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선거방송 TV토론 강좌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강좌는 후보자가 TV토론 참여 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전문방송인의 개별 지도로 마이크 및 카메라 적응요령과 다양한 토론 진행 방식을 체험하는 구조다. 강좌는 접근성과 지역을 고려해 전국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된다. 수도권은 이달 20일 서울 MBC아카데미에서 열린다. 나머지 지역은 ▲호남권 1월 25일 광주 MBC스튜디오 ▲영남권은 1월 26일 대구 MBC스튜디오 ▲충청권 1월 29일 대전 MBC스튜디오에서 각각 실시된다. 자세한 일정 및 신청 방법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누리집(www.debates.go.kr)과 각 시·도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16억 여원을 들여 도내 4개 마을에 안전골목길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11월 ▲양주시 양주1동 샘내 마을 ▲가평군 조종면 현3리 마을 ▲안성시 성남1동 마을 ▲양평군 양근리 마을 등 4개 마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올 6월 완료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사업대상지 공모에 응모한 14개 시·군 16개 마을 가운데 이들 4개 마을을 선정했다. 이 사업에는 도비 10억원과 시·군비 5억8천만원 등 총 15억8천만원이 투입된다. 양주 샘내 마을은 대형 장례식장과 군사시설 진입도로가 마을을 관통해 노인과 아동 등 보행약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도는 이 도로에 정비 사업을 비롯해 CCTV설치, 소규모 소방시설 설치, 노후담장·경계석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시 성남동마을은 주택 노후화와 외국인 불법거주 등으로 취역 지역으로 꼽힌다. 여기에는 CCTV와 보안등 설치, 벽화 그리기, 가스배관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한다. 양평군 양근리 마을은 양평 구도심 지역으로 골목길과 후미진 곳이 많아 쓰레기 불법투기와 화재, 각종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도와 군, 주민들은 보안등과 CCTV, 안전벨 설치와 함께 범죄예
경기도내 시·군이 정부와 도교육청을 대신해 보육대란을 막기 위한 누리과정 예산 지원 등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와 도교육청·도의회 간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갈등으로 볼모로 잡힌 영유아와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관련기사 3·18면 수원시는 7일 보육비가 어린이집에 지급되는 이달 중순까지 도의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 올해 시 예산에 편성된 ‘누리과정 운영 예산’ 159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원시내 누리과정 대상자인 3∼5세 어린이 1만1천339명이 4.5개월 동안 누리과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시 관계자는 “2014년 말에도 누리과정 예산이 늦게 결정되는 등 경험에 비추어 올해 예산에 누리과정 운영 예산을 편성해놨다”며 “보육현장의 혼란을 막고자 일단 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4일 어린이집과 누리과정 대상 부모들에게 “국가정책사업을 국가에서 책임지지 않고 지방에 막대한 재정 부담을 줘 학부모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있다”라면서 “단기적으로라도 시 예산을 투입하는 방법을 강구해보겠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발송한 바 있다. 용인시는 예비비 투입을 검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가 제출한 준예산 편성안에 제동을 걸었다. 편성 규정에 어긋난 사업이나 단체의 출연금을 항목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준예산에 따른 집행 불가 예산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의혹에서다. 6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도가 제출한 ‘올해 준예산 편성안’ 가운데 1천831억5천900만원 규모의 357여개 항목을 유보사업으로 분류했다. 이들 항목이 준예산 편성 규정에 어긋난다는 판단에서다. 지방자치법 제131조는 법령이나 조례에 의한 시설유지비와 운영비, 법령 또는 조례상 지출 의무 이행을 위한 의무경비, 미리 예산으로 승인된 계속사업 등을 준예산으로 편성토록 명시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도의 준예산안 가운데 집행 불가 예산 규모는 당초 6천3억원(4%)에서 7천834억원(5%)으로 늘어난다. 앞서 도는 올해 준예산안 15조5천253억원 가운데 편성 불가능한 준예산은 6천3억원 규모로 발표했다. 실·국별 유보 사업은 보건복지국과 경제실이 각각 86건, 77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문화체육관광국 41건, 여성가족국 32건, 교육협력국 23건, 기획조정실 18건 등도 유보 사업으로 분류돼 준예산에서 제외됐다.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6일 정부의 누리과정 강경 대응 발표와 관련 “정부에 굴복하지 않고 서울시의회 등과 연대해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중앙정부가 연일 시·도교육감을 협박하고 있다.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들먹이고 있지만 교부금은 재정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시행령은 그야말로 일방적 조치였다”라며 반박했다. 앞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시·도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은 엄연한 직무유기로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장은 “직무유기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누리과정 책임을 떠넘겨왔던 정부의 일련의 조치와 계속되는 협박성 발언은 힘으로 굴복시키려는 폭력적인 갑질이다”라며 날을 세웠다. 향후 대응책에 대해서는 “지방자치현장에 있는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 여야를 떠나 모두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라면서 “일단 서울시의회 등 지방의회와 연대해
이찬열(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6일 김윤주 군포시장 탈당과 관련, “경기도에서 더는 당을 떠나는 인사는 없을 것”이라며 추가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이날 더민주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탈당 고민을 하는 분이 있겠지만 경기도에서는 탈당을 고려하는 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경기도에서는 탈당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날 “시민을 외면하는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정당에서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경기도의 준예산 사태와 관련해서는 “과정이야 어떻든 연정을(여야가) 같이했는데 대립 구도가 됐다. 의회에서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여야 무력 충돌)도 있었는데 남경필 지사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 남 지사가 마음을 더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학영(군포) 의원도 “김 시장은 군포에서 20년여간 야당의 지지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신 분으로 탈당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다”라며 “단체장 선거 시기가 아닌 만큼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준예산 사태의 종결 여부가 오는 13일 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당과의 합의 없이 야당 단독으로 임시회 개회를 결정한 것이어서 준예산 사태를 수습할 예산안 처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올해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임시회 개회 요구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임시회 개회는 재적 의원의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가능하다. 더민주당이 지난 5일 당 소속 의원 전원(75명)의 명의로 임시회 본회의 소집을 요구한데 이어 임시회 개회 일정을 새누리당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려는 야당과 이에 맞선 여당 간 무력 충돌이 벌어져 결국 경기도는 준예산 체제에 돌입했다. 이후 여야는 준예산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네 탓 공방에만 치중하면서 올해 예산안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 간 협상은 사실상 중단됐다. 여기에 정부가 5일 “도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미편성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강경 대응을 결정하면서 양측 대립 구도는 심화됐다. 강득구 도의회 의장은 이날 “준예산 사태를 정상화하는게 가장 큰 과제다. 의장석 점거 등 여당의 그런 행태가 반복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을 향해 선전 포고를 날렸다. 준예산 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해 이달 6~19일 중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누리과정을 제외한 올해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누리과정 예산 관련 야당의 정부 대책 마련 요구에 정부가 이날 국고 지원 거부 등 강경 입장을 밝혀 보육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련사진 3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일 브리핑룸에서 ‘의원총회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당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임시회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라면서 “주요 안건은 지난해 12월 31일 여야 간 충돌로 무산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회는 소집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열 수 있어 오는 19일까지 개최가 가능하다. 그러면서 “재협상의 경우 준예산 사태를 불러온 남 지사의 사과와 의장석을 점거해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한 새누리당의 재발방치책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재협상의 전제 조건을 재차 강조했다. ‘여당과의 협상이 불발에 그쳐도 오는 19일까지는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며 남 지사와 새누리당 압박에 나선 것이다. 앞선 지난해 12월 31일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려는 야당
정의당 경기도당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누리과정의 국고 지원을 요구했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임박한 보육대란이 파국으로 발전하기 전에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어린이집과 보육 노동자들의 근심걱정을 해결해야 한다”라면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보육 대란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대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감세 혜택은 수십조에 달하는 반면, 연간 2조원이 없어 영유아들의 보육 예산을 책정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국민이라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