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고(故) 백남기 농민 사태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건의안 채택을 추진한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나영(성남7) 의원은 다음 달 11~18일 열리는 임시회에 ‘농민 권익 향상 및 쌀 수급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 건의안의 안건 상정을 위해 의원 서명(10명 이상) 등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건의안이 임시회에서 최종 채택되면 경찰청과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백씨는 농민의 권익 향상을 염원하며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에 참석했다가 경찰의 직사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317일 만에 숨졌다”면서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과도한 공권력의 남용에서 발생한 참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권력 횡포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게 정부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자를 즉시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건의안에는 과도한 시위 진압 방식 개선과 경찰 인권 교육 강화, 농민 권익 향상, 쌀 수입 억제 및 우리 쌀 수급 방안 마련 등의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홍성민기자 hsm@
정의당 경기도당은 28일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을 연장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특조위를 해산시키기 위해 치밀하게 짜인 각본처럼 정부와 새누리당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라면서 “이대로라면 세월호 특조위는 9월 30일 이후로 해산되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묻히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해양수산부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9월 30일로 특조위의 활동기간이 공식적으로 종료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은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예산이 배정된 2015년 8월 4일을 조사개시 시점으로 ‘활동기간 종료일은 2017년 2월이라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주장과 법제처의 해석’이 여지없이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는 정의당을 포함한 야3당이 발의한 법안을 국회법을 악용해 무력화시키고, 정부는 합리적인 해석을 무시한 채 세월호 특조위를 강제 해산시키고 있다”라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로막지 말고 특조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원대식(새누리당·양주1) 의원이 양주시 도하리 도시계획도로 사업(10억원)과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휴면실 건립사업(1억5천만원)에 사용할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주시 도하리 도시계획도로 사업은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428-1번지 일원 살구골입구~도하2리 마을회관 도로를 개선하는 것이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지방도 375호선 가납~용암간 도로 개통 등으로 마을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휴면실 건립사업은 패션디자인 업무 특성상 야근과 철야 작업이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휴면시설을 제공, 보다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원 의원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은현면 도하리 주민들의 생활 불편함 해결과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와 수원시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수원시 우만동) 지분과 경기도문화의전당(수원시 인계동) 토지를 서로 교환하는 ‘빅딜’이 성사될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출연기관의 통폐합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29일 시행된다. 이 조례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지도·감독권을 수원시로 이관하는 등 5개 도 산하 공공기관의 통폐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출연지분(경기도 60%, 수원시 40%) 일부를 시에 넘기게 된다. 도는 대신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들어선 수원시 소유의 땅을 받게 된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과 부대시설의 재산가치는 4천910억원가량이고 경기도문화의전당 토지가격은 909억원 정도다. 도가 경기도문화의전당 토지가격만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지분을 시로 넘기게 되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도와 시 출연지분 비율은 6대 4에서 41대 59로 뒤바뀐다. 감정 평가, 도시계획 변경,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정관변경,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8년 3월쯤 ‘빅딜’이 마무리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빅딜에는 두 기관 모두
‘경기만 에코뮤지엄’ 조성 박차 지자체 중심의 지역개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산을 무너트리고 갯벌을 막아 난개발, 환경오염 등을 유발한 그동안의 경제 지향적 개념을 탈피해 생태계와 지역 문화, 전통을 유지하는 공생·공존의 개발로 중심축이 이동한 것이다. 공생·공존의 개념을 도입한 대표적 지역 사업이 ‘에코뮤지엄’(현지 보존형 야외 박물관)이다. 에코뮤지엄은 생태와 주거환경을 뜻하는 ‘에코’와 박물관 개념의 ‘뮤지엄’이 결합한 용어로, 자연 및 문화 유산을 복구하고 육성·전시해 지역 공동체 발전을 노리는 친환경 개발 사업을 의미한다. 경기도와 안산·화성·시흥시가 뭉쳐 이같은 에코뮤지엄을 해안선 길이 약 528㎞에 200여개의 크고 작은 섬이 존재하는 ‘경기만’에 조성한다. 이 사업은 통합브랜드 개발 등 올해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9개의 예술섬 조성, 예술섬 비엔날래 개최 등 총 3단계로 나눠 오는 2020년 완료가 목표다. ■ 제2의 ‘순천만 공원’ 노리는 &lsq
경기도 총인구가 지난 2002년 1천만명을 돌파한 이후 약 14년 만에 1천30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서울시는 1천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경기도는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인구와 법무부의 등록외국인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총 1천301만9천877명(외국인 36만9천983명 포함)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천279만2천70명으로 국민 4명 중 1명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셈이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12년 12월 말 1천28만523명에서 올 8월 말 현재 1천23만9천672명으로 인구 변동이 거의 없었다. 도 관계자는 “도의 인구가 지난 2002년 12월 말 1천만명을 넘어선 이후 올 8월까지 302만명의 인구가 증가해 하루 평균 605명꼴로 늘었다”라면서 “출산 등에 따른 자연적 증가보다는 다른 지역의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실제, 2003년부터 올 6월까지 경기도의 사회적 증가 인구는 160만9천930명으로 자연적 증가 인구(94만8천209명)를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경기도로 순유입(전입-전출)된 인구가 139만7천825명으로 가
국민의당 경기도당은 27일 경기도의 버스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버스업체 재정지원이 본연의 목적에 사용되지 않고 해당업체 자산만 늘려주고 있다”라면서 “관련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도가 지난 2011년부터 올 9월까지 5년간 버스업체에 1조1천65억원의 혈세를 지원했지만 저임금 구조개선, 표준 안전 운행시간, 서비스 개선 등 재정지원의 본연의 목적에는 전혀 사용되지 않고 부동산을 취득하는 등 해당 업체의 배만 불려줬다는 것이다. 임금체불 해결 및 무자격 버스정비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도당은 “혈세를 지원하고 관리감독하지 않음에 따라 1천300만 도민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는 것이다. 남 지사가 버스 재정지원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는 오는 11월 2~15일 열릴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사무보조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사무감사 사무보조자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별 자문 역할을 맡는다. 모집 분야는 농업·해양, 보건·복지, 건설·교통, 도시·환경, 여성·가족, 교육 등이다.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연구 또는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또는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관련 분야에서 1년 이상 연구한 경력 등이 있는 전문가에 한해 이력서 등을 이메일(ok@gg.go.kr)로 제출하면 된다. 보수는 하루 최대 12만5천원을 지급한다. 신청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의회 홈페이지(www.ggc.go.kr)에서 확인하거나 의정담당관실 의안팀(031-8008-721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성민기자 hsm@
<속보>야당 소속 시도의회 의장들의 집단 탈퇴가 우려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선거 사태’(본보 9월 1일 3면 보도)가 약 한 달 만에 일단락됐다. 여당 측이 ‘여야가 1년씩 회장직을 나눠 맡아야 한다’는 야당 측 요구를 받아들여서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충남도의회 윤석우(새누리당) 의장이 이달부터 15대 협의회 회장을 맡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측은 이날 경기도의회를 찾아 정기열(더불어민주당)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 후 정 의장은 “여야가 1년씩 협의회 회장을 맡기로 합의했다”라면서 “야당 측 7명의 시도의회 의장들이 예고한 ‘협의회 탈퇴’를 철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내부 정관 제8조 회장 선출에 관한 내용에 ‘필요 시 회장을 전·후반기로 나눠 동시 선출할 수 있다’는 사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현 회장인 여당 소속 충남도의회 윤 의장의 임기(1년)가 끝나는 내년 9월 이후 향후 1년간 야당에서 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다음 달 7일 주관 회의를 열어 후반기(임기 2017년 10월~2018년 6월) 협의회 회장 선출을 진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여성의 임신·출산과 관련한 맞춤형 도내 의료상품을 개발, 의료관광 유치에 나선다. 한 자녀 정책 폐지로 중국 여성의 임신 및 출산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중국의 전면적인 한 자녀 정책 폐지로 중국인들의 임신 및 출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도내 여성전문 병·의원 의료상품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심둘째상품(安心生二胎)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에는 도내 5개 여성전문병원의 난임치료 프로그램, 산후 조리원 프로그램, 여성암검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예쁜 엄마, 건강한 엄마’를 모토로 한 부인과 성형시술 프로그램 등 여성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정보도 실렸다. 특히 난임 치료 등에 장기간 체류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병원 인근의 숙박시설 정보도 함께 수록했다. 안내 책자는 중국어 외에 영어, 러시아어로도 제작해 각국 현지 의료관광비즈니스 상담회 및 국내외 업체 초청 팸투어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 22개소를 선정, 기관별 대표검진·시술 프로그램을 담은 디렉토리북 ‘Smart Choice, Smart Care’를 3개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