천33개) 1만3천개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까지 증가 규모는 200개 이하로 위축됐다. 인천지역 건설업체수는 지난해 3천4개로 2002년에 비해 27.2%(642개) 증가했다. 최근 10년 간 인천지역의 건설업체수도 2006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상승세로, 2010년(3천17개)에는 3천개를 넘어섰다. 특히 대규모 종합건설사 보다 설비건설업·전기공사업 등 전문업종의 중견·중소 건설사가 큰 폭으로 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2010년 경기와 인천지역의 전문업종의 건설사 수는 2002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와 홍콩무역발전국이 공동 주최하는 ‘홍콩·중국시장 진출 성공 전략 세미나’가 21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경기지역의 기업 대표 및 담당자 150여 명을 초청해 홍콩시장의 활용법과 해외진출 전략 등 해외시장 진출 요령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인 홍콩춘계전자전에 참가했던 노련한 기업으로부터 실제 경험담과 노하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 들어 1기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월 평균 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올 1월에서 이달 현재까지 1기 신도시 아파트(주상복합포함)의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중대형(전용면적 85㎡초과) 월 평균 가격이 544만원 하락했다. 중소형(85㎡이하)은 매월 89만원이 내리는데 그쳤다. 1기 신도시(분당·평촌·일산·중동·산본)내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 1월 6억8천695만원에서 10개월에 간 매월 268만원~748만원이 빠지면서 이달 현재 현재 6억3천254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분당의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749만원씩 매월 가격이 빠지며 8억7천만원을 웃돌던 중대형이 현재 7억9천907만원으로 7억원 선으로 떨어졌다. 일산은 중대형 매매가격이 월 평균 483만원(245만원~761만원) 내렸다. 산본 역시 매월 467만원이 하락했다. 중동은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서 중대형 매매가격이 월평균 135만원 하락하는데 그쳐 1기 신도시 중 하락폭이 가장 적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급격히
건설·부동산·운송 관련 중소기업의 실적 악화가 심화되면서 올해 중소기업 구조조정 대상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13일 ‘2012년도 중소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에서 채권단이 97곳(C등급 45곳, D등급 52곳)의 중소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C등급’은 채권단과의 협의로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이 추진되며, ‘D등급’은 채권단의 지원없이 자체 정상화를 도모하거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야 한다. 앞서 금감원은 부실 가능성이 있는 1천356개사를 세부평가대상으로 선정하고 지난 3개월 간 세부신용위험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구조조정 대상은 지난해(77곳) 보다 26.0% 증가했다. 특히 경기변동에 취약한 건설·부동산 업종의 기업은 전년 대비 85.7%(12곳) 늘어난 26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운송업의 경우 지난해에는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없었지만 올해에는 6곳이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4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설업(13곳) ▲부동산업(13곳) ▲도소매업(11곳) 등의 순이다. 구조조정 대상
표재석(60) 황룡건설㈜ 대표가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12일 전문건설회관에서 중앙회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건설업계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표재석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건설인들은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승화시킨 사례가 무수히 많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전문건설업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전했다. 박덕흠 전 회장은 “건설경기 상황이 어렵지만 전문건설인의 열망과 의지를 모아 새로 선출된 회장님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건설산업이 지속성장 가능한 초일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는 박덕흠 전 회장이 지난 4·11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보궐 선거를 실시하고 표재석 회장을 새로운 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올해 중고차 수출이 30만대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2일 중고차수출단지 협의회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고차 수출이 전년 대비 43.5% 늘어난 29만3천630대(통관대수기준)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2008년 27만3천878대를 넘어섰다. 중고차 수출이 시작된 1992년 3천대 수준에서 불과 20년 만에 100배 규모로 시장이 성장한 셈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내전을 끝낸 리비아에서 중고차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러시아에서도 사상 최대인 3만대 이상을 수출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또 미얀마 등에서 수입제한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올 연말까지 3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협의회 측은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 이후 중고차 수출의 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순근 협의회 이사는 “올해의 신차판매량이 전년대비 감소한 만큼 향후 중고차수출물량의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AK플라자, KB국민은행 등 대기업 인턴 채용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13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22개 계열사의 동계 인턴 400명을 뽑는다. 응시자격은 고졸 이상으로 전문대졸 이상의 경우 2013년 8월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인턴십은 2013년 1월부터 8주 동안 진행되며 성과 우수자에 한해 채용을 확정해 8월에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서는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AK플라자는 정직원 전환을 전제로 한 인턴사원 40명을 채용한다. 선발 분야는 백화점부문에서 경영지원·재무·마케팅·영업관리, 온라인쇼핑몰부문에서 마케팅·영업 등이다. 일반전형은 4년제 대졸 또는 내년 상반기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학점 평균 2.7(4.5만점) 이상, 토익 730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채용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학력, 성별, 자격증 등 소위 ‘스펙’을 보지 않는 특별전형인 ‘AK열정캐스팅’을 도입했다. 입사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애경그룹 유통부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자사 공채 서비스 ‘신입사원’에 올라온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150개사의 면접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지급된 대기업의 면접비는 평균 3만2천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면접비가 가장 높은 곳은 은행권으로 ‘우리은행’과 ‘전북은행’ 등이 있었다. 이들은 각각 10만원의 면접비를 지급했다. 이어 ▲디섹(9만원) ▲유한킴벌리(8만원) ▲삼성중공업(7만원) ▲범한판토스(7만원) ▲LIG손해보험(7만원) ▲두원공조(7만원) ▲롯데쇼핑(6만원) 등의 순이었다. 면접자의 소재지가 지방일 경우 수도권 보다 평균 3만원 이상 더 지급됐다. 수도권과 지방 소재지 면접자에 면접비 차등을 두고 있는 22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수도권 면접비는 평균 2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지방일 경우 5만8천원으로 수도권 보다 평균 3만1천원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