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김달수(더불어민주·고양8) 의원을 선감학원 진상조사 및 지원대책 특별위원회(선감학원 특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6일 밝혔다. 양당 간사에는 더민주 원미정(안산8) 의원과 새누리당 장동길(광주2)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선감학원 특위는 경기도가 1946년~1982년 동안 운영했던 선감학원과 관련해 당시 강제노역, 인권유린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 사망자, 생존한 피해자에 대한 대책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특위는 더민주 6명, 새누리 4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 내년 3월 1일까지 활동을 벌인다. 김달수 선감학원 특위 위원장은 “아픈 역사로 인해 생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선감학원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선감학원 특위를 통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6일 20대 총선 이천시에 출마한 새누리당 송석준 예비후보를 향해 “불법·관권선거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민주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현직 이장 A씨의 주최 모임이 불법선거행위임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참석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면서 “A씨에 대한 지지 호소를 송 예비후보가 묵인한 것은 불법·관권선거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천시 선관위는 해당 지역 이장 A씨를 지난달 26일 한 음식점에서 전·현직 이장이 포함된 지역 유권자 20여명을 불러 술과 음식을 제공하고 송 예비후보를 참석시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공직선거법 제255조(불법선거운동죄) 제1항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가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더민주 도당은 “송 예비후보가 지금이라도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경기도, 한국의 숨겨진 보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와 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지사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됐다. 말레이시아는 개별 관광객이 전체 방한 관광객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날 공사는 말레이시아 한국관광서포터즈(Kaki Korea) 100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벚꽃 명소, 양평 딸기체험,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또 말레이시아인의 60% 정도가 무슬림인 것을 고려해 에버랜드·한국민속촌· 쁘띠프랑스 등 도내 관광지에 마련된 무슬림 식당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한국 내 편의정보 제공에 주력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말레이시아 방한 시장은 점점 개별관광객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사는 개별관광객 캠페인, 쿠폰북 발행 등 경기도가 생각보다 가깝고, 재미있는 관광지임을 현지에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최근 5년간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로부터 108건의 성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의 60%에 달하는 65건이 지난해 집중됐다. 3일 경기도의회 양근서(더불어민주·안산6)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2015년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가 가해자인 성폭력 사례는 모두 108건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관리자인 교장·교감이 13건(12%), 일반직 교사는 95건(88%)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45건(42%)은 고소·고발돼 검찰로부터 처벌을 받았다. 연도별로는 2011년 7건, 2012년 10건, 2013년 13건, 2014년 13건에서 지난해 65건으로 크게 늘었다. 교사들이 저지른 성폭력 피해자는 학생이 전체(108건)의 49%인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 절 반가량이 교사가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제자인 셈이다. 교직원도 23건(21%)으로 적지 않았고, 일반인 피해자는 30명(27%)이었다. 지난해에는 심지어 피해자가 학부모인 사례도 한 차례 발생했다. 양 의원은 “도내 일선학교 교사들의 성폭력 수위가 도를 넘었다. 피해 대상 절 반이 여제자다”라며 도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더불어민주당 광역·기초의원들이 송호창(의왕·과천) 국회의원이 컷오프에 걸려 공천 배제된 것과 관련, “지역정치를 모르는 탁상공론”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더민주 광역·기초의원 8명은 3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컷오프는 평가기준, 결과 모두 납득이 가질 않는다”며 “지역 여론에서 송 의원은 경선은 물론 본선 경쟁력이 앞서는 강력한 후보로 잘못된 컷오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김종인 당 대표의 결단을 주문했다. 이들은 “김종인 대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잘못된 컷오프의 대가는 의왕·과천 총선 패배로 당원들이 흘릴 피눈물이다”라면서 “야권통합의 적임자를 찍어내고 야권통합을 외치는 것은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또 “총선을 앞둔 정치적 행위 목적은 승리여야 한다. 이번 컷오프는 의왕·과천의 새누리당 후보들이 가장 환영할 결과로 잘못된 컷오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재차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참가한 더민주 광역·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올해 예산안 다툼이 일단락됐다. 다만 도가 집행을 거부한 부동의 예산 1천28억원 중 200억원은 4·13 총선 이후 재논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기도의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1차 추가경정예산 19조975억여원 중 290억원을 감액하고 1천730억원을 증액한 19조2415억여원 규모의 수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수정예산안에는 올해 본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남경필 지사의 핵심사업 예산 대부분이 전액 또는 대부분 반영됐다. 경기일자리재단 설립 출연금 120억원이 모두 반영됐고, 넥스트경기 스타트업 콜라보레이션 81억원도 ‘0’원에서 부활했다. 경기일자리재단은 ▲경기일자리센터 ▲경기도기술학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을 통합해 각종 일자리 사업을 통합·수행하는 남 지사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조치로 올 상반기 중 경기일자리재단 출범이 가능하게 됐다. 동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은 100억원 삭감된 400억원이 반영됐고, G-MOOC(온라인공개수업)사업도 9억5천625만원 줄어든 54억1천875만원이 반영됐다. 또 창의테마파크 사업은 6천840만원 감소한 2억7천360만원, 인성테마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도내 중·고등학교에 배포 예정인 ‘친일인명사전’ 공급 중단을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객관성과 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며 이를 거부했다. 도의회 이영희(새누리당·성남6) 의원은 2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도내 중·고교에 문제가 있는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해 사회적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라면서 “친일인명사전 보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2억5천600만원(권당 30만원)을 들여 도내 855개교에 친일인명사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친일인명사전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년 발간한 인명사전으로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했다고 판단한 4천300여명이 정리돼 있다. 최근 서울시의 경우 보수성향 학부모단체가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을 의결한 서울시의회와 교내 도서관 비치를 지시한 서울시교육청을 직권남용으로 검찰에 고발을 예고하는 등 사회적 갈등을 빚고 있다. 이 의원은 “해당 사전이 좌파 친일 인사에는 유난히 관대한 반면, 우파 친일 인사에 대해서는 이후의 평가는 배제한 채 오로지 친일 행정에만 치우쳐 기록됐다”라면서 “논란이 되는 해당 사전을 무분별하게 학교에 배포하는
수원시 5개 지역구 선거 기상도 4·13 총선을 앞두고 경기도 정치1번지로 꼽히는 수원 선거구가 술렁이고 있다.여야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갑(장안)·을(권선)·병(팔달)·정(영통)4개 선거구가 ‘무’ 신설과 맞물려 전체 선거구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탓이다.과거 장안·영통이 야권에 유리하고 권선·팔달은 여권에 유리한 판세였는데 여야 모두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예측불허로 바뀌었다.지역 정가에서는 선거구 획정을 두고 “야당에 다소 유리한 측면이 짙다”는 평가에 무게감이 쏠리지만 정의당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합류한국민의당의 출연이 야권 내 돌발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미경 vs 김진표 빅매치 예고 수원무(신설 선거구) 전·현직의원 지역구 맞물려 신설 여야, 승리 확신 예측불허 지역 與 김영일 가세 당내 공천경쟁 20대 총선에서 처음 신설된 수원무는 세류 1·2·3동, 권선 1·2동, 곡선동, 영통 2동, 태장동으로 구성된다. 영통을 중심으로 수원을(권선) 분리가 핵심인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는 2일 오는 4·13 총선과 관련한 여론조사 위법여부 심의결과 총 1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치 결과별로는 경고가 3건, 준수촉구가 9건이다. 심의위는 법 위반 정도 및 고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조치 수준을 고발 및 수사의뢰, 경고, 준수촉구 등으로 정한다. 위법 판단이 내려진 여론조사 결과는 경우에 따라 인용 공표·보도할 수 없다. 의왕·과천 새누리당 A 예비후보의 의뢰를 받고 ‘지역 후보자 및 정당 지지도 조사’를 한 리얼미터는 조사결과 분석과정에서 ‘18대 대선 득표율에 따른 추가 가중값’을 사용했다가 심의위로부터 “조사기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조사결과가 왜곡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한 조사”라며 경고조치를 받았다. 이밖에도 후보자 지지 여부를 묻는 문항 선택지에 ‘지지하는 후보자가 없음’을 제외하거나, 피조사자 접촉현황·응답률 등을 실제 수행한 것과 다르게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재한 여론조사 기관들이 준수촉구 조치를 받았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올해 경기도의 재정자립도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로 전환했다. 1일 경기도의 ‘2016년 예산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올해 재정자립도는 55.2%다. 일반회계 세입 합계는 13조9천582억5천300만원, 자체 세입은 7조7천47억2천600만원이다. 도의 재정자립도는 2012년 61.7%를 기록한 뒤 2014년 53.7%, 지난해에는 53.6%까지 떨어졌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일반회계 세입 합계 가운데 자체 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로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운영의 자립능력이 우수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취득세 등 지방세 증가로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모두 소폭 상승했다”며 “재정자립도는 전국 9개 도(道) 평균 35.9%보다 19.3%p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자주도(일반회계 세입합계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해 집행할 수 있는 자주재원의 비율)도 57.2%로 높아졌다. 자주재원은 자체 세입,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의 합계다. 재정자립도와 마찬가지로 재정자주도 역시 2014년 56.0%, 지난해 55.0%까지 내려갔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