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번달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46억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한다. 도는 6월까지 가뭄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위한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파주, 수원, 안산, 화성, 포천, 이천, 양평, 남양주, 여주 등 12개 시·군에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급수차량 450대를 지원한다. 또 양주 효촌·파주 공릉·양평 어은 등 3개 저수지 준설에 5억3천만원을 배정하고 여주, 연천 등 15개 지역에는 7억8천700만원의 긴급관정(소규모 수리시설) 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단기 대책으로 총 16억원을 투입한다. 중기대책으로는 가평과 연천, 이천, 양주, 양평, 여주, 용인, 화성 등 8개 시·군에 30억원을 투자해 6월말부터 대형관정 60개소 개발에 들어간다.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장기 대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전문가 TF를 구성하고 오는 9월말까지 경기도를 동부권, 북부권, 남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마련하는 물관리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가뭄주기가 10년, 5년, 3년으로 짧아지고 가뭄피해도 2012년 255㏊에서 올해 587㏊로 증가추세에 있다”라면서 “농산물 피해는 물론
경기도가 도내 동네 병원·약국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동네 구석구석까지 메르스 모니터링망을 연결시켜 지역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이유에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사회에서 메르스 환자가 될 수 있는 증상자에 대해 동네 병원과 약국의 물샐틈없는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침 환자가 찾아가는 동네병원이나 약국의 대처시스템이 미흡한 게 사실”이라며 “의심환자가 찾아왔을 때 동네병원과 약국이 경기도 메르스외래거점병원을 안내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도립 의료원 산하 5개 병원과 도내 대형병원 36곳을 메르스외래거점병원으로 지정하고 메르스 환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동네 병원과 약국은 메르스 의심 환자를 경기도 외래거점병원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메르스 진료 시스템과 대처법 등을 담은 안내 포스터도 동네 병원과 약국에 배포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1일 의료인과 함께하는 ‘범의료인 결의대회’(가칭)를 가진다. 도내에는 2014년 말 기준 5천300개의 동네 병·의원과 4천400여개의 동네 약국이 있다. 이날 남 지사는 다른 지역 메르
경기관광명소 추천 - 남한산성 우리나라에서 11번째 세계문화 유산으로 우뚝 선 남한산성. 북한산성과 함께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으로, 인조 2년(1624년)에 신라시대 주장성의 옛터를 활용해 지어졌다. 이곳은 경기도에서 손꼽히는 걷기 명소다. 12㎞에 달하는 산성 일대를 둘러싼 성벽을 둘러싼 등산길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다.성벽 사이사이 마다 돌들을 끼워 넣은 화포 방어 시설과 자그마한 비밀 통로인 ‘암문’, 몸을 숨겨 총, 활을 쏠 수 있는 ‘여장’ 등은 성곽을 따라 걷는 이의 마음까지 더 특별하게 만든다. 남한산성에는 아픈 상처가 새겨져 있다. 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에 쫓겨 피신했다가 스스로 걸어 나가 무릎을 꿇었던 안타까움이 서린 곳이지만, 조상의 긍지가 담긴 소중한 유산임은 틀림없다. 사랑받는 등산명소 우뚝 성곽둘레 12㎞ 5개 코스 60분~200분 가량 소요 이성계가 창건한 ‘망월사’ 과거시험 치루던 ‘인화관’ 곳곳서 만나는 문화유산 남한산성은 ‘식후경’ 백숙 맛 즐기고 싶다면 방문전 예약은 필히 ■ 걷기 명소로 다시 태어난, 남한산성 남
경기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료진에 높은 등급의 보호장비를 지급한다. 도는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위해 레벨 C등급과 D등급의 의료진 방호장비, 소독약품 등을 구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구매가 완료되는 대로 메르스환자 중점치료센터로 지정된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에 C등급의 방호장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수원병원은 18명의 메르스 환자(확진자 8명)가 음압병동 등에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의료진 126명이 3교대로 근무중이다. 도 관계자는 “수원병원에서는 의료진이 D등급의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메르스 환자를 돌보고 있는데, 최근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해 추가로 높은 등급의 방호장비를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 메르스 의료진의 보호장비는 대부분 세계보건기구(WHO)의 방호장비 기준 중 최하위인 D등급이다. 보호장비는 보통 전신 방호복과 안면 보호 장비, 장갑, 덧신 등으로 이뤄진다. C등급은 방수가 되는 이중 덧신 이중 장갑을 착용하지만, D등급은 방수 기능이 없는 일반 덧신과 장갑 등으로 구성된다. 또 C등급에는 안면보호구에 이산화탄소를 걸러주는 호흡 장치가 부착된다. 한편, 도는
성남시 ㈜씨티케이 등 도내 33개 중소기업이 경기도가 선정하는 ‘2015 상반기 일자리 우수 기업’에 뽑혔다. 경기도는 최근 1년간 근로자 증가인원이 5명이면서 근로자 증가율이 10% 이상인 도내 중소기업 가운데 고용창출, 근로자 복지마련 등이 우수한 33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을 받게 되며, 관련 현판 수여와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26개 항목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인증기간은 2년으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년이 추가 연장된다. 한연희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인증 심의에서 인증기업 선정뿐 아니라 소규모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면서 “이를 반영해 하반기부터는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고 말했다. 선정된 인증기업은 ▲㈜씨티케이 ▲㈜포켄스 ▲선일금고제작 ▲세원정공(주) ▲㈜테스 ▲㈜엔코스 ▲㈜에이치디에스 ▲하나푸드 ▲화이트산업(주) ▲㈜남일엔프라 ▲새희망 ▲㈜크로엔리서치 ▲㈜힘펠 ▲아이펙이엔지(주) ▲유니슨 엔지니어링(주) ▲㈜토마토전자 ▲가드넥(주) ▲㈜신형아이엔티 ▲㈜일성에
평택 대추리, 양평 문호1리 등이 경기도 최우수 행복마을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최근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제2회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열고 경기도 대표 마을 5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콘테스트는 경관·환경, 체험·소득, 문화·복지 3개 마을분야와 마을만들기, 마을가꾸기 2개 시·군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마을 분야에서는 ▲양평군 서종면 문호1리(경관·환경분야) ▲이천시 모가면 서경1리(체험·소득분야)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문화·복지분야) 등 3곳이 뽑혔다. 시·군 분야인 마을만들기와 마을가꾸기에는 양평군, 파주시가 각각 선정됐다. 마을분야 3개 팀 중 양평군 문호1리 마을은 원주민과 귀촌인의 화합과정 및 주민 스스로 만들어낸 경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이천시 서경1리 마을과 평택시 대추리 마을은 소득창출과 분배 부분, 평택미군기지 확장으로 인한 이주단지 조성을 각각 잘 표현해 영광을 안았다. 선정된 5곳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 콘테스트에 도 대표로 참가한다. 전국 대회에서 수상마을로 선정되면 정부 포상(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총 4억3천만원의 시상금이 수상
경기지역 버스업체 4곳 중 1곳이 안전 운행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 3~5월 도내 버스 업체와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벌인 안전운행 관리 분야 점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도내 899개 버스업체(시내·외, 전세, 마을버스) 가운데 240개 업체(26.6%)가 법령위반 등으로 적발됐다. 버스 규모로는 2만8천953대 중 1천687건(5.8%)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적발 내용으로는 무정차, 결행, 임의 증·감차 등 차량 운행관리 분야에 86개 업체 983건(58.3%)이 적발돼 가장 많았다. 이어 ▲부적합 운전자, 운행전 안전점검 미실시, 안전벨트 불량 등 안전관리 분야 123개 업체 563건(33.4%) ▲LCD 노선도 및 운전자 성명 미게시 등 차량이용 분야 42개 업체 141건(8.3%) 등이다. 도는 위반 정도가 심한 779건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외버스 터미널 31개소에 대한 점검에서는 14개 터미널에서 27건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터미널 내 시설미흡 11건(40.8%)을 비롯해 ▲점형블록·구획선 미흡 7건(25.9%) ▲초동조치 매뉴얼 미숙지 및 교육 미실시 6건(22.2%
경기도의회는 오완석(새정치연합·수원9·사진) 의원이 낸 ‘경기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20일 입법예고한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매년 감염병 예방에 관한 시행규칙을 수립·시행하고 감염병 위기관리대책본부를 구성,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오 의원은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를 보며 중앙정부·지자체·교육청·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조례 제정이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 달 7∼14일 열리는 도의회 제300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인구가 50만명 미만인 도내 시·군의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간소화된다. 경기도는 ‘경기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17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인구 50만 미만 시·군에서의 정비구역 지정·해제에 관한 사무를 시·군에 위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구 50만명 이상뿐 아니라 50만명 미만 도시에서도 시장이 직접 정비구역을 지정·해제할 수 있게 된다. 정비구역은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등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정비사업을 계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정, 고시한 구역을 말한다. 기존에는 50만명 미만 시·군의 경우 시장·군수가 도지사에게 정비구역 지정·해제를 신청하면 도지사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해제를 했었다. 도내 인구 50만 미만 시·군은 모두 22개로 평택시, 광명시, 의왕시, 의정부시, 구리시 등이 해당된다. 도는 이번 사무 위임으로 행정절차 간소화, 신속한 의사결정 등에 따른 처리기간 단축으로 토지등소유자의 부담이 줄고 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무 위임으로 기존 ‘경기도 정비구역 해제기준’은 폐지된다”라며 “위임 대상 시·군에서는 자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평택시 상권 살리기에 경기도와 수원, 고양, 부천 등 도내 전역에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부터 9월까지 도청 구내식당에서 사용할 쌀 300포 1천440만원 상당과 축산물 900kg 2천160만원 상당을 평택 농산물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또 인터넷 농특산물 쇼핑몰인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를 활용,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블루베리, 체리 등 평택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벌인다. 도는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다음달 도청 운동장에서 평택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원시, 고양시 등 9개 시·군도 평택 상권 회복에 힘을 보탠다. 수원시는 평택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와 블루베리 3천박스 4천800만원 상당을 구매하고, 농산물판매 지원과 공무원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양시와 부천시, 안산시, 안양시, 화성시, 오산시, 동두천시, 양평군 등 8개 시·군은 시별로 2~4천 매의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공재광 평택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지역 소상공인은 쓰레기봉투만 지원해도 큰 힘을 얻을 수