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지방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태국 카드사와 손을 잡고 태국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태국 방콕에 위치한 KTC 카드사와 함께 ‘경기도 여행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TC 카드사는 현재 약 240만명의 회원을 보유중이다. 세미나에서는 태국어판 경기도 가이드북 작가가 나서 동서남북 권역별 경기도 관광지 찾아가는 방법을 비롯해 맛집, 한류 관광지 등을 다채롭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떡볶이, 갈비, 잡채 등 다양한 한국 음식 맛보기 체험 행사를 통해 찾가자들에게 한국과 경기도애 정보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 관계자는 “태국 인바운드 시장은 동남아 최대 시장이며 약 30% 이상이 개별 관광객으로 공사는 이에 맞춰 태국어 쿠폰북 발간 및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지 카드사 및 항공사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무인항공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진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 27일 제30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상임위원회 심의에서 ‘경기도 무인항공기·무인비행장치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박재순(새누리·수원3)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무인항공기 등 산업육성을 위한 기본계획(5년 단위) 수립, 관련 산업 진흥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무인항공기 경진대회 개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무인항공기 산업 저변 확대, 해외진출 및 국제협력 추진, 기술개발, 안전교육, 실태조사 등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담아 무인항공기·무인비행장치 산업 부흥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12월 15일 본회의에서 심의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27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촉구했다. 이날 원욱희(새누리·여주1) 농정해양위 위원장은 “2007~2008년 농업진흥지역 보완정비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지정기준에 맞지 않는 지역 발생 등이 발생, 규제개혁을 감안한 탄력적인 농업진흥지역 제도운영이 필요하다”라면서 “농촌 경제 활성화 및 소득 창출에 필요한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농지법 개정과 정책에 반영되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동필 장관은 “경기도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국민 불편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원 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한이석(안성2) 의원, 염동식(평택3) 의원, 원대식(양주1) 의원, 조창희(용인2)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오완석(수원9), 박윤영(화성1) 의원, 송순택(안양6) 의원이 함께 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연구원의 내년 예산 130억원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 임해규 원장 등 경기연구원 주요 간부들이 도의회 상임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자리를 비운 것이 화근이 됐다. 29일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경기연구원 등에 따르면 도의회 기재위는 지난 27일 경기연구원에 대한 ‘2016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했다. 하지만 이날 임해규 원장 등 경기연 간부들이 심의 중 자리를 비웠다. 게다가 경기연 간부들은 기재위가 이날 자정을 넘겨 다음날 새벽 1시10분쯤 내년 예산안에 대한 의결이 진행될 때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 기재위는 결국 주요 간부들이 불참한 경기연의 내년도 예산안 약 13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경기연 간부들은 기재위가 전체회의를 시작한 뒤에야 도의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문(새정치연합·과천) 기재위 위원장은 “예산 승인 요청을 해놓고 원장이나 부원장, 본부장, 처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여직원 2~3명을 제외한 주요 간부 모두가 자리를 비웠다.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예산 삭감의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당 이재준(고양2) 의원도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이 문제에 대해 (
경기도가 연정(聯政) 추진 1주년을 맞아 12월 1일 경기대학교 강당에서 ‘경기연정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연정의 성과 고찰과 제도적 공고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국정책학회(회장 권기헌)가 주관한다. 한국정책학회는 정부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적 거버넌스 등 여러 사례들이 이론적으로 제시됐지만 실제로 ‘연정’을 구현한 것은 경기도 사례가 처음이라며 토론회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상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의원,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권기헌 한국정책학회 회장, 김기언 경기대 총장과 학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의 ‘연정에 대한 소회’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기연정의 학술적 고찰(성과와 한계)’을 주제로 한다. 박형준 성균관대 교수가 ‘협력적 거버넌스 관점에서 경기연정 성과고찰’, 김종갑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자치연정의 운영사례와 한국에 시사점’을 주제로 발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재창 한국외국어대 교수를 좌장으로 경기연정
경기도는 제14대 행정2부지사에 양복완(56) 정부청사관리소 과천청사관리소장을 임명한다고 26일 밝혔다. 양복완 신임 부지사는 광주 제일고, 전남대 경제학과,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82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양 신임 부지사는 예전 총무처, 내무부 주요부서를 거쳐 전남 관광문화국장, 순천시 부시장, 경제통상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원국장을 지내면서 중앙과 지방행정 경험을 두루 쌓았다.양 신임 부지사는 27일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취임식을 가진다./홍성민기자 hsm@
도내 한 자동 포장기계 제작업체가 경기도의 지원으로 보급형 포장라인을 개발해 화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부천에 소재한 ㈜흥아기연(대표 강신영)은 지난 2013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 같은 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도로부터 총 사업비 4억5천만원 중 2억7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이 업체는 보급형 포장라인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선진국 제품 대비 기술 수준은 95%, 가격은 50% 수준으로 효율성이 높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교육청 출연기관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정책연구과제를 다른 기관에 재위탁하는 등 부실한 업무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25일 ‘45억원 규모의 2016년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 출연계획동의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제 역할을 못 하는 도교육연구원의 출연계획을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 교육연구원은 올 3월 업무보고 당시 기본연구 11건, 정책연구 12건의 등 모두 23건의 과제수행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11월 기준 실제 수행한 과제는 기본연구 9건, 정책연구 10건 등 19건으로 줄었다. 특히 일부 과제의 경우 서울지역 모 기관에 재위탁하기도 했다. 이날 지미연(새누리·용인8) 의원도 “연구원에 과제를 위탁했더니 이를 재위탁했다. 책임감이 없는 것인데 창피한 것도 모른다”라며 “45억원 출연을 요구했는데 이마저도 과한 액수”라고 동의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 의원은 이어 “문제점을 덮어만 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으면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예산 낭비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희(새누리·성남6) 의원도 “연구와 조직분야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비
경기도가 정부 및 중앙부처에 개선을 요구한 대정부 건의 과제가 철저히 외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모두 11건의 개선 과제가 건의됐지만 이중 ‘수용’ 판정을 받은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2013년부터 올 11월 현재까지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정부 및 중앙부처에 개선을 주문한 대정부 건의 과제는 총 11건이다. 대정부 건의 과제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립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사전 심사를 거쳐 정부 및 중앙부처에 전달된다. 이 가운데 4건이 ‘수용 곤란’ 판정을 받았고, 5건은 ‘장기검토’라는 회피성 답이 되돌아왔다. 올해 말 제출된 2건(‘부시장·부지사 정수 확대’(행자부), ‘지자체 출자 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행자부))은 아직 판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도는 올해 ▲국가지원 지방도 국비보조율 축소 철회 건의(기재부) ▲창조경제혁신센터 파견인력 별도 정원 배정 확보(행자부)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 제도 개선(국토부)) 등 모두 5건의 개선을 요구했다. ‘국지도 국비보조율 축소 철회 건의안’은 정부가 국지도 국비 보조율을 기존 100%에서 70%로 축소해 지자체에 예산 부담을 떠넘기는 정책이다.
경기관광공사는 24일 국내 마이스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MICE 컨설팅 전문가 협의체’를 출범, 제1차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도내 31개 시·군의 MICE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출범, 산업계와 학계 등 MICE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MICE 산업 육성과 관련, 시·군별 맞춤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또 시·군별 MICE시설과 주변 인프라 환경, 관광자원 분석 등 종합 과제를 도출한 뒤 지역 맞춤형 MICE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위촉식과 함께 경기도 MICE 컨설팅 개요 발표와 토론, 시·군별 MICE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경기MICE뷰로 관계자는 “현재 전시 위주인 경기도 MICE 산업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MICE 전문가들의 시·군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