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는 지방도 318호선 ‘남양-구장 도로확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의혹으로 중단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송영만(새정치연합·오산1) 의원은 19일 도 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7일 ‘남양-구장’ 도로확포장 공사에 대한 현지 확인에서 아스콘 코아 채취 및 실험을 벌인 결과, 4곳 중 2곳이 포장 두께 기준인 28.5㎝를 넘지 못했다. 부실시공 의혹이 든다”고 주장했다. 적발된 2곳은 포장 두께가 각각 27.0㎝, 27.5㎝로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밀도 문제나 출하량 문제 등 정확한 원인 파악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공사중단을 포함한 후속조치 지시 등 위원회 차원의 결정이 내려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영창(새누리·포천2) 의원도 “도의회에서 관례가 없는 첫 번째 정밀검사 현장에서 부실시공이 나타난 것을 감안할 때 경기도 시행 토목공사 전반에 걸쳐 부실공사 의혹이 있다”라며 도내 토목공사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이계삼 도 건설본부장은 “일부 부실시공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자체로 부실측정을 실시해 시공사 및 감리사에 대해 벌점이나 참여제한 등의 행정처분을 취할 수 있다. 재시
경기도교육청 간부 공무원이 행정사무감사 직전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으로 인사 발령된 것을 두고 도의회 야당의 반발이 쏟아졌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종환(새정치민주연합·파주1) 의원은 19일 열린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를 앞두고 12조원을 다루는 교육청 예산 책임자를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공격수로 인사발령한 것은 도의회를 경시하는 인사 전횡이자 교육자치와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중앙집권적 태도”라며 교육부를 비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7일 박성민 도교육청 기조실장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으로 파견 발령을 냈다. 후임 송기민 기조실장은 19일 자로 부임했다. 같은 당 박승원(광명3) 의원도 “교육자치와 지방분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질타했고, 이어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업무 인수인계나 업무 파악도 안 된 기조실장의 보고를 받을 수 없다”며 신임 기조실장의 업무보고를 거부했다. 송 기조실장은 업무보고를 서면보고로 대체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반발로 행감이 30분 이상 지연되자, 이번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지미연(용인8) 의원은 “민생
미군에 과거 탄저균 실험 질문 즉답피해… 실험한 뉘앙스 풍겨 미군 실험횟수 등 자료 미제출 양근서 도의원 진상공개 요구 평택 오산미공군기지의 탄저균 반입 및 유출 사고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탄저균 실험이 과거에도 수차례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경기도의회 양근서(새정치연합·안산6)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오산기지 탄저균실험실 한미합동조사에 참여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A팀장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과거 탄저균 실험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미군이 즉답을 피하며 ‘한국군이 화생방에 대비하듯 우리도 그렇게 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답변의 뉘앙스로 봐서 유사한 탄저균 실험을 몇 차례 해왔다는 걸로 현장에서는 인식했냐”고 묻자, A팀장은 ‘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A팀장은 “조사단을 통해 실험실의 설치 목적 및 지금까지 시행된 실험종류 및 횟수 등을 자료 요청했으나 미군측에서 내부적인 검토절차를 거쳐 한국정부에 제공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답변만 했을 뿐 아직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그동안 미군 측이 오산미군기지내 탄저균 실험이 처음이었다고 주장해 왔지
경기관광공사의 올해 자체 수익사업 실적이 전년 대비 40% 줄어 재정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 특히 공사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경기관광박람회 개최’ 수입은 연 2~3억원에서 불과 2년 만에 3분의 1로 급감했다. 18일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의회 정기열(새정치연합·안양4)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올 9월 말 기준 12개 자체 수익사업을 추진, 총 14억4천4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지난해 23억2천900만원(11개 사업)의 실적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수입의 약 39%(약 9억원)가 줄어든 셈이다. 지난 2013년 18억9천600여만원과 비교해도 23.8%(약 4억5천만원)가 줄었다. 공사는 올해 ▲‘평화누리운영 사업’(대관 및 카페 등 수입·약 5억5천만원) ▲‘임진강 평화센터 운영 사업’(임대 및 관리비 수입·3억6천만원) ▲‘DMZ체험관 운영 사업’(약 2억2천만원) ▲‘경기관광박람회 개최’(약7천900만원) 등 12개 자체 수익사업을 벌였다. 이 가운데 ‘경기관광박람회 개최 사업’(부스 판매)은 2년 만에 행사 수입이 30% 수준까지 줄었다. 지난 2013년 2억8천2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이 사업은 지난해 1억9천300만
‘2015 경기도 미식대전’이 19일부터 2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味’s Korea! 미스코리아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19일 상차림 대회, 20일 탁주, 21일 청주 순으로 경연이 잇달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사흘간 경연을 펼친 작품들의 전시하고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첫날 진행되는 상차림경연대회는 오첩 반상을 기본으로 소통, 생각, 나눔을 표현하는 ‘대화가 있는 상차림’을 주제로 경연이 벌어진다. 26개팀 60명이 참가해 최종 수상자 6팀을 가리며 금상 150만원 등 총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2015년 경기도청 존경받는 간부공무원’ 4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공무원은 ▲김명기 회계과장 ▲민천식 도시주택과장 ▲예창섭 기획담당관 ▲이희준 균형발전담당관 등 4명이다. 선정 기준은 창조적 리더십, 높은 도덕성, 비전제시, 조직화합, 전문성, 청렴성 등을 평가해 직원과 도민에게 희망과 기대를 안겨준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직원들이 직접 기술하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4명은 다음달 월례조회에서 감사패를 받는다. 한편, 도 공무원노조는 이와 반대로 독단 및 비민주형, 기회주의 아부형, 하위직 무시형, 능력 미달형, 편견 및 파벌조성 등으로 조직의 화합을 저해하는 간부공무원 3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본인에게 개별 통지하고 남경필 도지사에게 강력한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맞서 반대 건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18일 최종환(새정치연합·파주1) 의원이 제출한 ‘경기도교육청 역사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15일 새누리당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은 끝에 ‘친일 독재 미화를 위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촉구 건의안’을 단독 처리한 바 있다. 이번 조례안은 1조(목적)에 ‘학생들이 참된 역사교육을 받도록 하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참된 역사교육’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민주시민 육성·교육의 자주성이라는 교육기본법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역사교육으로 ‘학습자 스스로 역사적 자료를 활용하며 비교, 분석, 종합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과거에 대한 객관성과 다양성을 인식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정의했다. 조례안은 역사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교육감의 자문에 응하도록 ‘경기도교육청역사교육특별위원회’를 두는 내용도 담았다. 특위는 시민단체 및 학부모단체 추천자 등 20명 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공무원이 아닌 위원을 호선하도록 했다. 최 의원은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역사교
경기도민 대다수가 ‘착한가격업소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착한가격업소제는 가격이 지역평균보다 낮거나 가격안정에 기여한 업소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지난 9~10월 도민 961명을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2%가 ‘착한가격업소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올 10월 기준으로 909개소의 착한가격업소가 운영 중이다. 착한가격업소 인지도 조사에서는 ‘알고 있다’고 대답한 인원은 604명(62.9%)인 반면, ‘모른다’는 의견은 357명(37.1%)으로 집계됐다. 착한가격업소를 알게 된 경로는 ‘우연히 방문’(226명, 37.4%)이 가장 많았고, ▲‘언론홍보’(170명, 28.1%) ▲‘다른 사람의 권유’(113명, 18.6%) ▲경기도 홈페이지 등 인터넷(70명, 11.6%) 등의 순이었다. 착한가격업소 방문 경험에서는 응답자의 81.3%가 ‘이용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률이 높은 업종은 ▲‘한식’(346명, 70.5%) ▲‘중식’(74명, 15.1%) ▲이·미용(28명, 5.7%) ▲‘일식’(11명, 2.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홍
포천 군내면 하성북리 일원 35만9천825㎡(약 11만평) 부지가 용도 변경에 따른 개발 호재를 받게 됐다. 경기도는 최근 포천시가 제출한 ‘포천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변경) 결정(안)’을 지난 13일 조건부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천 4지구 하성북리 739번지 일원 생산녹지지역 32만552㎡와 자연녹지지역 3만9천273㎡ 등 총 35만9천825㎡가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된다. 앞서 포천시는 지난 2012년부터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용정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주변여건 변화에 따른 개발 예상지를 관리하기 위해 포천 소흘지구 등 총 5개 지구에 대해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해 왔다. 포천시는 향후 해당 지역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새로 공공청사, 도로, 공원, 녹지,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단독 및 공동주택 조성 등 주거용지로 이용할 예정이다. 또 계획적 개발을 통해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구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4지구가 의결됨에 따라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포천 구도심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도내에서 최근 3년간 학생 7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최종환(새정치연합·파주1)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자살 학생 수는 10월 말 현재 21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24명, 26명이 목숨을 끊었다. 자살 원인은 가정불화와 가정문제가 19명(2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성적비관 13명(18.3%), 우울증 8명(11.2%), 이성문제 6명(8.4%) 등이 뒤를 이었다. 원인 미상과 기타 이유도 각각 16명, 6명으로 조사됐으나 경제적인 궁핍이나 폭력·집단 괴롭힘에 따른 자살은 없었다. 도내에서만 매년 20명이 넘는 학생 자살이 발생하고 있지만 교육청은 예방 교육에 손을 놓고 있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가운데 성남, 부천, 시흥, 의정부, 동두천, 양주, 구리, 남양주 등 6곳에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한 대상은 1만7천904명에 그쳤다. 이는 도내 전체 학생의 1.1%에 불과하다. 최 의원은 “학생에 대한 자살 예방 교육이 매우 저조하다”며 “교육감은 조례에 따라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에 관한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으로 편성, 운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